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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절부터 시작된 기쁨의 50일이 끝이 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하셨습니다. 하나는 “서로 용서하라.”라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령을 받으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2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 20:22~23)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아가서 예수님의 증언자로 살아야 할 텐데, 그들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는 것’과 ‘용서하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몇 주 전, ‘부활은 용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시고 마음에 부담을 가진 분들이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용서가 잘 안됩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적으로 참 어렵습니다.” 용서를 생각하면 마음에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줄로 압니다.
사실 용서는 우리의 성품이나, 성격이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영역이죠. 그분의 모범을 따라서 우리는 뒤따라 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요한복음 20장 21~23절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성령을 받아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마음에 있는 모든 억울함, 원망, 분노, 죽이고 싶은 마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들, 절대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을 너는 용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나의 제자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성령은 우리에게 큰 능력으로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한 가지 문제 앞에 서곤 합니다. 성령을 받으라고 애타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 반면에 성령 받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이의 괴리감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성령을 꼭 받아야겠다는 애타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어떤 분들은 성령 받으면 지금의 모습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 같아서 두려운 마음에 성령 받기를 꺼리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 잘 살고 있으니, 이대로 부족한 것이 없으니, 성령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 준 소위 “나는 성령 받았어”라고 말하면서 보여 준 ‘자기중심적인’ 태도, 권위적인 모습, 가정을 버려두고 신비 체험이나 은사 체험 등에 몰려다닌 모습으로 인해서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과는 달리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성령 받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성령님은 참으로 좋은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분이시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요한복음은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극명한 차이를 성령과 관련해서 이야기합니다. 세례요한은 큰 선지자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를 베풀되 물로 베푸시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분명하게 표현한다면 성령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에 하늘로부터 성령이 임하였다고 성경은 알려 줍니다. 성령과 함께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죠. 말씀하실 때마다, 사역하실 때마다, 늘 성령님과 동행하며 모든 일을 감당해 내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3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요 3:34)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셨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은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시며 사역을 감당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말씀이 성령과 함께하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성령과 함께 생활하셨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우리같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연약한 존재가 어떻게 홀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성령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는지, 우리에게 성령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 주시는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7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 16:7)
우리 주님께서 실상을 너희에게 말씀한다고 하시며, 내가 떠나는 것이 도리어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이 땅에 거하시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도리어 주님이 떠나시고, 성령이 임하여야 제자들에게 더 큰 유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성령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귀한 일을 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받으라고 명하시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입니다. ‘옆에서 돕는 분이다’라는 뜻이죠. 예수님이 보내 주신 성령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한마디로 성령님은 우리 인생을 보다 값지게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인생의 가이드가 되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상담자이시고, 슬플 때 위로자가 되어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대신 기도해 주시며 간구하시는 중보자이시기도 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분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는데 우리가 못 받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양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십시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조금 전 읽은 요한복음 16장 7절 이후에 나오는 말씀은 이렇습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8)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조금 부담스러워합니다. 성령께서 오신다면 책망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 아닙니까? 성령께서 우리의 잘못된 것들, 우리의 불신앙, 우리의 불의와 우리의 죄악에 대하여 책망하실 것이라는 말씀이 성령강림과 더불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 받으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타당한 말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신 현장들을 보면 늘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때 성령의 운동들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미국교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충남 홍성 한다리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곽안련(Charles Allen Clark, 1878-1961) 선교사의 보고 내용입니다.
“한다리 교회 지도자가 가장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수 믿기 전 그는 대단한 도박꾼이었습니다. 작년에 죄를 회개할 때만 해도 자신이 횡령한 돈을 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우리가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10년 전 노름으로 빼앗은 수목이 울창한 숲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두 되돌려주었습니다. 그에겐 첩이 하나 있어 10년 동안 데리고 살면서 아이까지 한 명 두었는데, 성령을 받은 후 죄를 깨닫고 난 후 첩과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는 첩을 서울로 보내 간호사 공부를 시키기로 했답니다.”_〈The Korea Mission Field>, May 1907, 74쪽.
아마도 이런 글을 읽으면서 ‘아이쿠! 그럴 줄 알았다. 성령 받으면 큰일나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성령 받고 그동안 즐기던 것, 좋아하는 것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몸의 훈련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어떤 훈련을 합니까? 여러분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누시나요? 살도 빼라고 하고, 이것저것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죠. 그런데 그 말이 어떻습니까? 맞습니까, 틀립니까? 아마도 현대 의학이 밝혀놓은 범위 안에서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맞을 겁니다. 우리가 더 건강해지고 즐기기 위해서 꼭 치러야 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체력단련장에서 PT를 받을 때가 있죠. 트레이닝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어떻습니까? 하기 힘든 것들을 하라고 합니다. 잘 발달되지 않은 근육을 더 늘려보라고 합니다. 숨이 찬데 더 뛰어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면 늘 괴롭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비용을 지불하며 PT를 받습니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보혜사 성령님도 그러하십니다. 우리에게 과격한 변화를 이끌어 내실 때가 있고, 책망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시고, 행복한 삶을 주시기 위하여 바꿔야 할 것을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 면에서 성령님은 책망하는 모습으로 다가오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책망은 잠시 힘들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복되게 하십니다.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또한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선생님이 되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6장 12~13절 말씀입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2~13)
성령께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을 풀어주시고 알려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다른 성경을 보면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기도 하고,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도 증언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십니다. 여기에 매우 한 가지 중요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라는 구절입니다.
성령님은 독자적으로 새로운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하시며, 그 말씀을 알아듣게 새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을 열어 주시고, 그 말씀 안에 나타날 장래의 일까지도 가르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가 말씀 읽을 때, 말씀 들을 때,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눈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보게 됩니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기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인생의 스승이요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성령님과 함께하면 목마르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로마서 8장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6~28)
성령 받았지만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질 때도 있습니다. 방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내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주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빗나가고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기도로 지켜내시고, 마침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리까지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사실 이외에도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역할은 성경에 너무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만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우리의 잘못된 부분들을 교정하여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며,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시고, 말씀의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 주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럼에도 성령 받기가 싫으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얼마나 좋은지 말씀하여 주십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7~39)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서 와서 마셔라. 그 배로부터 생수가 흘러넘칠 것이다.” 성경은 주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해석합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생명의 음료, 솟아나는 음료, 목마른 사람들이 마셔야 될 음료가 바로 성령님이시라는 말씀을 주님이 친히 전해 주셨습니다.
일찍이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수가라는 동네였죠.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먼저 물을 달라고 하시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0)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이 여인은 남편이 다섯이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결혼에 실패해 본 사람들을 보셨겠습니다마는,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냅니까? 그런데 여인은 다섯 번이나 실패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아니 결혼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삶을 살아간 여인입니다. 매일같이 생겨나는 목마름을 축이기 위해서 늘 우물로 향하여야 했던 여인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 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입니다. 생수를 마시는 것,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음료를 마신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고통스러운 모든 현실이 면제되거나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고통의 현실이 있고 힘든 일들이 일어납니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되는 모든 일상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고통스러운 일을 면제시키지는 않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님께서 공급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성령은 우리가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성령을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만 합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목마르신 듯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 남자라면 좀처럼 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인이 반문합니다. “왜 유대인인 남자가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서 의미를 담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셨기에 여인이 물을 주게 되었죠.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그 여인은 예수님께 물을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가 매우 중요한 구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달라고 요청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0)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내가 지금 너에게 요청하지 않았느냐. 물을 달라고 요청했지. 그러니까 네가 나에게 물을 주지 않았느냐.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제가 나에게 구할 것이 있다. 네가 나에게 생수를 구한다면 나는 너에게 생수를 줄 것이다. 네가 나에게 성령을 구한다면 나는 너에게 성령을 줄 것이다. 네가 구하지 않는다면 나는 너에게 주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는 중에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요청을 수없이 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고 있죠. 구하는 기도와 연결되는 성령의 임재가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복음 14장에도 잘 나타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3~14,16)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예수님께서 항상 성령을 구할 것을 연결시키시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 곳곳에 기도와 관련된 가르침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상당한 내용이 성령을 구하라는 내용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성령을 받기 위해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제자들을 모으시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죠. 사도행전 1장 4~5절 말씀입니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1:4~5)
이 말씀 붙잡고 초대 교회 교인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위해서 기도했고 성령 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왜 성령의 역사가 없습니까? 과거 1907년 대부흥 운동은 우연히 일어났을까요. 그냥 가만히 있는 과정 속에서 성령이 임하신 것일까요.
1907년 1월 15일 어느 선교사의 서신 내용입니다.
“저녁 집회 시간마다 우리는 성령을 위해서 간구했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이 때 당신을 분명히 나타내시도록 아주 구체적인 방식으로 기도했습니다 … 오후나 저녁, 거리를 걷노라면 가정에서 성령을 간구하며 드리는 기도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필사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여왔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은 지난 8월, 여기 평양에서 열린 성경공부모임에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를 시작했으며, 성탄절 다음 날부터 겨울 사경회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하도록 간구하면서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특별집회를 열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정오 기도회를 계속 열고 있습니다.”_George S. McCune to A. J. Brown, January 15, 1907.
1907년 대부흥 운동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주님께 기도했고, 성령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주님께 요청했습니다. 그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요청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성령을 선물로 내려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간구해야 합니다. 바라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을 봉독합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9~13)
Receive the Holy Spirit
John 14:12-17
Today is the 50th day since Easter, and we are celebrating Pentecost, the descent of the Holy Spirit. According to the Gospel of John, Jesus taught two things in particular to His disciples after His resurrection: first, to forgive; and second, to receive the Holy Spirit.
This what Jesus says in John 20:
“Again Jesus said, ‘Peace be with you! As the Father has sent me, I am sending you.’ And with that he breathed on them and said, ‘Receive the Holy Spirit.If you forgive anyone’s sins, their sins are forgiven; if you do not forgive them, they are not forgiven.’”(John 20:21-23)
Since the disciples now had to go into the world and become His witnesses, Jesus talked about the two most necessary things in their journey ahead.
A few weeks ago I preached a message titled “Resurrection is Forgiveness.” Some of you may still feel a heaviness in your hearts after hearing it. Many Christians confess they cannot bring themselves to forgive others, even after hearing God’s command to do so.
The truth is forgiveness is not possible through our character,personality, or strength. It is in the realm of God; all we can do is to follow in His steps. Forgiveness is possible through the strength He gives us.
Accordingly John 20:22 may be rephrased as follows:
“Receive the Holy Spirit. Then a heart of forgiveness will grow in you. You will be able to forgive all things and all people, including a sense of being wronged, resentment, fury, a murderous heart, all those incidents that make you shudder even at thought of them, and even people you don’t ever want to come across again. When this happens, you will finally become My disciples.”
Every Pentecost we face the same problem—the gulf between our resurrected Lord’s earnest command to receive the Holy Spirit and our lack of need for the Spirit that many of us feel today.
Some are afraid that their present self will change too radically upon receiving the Holy Spirit. Others don’t feel the need for the Holy Spirit because their current life is fine as it is. Still many others say they don’t want to receive the Holy Spirit, because they have seen the adverse effects of some Christians in the past who, after claiming to have received the Spirit, displayed only selfishness, acted authoritatively, and abandoned their families in search of mysterious spiritual experiences and spiritual gifts.
However, regardless ofour such sentiments, the Bible constantly teaches us to receive the Holy Spirit. In a word, this is what the Bible teaches us about the Holy Spirit: He is very good; we absolutely need Him; and He is God’s greatest gift to us.
First, the Gospel of John makesa clear distinction between John the Baptist and Jesus, that is, the fact that they are on wholly different levels, by connecting to the Holy Spirit. It is true that John is a great prophet; yet he is no match for Jesus. While John is a prophet who gives a baptism of repentance and of water, Jesus gives a spiritual baptism, that is, one of the Spirit. In clearer terms, we may say that if one does not receive the Holy Spirit, he has nothing to do with Jesus.
Therefore, from the very start we cannot think of Jesus without thinking of the Holy Spirit.
First, when John baptized Jesus, the Holy Spirit descended on Him from heaven. Furthermore, during Jesus’ entire public ministry, Jesus preached and ministered through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For the one whom God has sent speaks the words of God, for God gives the Spirit without limit.” (John 3:34)
This means all that Jesus said on earth were spoken in the Spirit.
If Jesus, the Son of God and our Redeemer, worked with the Holy Spirit on earth, what more should be said about us? How can we, who are so lacking, weak, and sinful, live as God’s children and disciples without the Spirit?
The following words of Jesus reveal just how much He cherished the Spirt and the extent to which Jesus thought we needed the Spirit:
“But very truly I tell you, it is for your good that I am going away. Unless I go away, the Advocate will not come to you; but if I go, I will send him to you.” (John 16:7)
Jesus is saying His departure will actually benefit us—because only then will the Advocate come to us. “Advocate” in Greek is “parakletos (παράκλητος),” which means “someonewho helps another at his/her side.”
So who is the Holy Spirit that Jesus sends us?
In a word, the Spirit is a Helper who helps us live worthier lives. He is our Guide in life, a Counselor who listens to us, our Comforter in sadness, and an Intercessor who prays for us.
How marvelous is this? Why should we refuse this Holy Spirit whom Jesus will send to us?
Then what does the Holy Spirit, the Advocate, do for us? Let’s read John 16:8, the verse that comes after the words I mentioned above:
“When he comes, he will prove the world to be in the wrong about sin and righteousness and judgment:” (John 16:8)
This verse makes us feel a little uncomfortable. It says that the Spirit will make us see, and rebuke us for, what we are in the wrong about, our disbelief,unrighteousness, and sins.
What we worried about previously will indeed happen when the Spirit comes. At every scene in which the Spirit was at work, such amazing changes were always seen.
In the early 20th century missionaries in Korea reported to their home churches in the United States about the Great Revival of Pyongyang in 1907. These reports confirm some of the most amazing events.
One of them happened in Handari Church in Hongseong, Chungnam. Missionary Charles Allen Clark (1878-1961)wrote in one of his missionary reports that a leader of Handari Church received the most grace during the Revival. In the May 1907 issue of The Korea Mission Field, Clark writes that this leader used to be one of the worst gamblers. When he repented last year, he did not return the money he had embezzled. But Clark writes that, this year, while he was there, the man returned a piece of forest land that he had forcibly taken by gambling and even returned other things to other people. Clark also mentions that the man had kept a concubine for 10 years, with whom he had a child, but after receiving the Spirit, he realized his sin and decided to part with her. He decided to send her to Seoul to study nursing.
Iwonder what you are thinking. Perhaps you are thinking, ‘Oh! I knew it. I shouldn’t receive the Spirit. After receiving theSpirit, I may not be able to do all the things I want!’ This is why some people are afraid of receiving the Spirit.
But think about it this way. What do we do to get our body in shape andto get healthy? What does the doctor say when we ask for advice? He tells us to lose weight, limit our favorite food, and so on… This is what we always hear from our doctors. But are they right? Of course they are—within the knowledge of modern medicine.
Sometimes we get personal training at gyms to get more fit. And what do our trainers say? They always tell us to do the hard things. They advise us to work on our weak muscles… to run more when we can’t even catch our breath…Meetingup with our trainer is always hard. Yet why do we keep paying them? Because we need them to balance our health and to live longer, healthier, and happier lives.
It is the same with the Spirit, the Advocate. The Spirit keeps an eye on our spiritual condition and teaches and reveals to us what we must change for a happier life. In this process the Spirit sometimes rebukes us. His rebuke is hard and painful for a while, but eventually it saves us and becomes a source of blessing. In this sense the Advocate is our Trainer.
What does the Advocate do? Secondly, the Spirit is our Teacher who leads us to the truth. Let’s read John 16:13 together:
“I have much more to say to you, more than you can now bear.But when he, the Spirit of truth, comes, he will guide you into all the truth. He will not speak on his own; he will speak only what he hears, and he will tell you what is yet to come.” (John 16:12-13)
The Spirit teaches us the truth. He teaches us what we do not yet know, even things of the future. One important word must be noted here—that He does not speak on His own, but speaks only what He hears. The Spirit does not say new things independently; He restates what God and Jesus have said so that we may understand. The Spirit opens up the word of God to the extent that we can bear and teaches us about the future included in that word.
The Holy Spirit also intercedes for us, helping us in our weakness:
“In the same way, the Spirit helps us in our weakness. We do not know what we ought to pray for, but the Spirit himself intercedes for us through wordless groans. And he who searches our hearts knows the mind of the Spirit, because the Spirit intercedes for God’s people in accordance with the will of God.And we know that in all things God works for the good of those who love him, who have been called according to his purpose.”(Romans 8:26-28)
In short, the Advocate, the Holy Spirit, corrects our wrongs and leads us to the truth. He tells us who Jesus is and clarifies the meaning of the Lord’s words. Moreover, the Spirit intercedes for us, helping us in our weakness. By doing so, He helps us live as God’s children on earth. This is the Holy Spirit.
That is why Jesus tells us strongly, “Receive the Holy Spirit.” Do you still feel reluctant to receive the Spirit?
In John 7 Jesus uses a parable to teach us how good the Spirit is:
“On the last and greatest day of the festival, Jesus stood and said in a loud voice, ‘Let anyone who is thirsty come to me and drink.Whoever believes in me, as Scripture has said, rivers of living water will flow from within them.’ By this he meant the Spirit, whom those who believed in him were later to receive. Up to that time the Spirit had not been given, since Jesus had not yet been glorified.” (John 7:37-39)
Jesus invites anyone who is thirsty to come to Him and drink. And the Bible clearly interprets this as follows: “By this he meant the Spirit, whom those who believed in him were later to receive.”
Before speaking these words in John 7, Jesus meets a Samaritan woman in John 4 in the city of Sychar. Although He first asks her for some water, this is what He says to her after His request:
“Jesus answered her, ‘If you knew the gift of God and who it is that asks you for a drink, you would have asked him and he would have given you living water.’”(John 4:10)
“but whoever drinks the water I give them will never thirst. Indeed, the water I give them will become in them a spring of water welling up to eternal life.”(John 4:14)
The Samaritan woman had, in fact, five husbands. She wanted to hide many things. Those of you who have had failed marriages will know, but this is a woman who had five failed marriages. It is even unclear if shemarried those men. But Jesus spoke the above words to this woman who had to make daily trips to the well to quench her thirst. What then did our Lord want to give this woman?
None other than the water that never thirsts—that is, the Holy Spirit.
In a word, the Holy Spirit is truly good. Do you remember the catch phrase of an advertisement years ago? “It’s really good… really good…” These words, I think, are exactly what God is saying to us about the Spirit. “The Spirit it really good for you… really good… I really want you to receive the Holy Spirit.” This is the Lord’s heart.
Then how do we receive the Spirit? What must we do in preparation to receive Him?
Let’s first look at Jesus’ conversation with the Samaritan woman in John 4. Jesus asks her for some water, as if He were thirsty. This startles her because Jews at the time just didn’t do that sort of thing. But she gives Him water because He asked. If Jesus had not asked, She wouldn’t have given Him water. This all-too-obvious aspect of the story is important, however.
As Jesus shows her how He asks for water, this is what He says to her:
“Jesus answered her, ‘If you knew the gift of God and who it is that asks you for a drink, you would have asked him and he would have given you living water.’”(John 4:10)
Jesus is saying, if you “ask”Me, I will give you something—living water. In other words, the Holy Spirit. In John the Spirit is closely linked to our asking.
This is what Jesus says as He talks about the Holy Spirit, the Advocate:
“In that day you will no longer ask me anything. Very truly I tell you, my Father will give you whatever you ask in my name.Until now you have not asked for anything in my name. Ask and you will receive, and your joy will be complete.” (John 16:23-24)
The above is what Jesus said as He spoke about the Holy Spirit. What then is He telling us to ask for? The Holy Spirit.
This connection between prayer that asks and the Holy Spirit becomes clearer in John 14:
“And I will do whatever you ask in my name, so that the Father may be glorified in the Son.You may ask me for anything in my name, and I will do it. […] And I will ask the Father, and he will give you another advocate to help you and be with you forever—” (John 14:13-14, 16)
Although many places in the Bible teach us about prayer, quite a number of them link prayer to asking for the Spirit. Our Lord wants us to receive the Spirit by praying and waiting for the Spirit:
“On one occasion, while he was eating with them, he gave them this command: ‘Do not leave Jerusalem, but wait for the gift my Father promised, which you have heard me speak about.For John baptized with water, but in a few days you will be baptized with the Holy Spirit.’”(Acts 1:4-5)
Dear Church, why do we not see the Spirit working among us? How did the Great Revival of Pyongyang start in 1907?
In a letter by missionary George S. McCune to A. J. Brown on January 15, 1907, McCune writes that he and other missionaries had been praying for the Holy Spirit every day at the evening services. He writes that they prayed very specifically to the Spirit that He would manifest Himself clearly. Walking the streets of Pyongyang in the afternoon or in the evening, one could easily hear people praying for the Spirit in their homes. McCune writes that the men prayed for the power of the Holy Spirit as if their life depended on it. The missionaries had started to ask for the power of the Spirit at Bible study meetings in Pyongyang since last August; and special evening services were held daily during the week-long winter revival which took place after Christmas. McCune writes that even after the winter revival was over, however, they continued to have noon prayer meetings every day.
McCune and the missionaries prayed for the presence of the Holy Spirit. Our Lord prepares the Spirit for those who pray and ask for the Holy Spirit and gives Him to them. We do not receive because we do not ask.
Our Lord speaks to us:
“‘So I say to you: Ask and it will be given to you; seek and you will find; knock and the door will be opened to you.For everyone who asks receives; the one who seeks finds; and to the one who knocks, the door will be opened.‘Which of you fathers, if your son asks for a fish, will give him a snake instead?Or if he asks for an egg, will give him a scorpion?If you then, though you are evil, know how to give good gifts to your children, how much more will your Father in heaven give the Holy Spirit to those who ask him!’” (Luke 11:9-13)
요한복음 14: 12~17
12~17
12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나를 믿는 자는 내가 하는 일을 그도 할 것이요 또한 그보다 큰 일도 하리니 이는 내가 아버지께로 감이라
13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14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부활절부터 시작된 기쁨의 50일이 끝이 났습니다. 오늘 우리는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 따르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두 가지를 부탁하셨습니다. 하나는 “서로 용서하라.”라는 말씀이었고, 다른 하나는 “성령을 받으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요한복음 20장 22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또 이르시되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 이 말씀을 하시고 그들을 향하사 숨을 내쉬며 이르시되 성령을 받으라 너희가 누구의 죄든지 사하면 사하여질 것이요 누구의 죄든지 그대로 두면 그대로 있으리라 하시니라 (요 20:22~23)
제자들이 세상으로 나아가서 예수님의 증언자로 살아야 할 텐데, 그들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성령을 받는 것’과 ‘용서하는 능력’을 갖는 것입니다. 몇 주 전, ‘부활은 용서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그 말씀을 들으시고 마음에 부담을 가진 분들이 계셨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예수님이 용서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용서가 잘 안됩니다. 어떻게 그런 사람을 용서할 수 있겠습니까? 인간적으로 참 어렵습니다.” 용서를 생각하면 마음에 부담을 가지시는 분들이 꽤 많으실 줄로 압니다.
사실 용서는 우리의 성품이나, 성격이나, 능력으로 가능하지 않습니다. 용서는 하나님의 영역이죠. 그분의 모범을 따라서 우리는 뒤따라 갈 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능력을 주셔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요한복음 20장 21~23절의 말씀을 이렇게 해석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성령을 받아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이 생겨나게 될 것이다. 마음에 있는 모든 억울함, 원망, 분노, 죽이고 싶은 마음, 생각만 해도 끔찍한 사건들, 절대로 다시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 그 모든 것들을 너는 용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그때 비로소 너는 진정한 나의 제자가 될 것이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성령은 우리에게 큰 능력으로 다가오십니다. 우리가 오늘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성령강림주일을 맞이할 때마다 한 가지 문제 앞에 서곤 합니다. 성령을 받으라고 애타게 말씀하시는 주님의 말씀, 반면에 성령 받을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오늘을 살아가는 수많은 사람들.. 그 사이의 괴리감이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오늘 여러분은 어떤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성령을 꼭 받아야겠다는 애타는 마음, 간절한 마음으로 오셨습니까?
어떤 분들은 성령 받으면 지금의 모습이 급격한 변화를 겪을 것 같아서 두려운 마음에 성령 받기를 꺼리시는 분들도 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지금 잘 살고 있으니, 이대로 부족한 것이 없으니, 성령 받을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과거에 우리 믿음의 선조들이 보여 준 소위 “나는 성령 받았어”라고 말하면서 보여 준 ‘자기중심적인’ 태도, 권위적인 모습, 가정을 버려두고 신비 체험이나 은사 체험 등에 몰려다닌 모습으로 인해서 그런 삶을 살고 싶지 않다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우리의 마음이나 생각과는 달리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성령 받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고 있는 성령님은 참으로 좋은 분이십니다. 우리에게 꼭 필요한 분이시죠.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요한복음은 예수님과 세례요한의 극명한 차이를 성령과 관련해서 이야기합니다. 세례요한은 큰 선지자였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습니다. 세례요한은 세례를 베풀되 물로 베푸시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시는 분입니다. 이것을 조금 더 분명하게 표현한다면 성령을 받지 못하면 우리는 예수님과 관계가 없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세례요한이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 때에 하늘로부터 성령이 임하였다고 성경은 알려 줍니다. 성령과 함께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셨죠. 말씀하실 때마다, 사역하실 때마다, 늘 성령님과 동행하며 모든 일을 감당해 내셨습니다. 요한복음 3장 34절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없이 주심이니라 (요 3:34)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셨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은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시며 사역을 감당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즉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말씀이 성령과 함께하신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성령과 함께 생활하셨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우리같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연약한 존재가 어떻게 홀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성령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셨는지, 우리에게 성령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보여 주시는 귀한 말씀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16장 7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실상을 말하노니 내가 떠나가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 내가 떠나가지 아니하면 보혜사가 너희에게로 오시지 아니할 것이요 가면 내가 그를 너희에게로 보내리니 (요 16:7)
우리 주님께서 실상을 너희에게 말씀한다고 하시며, 내가 떠나는 것이 도리어 너희에게 유익하다고 하십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이 땅에 거하시는 것이 얼마나 큰 유익이겠습니까? 그런데 주님께서는 도리어 주님이 떠나시고, 성령이 임하여야 제자들에게 더 큰 유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도대체 성령님은 어떤 분이시길래 귀한 일을 하시는 것입니까?
<예수님이 받으라고 명하시는 ‘성령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보혜사’라는 말은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παράκλητος)입니다. ‘옆에서 돕는 분이다’라는 뜻이죠. 예수님이 보내 주신 성령님이 어떤 분이십니까?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한마디로 성령님은 우리 인생을 보다 값지게 살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시는 분이십니다. 인생의 가이드가 되시는 분이시고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상담자이시고, 슬플 때 위로자가 되어 주십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대신 기도해 주시며 간구하시는 중보자이시기도 합니다. 얼마나 좋습니까? 이런 분을 우리에게 보내 주셨는데 우리가 못 받을 이유가 무엇입니까? 사양할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십시다.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서 어떤 일을 하십니까? 조금 전 읽은 요한복음 16장 7절 이후에 나오는 말씀은 이렇습니다.
그가 와서 죄에 대하여, 의에 대하여, 심판에 대하여 세상을 책망하시리라 (요 16:8)
우리는 이 말씀을 읽을 때 조금 부담스러워합니다. 성령께서 오신다면 책망이 있을 것이라는 말씀 아닙니까? 성령께서 우리의 잘못된 것들, 우리의 불신앙, 우리의 불의와 우리의 죄악에 대하여 책망하실 것이라는 말씀이 성령강림과 더불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성령 받으면 급격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는 생각 때문에 두려워하는 분들이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타당한 말이기도 합니다. 성령께서 역사하신 현장들을 보면 늘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났습니다. 1907년 평양 대부흥 운동 때 성령의 운동들이 일어났습니다. 성령의 역사하심을 미국교회에 보고한 자료를 보면 참으로 놀라운 일들이 많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충남 홍성 한다리 교회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곽안련(Charles Allen Clark, 1878-1961) 선교사의 보고 내용입니다.
“한다리 교회 지도자가 가장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예수 믿기 전 그는 대단한 도박꾼이었습니다. 작년에 죄를 회개할 때만 해도 자신이 횡령한 돈을 돌려주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금년, 우리가 그곳에 있는 동안 그는 10년 전 노름으로 빼앗은 수목이 울창한 숲을 본래 주인에게 돌려주었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모두 되돌려주었습니다. 그에겐 첩이 하나 있어 10년 동안 데리고 살면서 아이까지 한 명 두었는데, 성령을 받은 후 죄를 깨닫고 난 후 첩과 헤어지기로 했습니다. 그는 첩을 서울로 보내 간호사 공부를 시키기로 했답니다.”_〈The Korea Mission Field>, May 1907, 74쪽.
아마도 이런 글을 읽으면서 ‘아이쿠! 그럴 줄 알았다. 성령 받으면 큰일나겠구나!’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혹시나 성령 받고 그동안 즐기던 것, 좋아하는 것 하지 못할 것 같아서 두려워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러분, 이렇게 한번 생각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우리가 몸의 훈련을 위해서, 건강을 위해서 어떤 훈련을 합니까? 여러분이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면서 어떤 대화를 나누시나요? 살도 빼라고 하고, 이것저것 먹지 말라는 이야기를 듣죠. 그런데 그 말이 어떻습니까? 맞습니까, 틀립니까? 아마도 현대 의학이 밝혀놓은 범위 안에서 의사선생님의 말씀은 맞을 겁니다. 우리가 더 건강해지고 즐기기 위해서 꼭 치러야 할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체력단련장에서 PT를 받을 때가 있죠. 트레이닝해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어떻습니까? 하기 힘든 것들을 하라고 합니다. 잘 발달되지 않은 근육을 더 늘려보라고 합니다. 숨이 찬데 더 뛰어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트레이너 선생님을 만나면 늘 괴롭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비용을 지불하며 PT를 받습니다. 더 오래, 더 건강하게, 더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말입니다.
보혜사 성령님도 그러하십니다. 우리에게 과격한 변화를 이끌어 내실 때가 있고, 책망하실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는 우리의 영적인 상태를 살피시고, 행복한 삶을 주시기 위하여 바꿔야 할 것을 말씀하시고 가르쳐 주십니다. 그런 면에서 성령님은 책망하는 모습으로 다가오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성령께서 주시는 책망은 잠시 힘들 수 있지만, 결국은 우리를 살리고 우리를 복되게 하십니다.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또한 어떤 분이십니까?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는 선생님이 되신다고 성경은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6장 12~13절 말씀입니다.
내가 아직도 너희에게 이를 것이 많으나 지금은 너희가 감당하지 못하리라 그러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요 16:12~13)
성령께서 우리가 감당할 수 없는 진리의 말씀을 풀어주시고 알려 주신다고 말씀합니다. 다른 성경을 보면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증언하게 하신다고 말씀하기도 하고,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들을 생각나게 하실 것이라고도 증언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성령을 보내 주시고, 성령께서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인도해 주십니다. 여기에 매우 한 가지 중요한 말씀이 들어 있습니다. 바로 “그가 스스로 말하지 않고 오직 들은 것을 말하며”라는 구절입니다.
성령님은 독자적으로 새로운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하시며, 그 말씀을 알아듣게 새겨 주시는 분이십니다. 분명하게 드러내 보여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우리에게 말씀을 열어 주시고, 그 말씀 안에 나타날 장래의 일까지도 가르쳐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성령님의 역사하심입니다. 얼마나 귀한 일입니까. 우리가 말씀 읽을 때, 말씀 들을 때, 말씀을 묵상할 때마다 성령을 통하여 우리의 눈이 열립니다. 하나님의 비밀을 보게 됩니다. 하늘나라의 비밀을 보게 됩니다. 우리가 마땅히 살아야 할 삶의 기준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선물입니다.
<인생의 스승이요 모든 것을 공급하시는 성령님과 함께하면 목마르지 않습니다.>
세 번째로 성령님은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로마서 8장 말씀입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마음을 살피시는 이가 성령의 생각을 아시나니 이는 성령이 하나님의 뜻대로 성도를 위하여 간구하심이니라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롬 8:26~28)
성령 받았지만 바른 길을 가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낙심할 때도 있습니다. 믿음이 약해질 때도 있습니다. 방황할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지켜내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주님께 중보의 기도를 드리신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비록 빗나가고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주님께서는 우리를 기도로 지켜내시고, 마침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리까지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그분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사실 이외에도 성령님의 역사하심과 역할은 성경에 너무나도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세 가지만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한마디로 보혜사이신 성령님은 우리의 잘못된 부분들을 교정하여 주시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여 주시며,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려 주시고, 말씀의 의미를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 주십니다.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십니다. 그리하여 이 땅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분명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지켜 주십니다. 이분이 바로 우리의 성령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성령을 받으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럼에도 성령 받기가 싫으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성령이 얼마나 좋은지 말씀하여 주십니다.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예수께서 아직 영광을 받지 않으셨으므로 성령이 아직 그들에게 계시지 아니하시더라) (요 7:37~39)
“누구든지 목마른 사람은 다 내게서 와서 마셔라. 그 배로부터 생수가 흘러넘칠 것이다.” 성경은 주님의 말씀을 분명하게 해석합니다.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생명의 음료, 솟아나는 음료, 목마른 사람들이 마셔야 될 음료가 바로 성령님이시라는 말씀을 주님이 친히 전해 주셨습니다.
일찍이 요한복음 4장에서 예수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만나셨습니다. 수가라는 동네였죠. 예수님께서 여인에게 먼저 물을 달라고 하시고 이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0)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요 4:14)
이 여인은 남편이 다섯이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숨기고 싶은 것이 많은 여인이었습니다. 결혼에 실패해 본 사람들을 보셨겠습니다마는,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냅니까? 그런데 여인은 다섯 번이나 실패를 경험한 사람입니다. 아니 결혼했는지도 정확히 알 수 없는 삶을 살아간 여인입니다. 매일같이 생겨나는 목마름을 축이기 위해서 늘 우물로 향하여야 했던 여인에게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내가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
이 물은 무엇입니까? 바로 성령입니다. 생수를 마시는 것, 영원히 목마르지 않는 음료를 마신다는 것의 의미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고통스러운 모든 현실이 면제되거나 사라진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고통의 현실이 있고 힘든 일들이 일어납니다.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겪어야 되는 모든 일상들이 있습니다. 성령님의 역사하심이 고통스러운 일을 면제시키지는 않지만, 그것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넉넉히 이길 수 있는 용기와 능력을 허락해 주십니다.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주님께서 공급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이것이 바로 성령님이십니다.
<우리 주님은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렇다면 성령은 우리가 어떻게 받을 수 있습니까? 성령을 받으려면 무엇을 준비해야만 합니까. 조금 전에 말씀드린 요한복음 4장의 사마리아 여인과의 대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예수님께서는 목마르신 듯 사마리아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유대인 남자라면 좀처럼 하지 않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사마리아 여인이 반문합니다. “왜 유대인인 남자가 나에게 물을 달라고 합니까?”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통해서 의미를 담아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셨기에 여인이 물을 주게 되었죠. 예수님께서 물을 달라고 하지 않았더라면, 그 여인은 예수님께 물을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당연한 이야기가 매우 중요한 구도 안에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물을 달라고 요청하시는 모습을 보여 주시면서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요 4:10)
이 말씀은 무슨 뜻입니까? “내가 지금 너에게 요청하지 않았느냐. 물을 달라고 요청했지. 그러니까 네가 나에게 물을 주지 않았느냐. 이와 똑같은 방식으로 제가 나에게 구할 것이 있다. 네가 나에게 생수를 구한다면 나는 너에게 생수를 줄 것이다. 네가 나에게 성령을 구한다면 나는 너에게 성령을 줄 것이다. 네가 구하지 않는다면 나는 너에게 주지 못할 것이다.” 이 말씀을 하신 것입니다.
보혜사 성령에 대한 말씀을 이어가는 중에 예수님께서는 기도에 대한 요청을 수없이 하고 계십니다. 요한복음 16장 23~24절에도 그런 내용이 나오고 있죠. 구하는 기도와 연결되는 성령의 임재가 오늘 본문 말씀인 요한복음 14장에도 잘 나타납니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무엇을 구하든지 내가 행하리니 이는 아버지로 하여금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시게 하려 함이라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행하리라 …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3~14,16)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고 말씀하신 다음에 예수님께서 항상 성령을 구할 것을 연결시키시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경 곳곳에 기도와 관련된 가르침이 많이 있습니다마는, 그중에 상당한 내용이 성령을 구하라는 내용과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하게 됩니다. 우리가 성령 받기를 원한다면 우리는 성령을 받기 위해 주님께 기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이 그러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제자들을 모으시고 성령을 기다리라고 말씀하셨죠. 사도행전 1장 4~5절 말씀입니다.
사도와 함께 모이사 그들에게 분부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 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하셨느니라 (행 1:4~5)
이 말씀 붙잡고 초대 교회 교인들이 다락방에 모여서 성령을 위해서 기도했고 성령 받기를 사모하며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성령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왜 성령의 역사가 없습니까? 과거 1907년 대부흥 운동은 우연히 일어났을까요. 그냥 가만히 있는 과정 속에서 성령이 임하신 것일까요.
1907년 1월 15일 어느 선교사의 서신 내용입니다.
“저녁 집회 시간마다 우리는 성령을 위해서 간구했습니다. 우리는 성령께서 이 때 당신을 분명히 나타내시도록 아주 구체적인 방식으로 기도했습니다 … 오후나 저녁, 거리를 걷노라면 가정에서 성령을 간구하며 드리는 기도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필사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여왔습니다. 우리 선교사들은 지난 8월, 여기 평양에서 열린 성경공부모임에서 성령의 능력을 간구하는 기도를 시작했으며, 성탄절 다음 날부터 겨울 사경회 때 성령의 능력이 임하도록 간구하면서 일주일 동안 매일 저녁 특별집회를 열었습니다. 그 이후 지금까지 우리는 정오 기도회를 계속 열고 있습니다.”_George S. McCune to A. J. Brown, January 15, 1907.
1907년 대부흥 운동은 우연히 일어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끊임없이 주님께 기도했고, 성령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주님께 요청했습니다. 그 요청이 받아들여진 것입니다. 요청을 받으시고 주님께서 성령을 선물로 내려 주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령 받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간구해야 합니다. 바라야 합니다. 사모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간절히,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말씀을 봉독합니다.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눅 11:9~13)
2023년 5월 28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성령을 받으라” (요 14:12-17)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182장, 191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요 14:12-17절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 으로 접속. 5월 28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많은 이들이 자신은 성령을 받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성령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 어떤 분들은 부담스러워 하고, 두렵다는 분도 계시고, 과거 어떤 부정적인 인식으로 인해 성령을 받기가 싫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과는 달리, 성경은 끊임없이 우리에게 성령을 받을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설교의 요약
예수님은 처음부터 성령과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분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하신 모든 말씀들과 사역들은 모두 성령과 함께 그리고 성령에 힘입어 하신 것들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구원자가 되시는 예수님께서도 이 땅에서 성령과 함께 일하셨다면, 하물며 우리같이 부족하고 허물 많고 연약한 존재가 어떻게 홀로 하나님의 자녀요 제자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성령님을 보혜사라고 부르셨고, 이는 헬라어로 ‘파라클레토스’라고 합니다. 이 단어의 뜻은 ‘옆에서 돕는 분’이라는 뜻입니다. 한마디로 성령님은 우리가 인생을 보다 값지게 살 수 있도록 도우시는 분입니다. 우리 인생의 가이드이시며,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시는 상담자이시고, 슬플 때에 위로자가 되시며, 우리를 위해 대신 간구해주시는 중보자이기도 합니다. 또한 성령께서 역사하셨던 현장들을 보면 늘 놀라운 변화들이 동반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특별히 1907년 평양대부흥 당시 선교사들의 기록과 보고를 보면, 성령의 역사로 교회 안에 수많은 놀라운 변화들이 일어났음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가 더 건강해지기 위해서 헬스장에서 PT를 받거나, 의사 선생님을 만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때로는 그분들이 우리를 괴롭히는 것같을 때가 있습니다. 숨이 찬데 더 뛰어보라고 하고, 먹고 싶은 것도 먹지 말라고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간섭과 지도가 우리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어 주고,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게 도와줍니다. 보혜사 성령님도 마찬가지입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영적 상태를 살피시고, 더 행복한 삶을 위해서 우리를 책망하시고 가르쳐주실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우리를 살리는 것이고 또한 우리에게 복된 것입니다.
또한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시는 선생님이십니다.(요 16:13) 성령님께서는 독자적으로 새로운 말씀을 하시는 분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을 다시 말씀하시며, 우리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마지막으로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십니다.(롬 8:26-28) 이렇게 좋은 성령님을 그래도 받기 싫으신가요?
성경 곳곳에 기도와 관련된 말씀들이 많은데, 그중에 상당부분이 성령을 구하는 것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가 성령을 받기를 원하시며, 성령받기를 위해 기도하며 기다리기를 원하십니다. 성령의 임재를 위해 기도하고, 성령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모두가 됩시다.
나누기
- 성령님과 동행할 때 누린 유익과 경험들을 나누어 봅시다.
- 보혜사이신 성령님께서 지금 나의 영적 상태를 보신다면 무엇을 책망하실까요? (요 16:8)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보혜사이신 성령님을 보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를 바른 길로 인도하시며,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성령님을 찬양합니다. 우리가 늘 성령님을 구하며 성령님과 동행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