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웃을 위한 기도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
지구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왜곡된 사회 구조 속에서
어떠한 방법으로도 끊을 수 없는 가난을
끊임없이 대물림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머물 곳 찾지 못하고
삶의 터전을 빼앗긴 채,
의지할 곳 없이 방황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인권을 유린하는 독재권력 앞에서
힘없이 굴종하며 살아가는
불쌍한 백성들도 있고,
자국 영토에 총탄과 탱크를 몰고 들어온
침입자들을 물리치기 위해
목숨을 내어 놓고
전투를 벌이고 있는 백성들이 있습니다.

하나님, 이들에게는 마치
내일이라는 소망이 없는 것처럼
하루하루가 지옥과 같은 시간이며
괴로움 가득한 시간입니다.

주님! 이들에게 피할 길을 열어 주시옵소서.
방황하며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기대와
오늘에 대한 감사로 살아갈 수 있도록
주님께서 이들을 돌보아 주시옵소서.

우리 대한민국에도 이처럼
어려운 사람들이 많습니다.
고향을 뒤로하고 이 땅에 들어온 외국인들과
이 땅에서 태어난 다문화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혹시나 이 땅의 백성들로부터
무시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하거나,
서러운 일을 당하지 않도록
주님께서 지켜 주시옵소서.
억울한 일이 일어나지 않게 하시고
도울 자들과 친절한 사람들을 많이 만나도록
기회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주위에 있는
불쌍한 이웃들에게 우리의 마음을 다하여
다가갈 수 있기를 원합니다.
가난한 사람들, 힘이 없는 사람들,
부족한 사람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귀하게 여기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그들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눈길과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해 사랑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이
나의 잘남이나 나의 노력으로만 얻은 것이 아니듯,
이들의 어려움도 이들의 잘못 때문이 아님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가혹한 현실 가운데서
자신을 자책하며
절망 속에 살아가는 이들이 있다면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긍휼을 베풀어 주시고,
참 소망을 허락해 주시옵소서.
특별히 이웃들의 구원을 위한 기도를
쉬지 않게 하옵소서.
나의 이웃들이 하나님을 알게 되기 원합니다.

그들이 구원받기를 원합니다.
세상과 이웃을 향한
우리의 이 탄원을 들으시고
응답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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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누가복음 1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