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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복받은 사람입니다

시편 2: 10~12

김경진 목사

2023.10.08

<복 받은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스스로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갑자기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몇 개의 기사가 올라와 있었네요. 지난 9월 12일자로 올라온 기사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RM’, 본명은 김남준이라는 분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심경을 전한 글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29살이 되는 날에 ‘얼마나 복 받은 생인가요?’라며 생일을 맞은 심경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 안의 예술성을 프로그램이든, 인터뷰이든, 춤이든 뭐가 되었든지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값진 인생이겠습니까? BTS 정도 되면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 최수영 양이 가진 팬미팅이 기사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기사는 “팬들을 만날 때마다 늘 설렌다.”라는 말과 함께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최수영 양의 심경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9월 11일자 기사입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젊습니까? 재능은 또 얼마나 출중한가요? 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으니 ‘복 받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마무리하는 중에 ‘복 받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갑자기 떠올라서 함께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연예인 비 씨의 인터뷰 기사였는데 그의 아내 김태희 씨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진짜 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훌륭한 분을 만났습니다.” 김태희 씨 같은 분을 만났으니 복 받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부러운 인생이 참 많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복 받았구나’ 말하곤 합니다. 건강한 사람을 보면서도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복 받은 인생이네’ 생각합니다. 훌륭한 자리, 높은 자리에 오른 분들을 보면서도 그렇습니다. 자녀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도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도 참 복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복 받은 사람입니까? 그런데 ‘복 받았다’라는 말을 사용할 때 혹은 그런 마음이 들 때, 곰곰이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복’이 상당히 일시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사람에게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건강함은 복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병이 찾아오거나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하게 되면, 건강이라는 ‘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가도 여러 문제로 가정이 파탄 나게 되면, 그 복 역시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팬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 ‘복 받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기쁨을 누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존재감이 사라지고 잊혀지다 보면 그동안 누린 복이 지나가는 것들이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복이 사실은 영원하지가 않습니다.

주위 어르신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부쩍 하곤 합니다. 저의 어머님,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구 십 가까이, 또 넘어가시면서 24시간 도우미가 필요하신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보면서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한 분, 한 분, 복 받으신 분으로서 멋지게 살아오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연로해지시면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과연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시는 현실을 보면서 인생의 현주소를 다시 생각하게 되곤 합니다. 그러니 인생을 긴 안목에서 보게 된다면, 때로는 복 받은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우리 모두는 결국 노쇠해지거나 병에 걸리게 됩니다.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의 인생길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복 있는 자의 인생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이쯤에서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우리는 과연 복 받은 사람입니까? 내가 지금 가진 그 복이 영원한 것입니까? 그렇다면 성경은 복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성경에는 복에 관한 말씀이 참 많습니다. 모두 다 살펴보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사람을 향하여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개역개정 성경을 기준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검색해 보니 27개의 성경 구절이 확인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올라온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인 시편 2편입니다. 그 외에 검색된 내용을 함께 정리하면서 저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 중 절반 정도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누리는 복에 관한 것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이 세상 너머에 있는 복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죽음 이후에 우리가 누리게 될 복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한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세상에서의 복뿐만 아니라 세상 너머의 복을 말씀하는 성경이야말로 참 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복과 관련하여 몇 가지 사실을 전제합니다. 첫째로 복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이 온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둘째로 복을 받아 누리는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사는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이죠. 세상에서 누리는 복은 영원하지 않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복과 관련한 말씀의 중요한 전제는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복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도 함께합니다. 바로 ‘경외’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말씀 몇 군데를 살펴보겠습니다. 시편 112편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112:1~3)

 

이 말씀을 보면 세상에서 누리는 복과 관련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 재물, 강성함, 후손이 번성하는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그의 말씀을 따라가는 자들이 이러한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 128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128:1~2)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복되고 형통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복 받은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인식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표현으로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고, 그분을 의지하며 간구하는 자가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의 후손이 강성하게 되고, 부와 재물을 누리고, 손이 수고한 대로 먹고 마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시편 34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34:9)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런 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먹이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 중에도 부자가 많고 잘되는 사람이 많은데, 꼭 하나님을 믿어야지만 부유해지고 잘 살 수 있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인생을 사시면서 이런 생각 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옆에서 잘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거짓말하고 속이기도 하면서 올라가고 움켜쥐고, 올라가고 움켜쥡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참 부럽다. 나도 저런 사람처럼 되면 좋겠다. 저런 사람처럼 복 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지 않지요. ‘불안하다. 저러다 어떻게 될 것인가? 큰일을 당할 텐데..’ 걱정이 들지 않습니까? 표면적으로 보면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걱정이 더 클 뿐입니다. 그러니까 형상의 문제가 아니라 복이 어디로부터 근원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복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지혜와 능력으로 돈을 벌며 높은 곳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에 합당한 능력이 있기에 부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부유함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이 참된 복이요,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기자는 죽음 너머 예비된 영원한 복을 소망하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세상 너머의 복은 어떤 복일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늘 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운명이 이렇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146:3~5)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인생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절망만이 남아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에게 또 다른 길이 열린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죽어서 흙으로 돌아간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의 상상만으로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히브리서 9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때에 온전한 모습일까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과연 옳게 보일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사실 우리에게는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편 32편은 한 가지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줍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2:1~2)

 

죄가 없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대신에 성경은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죄가 가리어진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죄가 가리어진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요한계시록 19장이 말씀합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19:9)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가리어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잔치에 들어가 주님 곁에 영원히 거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또 요한계시록 14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14:13)

 

세상적으로 본다면 죽음은 죽음입니다. 끝입니다. 파멸입니다. 허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음 이후의 일을 분명히 말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곧 죄가 가리어진 자이고, 어린양의 잔치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복됩니다.

병약한 사람들,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 나이가 들어 하루하루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랄 수 있는 희망은 무엇입니까? 육체가 소멸되는 날에 다시 열리는 새 길, 바로 하나님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마지막 희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믿음을 가진 자, 곧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8:1~2)

 

그러므로 오늘 본문 시편 2편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2:10~12)

 

이 땅에서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많은 복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향하여 교훈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 모든 것은 결국 끝이 나겠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로 향하는 자에게는 생명의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주님께로 나아가는 자는 심판을 면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진노 가운데 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향하여 피하는 자들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영원한 복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고 사는 자의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주옥같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11:6)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우리들이야말로 복된 자들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예배 때마다 교회를 나오기는 하지만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교회에 들여보내고는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예배 후에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이셨죠. 사실은 그분이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석학이셨습니다. 국가가 안전을 보호해 줄 만큼 위대한 핵 물리학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예배당 안으로 슬금슬금 들어오기 시작하시더니 그분의 마음 안에 조금씩 신앙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서 그만 큰일이 생겼어요. 암 선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 막 예수를 믿기 시작했는데 암에 걸렸으니 실망하고 돌아갈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많은 교우들이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년여의 투병 끝에 세상을 그만 떠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해 주신 말씀이 제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나는 수지맞은 인생입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나서 인류를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났으니 참 감사하고, 귀한 자녀를 얻고 그들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 뒤에 갈 곳을 알게 되었으니 저는 정말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주님 곁에서 평안히 안식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장례식장에서 입관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입관 예배는 고인의 몸을 마지막으로 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엄숙하면서도 슬픈 시간이지요. 입관 예배를 마무리하는데 한 분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겁니다. 입관 예배 중에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래도 부르시겠다고 하니 불러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나운영씨의 시편 23편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 인자하심이

나의 사는 날까지 나를 따르리니

내가 내가 여호와 전에

영원토록 영원토록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관이 놓인 자리에서 ‘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 인자하심이 나의 사는 날까지 나를 따르리니… 영원토록 영원토록…’ ‘영원토록’, 이 가사가 제 마음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렇다, 정말 그렇다… 그런 마음으로 환송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는 죽음 앞에서도 영원하신 주님을 노래하며, 죽음 뒤에 예비된 영생을 믿는 종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나 ‘나는 참 복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을 너머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영생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힘차게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I am a Blessed Person

 

Psalm 2:10-12

 

“I am a blessed person!” Who is able to say this? Who has said this most recently? I did some googling to see who considered himself/herself to be blessed.

 

First, there was Kim Nam-joon Kim of BTS, known as RM. On his 29th birthday he is reported to have said, “I am incredibly blessed.” In an interview on September 12, 2023, he said he felt incredibly blessed for being a member of BTS and for having the chance to express his artistic talents in diverse ways such as programs, interviews, music, and dance.

 

Second, I found Choi Soo-young of Girls’ Generation. In a recent meeting with her fans, she said she was always excited to meet her fans and felt blessed. According to an interview on September 11, 2023, she said, “How incredible it is! How beautiful! I have my youth, my talent, and my fans who love me… I can only say I am blessed!”

 

Third, singer Rain also said something about being blessed as he talked about his wife, Kim Tae-hee, in an interview: “I feel really blessed to have met such a great person.” This article was published just yesterday, October 7.

 

Fourth, I also feel blessed. I have a wonderful wife; I am proud of my children who have grown up so well; and I have parents and parents-in-law whom I respect. Most of all, I cannot but confess that I am blessed because I can preach the Word of God every Sunday on this pulpit.

 

Many of you would have a similar confession about being blessed. In this world we see many enviable people. We see a lot of people who look blessed to us.

 

When we see a prosperous, successful businessman who has a built a large firm, we envy him. He seems like a blessed man. When we see a loving family composed of a beautiful and wise wife, a competent husband, and smart children, we feel envious. They seem really blessed.

 

There are also people who are happy because of the generous help they get from their colleagues and bosses. They are blessed. A person who never gains weight no matter how much he/she eats! How blessed he/she is!

 

Are you a blessed person?

 

But the thing is, we come to realize that blessedness does not last as long as we expect. For example, a celebrity may feel blessed and grateful when he is loved by many fans, but eventually he might feelforgotten, like a nobody.

 

Sometimes we experience the good things in our life vanish or collapse. When the conditions ofour blessedness disappear, despair grips us.

 

I am realizing this more deeplythrough the people around me who are in their very old age. As I look at my mother, my mother-in-law, my father-in-law, and my late father, I never cease to wonder how I could be blessed with such great parents and parents-in-law. I have often considered myself to be blessed.

 

I have also often thought that my parents were immensely blessed. But now that my mother and my parents-in-law are in their nineties, they needthe help of a caregiver 24 hours a day and their lives have becomedifficult. I realize how hard and lonely old age can be. I see life’s reality.

 

Of course, looking back on our past, we see that we have led a blessed life. But, in our old age, our present is hard and even seems cursed. Ageing in itself makes us feel that way.

 

So if someone was suddenly diagnosed with a serious illness, how would he/she feel? Even if he/she had a glorious and magnificent past, even if he/she was breathtakingly beautiful or handsome, would you be able to say that this person fighting a terminal illness is blessed?

 

From a long-term perspective of life, it seems at first that there are blessed periods in our lives, that those periods are quite long—sometimes, even lifelong—that we are envied are others; but eventually we experience that life is filled with hard times coming from all sorts of events, includinga decline in our mental and physical health, illnesses, ageing, accidents, and failures.

 

In the end, no matter how popular, powerful, wealthy, healthy, or respected you once were, you will eventually become sick, powerless, and old; and finally you will die and perish.

 

Now let us ask ourselves again at this point:Am I really a blessed person?

 

As I have mentioned, there are people in this world who have it good, though it may be temporary, and they can call themselves blessed. We see people whose lives do really look blessed. At the same time, however,it is clear that their blessedness does not last forever. In fact it is truly short lived.

 

Then what does the Bible say about being blessed? In fact it talks a lot about this theme. Although we will not be able to study all of it today, I want to look at several places in the Bible that describe who the blessed person is.

 

First, I searched the Bible for the phrase “Blessed are those” and found about 27 entries. The first that popped up was Psalm 2, which is today’s passage.

 

Whom does the Bible say are blessed? What is the true blessing that God teaches us in the Bible?

 

The Bible states several important premises about blessedness.

 

First, it is God who gives blessings. Blessings are a gift from God; they come from God. Second, man who receives God’s blessings lives a finite life. In his last, there is only futility. But there is a way to overcome it: entering the eternal kingdom that God has prepared for him.

 

The first thing we should consider about blessings is where they come from. This is especially true for Christians.

 

There is also a very important and frequently used expression when it comes to blessings, which is to “fear God.” Let’s look at several verses with this expression:

 

“Praise the LORD. Blessed is the man who fears the LORD, who finds great delight in his commands. His children will be mighty in the land; the generation of the upright will be blessed. Wealth and riches are in his house, and his righteousness endures forever.” (Psalm 112:1-3)

 

“Blessed are all who fear the LORD, who walk in his ways. You will eat the fruit of your labor; blessings and prosperity will be yours.” (Psalm 128:1-2)

 

Who are blessed in this world? Those who fear the Lord. To fear the Lord means to acknowledge His existence, to recognize Him, and to live in consciousness of Him. When we live acknowledging Him and being conscious of God, we will be blessed on earth. This is what the Bible says. It says that our children will be blessed, that riches and prosperity will be in our houses, that all will go well, and that we will eat the fruits of our labor.

 

“Fear the LORD, you his saints, for those who fear him lack nothing.” (Psalm 34:9)

 

The way to being blessed in this world is to fear the Lord. The Bible says that that will lead us to blessings.

 

But even if we live such a blessed life on earth, we all meet an end. We eventually face death. So what must we do to have a blessed life even in the face of death?

 

The Bible is very clear on this destiny of man:

 

“Do not put your trust in princes, in mortal men, who cannot save. When their spirit departs, they return to the ground; on that very day their plans come to nothing. Blessed is he whose help is the God of Jacob, whose hope is in the LORD his God,” (Psalm 146:3-5)

 

The truly blessed person is the one whose life on earth is not the end, who enters the kingdom of God, the eternal kingdom that God has prepared for him. He who has hope even when he has breathed his last and returns to dust is the truly blessed person.

 

“Just as man is destined to die once, and after that to face judgment,” (Hebrews 9:27)

 

As this verse tells us, death and judgement are man’s inevitable destiny.

 

“Blessed is he whose transgressions are forgiven, whose sins are covered. Blessed is the man whose sin the LORD does not count against him and in whose spirit is no deceit.” (Psalm 32:1-2)

 

“Then the angel said to me, ‘Write: Blessed are those who are invited to the wedding supper of the Lamb!’ And he added, ‘These are the true words of God.’” (Revelation 19:9)

 

“Then I heard a voice from heaven say, ‘Write: Blessed are the dead who die in the Lord from now on.’ ‘Yes,’ says the Spirit, ‘they will rest from their labor, for their deeds will follow them.’” (Revelation 14:13)

 

How do our sins get covered and how can we pass God’s judgement without being condemned? How can we enter the wedding supper of the Lamb? Through Jesus Christ. Jesus redeemed all our sins and changed our fate destined for destruction.

 

“Therefore, there is now no condemnation for those who are in Christ Jesus, because through Christ Jesus the law of the Spirit of life set me free from the law of sin and death.” (Romans 8:1-2)

 

Therefore Psalm 2, our text for today, says:

 

“Therefore, you kings, be wise; be warned, you rulers of the earth. Serve the LORD with fear and rejoice with trembling. Kiss the Son, lest he be angry and you be destroyed in your way, for his wrath can flare up in a moment. Blessed are all who take refuge in him.” (Psalm 2:10-12)

 

The words Jesus spoke with His very own lips during His life on earth…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Whoever comes to me will never go hungry. I will give him eternal life…

 

“Blessed is the man who does not fall away on account of me.” (Matthew 11:6)

 

Below are the lyrics to Na Woon-young’s “Psalm 23,” a song sung often in funeral services after the deceased is laid in a coffin: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The Lord is my shepherd; I shall not want.

He maketh me to lie down in green pastures.

He leadeth me beside the still waters.

Surely goodness and mercy shall follow me all the days of my life.

And I will dwell in the house of the Lord forever.”

 

Finally let me tell you about a man I knew when I was ministering in the U.S. This man used to just drop his wife and kids off at church and wait outside on Sundays. As an accomplished nuclear scientist, he was even protected by theKorean government. But just as he started to believe in Jesus, attend church, and taste the sweetness of Jesus, he was diagnosed with cancer. And after a year of treatment, he passed away.

 

Yet this was his confession before his death. “I have lived a ‘profitable’ life. I am grateful to have studied and worked for something of great importance to mankind; I am so thankful for my lovely wife and my precious children whose future I can bless. But most importantly, I am thankful that I know where I am headed and for the faith that I will go there. Therefore, I am a truly blessed person.”

 

I am a blessed person. It is my hope that this will be the confession of us 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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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2: 10~12

10~12

10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12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복 받은 인생을 살고 계십니까?>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 누가 이런 말을 할 수 있을까요? 여러분은 스스로 복 받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고 계십니까? 갑자기 궁금함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이런 말을 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몇 개의 기사가 올라와 있었네요. 지난 9월 12일자로 올라온 기사에는 방탄소년단(BTS) 멤버인 ‘RM’, 본명은 김남준이라는 분이 자신의 생일을 기념하며 심경을 전한 글이 있었습니다. 그의 나이 29살이 되는 날에 ‘얼마나 복 받은 생인가요?’라며 생일을 맞은 심경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자신 안의 예술성을 프로그램이든, 인터뷰이든, 춤이든 뭐가 되었든지 남김없이 발휘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값진 인생이겠습니까? BTS 정도 되면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소녀시대 최수영 양이 가진 팬미팅이 기사화되기도 하였습니다. 기사는 “팬들을 만날 때마다 늘 설렌다.”라는 말과 함께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라고 이야기하는 최수영 양의 심경을 전하고 있었습니다. 9월 11일자 기사입니다. 생각해 보니 정말 그럴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젊습니까? 재능은 또 얼마나 출중한가요? 팬들의 사랑까지 듬뿍 받고 있으니 ‘복 받은 사람입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 것 같습니다.

그리고 설교를 마무리하는 중에 ‘복 받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기사가 갑자기 떠올라서 함께 살펴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연예인 비 씨의 인터뷰 기사였는데 그의 아내 김태희 씨를 두고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진짜 복 받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진짜 훌륭한 분을 만났습니다.” 김태희 씨 같은 분을 만났으니 복 받았다고 이야기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처럼 우리 주변에는 부러운 인생이 참 많습니다. 돈이 많은 사람을 보면서 우리는 ‘복 받았구나’ 말하곤 합니다. 건강한 사람을 보면서도 ‘복 받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단란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사람들을 보면서도 ‘복 받은 인생이네’ 생각합니다. 훌륭한 자리, 높은 자리에 오른 분들을 보면서도 그렇습니다. 자녀들이 잘 되는 모습을 보면서도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겠죠. 아무리 먹어도 살 안 찌는 사람도 참 복 받은 사람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복 받은 사람입니까? 그런데 ‘복 받았다’라는 말을 사용할 때 혹은 그런 마음이 들 때, 곰곰이 살펴보면 우리가 생각하는 ‘복’이 상당히 일시적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예를 들면 건강한 사람에게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습니까? 건강함은 복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병이 찾아오거나 뜻하지 않게 사고를 당하게 되면, 건강이라는 ‘복’이 사라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가도 여러 문제로 가정이 파탄 나게 되면, 그 복 역시 사라지는 것을 보게 됩니다.

인기를 누리는 연예인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팬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아 ‘복 받은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하며 기쁨을 누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존재감이 사라지고 잊혀지다 보면 그동안 누린 복이 지나가는 것들이었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우리가 붙잡고 있는 복이 사실은 영원하지가 않습니다.

주위 어르신을 보면서 이런 생각을 부쩍 하곤 합니다. 저의 어머님, 장인어른, 장모님 모두 구 십 가까이, 또 넘어가시면서 24시간 도우미가 필요하신 상황이 되었습니다. 어르신들을 보면서 제가 참 복이 많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왔습니다. 한 분, 한 분, 복 받으신 분으로서 멋지게 살아오기도 하셨습니다. 그런데 연로해지시면서 참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시는 모습을 보니 과연 복 받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려운 시간을 보내시는 현실을 보면서 인생의 현주소를 다시 생각하게 되곤 합니다. 그러니 인생을 긴 안목에서 보게 된다면, 때로는 복 받은 것 같은 시간을 보내다가도 우리 모두는 결국 노쇠해지거나 병에 걸리게 됩니다. 죽음을 피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우리의 인생길이기도 합니다.

 

<성경은 복 있는 자의 인생에 관하여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이쯤에서 다시 한 번 물어봅니다. 우리는 과연 복 받은 사람입니까? 내가 지금 가진 그 복이 영원한 것입니까? 그렇다면 성경은 복에 대해서 어떻게 말씀하고 있을까요? 성경에는 복에 관한 말씀이 참 많습니다. 모두 다 살펴보기는 어렵겠지만, 어떤 사람을 향하여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개역개정 성경을 기준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검색해 보니 27개의 성경 구절이 확인되었습니다. 첫 번째로 올라온 말씀이 바로 오늘 본문 말씀인 시편 2편입니다. 그 외에 검색된 내용을 함께 정리하면서 저는 크게 두 가지 내용을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복이 있도다’라는 말씀 중 절반 정도는 세상에 살아가면서 누리는 복에 관한 것이라면, 나머지 절반은 이 세상 너머에 있는 복에 관한 말씀이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죽음 이후에 우리가 누리게 될 복이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한다는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저는 세상에서의 복뿐만 아니라 세상 너머의 복을 말씀하는 성경이야말로 참 진리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은 복과 관련하여 몇 가지 사실을 전제합니다. 첫째로 복을 주시는 분이 우리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으로부터 복이 온다’, 성경이 우리에게 말씀하는 매우 중요한 내용입니다. 둘째로 복을 받아 누리는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사는 피조물이라는 것입니다. 인간은 반드시 죽게 된다는 것이죠. 세상에서 누리는 복은 영원하지 않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셋째로 복과 관련한 말씀의 중요한 전제는 죽음 이후에 또 다른 세계가 있는데,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라는 것입니다.

복과 관련하여 빈번하게 사용되는 표현도 함께합니다. 바로 ‘경외’라는 단어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표현입니다. 이 표현은 복이라는 단어와 함께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말씀 몇 군데를 살펴보겠습니다. 시편 112편입니다.

 

할렐루야,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계명을 크게 즐거워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그의 후손이 땅에서 강성함이여 정직한 자들의 후손에게 복이 있으리로다 부와 재물이 그의 집에 있음이여 그의 공의가 영구히 서 있으리로다 (112:1~3)

 

이 말씀을 보면 세상에서 누리는 복과 관련한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부, 재물, 강성함, 후손이 번성하는 복에 관한 말씀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그의 말씀을 따라가는 자들이 이러한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시편 128편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길을 걷는 자마다 복이 있도다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128:1~2)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길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복되고 형통하다고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에서 복 받은 사람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이 말씀을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고, 인식하는 사람이 복을 받는다는 표현으로 바꾸어 보고 싶습니다. 다시 말해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이 살아 계심을 알고, 그분을 의지하며 간구하는 자가 복을 누리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그런 사람의 후손이 강성하게 되고, 부와 재물을 누리고, 손이 수고한 대로 먹고 마시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을 시편 34편은 이렇게 표현합니다.

 

너희 성도들아 여호와를 경외하라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부족함이 없도다 (34:9)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을 경외하고,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에게는 부족함이 없다고 말씀합니다. 그런 자는 이 땅에서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께서 때를 따라 먹이시고, 부족함이 없게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생각이 드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나님 믿지 않는 사람 중에도 부자가 많고 잘되는 사람이 많은데, 꼭 하나님을 믿어야지만 부유해지고 잘 살 수 있습니까? 그런데 여러분, 인생을 사시면서 이런 생각 해 보시지 않았습니까? 옆에서 잘되는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거짓말하고 속이기도 하면서 올라가고 움켜쥐고, 올라가고 움켜쥡니다. 그러면 어떤 마음이 드십니까? ‘참 부럽다. 나도 저런 사람처럼 되면 좋겠다. 저런 사람처럼 복 받고 싶다.’라는 생각이 드십니까? 그렇지 않지요. ‘불안하다. 저러다 어떻게 될 것인가? 큰일을 당할 텐데..’ 걱정이 들지 않습니까? 표면적으로 보면 잘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걱정이 더 클 뿐입니다. 그러니까 형상의 문제가 아니라 복이 어디로부터 근원하고 있는지가 굉장히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복을 누리고자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이 가진 지혜와 능력으로 돈을 벌며 높은 곳에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그에 합당한 능력이 있기에 부도 창출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 부유함이 하나님으로부터 흘러나오는 것인지를 묻고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복이 참된 복이요,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임한다는 사실입니다.

 

<시편 기자는 죽음 너머 예비된 영원한 복을 소망하라고 말합니다.>

 

그렇다면 세상 너머의 복은 어떤 복일까요? 성경은 우리에게 늘 끝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운명이 이렇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 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146:3~5)

 

참으로 놀라운 말씀입니다. 인생은 결국 흙으로 돌아가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는 절망만이 남아 있습니까? 성경은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자에게 또 다른 길이 열린다고 말씀합니다. 물론 죽어서 흙으로 돌아간 다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우리의 상상만으로는 다 알 수 없습니다. 다만 히브리서 9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9:27)

 

죽음 이후에 하나님의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 앞에 설 때에 온전한 모습일까요? 모든 것을 아시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는 과연 옳게 보일 수 있겠습니까? 이것이 사실 우리에게는 두려움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시편 32편은 한 가지 희망의 소식을 전해 줍니다.

 

허물의 사함을 받고 자신의 죄가 가려진 자는 복이 있도다 마음에 간사함이 없고 여호와께 정죄를 당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32:1~2)

 

죄가 없는 사람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지 않습니다. 당연히 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불가능합니다. 대신에 성경은 죄가 ‘가려진’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죄가 가리어진 자가 복이 있다는 것입니다. 죄가 가리어진 사람은 어떻게 됩니까? 요한계시록 19장이 말씀합니다.

 

천사가 내게 말하기를 기록하라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청함을 받은 자들은 복이 있도다 (19:9)

 

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죄가 가리어진 사람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어린양의 잔치에 들어가 주님 곁에 영원히 거할 수 있다고 말씀합니다. 또 요한계시록 14장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또 내가 들으니 하늘에서 음성이 나서 이르되 기록하라 지금 이후로 주 안에서 죽는 자들은 복이 있도다 하시매 성령이 이르시되 그러하다 그들이 수고를 그치고 쉬리니 이는 그들의 행한 일이 따름이라 하시더라 (14:13)

 

세상적으로 본다면 죽음은 죽음입니다. 끝입니다. 파멸입니다. 허무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죽음 이후의 일을 분명히 말씀하며,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가 곧 죄가 가리어진 자이고, 어린양의 잔치에 들어가는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그러므로 주 안에서 죽은 자들이 복됩니다.

병약한 사람들, 죽음을 앞에 둔 사람들, 나이가 들어 하루하루 얼마 남지 않은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 그들이 바랄 수 있는 희망은 무엇입니까? 육체가 소멸되는 날에 다시 열리는 새 길, 바로 하나님 나라가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마지막 희망이 되지 않겠습니까? 이 믿음을 가진 자, 곧 우리의 모든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피 흘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는 죄 사함의 은혜를 받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는 복을 얻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8:1~2)

 

그러므로 오늘 본문 시편 2편이 이렇게 말씀합니다.

 

그런즉 군왕들아 너희는 지혜를 얻으며 세상의 재판관들아 너희는 교훈을 받을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그의 아들에게 입맞추라 그렇지 아니하면 진노하심으로 너희가 길에서 망하리니 그의 진노가 급하심이라 여호와께 피하는 모든 사람은 다 복이 있도다 (2:10~12)

 

이 땅에서 많은 것을 가진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 많은 복을 누리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을 향하여 교훈을 받으라고 하십니다. 그 모든 것은 결국 끝이 나겠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께로 향하는 자에게는 생명의 길이 열린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그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보혈에 힘입어 주님께로 나아가는 자는 심판을 면하게 되겠지만, 그렇지 않은 자는 진노 가운데 망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를 향하여 피하는 자들이 복 받은 사람입니다.

 

<영원한 복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죽고 사는 자의 것입니다.>

 

예수님도 이 땅에 오셔서 주옥같은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실족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하시니라 (11:6)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를 붙잡는 우리들이야말로 복된 자들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목회할 때입니다. 예배 때마다 교회를 나오기는 하지만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지는 않는 분이 계셨습니다. 아내와 자녀들은 교회에 들여보내고는 예배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셨다가, 예배 후에 아내와 자녀들을 데리고 가시는 분이셨죠. 사실은 그분이 미국에서 굉장히 유명한 석학이셨습니다. 국가가 안전을 보호해 줄 만큼 위대한 핵 물리학자였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예배당 안으로 슬금슬금 들어오기 시작하시더니 그분의 마음 안에 조금씩 신앙심이 생겨났습니다. 그런데 얼마 되지 않아서 그만 큰일이 생겼어요. 암 선고를 받게 된 것입니다. 이제 막 예수를 믿기 시작했는데 암에 걸렸으니 실망하고 돌아갈까 염려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함께하는 많은 교우들이 그분을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1년여의 투병 끝에 세상을 그만 떠나게 되셨습니다.

그분이 세상을 떠나시기 전에 해 주신 말씀이 제 마음에 오랫동안 남아 있습니다. “나는 수지맞은 인생입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나서 인류를 위해서 큰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니 참 감사하고, 사랑스러운 아내를 만났으니 참 감사하고, 귀한 자녀를 얻고 그들의 미래를 축복할 수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죽음 뒤에 갈 곳을 알게 되었으니 저는 정말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 말을 남기고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주님 곁에서 평안히 안식하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장례식장에서 입관 예배를 드릴 때입니다. 입관 예배는 고인의 몸을 마지막으로 보는 시간입니다. 가장 엄숙하면서도 슬픈 시간이지요. 입관 예배를 마무리하는데 한 분이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겁니다. 입관 예배 중에 노래를 부른다는 것이 참 쉽지 않은 상황인데 그래도 부르시겠다고 하니 불러보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러자 그분이 나운영씨의 시편 23편을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 인자하심이

나의 사는 날까지 나를 따르리니

내가 내가 여호와 전에

영원토록 영원토록 영원토록 거하리로다

 

관이 놓인 자리에서 ‘나로 하여금 푸른 초장에 눕게 하시며 잔잔한 물가로 잔잔한 물가로 인도하시도다 진실로 선함과 인자하심이 인자하심이 나의 사는 날까지 나를 따르리니… 영원토록 영원토록…’ ‘영원토록’, 이 가사가 제 마음에 확 들어왔습니다. 그렇다, 정말 그렇다… 그런 마음으로 환송할 수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기독교는 죽음 앞에서도 영원하신 주님을 노래하며, 죽음 뒤에 예비된 영생을 믿는 종교입니다. 여러분 중에 혹시나 ‘나는 참 복이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분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가진 것만으로도 여러분은 이미 복 받은 사람입니다. 이 세상을 너머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영생의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믿음으로 우리의 삶을 힘차게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3년 10월 8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시 2:10~12)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87장, 438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시 2:10~12절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 으로 접속. 10월 8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방탄소년단 멤버인 RM, 본명 김남준 씨가 자신의 생일을 맞이해 “이 얼마나 복 받은 생인가요?”라는 말을 했습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의 예술성을 발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소녀시대 최수영 씨도 팬 미팅을 하며 “팬들을 만나는 것은 언제나 설렌다”라는 고백과 함께 “나는 복 받은 사람”이라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나는 복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까요?

 

 

설교의 요약

 

이 세상에는 부러운 사람들, 예를 들어 복 받았다고 생각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큰 기업을 이루고 부요함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 아름답고 현숙한 아내와 멋지고 능력 있는 남편, 공부 잘 하는 아이들, 그리고 화목한 가정을 이룬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복 받은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이 생각보다 오래지 않는다는 것을 살아가면서 점차 깨닫게 됩니다. “내가 복 받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고 감격적인 시간을 보내도, 언젠가는 잊혀지고 나의 존재감이 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내가 누리고 있는 좋은 것들이 사라지거나 무너질 때, 복 받았다고 생각했던 조건들이 사라질 때 우리는 때로 절망할 수 밖에 없습니다.

 

갑자기 병에 걸린 사람들, 치명적인 병에 걸려서 투병생활을 하게 된 사람이 있다면 아무리 그의 과거가 화려하고 멋졌다 해도, 그가 아무리 아름다운 외모를 가지고 있었다 해도 과연 복 받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긴 안목에서 볼 때, 육체와 정신, 그리고 병이나 노쇠함이나 사고나, 실패와 같은 사건들을 통해서 참으로 힘든 시간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잠시 복 받았다고 말할 만큼 좋은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있지만, 또한 분명한 것은 그 복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은 복에 대해 어떻게 말하고 있을까요? 첫째, 복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라고 말합니다. 복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복은 하나님으로부터 온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누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수 있는가 라고 할 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며, 그 분을 인식하며, 의식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복되다는 것입니다. 둘째, 복을 받아 누리는 인간은 유한한 삶을 살아가며 아무리 이 세상에서의 삶이 복되다 해도 끝을 마주하게 됩니다. 죽음 앞에서도 우리가 복된 인생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영원한 나라를 바라보는 것입니다. 호흡이 끊어지고 흙으로 돌아갈 때에도 소망이 있는 것이 바로 복 받은 사람입니다. 자신의 갈 곳을 알았고, 그 곳으로 갈 믿음을 얻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나는 복 받은 사람입니다” 라는 고백이 우리 모두의 고백이 되기를 바랍니다.

 

 

나누기

 

  1. 내가 정말로 부럽다고 생각이 드는 인생의 모습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2. 나의 인생에서 “진실로 내가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라고 인정할 수 있고 고백할 수 있는 부분은 무엇이 있을까요? 삶의 마지막까지 잘 붙들 수 있기를 바라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봅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흙으로 돌아갈 인생을 향하여 숨을 불어 넣어 주시며 이 땅에서 복된 삶을 살도록 축복하여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지막 날 주님 앞에 설 때에 우리는 부족하나 주님의 보혈 힘입어 어린 양의 잔치에 참여하게 될 것을 믿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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