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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의 신비

이사야 49:14~17

김경진 목사

2026.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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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9:14~17

14

오직 시온이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며 주께서 나를 잊으셨다 하였거니와

15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16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17

네 자녀들은 빨리 걸으며 너를 헐며 너를 황폐하게 하던 자들은 너를 떠나가리라

“기억의 신비” (사49:14~17)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391, 310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하나님께 잊힌 것 같은 느낌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설교의 요약>

인간은 기억하는 존재입니다. 기억은 단순히 정보 저장이 아니라 ‘존재’ 그 자체입니다. 누군가에게 기억됨으로써 우리는 존재 가치를 확인받고, 잊혀진다는 것은 곧 소멸을 의미합니다.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또 다른 두려움이 있습니다. 바로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신 것 같은 경험입니다. 바벨론 포로생활 70년을 보낸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하나님의 살아계심에 대한 증거가 나타나지 않자 그들은 “여호와께서 나를 버리시고 잊으셨다”고 절규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모성애를 빌려서 “비록 어머니가 자식을 잊는다 하여도, 나는 절대로 너를 잊지 않겠다”고 대답하십니다. 성경에서 하나님의 ‘기억하다(자카르)’는 ‘구원을 위한 구체적인 개입과 행동’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노아를 기억하사” 바로 바람이 불고 물이 줄어들었습니다(창 8:1). 요셉은 관원장에게 잊혔지만 하나님은 그를 기억하셔서 애굽의 총리로 세우셨고, 430년 노예생활을 하던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성경은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가장 경이로운 사랑의 고백을 하십니다.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 49:16) ‘새겼다(차카크)’는 정으로 쪼아 깊이 파내는 ‘조각’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손바닥에 우리 이름을 상처처럼 새기셨습니다.

이 말씀은 이천 년 전 골고다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거친 대못이 예수님의 손바닥을 관통했을 때, 주님은 그 상처 속에 우리의 이름을 새겨 넣고 계셨습니다. 십자가는 하나님이 우리를 절대 잊지 않으실 것을 약속하는 피 묻은 맹세입니다. 부활 후에도 사라지지 않은 못 자국은 우리가 “하나님이 나를 잊으셨나?”라고 의심할 때마다 주님께서 내미시는 사랑의 신분증입니다.

또한 주님의 성찬은 우리가 주님을 잊지 않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소망입니다. 삶의 무게가 버겁고 “하나님조차 나를 잊으셨구나”라는 탄식 속에 있습니까? 이제 절망의 심연에서 고개를 들어 부활하신 주님의 손을 바라보십시오. 주님은 지금도 우리 이름을 새겨놓은 그 상처 난 손을 우리를 향해 내밀고 계십니다.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시며 끝까지 동행하시는 그 능력의 손을 붙잡고 다시 일어서시기 바랍니다.

  

<나누기>

1.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라는 말씀이 내 삶에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나누어 봅시다.

2.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고 계심을 믿으며 맡겨드릴 것은 무엇인지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세상이 나를 잊은 것 같고, 나의 고통이 너무 길어 하나님마저 나를 잊으신 것 같은 절망 속에서 우리를 부르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우리가 사람에게 기억되려 발버둥 치느라 지쳤던 마음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단 한 분, 하나님이 나를 기억하신다면 내 존재는 절대로 사라지지 않음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손바닥에 새겨진 나의 이름을 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 상처 입은 손이 지금도 나를 붙들고 계심을 믿으며, 이제는 내가 주님을 기억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평안할 때나 고난 중에나 변함없이 주님을 기억하는 거룩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영원히 기억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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