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1] 2022년 9월 11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
2022년 9월 11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하나님을 조금만 안 사람” (욘 3:1-10)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207장, 449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욘 3:1-10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9월 11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캐나다의 한 조용한 시골마을에 나이트클럽이 생겼습니다. 클럽이 번창하자 청년들이 영적, 도덕적으로 타락할 것을 우려한 마을 교회 교인들이 모여서 나이트클럽이 망하게 해달라고 함께 기도를 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얼마 후 번개가 쳐서 나이트클럽 건물이 모두 불에 타버렸습니다. 클럽의 사장은 기도 때문에 클럽이 망했다며 교회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습니다. 그러나 법정에 나온 교인들은 “우리가 기도해서 그런 것이 아니다. 기도한다고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겠느냐?”라고 반문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도리어 믿는 사람들은 기도를 우습게 여긴다는 것을 꼬집은 풍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설교의 요약
하나님께서는 요나에게 사십 일 뒤 니느웨 성이 무너질테니 가서 전하라고 명령하십니다. 요나는 직감적으로 하나님께서 니느웨를 향한 구원의 계획이 있으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방인들까지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마음이 싫었던 요나는 하나님의 낯을 피해 도망을 갑니다.
이와 관련해서 요나서에는 흥미로운 단어가 반복되는데, 그것은 바로 내려가다는 뜻의 ‘야라드’입니다. 요나는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려고 욥바로 내려가고, 배로 내려가고, 배 밑층으로 내려갑니다. 어두운 곳, 하나님이 보지 못하실 곳을 찾아 끝없이 내려갑니다. 그리고는 캄캄한 곳으로 들어가 자신의 눈을 감아버립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모든 것을 지켜보시고 이미 알고 계시다는 사실을 알지만, 우리는 요나처럼 마치 하나님이 찾지 못하는 곳을 향해 끝없이 내려갑니다.
결국 요나는 풍랑을 만나게 되고, 이 풍랑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다고 선원들에게 인정합니다. 이때 요나는 자신을 가리켜 ‘하나님을 경외하는(히브리어: 야레) 사람’이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때 정말 하나님을 경외한 사람들은 바로 이방인들이었던 선원들입니다. 풍랑으로 인해 모두가 죽게 되었을 때, 선장은 요나를 깨우며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무엇을 하고 있소? 잠을 자고 있다니! 일어나서 당신의 신에게 부르짖으시오. 행여라도 그 신이 우리를 생각해 준다면, 우리가 죽지 않을 수도 있지 않소?" (욘 1:6, 새번역) 이방인인 선장이 기도하라고 보채지만, 정작 요나는 기도하지 않습니다. 이것은 니느웨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요나가 건성건성 심판의 메시지를 선포했는데 모든 니느웨 사람들이 회개를 하게 되어, 결국 하나님의 심판을 받지 않게 됩니다.
요나는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을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실상은 하나님의 낯을 피해 끊임없이 도망가려고 했고, 어려움 중에도 기도하지 않았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보며 분노했습니다. 그는 진정 하나님을 알되 조금만 아는 사람이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실로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우리를 알고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용서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나누기
1. 요나는 물고기 뱃속, 곧 가장 밑바닥까지 추락한 뒤에야 하나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의 물고기 뱃속 같았던 시간은 언제입니까? 그리고 그때 어떤 기도를 드렸나요?
2. 요나처럼 믿지 않는 사람들로부터 받은 신앙의 도전 또는 기도부탁을 받은 적이 있나요?
마무리기도
어디에나 계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간절한 기도와 탄원에 그 뜻을 돌이키시는 크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