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9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며 (마 9:35-38, 눅 6:20-23상)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382, 438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세상은 강함과 가진 것, 앞서감을 복이라 부르지만, 주님은 약한 자리, 가난한 자리를 긍휼히 보십니다.
나는 평소 어떤 기준으로 '복'을 판단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나눠봅시다.
<설교의 요약>
우리는 세상의 시선 속에서 살아갑니다. 세상은 강한 것을 우러르고 가진 것을 부러워하지만, 오늘 본문은 전혀 다른 시선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모든 곳을 다니시며 복음을 전하고 병을 고치셨고,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한"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여기서 '고생'과 '기진'은 강한 짐승에게 물려 뒤흔들려 내동댕이쳐진 상태를 뜻하는데, 주님은 그런 연약한 이들을 평가하지 않으시고 긍휼히 여기셨습니다.
더 놀라운 것은 주님이 이 지치고 흩어진 무리를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라고 하시며, 세상이 버려진 존재로 보는 이들을 풍성한 추수의 밭으로 보셨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상처와 실패가 우리 눈에는 그저 실패이지만, 주님의 시선에는 추수할 열매이며 은혜가 흘러 들어올 통로입니다.
누가복음의 평지 설교에서도 이 시선은 분명해집니다.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주린 자는 복이 있나니", "우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결핍 자체를 미화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힘으로 아무것도 붙들 수 없어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빈손의 자리야말로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복된 자리라는 선언입니다. 쥐고 있는 채워진 손은 아무것도 받을 수 없지만, 빈손은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바리새인은 성전에서 자기 의로움을 자랑했지만, 주님이 받으신 예배는 눈을 들지 못하고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가슴을 치던 세리의 예배였습니다. 우리는 강하기 때문이 아니라 약한 우리를 주님이 불쌍히 여기셨기에 오늘까지 살아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 앞에 나올 때, 자랑을 내려놓고 약한 채로, 빈손을 들고 "저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고백하는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나누기>
1. 예수님은 지치고 기진한 무리를 "실패자"가 아니라 "추수할 밭"으로 보셨습니다. 나의 삶에서 실패나 연약함이라 여겼던 부분을, 주님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본다면 어떻게 달라질까요?
2. "가난한 자, 주린 자, 우는 자는 복이 있다"는 말씀은 결핍 자체가 아니라 빈손으로 하나님만 의지하는 자리가 복되다는 뜻입니다. 나에게는 지금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는 '빈손의 자리'가 있다면 함께 나눠 주세요.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를 강함이 아니라 약함 가운데서 불쌍히 여기시고 긍휼을 베푸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세상은 손에 쥔 것을 자랑하라 하지만, 오늘 우리는 빈손을 들고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우리의 연약함과 실패를 은혜가 흘러 들어올 통로로 삼아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이제 우리도 자랑을 내려놓고 "하나님이여, 불쌍히 여기소서" 고백하는 예배자가 되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그 사랑의 시선 안에 우리 자신을 온전히 맡기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