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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

출애굽기 3:5~8

김경진 목사

2026.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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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5~8

5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6

또 이르시되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

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보고 듣고 아시는 하나님” (출3:5~8)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337, 550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하나님께서 나를 잊으신 것 같아 불안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봅시다.

 

<설교의 요약>

80세가 된 모세는 호렙산에 서 있습니다. 호렙은 ‘황폐하다’는 뜻입니다. 왕궁을 떠나 도망친 지 40년, 여전히 장인의 양떼를 돌보는 그의 인생은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그때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사라지지 않는 광경이 보였습니다. 이 불붙는 떨기나무는 모세 자신이자, 애굽의 이스라엘이며, 107년 전 독립만세를 외쳤던 우리 선조들이고, 오늘 고통 속 우리입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이름을 불러주시며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신을 벗으라”고 하십니다. 황폐한 땅이 거룩한 땅이 된 이유는 하나님이 그곳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세 가지를 선언하십니다. 첫째, 보셨습니다. “보고 또 보았다”는 강조로, 채찍에 맞아 터지는 핏방울과 어머니들의 피눈물을 직시하셨습니다. 둘째, 들으셨습니다. 비명소리, 울부짖음, 신음을 들으셨습니다. 셋째, 아십니다. 지식이 아니라 가슴으로 직접 느끼는 체험적 앎입니다. 하나님은 고통의 ‘관찰자’가 아니라 ‘동참자’이십니다. 모세의 40년은 잊혀진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모세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세공하시던 은밀한 보호의 시간이었습니다.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건져내고”라는 하나님의 결단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으로 완성됩니다. 예수님은 인간의 몸을 입고 내려오셔서 우리의 배고픔, 배신, 죽음을 직접 경험하셨습니다. 이것이 ‘체휼’입니다. 몸으로 우리 아픔을 긍휼히 여기심입니다. 107년 전 오늘, 기독교인들이 거리로 나서며 출애굽의 하나님이 조선의 고통을 보고, 듣고, 체휼하심을 믿었습니다. 순교와 핍박의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은 그들의 기도를 단 하나도 땅에 떨어뜨리지 않으시고 해방을 허락하셨습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 이 민족을 보고 계십니까?”라고 탄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걱정하지 마라, 내가 정녕 보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황폐한 호렙도 하나님이 계시면 거룩한 땅입니다. 불붙는 떨기나무는 아직 타지 않았습니다. 사순절은 우리 고통을 체휼하신 주님을 기억하는 절기입니다. 절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사람들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나누기>

1. 사순절을 맞아, 우리의 고통을 체휼하시려 이 땅에 내려오신 예수님을 묵상하며 주님께 맡겨드릴 것을 나누고, 서로를 위해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보고 듣고 아시는 사랑의 하나님, 오늘 우리는 사순절의 깊은 묵상 가운데 우리 곁으로 내려오신 주님을 만납니다. 나인 성 과부의 슬픔을 보시고 관에 손을 대셨던 주님, 38년 된 병자의 고독을 아시고 먼저 찾아가셨던 그 주님이, 오늘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이 자리에 나온 우리 성도들을 만나 주시옵소서. 주님, 우리 사회와 민족이 겪고 있는 아픔을 주님께 내어드립니다. 107년 전 이 민족의 절규를 들으시고 회복의 길을 여셨던 것처럼, 오늘날 갈등과 위기 속에 있는 이 나라를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또한 경제적 어려움으로, 육체의 질병으로, 마음의 상처로 신음하는 주의 자녀들에게 ‘내가 네 고통을 알고, 내가 너를 도우러 내려왔다’ 말씀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들려지게 하옵소서. 이제 우리가 절망의 신을 벗고, 소망의 주님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나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보고 듣고 아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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