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구독

ic_info구독 사용방법

해당 카테고리에 새로운 콘텐츠를 모아보기 원하시면 구독을 추가해주세요 마이페이지 > 내구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c_info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는가

마태복음 17: 14 ~ 20

김경진 목사

2021.12.26

<예수님이 영적 실패를 경험한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작다’ 꾸짖으십니다.>

한 해가 끝나 가고 있습니다. 한 해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마지막이 되면 우리는 늘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평가를 하지요. 과연 한 해를 잘 살아왔는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난 일 년 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지난 일 년을 평가해 보신다면 몇 점 정도 주실 것 같습니까? 후하게 평가를 내리며 지난 시간을 기쁘게 돌아보실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후회감이 더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별히 신앙생활과 관련해서 잘 해 왔는지 묻는다면 많은 분들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시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나오는 제자들의 질문 중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태복음 17장 19절 중)

바로 이 질문이 연말을 보내는 우리가 주님께 묻고 싶은 질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한 해 동안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지 못하였는가?’라는 말로 바꾸어서 말입니다.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어느 산에 올라가셨지요. 그때 그곳에서 예수님의 얼굴이 변형되어 해같이 밝게 빛납니다. 그 모습을 본 놀란 제자들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마태복음 17장 1절부터 17절까지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변화산 사건이죠.
예수님께서 선택된 몇 사람의 제자들과 함께 깊은 영적 경험을 하신 후에 산에서 내려오시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 꿇어 엎드려 간청합니다.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을 고쳐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요청과 더불어서 그 사람이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마태복음 17장 16절)

예수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셨을 때 이 사람이 아이를 제자들에게 데려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 제자들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 이야기를 예수님께서 들으시고는 한탄을 하신 후에 아이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이를 고쳐 주시죠. 흥미롭게도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간질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지만 성경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머쓱해진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조용히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태복음 17장 19절 중)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어째서 우리는 주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까? 어째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일까요? 어째서 우리는 영적인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내지 못한 것입니까?”라는 질문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도록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그들이 귀신을 쫓아낸 경험들도 사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날은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실패한 그리스도인, 능력 없는 그리스도인, 힘없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교차됩니다. 영적인 실패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 속에 우리의 영적 무능력, 무기력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귀신을 내어 쫓지 못한 것일까요?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장 20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 병을 고치지 못한 이유를 분명하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믿음이 작기 때문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의식의 흐름 가운데 이루어진 말씀입니다. 아이의 부모가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말하자 1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한탄의 말씀을 이미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님의 의식 속에는 이 모든 일이 믿음과 관련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작은 자’라는 예수님의 꾸짖음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믿음이 작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의미합니까? 어떤 모습을 보시면서 믿음이 작다고 판단하신 걸까요? 본문을 읽어 보면 ‘믿음이 작다’는 표현을 해석해 줄 만한 또 다른 본문이나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이 본문만을 가지고서는 예수님이 어떤 뜻에서 ‘믿음이 작다’고 전하셨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상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마태복음에서만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공관복음 중에서 마태복음에만 거의 나타나고, 누가복음에는 단 한 번 나타납니다. 누가복음의 말씀도 마태복음의 말씀과 동일한 내용이기 때문에 결국 ‘믿음이 작은 자’라는 표현은 마태복음에서 독점적으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태복음에 사용된 표현인 ‘믿음이 작은 자들아’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 문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 마태복음 6장 30~31절입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태복음 6장 30~31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전하신 산상수훈 말씀 중의 주옥과도 같은 말씀이죠. 6장 2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말씀을 매듭짓는 30절에서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믿음이 작은 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늘 걱정하며 염려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작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고 마련해 주시는데 제대로 의지하지 못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을 향하여서 ‘믿음이 작은 자’라고 진단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말씀은 마태복음 8장 2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태복음 8장 26절)

폭풍이 몰려오고 요동치자 배 아래에 편안히 주무시던 예수님을 서둘러 깨우며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간청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흔들리는 배 아래에서 너무나도 태연하게 주무시는 예수님이 마치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시는 것도 같습니다. “왜들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데 왜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이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이 작은 자는 풍랑을 보며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움직임을 보며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옆에 두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입니다. 이런 자를 가리켜 주님께서는 믿음이 작은 자라고 진단하셨습니다.
세 번째 말씀은 마태복음 14장 31절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마태복음 14장 31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던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물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베드로가 “나도 좀 걷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예수님께서 “걸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 몇 발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걸었지만 금세 몰려오는 바람에 무서움이 일자 물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서 베드로를 물 위로 건져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을 경험하며 물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람이 불자 물에 빠져들고 맙니다. 성경은 ‘두려워하였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이 내리신 진단은 ‘왜 의심하였느냐’였습니다.
왜 우리는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지난 한 해 우리는 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까?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아마도 주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보여 주시면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의심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말을, 내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느냐. 믿음이 작은 사람아.”
마지막 본문은 마태복음 16장 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마태복음 16장 8절)

제자들이 함께 모여 “아차, 떡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먹을 것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수군거리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16장 9~10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 작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 대답은 “기억하지 못하느냐”라는 주님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보고 경험했으면서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믿음이 작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미 함께하시며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음에도 그 기적을 잊고 또다시 걱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문제를 두고 또다시 수군거리는 사람들입니다. 그 자들이 바로 믿음이 작은 자입니다.
질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왜 우리는 지난 1년 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까?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너희 믿음이 작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쓸데없이 많은 일에 염려하고 걱정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폭풍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두려워함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가운데서도 의심함으로 또다시 실패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이미 체험했으면서도 기억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또 다른 역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실패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염려, 두려움, 의심, 그리고 우리의 망각입니다.

<평행 본문인 마가복음에서 주님은 믿음이 회복되는 길을 알려 주십니다.>

지난 1년을 다시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염려 가운데 살았습니까? 혹시 감염병에 대한 걱정, 자식 걱정, 사업 걱정, 부동산 걱정, 건강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염려로 가득 차 있었던 지난 1년은 아니었습니까? 그런 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까? 병이 들었을 때,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을 때, 갑자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홀로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워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의심하였습니까? ‘내가 정말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까?’ 이미 걷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의심한 그 순간 베드로가 물에 빠진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의심하진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이것이 과연 진짜인지 생각하며 의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우리는 또한 얼마나 망각했습니까? 주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그토록 많이 베풀어 주셨는데, 손가락으로 세어도 남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는데 우리는 왜 불안해하고 걱정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왜 기억하지 못합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이제 우리는 실패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신앙생활이 좌초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어떻게 유지하며, 어떻게 크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염려, 의심, 두려움, 망각을 넘어서서 믿음의 사람으로 진정 거듭날 수 있는 길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과 평행 본문인 마가복음 9장에 적어 두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까지 조금은 긴 내용입니다. 사실 동일한 내용이지만 마가복음이 조금 더 자세하고 깁니다. 그중에서 예수님의 대답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8절입니다.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가복음 9장 28절)

앞의 내용은 마태복음과 모두 같습니다. 제자들이 찾아와 예수님께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장 29절)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언뜻 보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내용이 서로 다른 말씀을 전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다른 방법으로 전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본문은 어떠하였습니까? 왜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너희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시지요. 그런데 마가복음에서는 “왜 우리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기도를 통해서 너희가 쫓아낼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마태복음은 쫓아내지 못한 이유를 말씀하고 계시고, 마가복음은 쫓아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믿음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마태복음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다가오지만, 마가복음은 긍정의 방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서 실패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증진되는가? 바로 기도를 통해서이다.”
2022년을 맞으며 우리가 마음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내년에 우리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올해처럼 실패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의 믿음을 증진시키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은 대답합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기도가 유혹을 이기고 탐욕을 이기며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산으로 가실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누가복음 22장 40절 중)

우리 주님은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다가오는 고난을 바라보시며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장 39절 중)

이렇게 기도하심으로 예수님은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셨고, 그 전쟁에서 승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도 그렇게 기도하셨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저리로 옮겨지라면 옮겨질 것이요 그리고 너희가 또 못할 것이 하나도 없느니라.”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도를 통해서 너희는 이 산을 저 산으로 옮길 수 있다. 기도를 통해서 너희가 못할 일은 없다.”라는 주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우리는 왜 영적인 전쟁에서 실패한 것입니까? 우리가 염려하고, 두려워하고, 의심하고, 은혜를 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자들이 주님께 물었던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주님, 어찌하여 우리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너희의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너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이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2022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Why Couldn’t We Drive It Out?

Matthew 17: 14-20

It seems New Year’s Day was only yesterday, but already a year has passed. At year’s end we tend to look back on and assess the past. Did I live well this year? What about you, brothers and sisters? How was your 2021?

Did we live well this past year? Of course, some of us mayconfidently answer “Yes”. But the majority of us will feel regret or embarrassment about failing to do more—particularly in our faith life.

In today’s Scripture, the disciples raised this question to Jesus: “Why couldn’t we drive it out?” (Matthew 17:19) Perhaps this is the question that we ourselves want to ask Jesus today. To rephrase the question, “Why did we fail to become powerful disciples this year, Jesus?”

Let’s look at the context of today’s story. Jesus took Peter, James, and John to a mountain where His face was transfigured and shone like the sun. Then He had a conversation with them. Thisis called “The Transfiguration.”

After coming down from the mountain, a man came to Jesus, begging Him to heal his son who was suffering from violent seizures. In the course of his supplication, the man added, “I brought him to your disciples, but they could not heal him.” (Matthew 17: 16)

It appears that Jesus’ disciples at the bottom of the mountain could not heal the boy of his epilepsy. So Jesus healed him, driving out demons. Thesomewhat embarrassed disciples later came privately to Jesus and asked, “Why couldn’t we drive it out?”

Their question was this: “Why did we fail, Lord? Why couldn’t we wield Your power? Why couldn’t we drive out the demons? Why did we fail in spiritual warfare?”In these questions we see a picture of failed, powerless, and deenergized Christians. In the disciples’ experience of spiritual failure we see our own spiritual powerlessness and lethargy.

Then why couldn’t the disciples drive out the demons?

This was Jesus’ reply:

“Because you have so little faith. Truly I tell you, if you have faith as small as a mustard seed, you can say to this mountain, ‘Move from here to there,’ and it will move. Nothing will be impossible for you.” (Matthew 17: 20)

Jesus clearly replied that it was because of their lack of faith. Indeed, this was true. In Matthew 17:17 Jesus had already called His disciples “You unbelieving and perverse generation.”

Then what does Jesus mean by “so little faith”? What condition is this? What exactly was the disciples’ problem? Today’s text does not explain what Jesus meant by “so little faith.”

Interestingly, however, the book of Matthew pays special attention to the theme of “small faith.” The expression “You of little faith” recurs in the book. Among the synoptic Gospels, this phrase is usedin only once in Luke and many times in Matthew. So you may say that among the synoptic Gospels “You of little faith” is a term used almost exclusively in Matthew.

Then where exactly in Matthew does this expression appear, and what does it mean in that context? A careful study and comparisonof each appearance will help us understand what Jesus meant by “so little faith.”

Then where in Matthew—other than in today’s passage—is the expression “You of little faith” found?

First, let’s look at Matthew 6:30:

“If that is how God clothes the grass of the field, which is here today and tomorrow is thrown into the fire, will he not much more clothe you—you of little faith? So do not worry, saying, ‘What shall we eat?’ or ‘What shall we drink?’ or ‘What shall we wear?’” (Matthew 6:30-31)

Here the one of little faith is the one who worries about what to wear and what to drink. He is the one who worries.

Second, let’s look at Matthew 8:26:

“He repli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so afraid?’ Then he got up and rebuked the winds and the waves, and it was completely calm.” (Matthew 8: 26)

Jesus said these words when a furious storm rocked the boat. The disciples came and woke Him, crying, “Lord, save us! We’re going to drown!” Jesus repli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so afraid?” Here the man of little faith was the one who became afraid of the storm. He is the one who fears.

Third, “You of little faith” also appears is Matthew 14:31:

“Immediately Jesus reached out his hand and caught him, ‘You of little faith,’ he said, ‘why did you doubt?’” (Matthew 14:31)

Jesus said these words when Peter got out of the boat and started to walk on the water after seeing Jesus walk on the lake. But Peter suddenly became afraid when he saw the wind and started to sink. At this moment Jesus reached out His hand, caught him, and said, “You of little faith, why did you doubt?”

Peter was experiencing God’s amazing power firsthand. He was in the very midst of a miracle, walking on water! But a few moments later he started to sink. Although the Bible describes that he became afraid“when he saw the wind,” Jesus’ assessment of Peter is clear in His words: “Why did you doubt?”

If we ask, “Lord, why couldn’t we drive it out?” “Why did we fail to achieve victory in our spiritual battles this year?” “Why did we fail?”, our Lord’s answer, according to today’s text, would be, “Because you doubted. You doubted My words and My power, You of little faith.”

Finally, I want to look at Matthew 16:8:

“Aware of their discussion, Jesus asked, ‘You of little faith, why are you talking among yourselves about having no bread?’”(Matthew 16: 8)

Jesus said this when the disciples were discussing among themselves about not bringing any bread. After saying these words, Jesus added, “Do you still not understand? Don’t you remember the five loaves for the five thousand, and how many basketfuls you gathered? Or the seven loves for the four thousand, and how many basketfuls you gathered?”(Matthew 16: 9-10)

Who is the man of little faith in these words? He is the one whom Jesus rebukes, “Don’t you remember?”So who is the man of little faith? He is the one who “does not remember,” the one who does not remember God’s miracles even after witnessing the feeding of five thousand people with just five loaves of bread and two fish.

Here the man of little faith is the one who does not remember the miracles already shown to him by God.

Let’s return to the first question. “Why couldn’t we drive it out?” “Why did we lose in our spiritual warfare this past year?” “Why did we fail?” Jesus replies, “Because of your little faith.”

Brothers and sisters, why did we fail? Why did we fail to achieve victory in our faith lives?

Because we worried too much, needlessly.
Because we were too afraid when we saw the wind and the storm.
Because we doubted God’s power even at the very scene of His miracles.
Because we failed to remember His amazing power even after witnessing it.

Our failure was this: “We worried, feared, doubted, and forgot His grace.”

Now let’s look back on 2021. How much did we worry? We worried about the pandemic, our kids, our business, our real estate, our stocks, and so on. Our Lord says to us, “You of little faith…”

How afraid were we? Weren’t we so afraid when we got sick, when we heard bad news, when trials came, and when we started a new project? Our Lord says, “You of little faith…”

What about doubts? Didn’t we doubt we could walk on water? Didn’t we doubt His power even when while experiencing His miracles—just as Peter doubted while walking on the water? Our Lord says to us, “You have so little faith.”

And just how much did we forget? Why were we so afraid and anxious even when God was performing great miracles and showing us His amazing grace? Because we did not remember. Recall the great and amazing grace of God! Why did we fail to remember? The Lord says, “You of little faith…”

Now we know why we failed, why we could not drive the demons out. We now know why our faith ran aground in 2021. Then how can we gain and maintain our faith? How can we be reborn as men of faith who overcome worry, doubt, fear, and oblivion?

God gave us the answer to this question in Mark 9, which is a parallel text to today’s passage. The text, Mark 9:14-29, is rather long. It is longer and more detailed than Matthew 17.

The part I want to share with you is Jesus’ answer.

But let’s first look at the disciples’ question: “After Jesus had gone indoors, his disciples asked him privately, ‘Why couldn’t we drive it out?’” (Mark 9:28)

At this Jesus answered, “This kind can come out only by prayer.”(Mark 9:29)Jesus is telling us that there is no other way than prayer.

At first sight, it appears Jesus is saying different things in Matthew and Mark. But,actually, the two books are saying the same thing—albeit in a different way.

What about today’s text from Matthew? To the question “Why couldn’t we drive it out?”, Jesus answered, “Because you have so little faith.” But Jesus gave a different reply in Mark from a different perspective: “You can drive it out by prayer.”

In Matthew Jesus told His disciples why they could not drive out demons, while in Mark He told them how they can do it. In one book He answered in the negative, while in the other He replied in the positive.

Jesus clearly told us in Matthew that the reason for our failure was our “lack of faith”, but in Mark He explained that we can succeed “by prayer.”

These words may be interpreted as such: “We failed due to a small faith. Then how can we strengthen our faith? By prayer.”

What must we prepare in our hearts as we start 2022? How can we grow our faith in order to achieve spiritual victory and avoid failing like we did in 2021? Mark gives us the answer: “This kind can only come out by prayer.”

We are well aware of the importance of prayer in overcoming temptation and greed and achieving victory in spiritual warfare.

As our Lord went up the Mount of Olives as usual to pray, He said to His disciples, “Pray that you will not fall into temptation.” (Luke 22:40)

As Jesus anticipated the Passion, He prayed in the Garden of Gethsemane, “My father, if it is possible, may this cup be taken from me. Yet not as I will, but as you will.” (Matthew 26:39)

By prayer Jesus did spiritual warfare. And He won.

“Why couldn’t we drive it out? Why did we fail in our spiritual battle? Why is our 2021 report card so poor?”

Because we worried, feared, doubted, and forgot His grace. Most of all, because we didn’t pray.

Dear brothers and sisters, the year is coming to an end. Now we, too, must ask Jesus the question the disciples asked.

“Lord, why couldn’t’ we drive it out?” Next, we must listen to God’s quiet answer.

Our Lord speaks to us, “You of little faith!”

May we resolve to use our past failures as a steppingstone.

btn_switch

마태복음 17: 14 ~ 20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예수님이 영적 실패를 경험한 제자들을 향해 ‘믿음이 작다’ 꾸짖으십니다.>

한 해가 끝나 가고 있습니다. 한 해 수고 참 많으셨습니다. 새로운 해를 시작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무리하는 시점에 들어섰습니다. 마지막이 되면 우리는 늘 지난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그리고 평가를 하지요. 과연 한 해를 잘 살아왔는가?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여러분은 지난 일 년 동안 어떻게 살아오셨습니까? 지난 일 년을 평가해 보신다면 몇 점 정도 주실 것 같습니까? 후하게 평가를 내리며 지난 시간을 기쁘게 돌아보실 분들도 있겠지만 아마도 대부분은 후회감이 더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특별히 신앙생활과 관련해서 잘 해 왔는지 묻는다면 많은 분들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끼시지 않을까 합니다. 오늘 본문 가운데 나오는 제자들의 질문 중에 이런 표현이 있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태복음 17장 19절 중)

바로 이 질문이 연말을 보내는 우리가 주님께 묻고 싶은 질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왜 한 해 동안 주님의 참된 제자가 되지 못하였는가?’라는 말로 바꾸어서 말입니다. 본문의 배경은 이렇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고 어느 산에 올라가셨지요. 그때 그곳에서 예수님의 얼굴이 변형되어 해같이 밝게 빛납니다. 그 모습을 본 놀란 제자들이 예수님과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마태복음 17장 1절부터 17절까지 이어집니다. 이 사건이 변화산 사건이죠.
예수님께서 선택된 몇 사람의 제자들과 함께 깊은 영적 경험을 하신 후에 산에서 내려오시는 중이었습니다. 그때 한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 꿇어 엎드려 간청합니다. 간질을 앓고 있는 아들을 고쳐 달라는 요청이었습니다. 요청과 더불어서 그 사람이 한마디를 덧붙입니다.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마태복음 17장 16절)

예수님께서 산 위에 올라가셨을 때 이 사람이 아이를 제자들에게 데려온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만 제자들이 아이를 고치지 못했던 모양입니다. 이 이야기를 예수님께서 들으시고는 한탄을 하신 후에 아이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이를 고쳐 주시죠. 흥미롭게도 아이의 부모는 아이가 간질병을 앓고 있다고 말했지만 성경은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일이 있고 난 뒤에 머쓱해진 제자들이 예수님께 나와서 조용히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태복음 17장 19절 중)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어째서 우리는 주님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었습니까? 어째서 우리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일까요? 어째서 우리는 영적인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내지 못한 것입니까?”라는 질문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어 쫓도록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셨고, 그들이 귀신을 쫓아낸 경험들도 사실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날은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이러한 질문을 던지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실패한 그리스도인, 능력 없는 그리스도인, 힘없는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교차됩니다. 영적인 실패를 뼈저리게 경험하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 속에 우리의 영적 무능력, 무기력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귀신을 내어 쫓지 못한 것일까요? 이유가 무엇이었겠습니까?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십니다.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마태복음 17장 20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것, 병을 고치지 못한 이유를 분명하게 알려 주고 계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믿음이 작기 때문에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다.” 이 말씀은 예수님의 의식의 흐름 가운데 이루어진 말씀입니다. 아이의 부모가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다고 말하자 17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고 한탄의 말씀을 이미 하셨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예수님의 의식 속에는 이 모든 일이 믿음과 관련된 일이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분명히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렇다면 ‘믿음이 작은 자’라는 예수님의 꾸짖음은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믿음이 작다’는 것은 어떤 상태를 의미합니까? 어떤 모습을 보시면서 믿음이 작다고 판단하신 걸까요? 본문을 읽어 보면 ‘믿음이 작다’는 표현을 해석해 줄 만한 또 다른 본문이나 내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즉 이 본문만을 가지고서는 예수님이 어떤 뜻에서 ‘믿음이 작다’고 전하셨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런데 흥미롭게도 마태복음은 믿음이 작은 상태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독 마태복음에서만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표현이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공관복음 중에서 마태복음에만 거의 나타나고, 누가복음에는 단 한 번 나타납니다. 누가복음의 말씀도 마태복음의 말씀과 동일한 내용이기 때문에 결국 ‘믿음이 작은 자’라는 표현은 마태복음에서 독점적으로 사용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마태복음에 사용된 표현인 ‘믿음이 작은 자들아’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이 문장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의미를 보다 분명하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째로 마태복음 6장 30~31절입니다.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마태복음 6장 30~31절)

이 말씀은 예수님이 전하신 산상수훈 말씀 중의 주옥과도 같은 말씀이죠. 6장 25절에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이 말씀을 매듭짓는 30절에서 ‘믿음이 작은 자들아’라는 표현을 사용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사용하신 믿음이 작은 자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바로 ‘염려하는 사람’입니다.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무엇을 마실지 늘 걱정하며 염려하는 사람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믿음이 작은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먹여 주시고 입혀 주시고 마련해 주시는데 제대로 의지하지 못하고 염려하는 사람들을 향하여서 ‘믿음이 작은 자’라고 진단하신 것입니다.
두 번째 말씀은 마태복음 8장 26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하시고 곧 일어나사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아주 잔잔하게 되거늘 (마태복음 8장 26절)

폭풍이 몰려오고 요동치자 배 아래에 편안히 주무시던 예수님을 서둘러 깨우며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간청하는 제자들을 향하여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흔들리는 배 아래에서 너무나도 태연하게 주무시는 예수님이 마치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시는 것도 같습니다. “왜들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내가 너희와 함께 있는데 왜 그렇게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이때에 예수님이 말씀하신 믿음이 작은 자는 풍랑을 보며 두려워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의 움직임을 보며 두려워하는 자입니다. 하나님을 옆에 두고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두려움으로 가득 찬 사람입니다. 이런 자를 가리켜 주님께서는 믿음이 작은 자라고 진단하셨습니다.
세 번째 말씀은 마태복음 14장 31절입니다.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마태복음 14장 31절)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물 위로 걸어오시던 때를 배경으로 합니다. 물 위로 걸어오시는 예수님을 보면서 베드로가 “나도 좀 걷게 해 주십시오.”라고 요청하자 예수님께서 “걸어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처음 몇 발은 예수님을 바라보면서 걸었지만 금세 몰려오는 바람에 무서움이 일자 물속에 빠져들게 됩니다. 그때에 주님께서 손을 내밀어서 베드로를 물 위로 건져 주시며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베드로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는 중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기적을 경험하며 물 위를 걷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바람이 불자 물에 빠져들고 맙니다. 성경은 ‘두려워하였다’고 말하지만 예수님이 내리신 진단은 ‘왜 의심하였느냐’였습니다.
왜 우리는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지난 한 해 우리는 왜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까?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아마도 주님께서는 오늘 본문 말씀을 보여 주시면서 말씀하실 것입니다. “너희가 의심하지 않았느냐. 너희가 나의 말을, 내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느냐. 믿음이 작은 사람아.”
마지막 본문은 마태복음 16장 8절 말씀입니다.

예수께서 아시고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 자들아 어찌 떡이 없으므로 서로 논의하느냐 (마태복음 16장 8절)

제자들이 함께 모여 “아차, 떡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먹을 것을 가져오지 않았구나.” 수군거리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너희가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떡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바구니며 떡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고 주운 것이 몇 광주리였는지를 기억하지 못하느냐 (마태복음 16장 9~10절)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믿음이 작은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그 대답은 “기억하지 못하느냐”라는 주님의 말씀과 연결됩니다.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 명을 먹이신 기적을 보고 경험했으면서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믿음이 작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이미 함께하시며 많은 기적을 보여 주셨음에도 그 기적을 잊고 또다시 걱정하는 사람들입니다. 문제를 두고 또다시 수군거리는 사람들입니다. 그 자들이 바로 믿음이 작은 자입니다.
질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왜 우리는 지난 1년 간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지 못했습니까? 우리는 왜 실패하였습니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너희 믿음이 작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쓸데없이 많은 일에 염려하고 걱정함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폭풍과 어려움이 닥쳤을 때 두려워함으로 하나님을 온전히 따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가운데서도 의심함으로 또다시 실패하곤 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이미 체험했으면서도 기억하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또 다른 역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우리의 실패는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의 염려, 두려움, 의심, 그리고 우리의 망각입니다.

<평행 본문인 마가복음에서 주님은 믿음이 회복되는 길을 알려 주십니다.>

지난 1년을 다시 생각해 보십시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염려 가운데 살았습니까? 혹시 감염병에 대한 걱정, 자식 걱정, 사업 걱정, 부동산 걱정, 건강에 대한 걱정, 미래에 대한 염려로 가득 차 있었던 지난 1년은 아니었습니까? 그런 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지난 1년 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은 두려움 가운데 있었습니까? 병이 들었을 때, 좋지 않은 소식을 들었을 때, 갑자기 어려운 일이 닥쳤을 때,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홀로 있는 것 같아서 두려워했던 적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그동안 우리는 얼마나 많이 의심하였습니까? ‘내가 정말 물 위를 걸을 수 있을까?’ 이미 걷는 중임에도 불구하고 의심한 그 순간 베드로가 물에 빠진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의심하진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기적을 경험하면서도 이것이 과연 진짜인지 생각하며 의심하지 않았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우리는 또한 얼마나 망각했습니까? 주님께서 놀라운 은혜를 그토록 많이 베풀어 주셨는데, 손가락으로 세어도 남을 만큼 하나님의 은혜가 넘쳤는데 우리는 왜 불안해하고 걱정합니까? 하나님의 은혜를 왜 기억하지 못합니까? 하나님께서 얼마나 많은 은혜를 베풀어 주셨습니까? 그러한 우리를 향하여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참으로 믿음이 작은 사람아, 믿음이 작은 자여.”
이제 우리는 실패한 이유를 알았습니다. 지난 1년 동안 우리의 신앙생활이 좌초한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믿음을 어떻게 유지하며, 어떻게 크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의 염려, 의심, 두려움, 망각을 넘어서서 믿음의 사람으로 진정 거듭날 수 있는 길은 도대체 어디에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하나님께서 오늘 본문과 평행 본문인 마가복음 9장에 적어 두셨습니다. 마가복음 9장 14절에서 29절까지 조금은 긴 내용입니다. 사실 동일한 내용이지만 마가복음이 조금 더 자세하고 깁니다. 그중에서 예수님의 대답을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8절입니다.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마가복음 9장 28절)

앞의 내용은 마태복음과 모두 같습니다. 제자들이 찾아와 예수님께 묻습니다.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그러자 주님께서 이렇게 대답하십니다.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9장 29절)

기도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언뜻 보면 마태복음과 마가복음 내용이 서로 다른 말씀을 전하는 듯 보입니다. 하지만 같은 내용을 다른 방법으로 전한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깨달을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본문은 어떠하였습니까? 왜 쫓아내지 못했습니까? “너희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라고 대답하시지요. 그런데 마가복음에서는 “왜 우리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라는 질문에 “기도를 통해서 너희가 쫓아낼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 겁니다. 마태복음은 쫓아내지 못한 이유를 말씀하고 계시고, 마가복음은 쫓아낼 수 있는 방법과 함께 믿음을 증진시키는 방법을 알려 주고 계십니다. 마태복음은 부정적인 방법으로 다가오지만, 마가복음은 긍정의 방식으로 설명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말씀은 이렇게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믿음이 작아서 실패하였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어떻게 증진되는가? 바로 기도를 통해서이다.”
2022년을 맞으며 우리가 마음에 준비해야 할 것이 무엇입니까? 내년에 우리가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하여, 올해처럼 실패하지 않기 위하여 우리의 믿음을 증진시키는 방법은 무엇입니까? 마가복음은 대답합니다. “기도 외에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없다.” 우리는 기도가 유혹을 이기고 탐욕을 이기며 영적인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습관을 따라 감람산으로 가실 때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누가복음 22장 40절 중)

우리 주님은 또한 겟세마네 동산에서 다가오는 고난을 바라보시며 기도하셨습니다.

내 아버지여 만일 할 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마태복음 26장 39절 중)

이렇게 기도하심으로 예수님은 영적인 전쟁을 수행하셨고, 그 전쟁에서 승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께서도 그렇게 기도하셨는데 하물며 우리이겠습니까? 마태복음 17장 20절에서 “너희에게 겨자씨 한 알 만한 믿음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저리로 옮겨지라면 옮겨질 것이요 그리고 너희가 또 못할 것이 하나도 없느니라.” 말씀하셨는데 이 말씀의 뜻은 무엇이겠습니까? “기도를 통해서 너희는 이 산을 저 산으로 옮길 수 있다. 기도를 통해서 너희가 못할 일은 없다.”라는 주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우리는 왜 영적인 전쟁에서 실패한 것입니까? 우리가 염려하고, 두려워하고, 의심하고, 은혜를 망각하였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한 해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제자들이 주님께 물었던 질문을 다시 던집니다. “주님, 어찌하여 우리가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너희의 믿음이 작은 까닭이다. 너희가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말씀이 우리의 가슴 속에 남아 2022년을 새롭게 출발하는 원동력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2021년 12월 26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우리는 왜 쫓아내지 못하였는가” (마 17:14~20)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384, 301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마 17:14-20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2월 26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한 해의 끝에 지난 시간을 되돌아보고 평가하게 됩니다. “잘 살아왔는가?” 특히 신앙 생활과 관련해서 생각했을 때 후회와 부끄러움이 앞서게 됩니다예수님 앞에서 영적 실패를 토로하는 제자들의 질문은 한 해 동안 주님의 능력 있는 제자로 살지 못한 우리의 질문이 아닐까 싶습니다한 해를 돌아볼 때 영적인 삶을 성공적으로 살아내지 못함은 무엇 때문이었습니까예수님은 영적 실패를 토로하는 제자들에게 뭐라 말씀하고 계실까요?

     

설교의 요약

    간질을 앓는 아이를 고쳐 달라는 한 사람의 간청에 제자들은 능히 고치지 못하였으나 예수님께서 이 아이를 고쳐주시고귀신을 내어 쫓아주셨습니다머쓱해진 제자들이 예수님께 묻습니다. “어찌하여 우리는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예수님께서 답하셨습니다. “너희들이 믿음이 작은 까닭이라”(마 17:20) 그렇다면 믿음이 작다는 것은 제자들에게 어떤 상태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마태복음에는 이러한 믿음의 작음에 관해 유독 많이 나타납니다마태복음 6장 30절에 무엇을 입을까무엇을 마실까” 염려하고 걱정하는 사람들에게 믿음이 작은 자라고 말씀합니다또 마태복음 8장 26절에는 예수님께서는 큰 풍랑으로 요동치는 배 안에서 죽게 되었으니 살려 달라 외치는 제자들에게 왜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말씀합니다마태복음 14장 31절에서는 예수님께서 물 위를 걸어오던 베드로가 바람이 불어옴에 무서워하여 결국 물에 빠지게 되었을 때 그를 건져주실 때 믿음이 작은 자여왜 의심하였느냐?” 말씀하십니다마지막으로 마태복음 16장 8절에서는 제자들이 떡을 챙겨오지 않았다고 서로 수군거릴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부분입니다. “믿음이 작은 자들아오병이어칠병이어의 기적을 경험하고도 그것을 깨닫지도 기억하지 못하느냐” 어찌하여 우리가 쫓아내지 못하였는지 영적 실패 속에 토로하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신 대답입니다. “너희들의 믿음이 작음 때문이다염려 속에 두려워하고 의심하며 지금껏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했기 때문이다.”

    한 해를 돌아보며 우리의 신앙 생활에 부끄러움과 후회가 앞서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우리가 너무 많이 염려하고 걱정하였기 때문입니다폭풍우와 같은 삶의 어려움 속에 너무도 두려워하였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능력을 체험하는 현장 속에서도 의심하였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이미 경험했음에도 그것을 기억하지 못하고 은혜에 대한 망각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우리의 실패는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믿음이 작은 자의 그 모습 속에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믿음이 작은 자로의 그 영적 실패를 벗어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십니다평행 본문인 마가복음 9장 29절에서 제자들의 동일 질문에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실패하지 않도록 하는 믿음의 증진은 기도를 통해서 가능하다는 것입니다예수님께서도 십자가 도상에서까지 기도를 통해 유혹을 이겨내셨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셨습니다.

    “우리가 왜 쫓아내지 못하였습니까?, 왜 영적 전쟁에서 실패한 것입니까?, 왜 내 한 해의 신앙 결산서는 이렇게 초라한 것입니까?”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들의 믿음이 작기 때문이다염려하고 두려워하며 의심하고 은혜를 망각하였기 때문이다그리고 무엇보다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이 말씀에 새로운 다짐으로 실패를 딛고 새해를 맞는 영적 결단이 주님 말씀 앞에 서는 모두에게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누기

1. 한 해를 돌아볼 때 잘 살아왔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까영적 실패를 겪은 제자들을 향한 믿음이 작은 자여예수님의 대답이 내게 어떻게 다가옵니까?

2. 영적 결단 속에 주님 앞에 내어 놓은 믿음의 기도제목은 무엇입니까?

마무리기도

    거룩하신 하나님한 해를 돌아볼 때 초라한 영적 결산서를 내밀게 되어 부끄럽습니다이 믿음이 작은 자를 긍휼히 여겨주시고 다시 주님 말씀 앞에 새로운 영적 결단과 회복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기도의 자리를 믿음으로 잘 지키게 하여 주옵소서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아멘

Connection Car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