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가정)예배교안

2026년 7월 19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2026-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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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질 수 있는 용기 (신 34:5~6)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94, 438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내가 수고하고 헌신한 자리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을 때 서운함이나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올라온 경험이 있다면, 그때 내 마음을 솔직히 나누어 봅시다.

 

<설교의 요약>

구약에서 가장 위대한 지도자 모세의 마지막은 뜻밖에도 쓸쓸합니다. 아직 눈이 흐리지 않고 기력도 쇠하지 않은 그에게, 하나님은 그토록 그리던 가나안 땅을 보여주시면서도 정작 들어가는 것은 허락하지 않으십니다. 딱 한 걸음만 건너게 해달라는 간구에도 "더 이상 말하지 말라"는 거절이 돌아왔습니다. 평생을 바쳐 온 목적지 앞에서의 이 거절은 사형 선고와도 같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원망하며 주저앉지 않고, 그 거절을 순종으로 받아들이며 산 아래 백성들을 향해 돌아섭니다. 그렇게 남긴 눈물의 유언이 신명기입니다.

신명기를 관통하는 모세의 핵심 메시지는 우상숭배에 대한 경고였습니다. 그런데 설교를 이어가던 모세는 한 가지를 직감합니다. 백성들에게 가장 위험한 우상은 다름 아닌 자기 자신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40년간 기적을 일으켰던 그가 살아서 가나안에 들어간다면, 백성들은 하나님이 아니라 눈앞의 영웅 모세를 숭배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모세는 므리바 사건 같은 자신의 실패를 반복해서 드러내며 "나를 우상으로 삼지 말라"고 선언합니다. 훗날 그가 만든 놋뱀조차 수백 년간 우상이 되어 결국 부서졌던 역사(왕하 18:4)처럼, 모세는 자신마저 우상이 될 것을 알기에 무덤조차 남기지 않고 흔적 없이 사라집니다. 이는 백성들이 오직 보이지 않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게 하려는 가장 위대한 사랑의 결단이었습니다.

'인정 욕구의 시대'를 사는 우리도 하나님의 일을 하면서 은연중에 내가 드러나기를 원할 때가 많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던 세례 요한의 고백처럼, 우리에게도 내 이름을 지우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나게 하는 '사라질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나누기>

1. 모세는 자신의 실패와 허물을 백성들 앞에 감추지 않고 오히려 반복해서 드러냈습니다. 나는 내 약함이나 실수를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숨기거나 포장하려 했던 적은 없었는지 나누어 봅시다.

2.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는 세례 요한의 고백처럼, 내 삶의 어떤 자리에서 '나'를 내려놓고 '사라질 수 있는 용기'가 지금 필요한지 함께 나누어 봅시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목적지 앞에서도 순종했던 모세처럼, 우리도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마다 원망이 아닌 순종으로 주님 앞에 엎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일을 하면서도 은연중에 나를 드러내기 원했던 교만을 회개하며, 모세처럼 내 이름과 공로를 내려놓는 '사라질 수 있는 용기'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만이 드러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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