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역(가정)예배교안

2026년 7월 26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2026-07-26
첨부파일

왜 하필 히스기야의 실수인가? (사 39:4~8)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263, 270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힘들 때는 기도가 잘 되는데, 막상 일이 잘 풀리고 편안해지면 오히려 기도가 뜸해지는 경험이 있다면 함께 나눠주세요. '평안할 때' 신앙을 잘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설교의 요약>

앗수르의 대군을 기도로 물리치고 죽을병에서 생명을 연장받았던 은혜의 왕 히스기야는, 삶이 평안해지자 바벨론 사절단 앞에서 하나님을 증언하기보다 자신의 보물과 무기를 자랑합니다. 이에 이사야는 훗날 그 소유가 모두 바벨론으로 옮겨질 것이라는 심판을 선포합니다. 성경이 므낫세 같은 악명 높은 왕이 아니라 굳이 '선한 왕' 히스기야의 이 실수를 유다 멸망의 입구에 배치한 이유는,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그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흔히 악인을 손가락질하며 나의 선함에 안도하지만, 예수님도 갈릴리 사람들과 실로암 망대 사건을 통해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더 안타까운 것은 히스기야의 반응이었습니다. 심판 선언을 들은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목숨 걸고 중보했던 모세와 달리,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라며 자기 시대의 안일함에 만족했습니다. 이는 다음 세대의 고통을 외면한 무책임한 태도였습니다.

히스기야의 두 실수—평안할 때 자기를 자랑한 것과, 자기 시대만 무사하면 된다고 여긴 것—는 결국 하나로 이어집니다. 신앙의 초점이 '하나님'에서 '나'로 옮겨가는 순간, 우리의 시야도 다음 세대와 이웃을 향한 책임에서 나 자신의 안위로 좁아지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놀라운 은혜의 역설도 보여줍니다. 유다 최악의 악왕 므낫세조차 바벨론 포로의 비참함 속에서 크게 겸손히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그를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대하 33:12-13). 구원과 자비는 인간의 선함의 크기가 아니라, 겸손히 돌이켜 자비를 구하는 자를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는 나의 작은 선함을 자랑하는 교만을 내려놓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만을 붙들고 겸손히 살아가야 합니다.

  

<나누기>

1.히스기야는 심판의 경고를 듣고도 "내 생전에는 평안하다니 다행"이라며 다음 세대의 아픔을 외면했습니다. 반대로 모세는 자기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워달라고 중보했습니다.  나는 자녀 세대, 다음 세대를 위해 어떤 책임과 기도를 감당하고 있습니까?

2."구원과 자비는 인간의 선함의 크기에 달린 것이 아니다"라는 말씀을 이번 주 나의 삶과 신앙에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나눠봅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평안할 때 오히려 내 자랑을 앞세웠던 히스기야의 연약함이 우리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타인을 손가락질하며 나의 선함에 안도했던 교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그 어떤 공로도 주님 앞에 무력함을 인정하오니, 부르짖는 자를 받아주신 그 십자가의 자비만을 붙들고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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