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화를 구하는 기도

평강의 하나님
최근 튀르키에와 시리아에서 발생한 대지진으로
재난의 상황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두려움과 패닉으로 사회가 혼란해지지 않도록
주님께서 그 땅을 보호하여 주옵소서.

하나님, 특별히 간구하오니,
각 국의 도움으로 무너진 의료체계가 보완되게 하시고,
촌각을 다투는 생명들이 적절한 치료를 받아
목숨을 보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삶의 터전과 가족들을 잃은 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의 슬픈 마음, 흔들리는 마음을 붙들어 주시기를 원합니다.
이들이 하루하루의 일상을 살아낼 수 있도록
힘과 용기를 더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전 세계 교회와 단체들을 통해
주님의 사랑이 실재적으로 전달되게 하옵소서.

여전히 우크라이나에서는 러시아의 무분별한 공격으로
많은 민간인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이제 이 전쟁을 끊어 주시고 그 땅에 평화를 내려 주시옵소서.
우크라이나 백성들을 돌보아 주시길 원합니다.
인간의 존엄이 무너지지 않게 하시고
절망 가운데서도 서로 온기를 나누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전쟁의 비참함 가운데서도 주님의 사랑이 결국 승리함을
믿음으로 붙드는 자들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나라에도 주님의 평화가 필요합니다.
북한과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가고 있는데
해결과 해소의 길은 보이지 않습니다.
북한 정권이 모든 무기를 내려놓고
민생을 돌보는 일을 위해 힘을 쓰도록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바꾸어 주시옵소서.
우리 정부도 마땅히 대비할 것을 차질 없이 준비하되,
늘 평화통일의 염원을 잊지 말고
한 마음으로 길을 모색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그 옛날 하박국 선지자에게 들려주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비록 더딜지라도 기다리라. 반드시 이루리라.’
살아계신 주님께서 반드시 악인을 심판하시고
온 세상에 공의와 정의를 이루어 주실 것을 믿음으로 바라봅니다.

우리 안의 패배주의, 냉소주의, 염세주의가 사라지게 하시옵고,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을 바라보며
오늘도 허락하신 삶의 자리에
평화의 씨앗, 사랑의 씨앗, 생명의 씨앗을 심는
우리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가는 곳마다 갈등이 치유되고
화해의 역사가 일어나며, 평화가 찾아오는 거룩한 꿈을 꿉니다.
어둡고 캄캄한 날이 계속 이어져도
우리가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절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우리를 선대하실 주님을 향하여 기도하게 하옵소서.
기도를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사 우리가 평화의 도구로서,
갈등과 분열이 있는 곳에 화해와 평화를,
가난과 기근이 있는 곳에 위로와 도움의 손길을,
절망과 우울함이 가득한 땅에 소망의 빛을
선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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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내게 배우고 받고 듣고 본 바를 행하라
그리하면 평강의 하나님이 너희와 함께 계시리라”
빌립보서 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