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724] 2022년 7월 24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트위터 페이스북

2022년 7월 24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제단을 쌓으려거든” (출 20:22-26)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311장, 208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출 20:22-26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7월 24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제단을 쌓는다”는 말은 신앙인들에게 친숙하고 자주 사용되는 말입니다. 예배의 특별한 자리, 주님과 만나는 특별한 시간을 우리는 ‘제단’이라고 부르면서 특별하게 여깁니다. 구약의 믿음의 사람들도 한결같이 ‘제단’을 쌓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제단’을 쌓는 것에 대하여 오늘 본문에서와 같이 명령을 하셨습니다. 이 명령에는 어떤 뜻이 담겨 있는 걸까요? 이제 더는 ‘제단’을 만들지 않고, 마음의 ‘제단’을 생각하는 우리에게 이런 명령의 의미를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할까요?
설교의 요약
“돌로 제단을 만들 때에는 쇠 연장을 대지 말라”(출 20:25)는 말씀을 오늘 우리의 예배의 자리에서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해야 할까요? 유대교 랍비는 이렇게 해석하였습니다. “철은 사람의 날을 짧게 하려고 창조된 것이요, 제단은 사람의 날을 길에 하려고 창조된 것이니 짧게 만드는 것이 길게 만드는 것보다 위에 오르는 것이 합당하지 않다.” 철(鐵)로 만든 무기들은 사람의 생명을 단축시킬 수 있기에 생명과 평화를 가져오는 하나님의 제단을 쌓는 돌에 철을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하셨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제단’을 쌓는 것은 죽어야 할 존재가 용서를 받아 생명을 누리고, 불안과 공포에 살아야 할 존재가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되는 바로 그 자리가 ‘제단’ 아니겠습니까? 생명의 제단, 이 예배의 자리에는 생명을 죽이는 분노와 성냄과 원망과 두려움과 싸움이 있을 자리가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죽이거나 다치게 하는 철은 제단에까지 들어와선 안 된다는 것입니다.
사랑과 용서와 평화가 놓인 이 ‘제단’을 온전하신 예수님으로 이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단’ 위에 놓일 희생 제물이 되신 어린양 예수를 생각하면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갈멜산 전투에서 엘리야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상징하는 돌 12개를 모아서 ‘제단’을 쌓습니다. 그리고 그 ‘제단’에서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고, 하나님께서 불로 임하여 제물을 받으시고 응답하셨습니다. 돌로 된 ‘제단’은 하나님의 백성, 곧 하나님께 예배하는 우리들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곧 ‘제단’의 돌이라는 관점에서 볼 때 이를 정으로 쪼지 말라는 것은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받으시겠다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리 모습이 어떠하든 하나님께서 우리를 ‘제단’으로 인정해주시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주십니다. 우리 위에 온전한 제물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가 놓여 있기만 하면 됩니다.
‘제단’은 살리는 곳이며, 생명을 늘리고 평화가 임하는 곳입니다. 우리가 진정 ‘제단’이라면, 우리는 이 생명과 평화를 전하는 자들입니다. 우리를 통하여 세상이 복을 얻고, 세상에 생명이 들어가며 생명의 역사가 드러나도록 이 일을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누기
1. 내가 드리는 ‘제단’은 어떠한가요? 쇠 연장을 대지 말라는 말씀을 어떻게 적용해야 하겠습니까?
2. 우리가 살리는 일을 감당하는 ‘제단’이라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겠습니까?
마무리기도
하나님, 보잘 것 없는 존재를 주님의 ‘제단’으로 삼으시고 생명과 사랑과 평화를 전하는 도구가 되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생명을 약화하는 세상의 힘에 굴종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생명을 전하는 은혜의 도구로 사는 주의 백성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