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28] 2022년 8월 28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
2022년 8월 28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이스마엘의 하나님” (창 21:8-21)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388장, 291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창 21:8-21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8월 28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우리나라 사람들은 첨예한 결쟁의 구도에서 살아가기 때문에 절대로 뒤쳐져서는 안 되는 문화에서 살아갑니다.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말 중 가장 먼저 배우는 말이 ‘빨리! 빨리!’라고 하지요. 우리나라 문화가 이렇다보니, 모두가 빨리 빨리 앞으로 나아가고, 조금 모자라거나 뒤처지면 스스로를 루저라고 생각하거나 암울하다고 느끼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설교의 요약
오늘 본문 말씀은 아브라함, 이삭 그리고 이스마엘의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씀을 읽을 때, 아브라함이나 이삭의 경우에 자신을 대입해봅니다. 왜냐하면 그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주인공이 아니라 조연으로 살아가는 사람들, 남들보다 뒤떨어졌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사라는 첩의 자식인 이스마엘이 자신의 아이인 이삭을 놀리는 것을 보고 참지 못합니다. 그녀는 이스마엘과 그의 어머니인 하갈을 내쫓으라고 말합니다. 이 이야기는 윤리적이지도 않고, 자비롭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참으로 이상하게도 하나님은 사라의 편을 들어주십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의아한 생각이 듭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사라의 고집과 생각을 두둔하셨을까요? 그러나 여기에는 하나님의 오묘하신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신 것은 약속의 자녀를 통해서 예수 그리스도라는 인류의 메시아가 오는 것을 계획하고 계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라의 고집과 하나님의 허용 사이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은 온 인류를 구원하시겠다는 원대한 구원사가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사라와 하갈, 이삭과 이스마엘의 구도에서 승자는 명백히 사라와 이삭입니다. 하갈과 이스마엘은 분명히 패자입니다. 얼마나 분하고 억울했을까요? 광야에서 방황하던 모자는 그만 통곡을 하게 됩니다. 이스마엘이 죽어가는 모습을 차마 볼 수 없는 어머니 하갈의 심정은 찢어지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때 하나님께서 이 버려진 하갈과 이스마엘에게 임재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의 소리를 들으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결국 하나님은 하갈의 눈을 밝히셔서 샘물을 찾게 하셨고, 가죽부대에 물을 채워다가 아이에게 마시게 하여 생명을 보전하게 됩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하갈과 이스마엘을 도우셔서 약속을 주시고 그와 함께 해주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수많은 실패자들, 본인을 실패자요 희망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혹 우리 자신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승리자들만의 하나님이 아니라, 버려진 자들의 하나님이기도 하십니다. 가난한 자들의 하나님이시고, 실패한 자들의 하나님이시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이삭의 하나님은 동시에 이스마엘의 하나님이십니다.
나누기
- 내가 실패자라고 생각되는 때가 있었나요?
- 내가 낙담하고 절망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이스마엘과 같은 나의 삶에 오셔서 복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감사합니다.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우리와 함께 하시는 주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