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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이사야 42:1~4

김경진 목사

2024.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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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42:1~4

1

내가 붙드는 나의 종, 내 마음에 기뻐하는 자 곧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내가 나의 영을 그에게 주었은즉 그가 이방에 정의를 베풀리라

2

그는 외치지 아니하며 목소리를 높이지 아니하며 그 소리를 거리에 들리게 하지 아니하며

3

상한 갈대를 꺾지 아니하며 꺼져가는 등불을 끄지 아니하고 진실로 정의를 시행할 것이며

4

그는 쇠하지 아니하며 낙담하지 아니하고 세상에 정의를 세우기에 이르리니 섬들이 그 교훈을 앙망하리라

2024년 12월 22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사 42장 1~4절)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84장, 87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이사야 42장 1~4절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 으로 접속. 12월 22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지금 우리는 평화롭지 않은 세상, 위기의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러 매체를 통해 사실과 허위를 분간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접하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혼란과 위기상황에 대해 교회가 어떤 답을 주면 좋을지, 한 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설교의 요약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실 때, 오늘 우리가 겪는 비슷한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여러 생각들과 사상들이 충돌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는 이스라엘 유대가 로마 치하에서 식민생활을 하고 있었던 시기이기도 합니다. 로마의 치하에서 식민지로 살아가던 유대 땅에 여러 가지 정치적 종교적 견해를 가진 사람들이 존재했는데, 그들은 바리새인, 사두개인, 에세네파, 그리고 열심당입니다.

 

예수님은 이들 중에서 어떤 사람들의 손을 들어주셨을까요? 율법과 전승을 지키는 것을 자랑하며 죄인들을 식별하고 비난하는 신앙을 자랑으로 여기며 살아가는 바리새인? 로마의 권력에 붙어서 자신의 안위를 챙기던 사두개인? 광야로 나가 수도원에 들어가 매일 말씀을 읽으며 정결례를 행하며 심판의 날만 기다리는 에세네파? 아니면, 나라의 독립을 위해 칼을 품고 정치의 일선에 나서서 투쟁하는 열심당?

 

하나님은 이들 네 부류 중에서 예수님이 어디에 속해 있기를 원하셨을까요? 세상의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살펴보아야 하는데, 하나님의 마음에 기뻐하는 사람, 하나님이 택하시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 한 마디로, 정의를 위해 일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는 정의를 행하는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 이 시대를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해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예수님은 자신의 생각과 판단으로 행동하시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영을 가지고 판단하고 행동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물으며 사셨다는 말입니다. 그 영으로 하나님의 정의를 이루고자 하셨고, 그것은 바로 죄인인 우리를 위해 자신이 스스로 십자가에 달리시는 것이었습니다. 두 번째, 주님께서 보여주신 삶의 모습은 소리를 높이지 않는 것입니다. 떠들썩하지 않는 것입니다. 자랑하지 않고 교만하지 않는 것입니다. 세 번째, 하나님께서 택하신 사람은 상한 갈대를 꺽지 않습니다.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않습니다. 살리는 자입니다. 그리고 일으켜 세우는 자입니다. 마지막으로 네번째, 어렵다고 포기하지 않고 낙담하지도 않고 그 길을 가는 사람입니다. 자기희생의 길, 자신을 내어주는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모습을 보여주셨고, 하나님께서는 예수님을 향해 “내가 택한 사람을 보라” 라고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나누기

 

  1. 지금 우리의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며 무엇을 느끼는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2. 어수선한 마음 가운데, 걱정과 염려가 되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우리가 세상에 보여야 할 모습에 대해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봅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대림절 마지막 주일, 혼탁한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를 주님께 묻습니다. 내가 택한 사람, 이 사람을 보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바라봅니다. 그리고 그 주님의 길을 따라가고자 합니다. 주님께서 보여주신 삶의 모습으로 이 땅에 정의를 이루어 가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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