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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귀히 여기는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인간은 이름이 있는 존재입니다. 이 말은 철학적으로 “인간은 이름을 짓는 존재요, 이름으로 사물을 구별하는 존재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경험적으로 “인간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름을 귀중히 여기는 존재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죠. 표현 그대로 인간은 이름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능력과 바람을 가진 존재입니다. 동물에게도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이 있지요. 하지만 그 이름을 귀중히 여기고 존중히 여기는 능력은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이름에 명예를 걸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이름이 가볍게 여겨지는 것을 인간들은 못 견뎌 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를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심지어 명예를 위해서 죽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가난하고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고, 어려운 일을 감당해 내며 끝까지 견디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쟁에 나간 군인들은 차라리 죽을지언정 명예롭게 살기 위해서 도망치려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을 중하게 여기며 명예를 드높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도둑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나쁜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노력의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못 배운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하려 하고, ‘부모 없이 자란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예절과 예의를 지키며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고 합니다.
이처럼 다른 것은 다 참아도 자신의 명예가 떨어지는 것, 자신의 이름이 명예롭지 못하는 것을 인간은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인간의 속성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아마도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에게는 이름을 알고 또 이름을 중하게 여기는 중요한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이름을 가지신 분이시고, 그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출애굽기 3장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출애굽기 3장 15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고자 막 떠나려는 모세를 향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일시적인 이름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라고 말씀하시죠.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이름을 갖고 계신 분이십니다. 한편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시며 이름의 명예를 지키시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이사야서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2장 8절)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을 가지고 행동하시며 인간들과 관계를 맺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 이름이 기억되기를 또한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혹은 야훼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의미하며 그 이름에 하나님의 명예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자신의 이름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실까요? 출애굽기 20장 7절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 20장 7절)
이 말씀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라고 주시는 말씀 앞부분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면서 망령되게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께 제자들이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라고 묻자,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죠. 그때 기도의 앞부분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리는 것, 이것은 예수님께서도 가르쳐 주신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의 법으로써 가장 앞부분에 놓인 명령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않는 것이라면, 신약에 와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쁘게 올려 드려야 할 기도 중 앞부분에 두어야 할 내용이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함을 구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약성경 여러 곳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지 않을 때 받게 될 형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8장입니다.
네가 만일 …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신명기 28장 58~59절)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하게 적시된 것입니다. 말라기서도 동일한 말씀을 전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말라기 2장 2절 중)
주신 복조차도 저주로 바꾸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시고 지키시며 존중하십니다. 그 이름을 폄훼하거나 훼손하거나 경히 여기는 자에게는 죄로 다스리겠고, 벌을 내리시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을 높임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그분의 이름을 업신여기는 일은 무엇일까요?>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시며 모욕을 느끼시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는 말씀을 문자 그대로 해석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야훼라는 이름을 함부로 발설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현대인들은 여호와 야훼라는 이름을 성경을 통해서 읽고 반복적으로 사용하지만 사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라는 이름, 야훼라는 이름, 여호와라는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여호와 혹은 야훼라는 이름을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추정된 음가일 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여러분도 아마 들으신 이야기일 것입니다만 옛날에 성경 사본을 쓸 때에 성경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었고 받아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그 이름을 부르거나 쓰지 않고, 가만히 기도를 한다거나 침묵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임을 드러내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성경을 쓰던 사람도 잠시 침묵하고 기도를 하거나, 밖에 나가 목욕을 하고 나서 성경을 다시 필사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때로는 그 칸을 비워 두거나 주 또는 아도나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해서 써 놓고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히브리어 철자법을 아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텐데, 히브리어는 자음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모음은 생략되어 있어서 사람이 모음을 붙이며 읽어 가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서구 언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압축해서 게시판이라든지 여러 곳에 사용된 경우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영어로 Parkway 단어가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다. Parkway, 이 단어를 축약할 때 자음들만 모아서 PKWY 라고 쓰고는 모음들을 생략하지만 사람들은 이 단어를 읽으면서 ‘아, Parkway구나’라고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바로 히브리어 철자 방식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음가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이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읽고, 어떤 이들은 야훼라는 이름으로 읽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이름을 신비롭게 다룬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하나님께 명예를 돌리는 것이 된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너무나도 많이 써서 불경죄를 저지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하나님께 명예를 올려 드리는 일이겠습니까?
조금 전 읽었던 신명기 28장 말씀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제가 앞서 읽을 때에는 일정 부분을 생략하고 읽어 드렸는데, 읽지 않았던 부분을 함께 묶어서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신명기 28장 58절)
여기에 사용된 문법의 구조는 평행구절이지요. 앞서 있는 문구와 뒤에 있는 문구가 같은 뜻을 가지는데, 서로 다르게 표현된 서술 방식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란 무엇인가? 바로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바르게 지켜내지 않는 행동이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말라기서도 같은 말씀을 전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말라기 2장 2절)
하나님의 계명, 주님의 말씀,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귀한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종종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하거나 하나님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결과일 뿐입니다. 오히려 더욱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원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 드리지 않는 것을 못 견뎌 하십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비난하는 것,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폄훼하는 것, 하나님께 명예를 올려드리지 않는 것,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믿는 사람답게 살아내지 못하는 것, 이것을 하나님은 불명예로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 여기시는 두 번째 내용이 있습니다. 말라기 1장 6절 말씀입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말라기 1장 6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의 이름을 멸시하는구나. 나를 명예롭게 하지 않고 있구나.”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묻습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지 않게 했습니까. 언제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경고하시죠.
그런데 너희는, ‘주님께 차려 드리는 상쯤은 더러워져도 괜찮아!’ 하면서, 너희들도 싫어하는 음식을 제물이라고 그 위에 바치니, 너희는 지금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말라기 1장 12절, 새번역)
말라기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는 모습을 전해 주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온전한 것을 바치지 않고 더럽고 상하고 잘못된 것을 바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제사장과 백성들을 향하여 주시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께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드리길 원하십니다. 가치 있는 것으로 대접받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을 가장 명예롭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 중 흠이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십의 일조를 온전하게 드려야 한다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말씀은 삶의 모든 자세와 태도를 의미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때 편하게 무엇인가 먹으면서 드릴 수도 있고 누워서 드릴 때도 있지요. 어쩌면 지금도 그러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돌보느라 여기저기 신경 쓰면서 예배드리는 분들도 있겠지요. 삶의 자리라 어쩔 수 없을 순 있겠습니다만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대우를 받기를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온전히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을 드리면서 주님께 경배하고 말씀 듣는 모습을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은 ‘나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라고 여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특별히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모든 분들께 권면 드리고 싶습니다. 온라인 예배는 참 편하고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면서 늘 경험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드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기가 얼마나 힘든지,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것을 온전히 드리며 경외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소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당에 속히 함께 모여서 주님께 집중하며, 주님께 모든 것을 드리는 예배의 날이 오기를 함께 소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하는 세 번째 행위는 스가랴 13장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스가랴 13장 3절 중)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서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 맹세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단지 거짓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아주 파렴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이 말이 참말이라고 증언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다. 그런데 사실 그것조차도 거짓말이라고 상상해 보십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자신의 거짓말을 참말로 바꾸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속인 사람이죠.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씀을 조금 더 확장해 본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는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삶의 모든 행동이나 자세가 포함됩니다. 어색한 예 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수단 삼아 사업의 이득을 보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종종 어떤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이 사업을 합니다.” 물론 목적은 맞습니다. 그런데 버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자칫 지키지 못할 말이 될 수도 있고, 거짓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사업에 이득을 얻고자 그런 말을 하신다면 하나님의 명예를 폄훼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 이득을 얻고자 그분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하나님은 못 견뎌 하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는 어떤 축복을 얻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축복이 있습니까? 말라기 3장 16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 (말라기 3장 16절,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주목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말라기 4장 2절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장 2절)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살리시는 하나님의 영이 모든 것을 활기차게 하시고, 떠오르는 태양이 광선을 비추어 모든 생명들을 살리듯이 치유하는 광선이 비추어 생명력이 발동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을 기념책의 비망록에 적어 두시고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 처음으로 말씀하신 내용이 바로 이 말씀 아닙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로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일, 이것이 매우 중요한 기도의 제목이자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담아 그 말씀대로 살아 낼 때에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고 참말을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주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 2:32 상) 라는 말씀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 재단을 쌓고 주님께 예배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는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골 3:17) 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받고, 주님의 이름 안에서 모든 일들을 행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십시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께만 예배하며,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십시다. 주님은 시편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봉독하기를 원합니다.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시편 66편 1~2절)
Hallowed Be Thy Name
Matthew 6:9
Man is a being of names. Philosophically, this means that man names himself and distinguishes things by their names. Simple experience tells us that man possesses and cherishes names. Simply put, man has a name. He also has the ability to cherish that name. Animals may also have names, but do not cherish them. Only man places honor in his name.
To man, his name is everything to him. His entire being and honor depend on it. That is why he cannot bear itto be tarnished or treated lightly. Some men would rather die than lose their honor, risking their lives for their name and honor.
Some choose to be poor in order touphold their honor, while some do the most impossible things to defend it. A soldiergone out to war would rather die than turn his back on his fellow soldiers and run away. If someone compromises his/her honor in order to live, he/she will likely be considered unworthy.
As such, man values his name and his honor. This is why he does all he can to avoid being called “thief” or “crook.” He studies hardbecause he doesn’t want to be called “uneducated” andstrives to uphold his honor by being polite and courteous to those around him because he cannot stand being called “bastard.”
One attribute of man is that he cannot bear his honor decline.
Where does this trait come from? Well, it comes from God. Man’s trait of cherishing his name and his desire that his name be honored reflect God’s own character. An attribute of us humans, created in His image, is that we know and value our name—because God knows and cherishes His name.
The Bible is clear on this. God has a name, and He is more passionate about His own name and honor than we are about ours: “God also said to Moses, ‘Say to the Israelites, The Lord, the God of your fathers—the God of Abraham, the God of Isaac, and the God of Jacob—has sent me to you. This is my name forever, the name by which I am to be remember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Exodus 3: 15)
To Moses who was about to go to Egypt to deliver the Israelites, God gave His name, saying that it was not some fleeting thing but His “name forever.” God said that His name would be remembered from generation to generation.
God also said through Isaiah, “I am the Lord; that is my name! I will not give my glory to another or my praise to idols.” (Isaiah 42: 8)
Jehovah is God’s name. God acts in this name. God wanted His name to be remembered by man whenever He forged a relationship with him. Therefore the name Jehovah, or “Yahweh”, means God Himself. God’s honor depends on that holy name.
Then just how much does God value His name? God said in Exodus, “You shall not misuse the name of the Lord you God, for the Lord will not hold anyone guiltless who misuses his name.” (Exodus 20: 7)
Furthermore, when the Lord taught us the Lord’sPrayer, He said this should be our very first words: “This, then, is how you should pray: ‘Our Father in heaven, hallowed be your name.’” (Matthew 6: 9)Even Jesus taught us that the very first thing we should pray about was that God’s name be honored and lifted. God placed the highest importance on His name being honored. The Bible, therefore, teaches us that not honoring His name is failing to do our duty and a sin.
Furthermore, the Lord made it clear that such a sin is punishable:
“If you […] do not revere his glorious and awesome name—the Lord your God—the Lord will send fearful plagues on you and your descendants, harsh and prolonged disasters, and severe and lingering illnesses.” (Deuteronomy 28: 58-59)
In Malachi it says, “‘If you do not listen, and if you do not set your heart to honor my name,’ says the Lord Almighty ‘I will send a curse upon you, and I will curse your blessings. Yes, I have already cursed them, because you have not set your heart to honor me.’” (Malachi 2: 2)
God cherishes His name. He works for, reveres, and honors it. He cannot stand it being tarnished or treated lightly.
Then how does one dishonor, misuse, or tarnish God’s name? In other words, what actions cause God to think His honor has been defiled or His name held in contempt?
Ancient Israelites believed that God’s command to not misuse His name meant that they could not speak it or write it out. So they forbid His name, “Yahweh,” to be spoken out loud. Today we call God “Yahweh,” but actually no one in Ancient Israel knew how God’s name was pronouncedbecause it had never been said out loud.
There is an interesting story related to this. To make a Bible, scribes had to copy every word of it on lambskin by hand with a brush. Every time the name of the Lord appeared, the scribe would refrain from calling it out loud or writing it, but would stop his work. And he would pray silently, go out and take a bath, leave the place for the name empty, or write “Adonai,” a substitute word for Jehovah.
Furthermore, the name of the Lord was written in a special way. In the Hebrew language, sometimes only the consonants of a word were written, and its pronunciation would be up to the speaker. Let me take an English word to help your understanding. For example, “Parkway” would be written “PKWY”, and the speaker would pronounce it “Parkway.” However, with the passage of time, during which a certain word would not be pronounced at all for centuries, people forgotits pronunciation altogether. This is why, today, God’s name is pronounced both “Jehovah” and “Yahweh.” People forgot which vowels went with the consonants of God’s name.
Well, do we honor God’s name by not calling it out loud?
What does honor to His name?
Let’s go back to Deuteronomy 28, the Scripture mentioned above. But this time, let’s read the full version without omissions: “If you do not carefully follow all the words of this law, which are written in this book, and do not revere his glorious and awesome name—the Lord your God—” (Deuteronomy 28: 58)
Before talking about not revering His name, God warns us about what will happen if we “do not not carefully follow all the words of this law.” God is saying that not revering His name is synonymous to not following His word.
Malachi says the same:“‘If you do not listen, and if you do not set your heart to honor my name,’ says the Lord Almighty, ‘I will send a curse upon you, and I will curse your blessings. Yes, I have already cursed them, because you have not set your heart to honor me.’” (Malachi 2: 2)
What did we not listen to, and what did not set our hearts to? God’s word and His commands. We failed to listen to and set our hearts to them.
Then what must we do to revere His name and give it the proper glory?
First, to a believer, to honor His name is to live a life that carefully follows His Word.
His name is dishonored not when unbelievers blaspheme His name or curse Christians. Perhaps it is only natural for them. It is entirely possible for unbelievers to criticize and curse the church. It is not these acts of unbelievers that God cannot bear. What He cannot stand is when those who do know Him—that is, His people—do not give Him the glory that His name so rightly deserves.
God considers it a dishonor when His people do not set their hearts to His word and do not live depending on it.
The second thing that God considers a dishonor to His name is this. Let’s look at Malachi 1:6 and beyond:
“‘A son honors his father, and a servant his master. If I am a father, where is the honor due me? If I am a master, where is the respect due me?’ says the Lord Almighty. ‘It is you, O priests, who show contempt for my name.’ But you ask, ‘How have we shown contempt for your name?’” (Malachi 1:6)
“‘But you profane it by saying of the Lord’s table, It is defiled, and of its food, It is contemptible. And you say, What a burden! and you sniff at it contemptuously,’ says the Lord Almighty.”(Malachi 1: 12)
This was God’s warning to the priests and the Israelites who thought nothing of not giving wholly to the Lord, giving Him defiled and imperfect sacrifices.
When we give to God, we must give Him what is most precious to us. This is what God desires. This is what honors Him. From the Old Testament perspective, this may be seen as a command to offer Him the most perfect and whole sacrifice, but if we take it a step further, we may interpret it as God’s command regarding our attitude toward Him.
Some of you may be worshipping online too comfortably these days. Are you by any chance leaning back on your sofa with a drink while you worship at home? I don’t think God would be pleased with that. Our laziness and human attributes continuously prompt usto take such inappropriate attitudes toward God. However, the true worshipper must give Him a whole, perfect sacrifice. God cannot stand it when we, especially Christians, consider Him unimportant and secondary.
The third dishonor to God is found in Zechariah: “You must die, because you have told lies in the Lord’s name.” (Zechariah 13: 3) God cannot stand lies or swearing falsely in His name—for such acts go beyond mere lies, abusing the name of God for one’s own gain.
Therefore, if we are to expand this prohibition on telling lies in His name, it would include a ban on any action or attitude that seeks to serve one’s interests by using His name. You may run a business. But you must not use His name for your interest. The name of the Lord is not to be used in such a way.
Oftentimes, we may say that we are pursuing a certain business or project for Him, to do His work. Of course, the motives are good. But if the project or business becomes a means to make money, then you are holding the Lord’s name in contempt. If you truly are running a business to do God’s work, the profits must go to Him one hundred percent. If not, you are lyingand using God’s name for your own interest.
God cannot stand such things.
Then what blessings are given to those who revere His name?
“Then those who feared the Lord talked with each other, and the Lord listened and heard. A scroll of remembrance was written in his presence concerning those who feared the Lord and honored his name.” (Malachi 3:16)
“But for you who revere my name, the sun of righteousness will rise with healing in its wings. And you will go out and leap like calves released from the stall.” (Malachi 4: 2)
To those who revere the Lord, God does His life-saving work. His saving Spirit revives everything about that person. His healing light shines upon him—just as the sun gives life and energy to all things. God will write their names on a scroll of remembrance.
This was the first thing that Jesus taught us in the Lord’s prayer, which begins with “Father, who art in heaven, hallowed be thy name.” Jesus taught us that the first prayer for believers must be glorification of the Father’s name.
The church is a community that gathers in the Lord’s name. The Lord said, “For where two of three gather in my name, there am I with them.” (Matthew 18:20) We have been saved according to this word: “And everyone who calls on the name of the Lord will be saved.” (Joel 2:32)We are people who sacrifice to the Lord and call on the name of Jehovah just as Abraham did in Genesis 12. Furthermore, whatever we do, whether in word or deed, we “do it all in the name of the Lord Jesus.” (Colossians 3: 17)
Let’s give God the glory that His name deserves. Let’s call upon His name, worship only Him, and give His name the proper glory.
The Lord encourages us today through Psalms: “Shout for joy to God, all the earth! Sing the glory of his name; make his praise glorious.” (Psalm 66: 1-2)
마태복음 6: 9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이름을 귀히 여기는 인간의 마음은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인간은 이름이 있는 존재입니다. 이 말은 철학적으로 “인간은 이름을 짓는 존재요, 이름으로 사물을 구별하는 존재다.”는 말로 풀이할 수 있겠습니다. 경험적으로 “인간은 이름을 가지고 있으며 그 이름을 귀중히 여기는 존재다.”는 말로도 이해할 수 있죠. 표현 그대로 인간은 이름을 가진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이름을 존중히 여기는 능력과 바람을 가진 존재입니다. 동물에게도 사람들이 지어 준 이름이 있지요. 하지만 그 이름을 귀중히 여기고 존중히 여기는 능력은 없습니다. 오직 인간만이 자신의 이름에 명예를 걸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이 부당하게 대우받거나, 이름이 가볍게 여겨지는 것을 인간들은 못 견뎌 합니다. 사람들은 명예를 더럽히느니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고 말하기도 하고, 심지어 명예를 위해서 죽기까지 합니다.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 가난하고 청빈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참 많이 있고, 어려운 일을 감당해 내며 끝까지 견디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전쟁에 나간 군인들은 차라리 죽을지언정 명예롭게 살기 위해서 도망치려 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름을 중하게 여기며 명예를 드높이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도둑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것이고 ‘나쁜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노력의 노력을 다하는 것입니다. ‘못 배운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열심히 공부하려 하고, ‘부모 없이 자란 놈’ 소리 듣지 않으려고 예절과 예의를 지키며 자신의 명예를 지키려고 합니다.
이처럼 다른 것은 다 참아도 자신의 명예가 떨어지는 것, 자신의 이름이 명예롭지 못하는 것을 인간은 견디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이와 같은 인간의 속성은 어디서 온 것입니까? 정확하게 알 길은 없지만 아마도 우리가 하나님의 성품을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 인간에게는 이름을 알고 또 이름을 중하게 여기는 중요한 속성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러한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이름을 가지신 분이시고, 그 이름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알려 줍니다. 출애굽기 3장 말씀입니다
하나님이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너희 조상의 하나님 여호와 곧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께서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이는 나의 영원한 이름이요 대대로 기억할 나의 칭호니라 (출애굽기 3장 15절)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출하고자 막 떠나려는 모세를 향하여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이 무엇인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그 이름은 일시적인 이름이 아니라 영원히 기억될 이름이라고 말씀하시죠. 오고 오는 모든 세대가 기억해야 할 이름이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이름을 갖고 계신 분이십니다. 한편으로 하나님은 자신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시며 이름의 명예를 지키시기 원하십니다. 주님께서 이사야서를 통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여호와이니 이는 내 이름이라 나는 내 영광을 다른 자에게, 내 찬송을 우상에게 주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42장 8절)
여호와는 하나님의 이름입니다. 하나님은 그 이름을 가지고 행동하시며 인간들과 관계를 맺으십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에게 그 이름이 기억되기를 또한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혹은 야훼 하나님이라는 이름은 하나님 자신을 의미하며 그 이름에 하나님의 명예가 달려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자신의 이름을 얼마나 귀하게 여기실까요? 출애굽기 20장 7절입니다.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 (출애굽기 20장 7절)
이 말씀은 하나님이 모세에게 십계명을 주시면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라고 주시는 말씀 앞부분의 내용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말라”고 명령하시면서 망령되게 일컫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않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이 땅에 오신 주님께 제자들이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겠습니까?”라고 묻자, 주님께서는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셨죠. 그때 기도의 앞부분을 두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리는 것, 이것은 예수님께서도 가르쳐 주신 매우 중요한 가르침이었습니다.
구약에서는 하나의 법으로써 가장 앞부분에 놓인 명령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지 않는 것이라면, 신약에 와서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쁘게 올려 드려야 할 기도 중 앞부분에 두어야 할 내용이 하나님의 이름의 거룩함을 구하는 것이라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구약성경 여러 곳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지 않을 때 받게 될 형벌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8장입니다.
네가 만일 …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여호와께서 네 재앙과 네 자손의 재앙을 극렬하게 하시리니 그 재앙이 크고 오래고 그 질병이 중하고 오랠 것이라 (신명기 28장 58~59절)
하나님의 이름을 영광되게 하지 못하는 사람에게 주실 하나님의 진노, 하나님의 심판이 분명하게 적시된 것입니다. 말라기서도 동일한 말씀을 전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말라기 2장 2절 중)
주신 복조차도 저주로 바꾸시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스스로 귀하게 여기시고 지키시며 존중하십니다. 그 이름을 폄훼하거나 훼손하거나 경히 여기는 자에게는 죄로 다스리겠고, 벌을 내리시겠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름을 높임 받기 원하시는 하나님이시라면 그분의 이름을 업신여기는 일은 무엇일까요?>
자, 그렇다면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의 명예를 실추시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것은 도대체 어떤 것입니까? 우리가 어떤 일을 했을 때에 하나님께서는 명예가 실추되었다고 생각하시며 모욕을 느끼시는가에 대한 질문입니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는 말씀을 문자 그대로 해석했습니다. 여호와라는 이름, 야훼라는 이름을 함부로 발설하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는 것이라고 생각했죠. 현대인들은 여호와 야훼라는 이름을 성경을 통해서 읽고 반복적으로 사용하지만 사실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라는 이름, 야훼라는 이름, 여호와라는 이름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며 살았습니다. 지금도 이스라엘 백성 중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어떻게 불러야 하는지 정확하게 아는 사람이 없습니다. 여호와 혹은 야훼라는 이름을 말하고 있기는 하지만 하나의 추정된 음가일 뿐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여러분도 아마 들으신 이야기일 것입니다만 옛날에 성경 사본을 쓸 때에 성경을 불러주는 사람이 있었고 받아쓰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경을 읽다가 하나님의 이름이 나오면 그 이름을 부르거나 쓰지 않고, 가만히 기도를 한다거나 침묵했습니다. 하나님이라는 말을 하지 않음으로써 하나님임을 드러내는 행위였던 것입니다. 성경을 쓰던 사람도 잠시 침묵하고 기도를 하거나, 밖에 나가 목욕을 하고 나서 성경을 다시 필사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때로는 그 칸을 비워 두거나 주 또는 아도나이라는 이름으로 대체해서 써 놓고 지나갔다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히브리어 철자법을 아시는 분들이 꽤 있으실 텐데, 히브리어는 자음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모음은 생략되어 있어서 사람이 모음을 붙이며 읽어 가는 방식입니다. 최근에는 서구 언어도 이와 같은 방식으로 압축해서 게시판이라든지 여러 곳에 사용된 경우들을 종종 보았습니다. 영어로 Parkway 단어가 있다고 가정해 보십시다. Parkway, 이 단어를 축약할 때 자음들만 모아서 PKWY 라고 쓰고는 모음들을 생략하지만 사람들은 이 단어를 읽으면서 ‘아, Parkway구나’라고 이해하는 방식입니다. 이게 바로 히브리어 철자 방식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음가가 정확하지 않습니다. 어떠한 이들은 여호와라는 이름으로 읽고, 어떤 이들은 야훼라는 이름으로 읽지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그만큼 하나님의 이름을 신비롭게 다룬 것이 이스라엘 민족이었습니다. 여러분, 만약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 것이고 하나님께 명예를 돌리는 것이 된다면, 우리는 지금 하나님이라는 이름을 너무나도 많이 써서 불경죄를 저지르는 사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것이 하나님께 명예를 올려 드리는 일이겠습니까?
조금 전 읽었던 신명기 28장 말씀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제가 앞서 읽을 때에는 일정 부분을 생략하고 읽어 드렸는데, 읽지 않았던 부분을 함께 묶어서 다시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네가 만일 이 책에 기록한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라 하는 영화롭고 두려운 이름을 경외하지 아니하면 (신명기 28장 58절)
여기에 사용된 문법의 구조는 평행구절이지요. 앞서 있는 문구와 뒤에 있는 문구가 같은 뜻을 가지는데, 서로 다르게 표현된 서술 방식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것,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것이란 무엇인가? 바로 “율법의 모든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아니하고”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계명을 바르게 지켜내지 않는 행동이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한다는 말씀입니다. 말라기서도 같은 말씀을 전합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여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내가 너희에게 저주를 내려 너희의 복을 저주하리라 내가 이미 저주하였나니 이는 너희가 그것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였음이라 (말라기 2장 2절)
하나님의 계명, 주님의 말씀, 주님께서 우리에게 전해 주신 귀한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않는 것이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하는 행동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삶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하며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 드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일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데 있습니다. 이것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매우 중요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종종 믿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비판하거나 하나님을 비난하는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이름이 영화롭게 되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의 결과일 뿐입니다. 오히려 더욱 중요한 원인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백성들이 말씀대로 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이것이 원인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영광을 돌리지 못하는 것보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올려 드리지 않는 것을 못 견뎌 하십니다. 교회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교회를 비난하는 것,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폄훼하는 것, 하나님께 명예를 올려드리지 않는 것, 당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하나님 믿는 사람답게 살아내지 못하는 것, 이것을 하나님은 불명예로 생각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것이라 여기시는 두 번째 내용이 있습니다. 말라기 1장 6절 말씀입니다
내 이름을 멸시하는 제사장들아 나 만군의 여호와가 너희에게 이르기를 아들은 그 아버지를, 종은 그 주인을 공경하나니 내가 아버지일진대 나를 공경함이 어디 있느냐 내가 주인일진대 나를 두려워함이 어디 있느냐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이름을 멸시하였나이까 하는도다 (말라기 1장 6절)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의 이름을 멸시하는구나. 나를 명예롭게 하지 않고 있구나.” 그러자 이스라엘 백성들이 되묻습니다. “우리가 언제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지 않게 했습니까. 언제 하나님의 이름을 멸시하였습니까?”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경고하시죠.
그런데 너희는, ‘주님께 차려 드리는 상쯤은 더러워져도 괜찮아!’ 하면서, 너희들도 싫어하는 음식을 제물이라고 그 위에 바치니, 너희는 지금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말라기 1장 12절, 새번역)
말라기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을 더럽히는 모습을 전해 주고 계십니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 온전한 것을 바치지 않고 더럽고 상하고 잘못된 것을 바치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생각하는 제사장과 백성들을 향하여 주시는 경고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들이 하나님께 가장 가치 있는 것을 드리길 원하십니다. 가치 있는 것으로 대접받길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이며 하나님을 가장 명예롭게 하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헌물 중 흠이 없는 것으로 드려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하고, 십의 일조를 온전하게 드려야 한다는 말씀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 말씀은 삶의 모든 자세와 태도를 의미합니다.
온라인으로 예배드릴 때 편하게 무엇인가 먹으면서 드릴 수도 있고 누워서 드릴 때도 있지요. 어쩌면 지금도 그러시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 돌보느라 여기저기 신경 쓰면서 예배드리는 분들도 있겠지요. 삶의 자리라 어쩔 수 없을 순 있겠습니다만 하나님께서는 그와 같은 대우를 받기를 원치 않으실 것입니다. 온전히 집중하고, 온전히 자신을 드리면서 주님께 경배하고 말씀 듣는 모습을 원하실 것입니다. 그렇지 않은 모습을 보시면서 하나님은 ‘나의 명예를 더럽히고 있다. 나를 부당하게 대우하고 있다’라고 여기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특별히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는 모든 분들께 권면 드리고 싶습니다. 온라인 예배는 참 편하고 여러 가지 장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온라인으로 예배드리면서 늘 경험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마음을 온전하게 드리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서기가 얼마나 힘든지, 하나님 앞에 나의 모든 것을 온전히 드리며 경외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아실 것입니다. 여러분에게 소원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배당에 속히 함께 모여서 주님께 집중하며, 주님께 모든 것을 드리는 예배의 날이 오기를 함께 소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하는 세 번째 행위는 스가랴 13장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스가랴 13장 3절 중)
여호와의 이름으로 맹세하지 말라는 말씀이 성경 곳곳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서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 맹세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셨습니다. 단지 거짓말하는 것을 넘어서서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아주 파렴치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을 거명하며 거짓말하지 않겠다고, 이 말이 참말이라고 증언하는 장면을 생각해 보십시다. 그런데 사실 그것조차도 거짓말이라고 상상해 보십시다. 그러면 그 사람은 어떻게 한 것입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자신의 거짓말을 참말로 바꾸려고 시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속였을 뿐만 아니라 사람을 속인 사람이죠.
그러므로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하지 말라는 말씀을 조금 더 확장해 본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해서 자신의 이득을 얻으려 해서는 안 된다 는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삶의 모든 행동이나 자세가 포함됩니다. 어색한 예 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이용해서, 하나님의 이름을 수단 삼아 사업의 이득을 보려 해서는 안 된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종종 어떤 분들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이 사업을 합니다.” 물론 목적은 맞습니다. 그런데 버는 모든 것들을 하나님께 드리겠다고 이야기한다면 자칫 지키지 못할 말이 될 수도 있고, 거짓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혹시라도 사업에 이득을 얻고자 그런 말을 하신다면 하나님의 명예를 폄훼하는 것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인간 스스로 이득을 얻고자 그분의 이름이 사용되는 것을 하나님은 못 견뎌 하신다고 분명하게 선언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는 어떤 축복을 얻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사람들에게는 어떤 축복이 있습니까? 말라기 3장 16절 말씀입니다
그때에 주님께서는, 주님을 경외한 사람들이 서로 주고받는 말을 똑똑히 들으셨다. 그 가운데서도 주님을 경외하며, 주님의 이름을 존중하는 사람들을 당신 앞에 있는 비망록에 기록하셨다. (말라기 3장 16절, 새번역)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을 주목하시고 그들의 이름을 기억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말라기 4장 2절입니다.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라기 4장 2절)
또한 여호와를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생명의 역사가 일어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살리시는 하나님의 영이 모든 것을 활기차게 하시고, 떠오르는 태양이 광선을 비추어 모든 생명들을 살리듯이 치유하는 광선이 비추어 생명력이 발동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사람들을 기념책의 비망록에 적어 두시고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억하시겠다고 약속해 주십니다.
주님께서 기도를 가르쳐 주실 때에 처음으로 말씀하신 내용이 바로 이 말씀 아닙니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주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해야 할 가장 첫 번째 일을 분명하게 말씀해 주셨습니다. 바로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일, 이것이 매우 중요한 기도의 제목이자 우리가 살아 내야 할 일입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득 담아 그 말씀대로 살아 낼 때에 주님께 영광 돌릴 수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으로 거짓 맹세하지 아니하고 참말을 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는 주님의 이름으로 모이는 공동체입니다. 주님께서는 “두세 사람이 내 이름으로 모인 곳에는 나도 그들 중에 있느니라.”(마 18:20) 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우리는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니…”(욜 2:32 상) 라는 말씀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여호와 앞에 재단을 쌓고 주님께 예배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우리는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골 3:17) 라는 말씀을 좌우명으로 받고, 주님의 이름 안에서 모든 일들을 행하고자 노력하는 사람들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십시다.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그분께만 예배하며, 그분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십시다. 주님은 시편 말씀을 통하여 우리를 격려하십니다. 여러분과 함께 마지막으로 이 말씀을 봉독하기를 원합니다.
온 땅이여 하나님께 즐거운 소리를 낼지어다 그의 이름의 영광을 찬양하고 영화롭게 찬송할지어다 (시편 66편 1~2절)
2021년 10월 24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마 6:9)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207장, 455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마 6:9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0월 24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인간은 자신의 이름에 명예를 걸고 살아갑니다. 인간이 가진 이러한 속성은 어디에서 온 것일까요? 이러한 속성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하나님의 성품입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이름을 귀하게 여기시기 때문에(출 20:7)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이름을 높이고 명예롭게 여기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마 6:9). 그러나 인간은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훼손하거나 가볍게 여기는 일을 지속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하나님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것일까요?
설교의 요약
첫째로 하나님의 이름을 실추시키는 행동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지 않는 것입니다: “… 너희가 만일 듣지 아니하며 마음에 두지 아니하며 내 이름을 영화롭게 하지 아니하면…” (말 2:2). 하나님의 이름이 명예롭게 되지 못하는 것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욕하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것보다는 하나님을 아는 사람들, 즉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에 마땅한 영광을 올려 드리지 않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못 견뎌 하십니다.
둘째, 그 분의 이름을 실추시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는 태도에 있습니다: “… 너희는 ‘주님께 차려 드리는 상쯤은 더러워져도 괜찮아!’ 하면서, 너희들도 싫어하는 음식을 제물이라고 그 위에 바치니, 너희는 지금 내 이름을 더럽히고 있다” (말 1:12, 새번역). 이것은 우리의 자세와 태도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 온라인으로 드리는 예배가 지속되면서 변질되는 우리의 태도를 점검하고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이름을 명예롭게 하지 못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행위입니다: “네가 여호와의 이름을 빙자하여 거짓말을 하니 살지 못하리라” (슥 13:3). 하나님은 하나님의 이름을 사용하여 거짓말을 하거나, 거짓 맹세를 하는 것을 견디지 못하십니다. 이것은 단지 거짓말을 하는 것을 넘어서, 하나님의 이름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사용하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이들에게는 어떤 복이 있을까요? “내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공의로운 해가 떠올라서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리니 너희가 나가서 외양간에서 나온 송아지 같이 뛰리라” (말 4:2).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치료하는 광선을 비추시고 생기를 불어넣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주기도문을 통해 말씀하신 내용이 이것입니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우리 믿는 이들이 주님의 이름을 높여 드리는 일이 우리 기도의 첫 째 임을, 예수님께서 그 기도를 통해 가르쳐 주십니다.
나누기
1. 최근, 하나님의 이름을 실추시켰던 일이 있었습니까? 그 때,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 것 같습니까?
2.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린 사건이 있었습니까? 어떤 영적 감격이 있었습니까?
마무리 기도
하나님, 오직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나의 마음에 담아, 실천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높이길 원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망령되어 일컫거나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의 헛된 이익을 얻기 위해 사용하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