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123] 2022년 1월 23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
2022년 1월 23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오해” (마 25:14-19, 24-30)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94장, 496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마 25:14-19, 24-30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월 23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달란트 비유를 읽을 때마다 주인은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길 때 왜 차별을 두었을까?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한 달란트 받은 자 입장에서 볼 때 불공평 속에 똑같은 반응을 보이라는 것 자체가 모순인 것은 아닌지, 차라리 땅에 묻어 두었다가 그대로 반납하는 행동이 마땅해 보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달란트 비유를 통해 말씀하고자 함은 무엇이었을까요?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의 뜻을 어떻게 오해하고 행동했던 것일까요?
설교의 요약
달란트 비유는 종말의 시간과 연계되어 있습니다. 앞뒤로 열 처녀 비유, 양과 염소 비유가 있는데 이는 다시 오실 예수님에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달란트 비유는 주인이 달란트를 맡기고 떠난 시점부터 다시 돌아오는 시점의 그 시간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 지를 말합니다. 따라서 이 비유의 핵심은 시간입니다. 맡긴 달란트는 차이가 있어도 기회로 주어진 시간은 모두 똑같다는 것입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은 주인을 이렇게 오해하였을지 모릅니다. 주인이 불공평한 사람이라는 겁니다. 차별을 두어 맡겨졌다는 것에 집중하다보니 불평과 내 부족함만 보이는 것입니다. 얼마나 받았는가의 문제는 사실 내 영역이 아닙니다. 그러나 내게 주어진 시간만큼은 나의 책임이 되는 것입니다.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대로 주님께서 주신 것을 가지고 일할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졌습니다.
한 달란트 받은 종의 또 다른 오해가 있습니다. 이는 주인을 완고한 사람으로 보았다는 것입니다.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고집 센 사람으로 보았다는 것이죠. 이러한 인식은 그 한 달란트라도 지켜내는 것이 더 지혜로운 생각으로 보게 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인의 생각은 달랐죠. 이윤을 창출하고자 함이 달란트를 맡긴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이는 주인의 일에 동참할 기회를 준 것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자를 주는 이들에게 맡겨서 돌아오는 날 원금과 이자를 받았을 것입니다. 주인의 일에 공헌하는 그 명예롭고 귀한 기회를 스스로 날려 버린 것입니다. 그는 그런 의미에서 악하고 게으른 종입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오해는 바로 이것입니다. 주인은 심지 않은 데서 거두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인색하다는 의미일수도 있지만 심지 않아도 거둘 만큼 능력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도 됩니다. 주인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사람이라 생각하며 그렇기에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오해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때 이런 오해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시니까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과정이 없어도, 씨를 뿌리지 않아도 전능하신 하나님이 다 하실 것이라는 생각은 큰 믿음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실제로 주인의 큰 진노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사역을 감당할 때는 심어야 하고 가꿔야 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거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달란트 비유를 통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달란트의 크기가 아니라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을 놓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고집 센 굳은 분으로 생각지 말고 맡기신 일에 창조적 사역으로 기꺼이 동참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원리는 심는 자들이 결국 거둔다는 것입니다. 올 한해 나에게 맡기신 달란트를 돌아보며 하나님께서 선물로 주신 시간 최선을 다합시다. 주님의 창조적 사역에 기쁨으로 동참합시다. 세상의 마지막이 오더라도 사과나무를 심겠다는 말처럼 끊임없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심어 기쁨의 열매를 거두는 주의 착하고 충성된 종들이 다 되기를 바랍니다.
나누기
1. 한 달란트 받은 종의 오해처럼 나 또한 주인 되신 하나님을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진 않습니까?
2. 선물로 주신 올 한 해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성실히 심고자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아버지 하나님, 새로운 한 해 선물로 주신 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기 원합니다. 늘 새로운 창조 사역을 감당하시며 그 사역에 동참케 하실 때 기쁨과 충성으로 담당케 하옵소서. 심고 거두는 하나님 나라의 원리를 알기에, 날마다 생명의 복음을 씨 뿌리며 귀한 열매 거두는 한 해되게 하옵소서.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