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가정)예배교안

2026년 7월 5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2026-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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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함의 번짐, 지혜의 걸음으로 (빌 1:9~11)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484, 218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선한 의도로 시작한 일이 오히려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를 남기고, 관계에 금이 갔던   경험이 있다면 나눌 수 있는만큼 나누어 주세요.

 

<설교의 요약>

 우리는 2026년 상반기 동안 '선함의 번짐'을 함께 붙잡고 서로를 격려해 왔습니다. 그런데 C. S. 루이스는 「네 가지 사랑」에서 뜨거운 경고를 던집니다. 아무리 선한 것이라도 그것이 절대적인 신의 자리에 올라서는 순간, 오히려 악마적인 폭력으로 변질된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사랑도, 나라를 향한 애국심도, 심지어 교회를 향한 선한 열심도 예외가 아닙니다. 

 오늘 본문 빌립보서는 이 위험이 실제로 교회 안에서 일어났음을 보여줍니다. 바울의 가장 신실한 동역자였던 유오디아와 순두게, 두 여성 리더가 서로 마음을 합하지 못해 깊은 갈등에 빠진 것입니다. 두 사람 모두 악해서가 아니라, 각자가 믿는 '선함'이 너무나 확고했기에 서로 양보하지 못했습니다. 좋은 의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분별없는 선의는 오히려 가장 깊은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그들을 위해 기도하며, 사랑이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풍성해지기를 구합니다. 여기서 지식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 곧 자기를 비우는 겸손을 아는 것이며, 총명은 상대방의 아픔을 헤아리는 영적 분별력입니다. 마치 시각장애인을 인도하는 안내견이 때로는 주인의 명령을 거역해야 하듯, 우리의 열심도 하나님의 뜻 앞에서 멈추어 설 줄 알아야 합니다. 쇼펜하우어의 '고슴도치의 딜레마'처럼 가까워질수록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공동체 안에서, 세상은 거리 두기를 해법으로 제시하지만 복음은 그리스도의 마음을 품는 자기 비움을 해법으로 제시합니다. 

 결국 이 모든 것은 나의 결단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맺히는 열매이며, 그 열매의 목적은 나의 의로움이 아닌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입니다.

  

<나누기>

1. C. S. 루이스는 "사랑은 그것이 신이 되는 순간 악마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내가 붙잡고 있는 신념이나 열심 중에, 혹시 절대화되어 다른 사람을 판단하거나 정죄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것은 없는지 나누어 봅시다.

2. 유오디아와 순두게처럼 나도 누군가와 '서로 다른 선함'을 주장하다가 갈등을 겪은 적이 있다면, 그때 내게 부족했던 것이 사랑이었는지, 아니면 지식과 총명(분별력)이었는지 함께 이야기해 봅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선한 의도만 앞세운 채 분별과 지혜 없이 달려가다 서로에게 가시가 되었던 우리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의 뜨거운 열정에 주님의 마음을 아는 참된 지식과, 형제의 아픔을 헤아리는 영적 총명을 더하여 주시옵소서. 나를 드러내려는 고집을 내려놓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 우리의 모든 걸음이 독선과 폭력이 아닌 진정한 지혜의 걸음이 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삶과 공동체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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