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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하나님 자녀됨의 복

요한복음 1: 9 ~ 13

김지철 목사

2018.12.23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틀 후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가장 비천한 자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땅으로 왜 내려오셨을까요? 동시에 왜 우리에게 성탄이 꼭 필요한 사건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신분을 알려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우리의 권세이자 특권입니다. 어떤 자에게 이런 권위가 부여됩니까? 그 아들의 이름, 곧 예수 이름을 믿는 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제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제일 먼저 깨닫게 된 것이 이 사실입니다. ‘아!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이 깨달음은 제 인생 최고의 깨달음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아바 아버지가 되고 계십니까? 바로 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습니까? 이것이 우리 삶의 최고 자랑거리가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에 대해 예수님이 친히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가장 친밀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살펴보십시오. 첫 번째 부름이 무엇입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공동체 기도이므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개인 기도를 할 때는 ‘나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로마서 8장 16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로마서 8:16)

하나님의 영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인생의 수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은 왜 그토록 방황하고 있을까요? 자기 존재에 대해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사는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답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분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심으로, 인생의 모든 질문의 해답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구약 인물 가운데 고난 가운데 힘들어하며 불평했던 욥을 기억합니다. 그는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살아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그토록 하나님만 섬기느라 애썼는데, 왜 이런 고난과 고통을 주십니까?”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그에게 다가오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면했고, 그 순간 그동안 가졌던 모든 물음이 멈춰집니다. ‘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게 아니구나. 하나님이 지금껏 나를 지켜보고 계셨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인생의 모든 물음이 해결되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들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도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내가 누군지를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기쁨을 회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유와 해방을 누립니다.

저는 16년 동안 소망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성도님들과 이 사실을 끊임없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들이 있습니다. 그중 특별히 세 가지를 강조하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유와 해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자로 초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유자입니다. 본래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을 떠났고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탄의 억압을 받는 사탄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현실을 되돌리길 원하시며, 그렇게 펼쳐 가신 구원과 해방 작전이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사건들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아 언약해 주신 것은 다름 아닌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너와 너의 후손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더는 사탄의 세계에 종속되어 살지 말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허락하신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해방시킨 것도 이 언약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정치적인 해방 사건이자 민족의 해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영적이고 정신적인 자유의 길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자로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사역의 핵심도 자유와 해방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 취임 설교를 하실 때, 이사야서를 인용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누가복음 4장 18~19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8~19)

어떤 형태의 억압도 인간에게 주어져서는 안 되며, 인간은 자유자라는 사실을 선언하십니다. 인간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몸적으로 자유 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취임 설교의 핵심입니다.
자유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향해 선언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녀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생명과 치유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두 번째는 ‘생명과 치유’입니다. 죄와 사탄은 끊임없이 인간을 위협합니다.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죽임의 행위를 야기하는 데까지 이르게 합니다. 생명의 파괴자가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 9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세기 2:9)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인간이 먹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조치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죄인으로 악을 지으며 영원히 사는 것을 막으신 것입니다. 동시에 죄의 형벌이 죽음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어떻게 인간이 죄와 악을 해결하면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할 수 있을지 고뇌하십니다. 그리하여 나타난 것이 구약의 제사법입니다. 양의 피를 대신 흘리게 하심으로써, 그 속죄양을 통해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신약으로 넘어와 우리의 죄악을 대신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며 보혈을 흘리심으로써 우리가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예수의 피를 통해 너희의 죄악을 용서하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믿음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대신해 죽겠다. 그러므로 너희는 살라. 내가 너희를 대신해 아플 테니 너희는 고침을 받으라. 내가 너희를 대신해 슬퍼할 테니 너희는 기뻐하라. 내가 대신 절망할 테니 너희는 소망을 품으라. 내가 대신 외로워할 테니 너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려라. 내가 대신 탄식할 테니 너희는 내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을 드려라.” 이렇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삽니다.

세 번째는 ‘지혜와 용기’입니다. 기독교는 하늘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종교이지만, 동시에 철저하게 삶의 현실에 뿌리박고 있는 종교입니다. 때문에 이 땅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이 땅에서의 일상도 매우 값진 삶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서 임하는 계시에 마음 문을 열어 놓는 동시에 이 땅의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우리의 일상성 속에서 거룩성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지혜서에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있습니다. 이 본문들은 특히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잠언 9장 10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섭리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거룩한 분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기본이라는 말씀입니다. 잠언 3장 6절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6)

범사란 무엇입니까? 내 삶의 시간과 공간, 인간관계, 하는 일, 모든 삶의 자리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순간 속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이끄시는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태도는 어떻게 드러날까요? ‘사랑’하며 사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은 지혜로운 사람이 할 수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랑을 우리에게 먼저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9)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워 보셨지요? “내 아들아!”, “내 딸아!”라고 부르면 자녀가 달려와 품에 안길 때, 얼마나 큰 기쁨이 찾아옵니까? 그런데 자녀들이 자라가면서 자의식이 커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가 분리되는 경험을 합니다. 엄마, 아빠만 의존하던 자녀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주장하며, 때로는 대립의 자리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자녀들도 스스로 잘나서 여기까지 온 줄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과연 언제까지 이러한 생각이 지속될까요? 정상한 후 결혼하고 자녀들을 낳고야 조금씩 부모의 심정을 알게 됩니다. ‘아, 우리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했겠구나. 우리 엄마, 아빠가 나를 보면서 이렇게 좋아하고 기뻐했겠구나.’ 혹시 자녀가 있습니까? 자녀에게 어떻게 하십니까? 모든 것을 거저 주는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다 공짜로 해 주고 싶은 것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축복에 감사하며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다 예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예화가 기억났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아들이 용돈을 받고 싶어서 엄마 화장대 위에 조그만 편지를 하나 써 놓았습니다. 그동안 엄마, 아빠를 위해 수고한 것에 대해 엄마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적었습니다.

“엄마 없을 때 동생 돌봐준 값, 천 원. 내가 방 청소한 값, 천 원. 아빠 구두 닦은 값, 천 원. 엄마 심부름한 값, 천 원. 내가 며칠 전에 산수 시험 백점 맞아서 엄마가 기뻐한 값, 이천 원. 그래서 합이 육천 원. 추신: 내일까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니 책상 위에 엄마의 답장이 놓여 있습니다.

“아들아, 너를 뱃속에 잉태해 열 달 동안 고생한 것, 공짜. 7년 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 것, 그것도 공짜. 네가 아팠을 때 너를 업고 어두운 밤길을 달려가 응급실에 데리고 간 것, 그것도 공짜. 네가 축구공 차다 뒷집 유리창 깨뜨린 것 대신 물어준 값, 그것도 공짜. 앞으로 네게 들어갈 학비를 포함해 모든 것, 다 공짜. 나는 너에게 달라고 할 것이 하나도 없구나. 아들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자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시간 우리는 하늘 아버지 앞에 어떤 마음으로 나왔습니까? 이 초등학생처럼 청구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온 것은 아닙니까? “내가 이 좋은 날, 갈 데도 많은데 예배드리러 나왔잖아요. 새벽부터 성가대 연습도 했어요.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드린 헌금도 꽤 되는데, 기억하시죠? 새벽 기도도 빠지지 않고 나왔어요. 전도도 하고 선교 현장에 나간 것도 아시죠? 그럼 나를 이제 어떻게 축복해 주시겠어요?” 이렇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대답하실까요? “아들아, 딸아! 내가 너에게 생명 준 것, 공짜. 너에게 이만큼의 건강 허락해 준 것, 공짜. 내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너를 위해 십자가에 내 놓은 것, 그래서 너를 위해 피 흘리고 너를 나의 아들과 딸로 삼은 것, 그것도 공짜!” 이렇게 답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선물이자 축복이며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것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만큼 살게 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에 감격하며 감사를 올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확인할 때,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녀가 가진 특권이 무엇입니까? 부모의 것을 상속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예수님이 사탄의 권세를 이기지 않았습니까? 우리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자존감을 안고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선포할 수 있습니다. 평생 동안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전도며 선교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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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 9 ~ 13

9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추는 빛이 있었나니

10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11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

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13

이는 혈통으로나 육정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아니하고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들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틀 후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가장 비천한 자리,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땅으로 왜 내려오셨을까요? 동시에 왜 우리에게 성탄이 꼭 필요한 사건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오직 하나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의 신분을 알려 주시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주신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12)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 우리의 권세이자 특권입니다. 어떤 자에게 이런 권위가 부여됩니까? 그 아들의 이름, 곧 예수 이름을 믿는 자, 예수님을 주님으로 영접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가 주어집니다. 제가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면서 제일 먼저 깨닫게 된 것이 이 사실입니다. ‘아!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구나.’ 이 깨달음은 제 인생 최고의 깨달음이자 기쁨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을 믿으십니까?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아바 아버지가 되고 계십니까? 바로 나 자신이 하나님의 자녀임을 믿습니까? 이것이 우리 삶의 최고 자랑거리가 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자녀 된 특권에 대해 예수님이 친히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셨습니다. 가장 친밀한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하나님을 아버지라고 부르라.”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을 살펴보십시오. 첫 번째 부름이 무엇입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입니다. 공동체 기도이므로 ‘우리 아버지’라고 부르지만, 개인 기도를 할 때는 ‘나의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의 영이신 성령께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증언하십니다. 로마서 8장 16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로마서 8:16)

하나님의 영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는 말씀입니다. 이 사실을 깨닫게 되면, 인생의 수많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주위에 방황하고 있는 수많은 사람들을 봅니다. 그들은 왜 그토록 방황하고 있을까요? 자기 존재에 대해 답을 찾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내가 왜 사는지, 인생의 목표가 무엇인지, 어떻게 사는 것이 맞는지, 답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 문제를 하나님께서 해결해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 주셔서 그분을 믿는 자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허락하심으로, 인생의 모든 질문의 해답을 알려 주신 것입니다.
구약 인물 가운데 고난 가운데 힘들어하며 불평했던 욥을 기억합니다. 그는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하나님, 도대체 어디에 계십니까? 살아 계십니까? 그렇다면 지금 무엇을 하고 계십니까?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그토록 하나님만 섬기느라 애썼는데, 왜 이런 고난과 고통을 주십니까?” 그러던 어느 날 하나님이 그에게 다가오시며 말씀하십니다. 그는 하나님을 대면했고, 그 순간 그동안 가졌던 모든 물음이 멈춰집니다. ‘아,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게 아니구나. 하나님이 지금껏 나를 지켜보고 계셨구나.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구나.’ 이 깨달음을 얻는 순간 인생의 모든 물음이 해결되었습니다.
신앙의 선배들 가운데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도 그와 같은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내가 누군지를 알 때,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기쁨을 회복하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유와 해방을 누립니다.

저는 16년 동안 소망교회에서 목회를 하며, 성도님들과 이 사실을 끊임없이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요, 딸이라는 사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며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나아가 이러한 사랑 때문에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선물들이 있습니다. 그중 특별히 세 가지를 강조하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첫째는 ‘자유와 해방’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자로 초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자유자입니다. 본래 인간이 하나님 앞에 죄를 지음으로 하나님을 떠났고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 사탄의 억압을 받는 사탄의 종이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러한 현실을 되돌리길 원하시며, 그렇게 펼쳐 가신 구원과 해방 작전이 구약과 신약에 나타난 사건들입니다.
먼저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그들을 믿음의 조상으로 삼아 언약해 주신 것은 다름 아닌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라는 약속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믿음의 조상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너와 너의 후손은 내 백성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나의 자녀들이다. 그러므로 더는 사탄의 세계에 종속되어 살지 말라.” 이것이 바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도 허락하신 약속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 땅에서 해방시킨 것도 이 언약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그것은 정치적인 해방 사건이자 민족의 해방이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영적이고 정신적인 자유의 길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자유자로 세우시길 원하십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자 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사역의 핵심도 자유와 해방입니다. 예수님이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나사렛 회당에 들어가 취임 설교를 하실 때, 이사야서를 인용하셨습니다. 그 말씀이 누가복음 4장 18~19절에 기록돼 있습니다.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시고 나를 보내사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눈먼 자에게 다시 보게 함을 전파하며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하고 주의 은혜의 해를 전파하게 하려 하심이라 (누가복음 4:18~19)

어떤 형태의 억압도 인간에게 주어져서는 안 되며, 인간은 자유자라는 사실을 선언하십니다. 인간은 영적으로, 정신적으로, 몸적으로 자유 해야 하며,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특권을 누려야 한다는 것이 예수님의 취임 설교의 핵심입니다.
자유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는 너다. 너는 하나님의 자녀다.” 그러므로 우리는 스스로를 향해 선언할 수 있습니다. “나는 나다. 나는 하나님의 아들이다. 나는 하나님의 딸이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자녀의 특권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생명과 치유의 역사를 경험합니다.

두 번째는 ‘생명과 치유’입니다. 죄와 사탄은 끊임없이 인간을 위협합니다.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갑니다. 인간으로 하여금 다른 사람을 미워하고 죽임의 행위를 야기하는 데까지 이르게 합니다. 생명의 파괴자가 사탄이기 때문입니다. 창세기 2장 9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그 땅에서 보기에 아름답고 먹기에 좋은 나무가 나게 하시니 동산 가운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도 있더라 (창세기 2:9)

에덴동산에는 생명나무와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먹지 말라 명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인간이 먹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조치하신 것이 무엇입니까?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지 못하게 하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죄인으로 악을 지으며 영원히 사는 것을 막으신 것입니다. 동시에 죄의 형벌이 죽음임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서 멈추지 않으시고, 어떻게 인간이 죄와 악을 해결하면서 생명나무 열매를 먹게 할 수 있을지 고뇌하십니다. 그리하여 나타난 것이 구약의 제사법입니다. 양의 피를 대신 흘리게 하심으로써, 그 속죄양을 통해 우리의 죄악을 용서해 주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신약으로 넘어와 우리의 죄악을 대신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시며 보혈을 흘리심으로써 우리가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을 수 있게 된 것입니다. “내가 예수의 피를 통해 너희의 죄악을 용서하고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하겠다.”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락하신 약속입니다.
이처럼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분을 믿음으로써 죽음에서 생명으로 넘어서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대신해 죽겠다. 그러므로 너희는 살라. 내가 너희를 대신해 아플 테니 너희는 고침을 받으라. 내가 너희를 대신해 슬퍼할 테니 너희는 기뻐하라. 내가 대신 절망할 테니 너희는 소망을 품으라. 내가 대신 외로워할 테니 너희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즐거움을 누려라. 내가 대신 탄식할 테니 너희는 내 이름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며 찬양을 드려라.” 이렇게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지혜롭고 용기 있는 삶을 삽니다.

세 번째는 ‘지혜와 용기’입니다. 기독교는 하늘의 이야기를 끊임없이 하는 종교이지만, 동시에 철저하게 삶의 현실에 뿌리박고 있는 종교입니다. 때문에 이 땅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늘로부터 오는 계시를 소중히 여기면서도 이 땅에서의 일상도 매우 값진 삶이라는 것을 아는 것이 지혜자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에서 임하는 계시에 마음 문을 열어 놓는 동시에 이 땅의 현실에 깊이 뿌리박고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지혜입니다. 우리의 일상성 속에서 거룩성을 경험하라는 것입니다.
구약의 지혜서에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서가 있습니다. 이 본문들은 특히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그 핵심은 무엇일까요? 지혜의 근원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잠언 9장 10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한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잠언 9:10)

하나님을 경외해야 하나님이 지으신 우주의 섭리도 깨달을 수 있습니다. 거룩한 분을 아는 것이 지혜로운 삶의 기본이라는 말씀입니다. 잠언 3장 6절입니다.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언 3:6)

범사란 무엇입니까? 내 삶의 시간과 공간, 인간관계, 하는 일, 모든 삶의 자리마다 하나님이 함께하심을 인정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순간 속에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이끄시는가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의 태도는 어떻게 드러날까요? ‘사랑’하며 사는 삶으로 나타납니다. 사랑은 지혜로운 사람이 할 수 있고, 용기 있는 사람이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이 사랑을 우리에게 먼저 가르쳐 주셨습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 (요한일서 4:19)

놀랍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먼저 나를 사랑하셨기에, 우리가 사랑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자녀를 키워 보셨지요? “내 아들아!”, “내 딸아!”라고 부르면 자녀가 달려와 품에 안길 때, 얼마나 큰 기쁨이 찾아옵니까? 그런데 자녀들이 자라가면서 자의식이 커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가 분리되는 경험을 합니다. 엄마, 아빠만 의존하던 자녀들이 스스로 결정하고 주장하며, 때로는 대립의 자리까지 이르기도 합니다. 자녀들도 스스로 잘나서 여기까지 온 줄 착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런데 과연 언제까지 이러한 생각이 지속될까요? 정상한 후 결혼하고 자녀들을 낳고야 조금씩 부모의 심정을 알게 됩니다. ‘아, 우리 부모님이 나를 이렇게 사랑했겠구나. 우리 엄마, 아빠가 나를 보면서 이렇게 좋아하고 기뻐했겠구나.’ 혹시 자녀가 있습니까? 자녀에게 어떻게 하십니까? 모든 것을 거저 주는 게 부모의 마음입니다. 다 공짜로 해 주고 싶은 것이 자녀에 대한 부모의 사랑인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축복에 감사하며 당당하게 살아갑시다.

오늘 본문 말씀을 묵상하다 예전에 여러분에게 말씀드린 예화가 기억났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 어린 아들이 용돈을 받고 싶어서 엄마 화장대 위에 조그만 편지를 하나 써 놓았습니다. 그동안 엄마, 아빠를 위해 수고한 것에 대해 엄마가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렇게 편지를 적었습니다.

“엄마 없을 때 동생 돌봐준 값, 천 원. 내가 방 청소한 값, 천 원. 아빠 구두 닦은 값, 천 원. 엄마 심부름한 값, 천 원. 내가 며칠 전에 산수 시험 백점 맞아서 엄마가 기뻐한 값, 이천 원. 그래서 합이 육천 원. 추신: 내일까지 주시기 바랍니다.”

이 아이가 학교에서 돌아오니 책상 위에 엄마의 답장이 놓여 있습니다.

“아들아, 너를 뱃속에 잉태해 열 달 동안 고생한 것, 공짜. 7년 동안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준 것, 그것도 공짜. 네가 아팠을 때 너를 업고 어두운 밤길을 달려가 응급실에 데리고 간 것, 그것도 공짜. 네가 축구공 차다 뒷집 유리창 깨뜨린 것 대신 물어준 값, 그것도 공짜. 앞으로 네게 들어갈 학비를 포함해 모든 것, 다 공짜. 나는 너에게 달라고 할 것이 하나도 없구나. 아들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단다.”

이것이 어머니의 마음이자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겠습니까? 그렇다면, 이 시간 우리는 하늘 아버지 앞에 어떤 마음으로 나왔습니까? 이 초등학생처럼 청구서를 가지고 주님 앞에 나온 것은 아닙니까? “내가 이 좋은 날, 갈 데도 많은데 예배드리러 나왔잖아요. 새벽부터 성가대 연습도 했어요.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드린 헌금도 꽤 되는데, 기억하시죠? 새벽 기도도 빠지지 않고 나왔어요. 전도도 하고 선교 현장에 나간 것도 아시죠? 그럼 나를 이제 어떻게 축복해 주시겠어요?” 이렇게 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은 어떻게 대답하실까요? “아들아, 딸아! 내가 너에게 생명 준 것, 공짜. 너에게 이만큼의 건강 허락해 준 것, 공짜. 내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너를 위해 십자가에 내 놓은 것, 그래서 너를 위해 피 흘리고 너를 나의 아들과 딸로 삼은 것, 그것도 공짜!” 이렇게 답하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이 선물이자 축복이며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배드리는 게 무엇을 의미할까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신 것들을 기억하며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이만큼 살게 해 주시고, 인도해 주심에 감격하며 감사를 올려드리는 시간입니다. 이 사실을 확인할 때,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자녀가 가진 특권이 무엇입니까? 부모의 것을 상속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것이 우리의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은 무엇을 뜻합니까? 예수님이 사탄의 권세를 이기지 않았습니까? 우리로 세상을 이기게 하시지 않았습니까? 우리는 이제 하나님의 자녀 된 자존감을 안고 가슴을 펴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당당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 내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라고 선포할 수 있습니다. 평생 동안 내가 하나님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살아가는 것, 그것이 곧 전도며 선교입니다. 이 놀라운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첨부파일 : [20181223] 2018년 12월 23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hwp

2018년 12월 23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성탄하나님 자녀됨의 복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⑵ 찬송가 122, 120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⑷ 요1:9~13절을 읽고 나눕니다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2월 23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예수님은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우리에게 왜 성탄이 필요한 것일까이유는 오직 한가지입니다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너는 내 자녀다!’는 사실을 보여주시기 위해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1:12).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고백하며이제는 하나님을 아바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하나님의 영성령께서 예수님을 믿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라고 부르십니다(8:16).

설교의 요약

인생에 있어서 가장 큰 질문은 ’ 자신에 대한 것입니다나는 누구인가이 질문은 해답은 오직 예수님 안에서 내가 누군지 알 수 있습니다그 분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습니다성경을 읽다보면 3가지의 주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자유와 해방입니다인간이 하나님을 떠나 죄의 노예가 되었습니다사탄은 우리를 끊임없이 억압하지만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사탄의 종에서 자유하게 하는 해방의 역사입니다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을 택하여서믿음의 조상으로 삼은 이유는 내가 너의 하나님이 되고너는 나의 백성이 될 것이라는 약속입니다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사역의 핵심 또한 자유와 해방이었습니다(4:18). 그러므로 자유의 핵심은 너는 곧 하나님의 아들하나님의 딸이다는 선포입니다.

2. 생명과 치유입니다죄와 사탄은 인간을 위협하고죽음으로 몰아갔습니다남을 죽이는 죽음의 행위를 야기 시켰습니다인간은 생명나무가 아닌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먹었습니다(2:9). 그럴 때에 하나님께서는 생명나무 먹는 것을 막으셨습니다죄와 악을 해결하는 방법을 주시면서 생명나무를 먹게 하신 것이 바로 구약의 제사법입니다신약에서 그 죄와 악을 해결하기 위해 친히 십자가 나무에 달려 죽기까지 고난의 길을 걸어가신 것입니다생명의 핵심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보여주신 것입니다우리의 영과 마음과 육체가 온전히 생명의 기쁨을 누리면서 살기를 원하셨습니다.

3. 지혜와 용기입니다기독교는 하늘의 이야기를 하지만철저하게 삶에 뿌리내린 종교입니다이 땅에서 지혜롭게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어떻게 하늘의 계시에 마음을 열어놓고동시에 이 땅에 삶에 깊은 뿌리를 내리며 살 수 있을까그것이 바로 지혜입니다조금 어려운 말로 표현한다면일상성 속에서 거룩성을 경험하는 것입니다지혜의 핵심(근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입니다(3:6, 9:10).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그것은 오직 한가지입니다사랑하면서 살아야 합니다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요일4:19).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 안에 자기 자랑이 꿈틀거립니다예수님을 믿으면서도 때로 하나님 앞에서 내가 얼마나 괜찮은 신앙인인가 자랑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그러나 하나님께 예배하는 자는 두려움과 떨림으로그리고 겸손함으로 살아계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예배는 바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삶이 모두 공짜요선물이요은혜라는 사실을 깨달을 때 시작됩니다내가 가진 것이 내가 자랑할 것이 아니고모두 다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깨닫는 순간에 우리는 진정한 예배자로 거듭나게 됩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우리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입니다가슴을 펴십시오기도하며 찬양하십시오하나님이 우리와 동행하실 것입니다.

나누기

1. 오늘 나는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자녀 됨의 복을 누리며 살고 있습니까서로 함께 나눠보세요.

2. 성경은 우리에게 자유와 해방생명과 치유지혜와 용기에 관하여 선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고 말씀하십니다사랑하며 살도록 축복하며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우리가 하나님의 아들과 딸이 된 것 생각만 해도 감사합니다잊어먹지 않게 하시고버리지 않게 하옵소서.

이 마음으로 평생 하나님 사랑하고 예배드리며이웃을 사랑하면서 나아가는 믿음의 사람들 되게 하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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