[20220626] 2022년 6월 26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
2022년 6월 26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죽어야 사는 비밀” (요 12:20-28)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375장, 459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요 12:20-28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6월 26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1965년 베트남 파병 훈련 중 부하가 실수로 수류탄을 떨어뜨리자, 강재구 소령은 자신의 몸으로 수류탄을 덮어 100여명의 부대원을 구하고 대신 죽었습니다. 그는 당시 28살의 젊은 청춘이었습니다. 당시 그의 군복 상의에는 작은 성경책이 있었는데,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라는 요한복음 15:13 말씀에 밑줄이 그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설교의 요약
요한복음에서 무척 중요한 개념 중에 하나는 바로 ‘때’입니다. 요한복음에서는 늘 주님께서 자신의 ‘때’를 염두하고 계시며, 아직 자신의 때가 이르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예. 요2:4, 요7:6, 요 7:8 등) 그러나 오늘 본문부터 (예. 요12:23, 요13:1, 요17:1 등) 주님은 이제 자신의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그 때는 무엇일까요? 바로 주님이 죽으실 때입니다.
죽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주님도 십자가를 앞두고 고통스러워 하셨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괴로우니 무슨 말을 하리요 아버지여 나를 구원하여 이때를 면하게 하여 주옵소서.”(요 17:27) 그런데 그 다음 주님은 곧바로 이렇게 기도하십니다. “그러나 내가 이를 위하여 이때에 왔나이다. 아버지여 아버지의 이름을 영광스럽게 하옵소서”(요 17:28) 여기에서 ‘그러나’는 위대한 역접 접속사입니다. 이것이 바로 주님의 자기 부인이었습니다. 우리에게도 ‘그러나’의 반전이 필요합니다. 세상의 시류를 따라 넓은 길, 편한 길로 가고 싶지만, ‘그러나’ 주님을 위하여 좁은 길, 허한 길로 가야 합니다.
오늘 주님은 자신의 죽음으로 수많은 사람이 새생명을 얻게 되는 진리를 가르쳐 주셨습니다. 성경에서 우리 주님이 정말 중요한 말씀을 하실 때는 ‘내가 진실로 진실로’ 이렇게 두 번 강조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렇게 강조하시며 하신 말씀이 무엇입니까?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죽음으로 사는 것이 기독교 복음의 본질입니다. 죽어야 사는 비밀이 고난과 부활의 사건입니다. 이 세상의 본질은 ‘너 죽고 나 살자’는 것입니다. 그러나 기독교의 본질은 ‘나 죽고 너 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나도 살고 너도 산다’는 것입니다.
내가 죽어서 나의 가족이, 교회가, 사회가, 세상이 살 수 있다면 기꺼이 하나의 밀알이 되기를 소원하는 것이 바로 예수의 제자들의 삶입니다. 영어에는 ‘No cross, no crown’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십자가 없이는 영광도 없다는 뜻입니다. 십자가의 고난이 있기에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의 밀알이 될 때, 가정과 교회와 세상을 살리는 소망의 한 사람이 될줄로 믿습니다.
나누기
1. 어느 때에 나는 나의 못난 자아를 고집하며 희생하거나 포기하지 못하나요?
2. 가족이나 직장동료, 이웃, 친구 등과의 관계에서, 나는 어떻게 나의 자아를 죽이고 서로를 살릴 수 있을까요?
마무리기도
주님, 우리도 주님을 닮아 더 낮아지고, 더 내려놓게 하옵소서. 우리의 낮아짐으로 결국 모두를 살리고 세우는 주님의 역사에 참여케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