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구독

ic_info구독 사용방법

해당 카테고리에 새로운 콘텐츠를 모아보기 원하시면 구독을 추가해주세요 마이페이지 > 내구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c_info

인간 예수, 부활하신 예수

사도행전 10:34~43

김경진 목사

2025.04.20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 연약한 인간으로 오셔서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부활 주일이 되면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환호로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눕니다. 오늘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이 세상에 희망이 생겨난 날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어느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만큼 인간의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시 한 편이 있습니다. 제임스 앨런 프랜시스(Dr. James Allan Francis, 1864–1928) 목사님이 1926년 7월 11일에 로스앤젤레스 청년 집회에서 한 설교에서 인용한 시입니다. 오늘 이 시를 함께 읽으면서 설교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직 한 사람의 삶”(One Solitary Life)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름 없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가난한 한 시골 여인의 아들로 자라났습니다.
다른 시골 마을에서 성장했고,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목수로 일했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그는 떠돌이 설교자로 살아갔습니다.

그는 집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책을 쓴 적도 없고
공직에 나선 적도 없었습니다.
가족을 이루지 않았고
대학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큰 도시에 가 본 적도 없었고
태어난 곳에서 320킬로미터(2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 본 적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위대함’이라 불리는 그 어떤 것도
그에겐 없었습니다.
오직,
그 자신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서른세 살이 되던 해,
민심은 그를 외면했습니다.
가까웠던 이들은 떠났고
그중 하나는 그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원수들의 손에 넘겨졌고
조롱 섞인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범죄자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가 죽어 가던 그 순간,
처형자들은 그가 가진 유일한 소유물인
그의 옷을 놓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죽은 후에는
연민의 마음을 지닌 친구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는 인류의 중심인물이며
여전히 인류를 이끄는 지도자이십니다.

감히 말하건대,
지금껏 전진한 모든 군대,
건조된 모든 함대,
열렸던 모든 의회,
왕좌에 올랐던 모든 왕들…
이 모든 것들을 한데 모은다 해도,
이 한 사람의 삶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력에
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이 한 분,
단 한 사람의 삶뿐입니다.

제임스 앨런 프랜시스(Dr. James Allen Francis)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살아가셨던 삶을 압축적으로 전하는 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과 똑같이 연약한 모습 그대로 오셨습니다. 그의 집은 가난하였고, 아버지 직업인 목수의 길을 따라서 30년여 동안 목수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로마가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엄청난 로마의 문화를 단 한 번도 구경하거나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테네와 알렉산드리아 같은 큰 도시가 위대한 문명을 이루고 건축물들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평생 그곳을 한 번도 가 보지 못하셨습니다. 대부분 갈릴리 지역 한곳에서 머물며 가난한 사람들과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적인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거의 갈릴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병자들을 낫게 하고, 귀신 들린 사람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는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좋아하였고, 그래서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생애를 마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려 죽는 순간에도 그는 “저들을 용서하소서”라는 말로 하나님께 모든 인류를 향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가 마지막까지 남긴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끝까지 지키기를 원했던 말씀은 “서로 용서하라”라는 말씀과 “하나님을 믿으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를 죽였습니다.
인간 예수, 그는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몸을 입고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나셨으며, 그러나 죄는 없으셨습니다. 인간 예수, 그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셨고, 병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으며, 사랑을 선포하고 용서를 선언하며 하늘나라의 진리를 설파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 예수, 그는 인간이 당하는 억울함과 모함과 채찍과 고문 등 불행한 인간들이 당하는 것들을 똑같이 모두 경험하면서 자리를 지켜 내셨습니다. 그리고 인간 예수, 그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죽음도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전하는 인간 예수의 모습입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과 똑같이 되셨습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것들을 경험하셨으며, 그저 한곳에서 머물다가 자신의 인생을 내어놓으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뜻을 이루어내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만민의 주’이십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인간 예수의 삶이 그러하다면,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요? 오늘의 본문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변화된 놀라운 모습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 앞에서 설교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베드로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먼저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서 매우 참다운 깨달음이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그가 깨달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베드로는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바다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하시며 다시 새롭게 일으켜 주기도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부활하신 후 달라진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베드로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가 ‘만민의 주’가 되셨다고 증언합니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행 10:36a)

부활하시기 전 인간 예수님은 그저 유대 땅에서 살아가던 한 명의 남자 유대인이었습니다. 어쩌면 그저 유대인 민족의 영웅 정도로 자리매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 더 이상 한 민족의 한 사람이 아니셨습니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존재도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유의 주가 되신다”라고 증언합니다. 그분은 온 인류가 신음하고 있던 문제,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죄의 문제, 두려움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렇게 하시므로 주님은 만유의 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행 10:36, 새번역)

인간 예수는 33년의 한 시대 안에서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인간으로 살아가셨죠. 그러나 이제 부활하신 주님은 ‘만민의 주’이십니다. ‘만민의’라는 말의 뜻은 지금 살아 있는 사람이나, 당시에 살아 있던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주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죽음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은 살아 있는 존재인 우리에게도 구주가 되시며, 죽은 모든 사람에게도 구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살아가시면서 로마와 아테네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셨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는 모든 로마인과 아테네 사람, 그리고 이후에 있을 세상 모든 사람의 만유의 주가 되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십니다.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 소식은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그 시대에만 머물지도 않습니다. 우주적이며 모든 역사 안에 있는 인간에게 해당하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죽음 앞에 떨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주시는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만유의 주’이십니다. 이 말씀은 곧 ‘부활하신 주님이 바로 나의 주님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든 이들의 죄를 판단하실 ‘심판자’이십니다.>

둘째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달라진 모습은 예수님이 ‘심판자’가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행 10:42, 새번역)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사람들에게 “이제 내가 부활하여서 모든 사람의 심판자로 서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유의 주가 되셨으니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도 포함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심판자가 되십니다.
이것은 세상에게는 매우 두려운 선포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예수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정의를 감추며 불의가 마치 승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일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불의한 자들과 잘못한 사람들이 두려워 떨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심판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시고 만유의 주가 되신 주님께서 심판의 자리에 서신다는 말씀은 이 땅에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은 매 주일, 날마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 가운데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사도신경 중)

‘예수님께서 심판자가 되신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만민에게 열린 특별한 복음이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두려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들의 구원이 되십니다.>

세 번째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달라진 모습은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행 10:43)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심판의 자리에 서셨을 때, 예수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의 죄를 보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심판의 자리에서 믿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모든 일들과 약속의 말씀들을 신뢰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약속과 말씀들, 그리고 행하신 모든 사건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는 죄 사함의 은총, 구원의 은총이 주어질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 3:18)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공포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이에게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복음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죄 사함의 은총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심판에서 구원받는 하나님의 은총, 주님의 은총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모든 사람에게 굿뉴스이지만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만민들에게 굿뉴스로 열려져 있는 가능성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서야 이 소식은 복음, 굿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신 사건이기에 예수님께서 하셨던 모든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주님의 모든 말씀이 믿을 만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며 동시에 모든 것의 심판자이시며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들에게 도리어 부활은 큰 심판의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은 복음이며 선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함께 기뻐합니다.
부활절을 맞을 때마다 교회의 설교자가 여러분에게 부활을 설득할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부활의 설교는 설득이 아니라 선포입니다. 부활은 사건으로 일어났고, 증언으로 이어졌으며, 믿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을 통해 주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자리에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부활절을 함께 축복하고 축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The Human Jesus, the Risen Jesus

Acts 10:34-43

This Easter morning, we share our joy by shouting, “Jesus is risen!”

Today celebrates the day of Jesus’ resurrection and, therefore, marks the day that hope wasdeclared on earth.

No one in history has had a greater or deeper impact on the life of man as Jesus Christ.

As I start today’s sermon, I want to share a poem by Dr. James Allan Francis (1864–1928)which wasused in his sermon to the youth on July 11, 1926, in Los Angeles.

“One Solitary Life”

He was born in an obscure village,
The child of a peasant woman.
He grew up in still another village,
Where he worked in a carpenter shop
Until he was thirty.
Then for three years
He was an itinerant preacher.
He never wrote a book.
He never held an office.
He never had a family or owned a house.
He didn’t go to college.
He never visited a big city.
He never traveled two hundred miles
From the place where he was born.
He did none of the things
One usually associates with greatness.
He had no credentials but himself.
He was only thirty-three
When the tide of public opinion turned against him.
His friends ran away.
He was turned over to his enemies.
And went through the mockery of a trial.
He was nailed to a cross
Between two thieves.
While he was dying,
His executioners gambled for his clothing,
The only property he had on Earth.
When he was dead,
He was laid in a borrowed grave
Through the pity of a friend.
Twenty centuries have come and gone,
And today he is the central figure
Of the human race,
And the leader of mankind’s progress.
All the armies that ever marched,
All the navies that ever sailed,
All the parliament that ever sat,
All the kings that ever reigned,
Put together have not affected
The life of man on Earth
As much as that
One Solitary Life.
(James Allen Francis)

What kind of life did Jesus live as a man? Although He was the Son of God, He was born as a human, having a weak human body.

The Bible writes that Jesus was born in a small town called Bethlehem while His parents were traveling. The first place to ever greet Him was a manger in a stable adjacent to an inn. As soon as the baby was born, his parents hastily fled Bethlehem; and the boy spent his childhood in a small village in Judea called Nazareth.

The boy’s family was poor and he grew up learning his father’s trade, carpentry. Although Rome ruled the whole world, Jesus never visited the great city of Rome. Although Athens and Alexandria boasted grand civilizations and architecture, Jesus never saw any of their magnificent buildings or culture in His lifetime.

He grew up among Jews, but He was neither from a prestigious nor powerful family. His sole and greatest culturalexperience was His visits to the temple in Jerusalem once a year as a boy. He spent most of his life of thirty yearsamong the poor in Galilee.

Even after starting public ministry, He spent most of his time in Galilee. He healed the sick and cast out demons there. He visited and befriended outcasts; He was even scorned for being close to tax-collectors and prostitutes.

Although He preached the Gospel of the Kingdom of God, the religious leaders only questioned His teachings; finally they framed Him as a heretic and plotted to murderHim.

Eventually, He was crucified on the Cross; yet He remained silent during His trial. And even in the moment of death, he interceded for the people, praying, “Father, forgive them.”

His last words were “Love each other.” He taught forgiveness. His message was to believe in God. But the world murderedHim.

The human Jesus became flesh, a weak man, just like us. The human Jesus grew up in the same environment as us. The human Jesus, however, was without sin. The human Jesus cared for the poor and healed the sick and demon-possessed people. The human Jesus declared love, taught forgiveness, and proclaimed the truth of the Kingdom of God. And He experienced the worst sufferings of man, including injustice, slander, flogging, and torture. The human Jesus also had to endure death, man’s greatest fear.

This was the life of the human Jesus. The is what the Bible tells us about Jesus, the Man. AlthoughHe was without sin, Hewent through all that man experiences and fulfilled the will of God.

Then what happened to Jesus after he was raised from the dead? How does the risen Jesus appear to us?

Today’s text tells us about the amazing aspects of the risen Lord.

The passage is part of Peter’s sermon to Cornelius, a Gentile. As Peter starts his sermon, he confesses that he has had a true realization. In other words, this sermon contains deep truthsbased onhisauthentic realization.

Peter was Jesus’ disciple who saw the risen Lord. He met the risen Jesus at Lake Tiberius in a very dramatic and moving way. Jesus came to him lovingly, started a fire, did not question his wrongdoings, but instead comforted him with this question: “Do you love Me?” There Peter received a new calling: “Feed My lambs.” These words were the risen Lord’s first commandto Peter.

The risen Jesus called His disciples again and gave them a new calling. The dejected disciples traveling to Emmaus felt their heart burn within them and experiencedthat the Word of the Lord was alive and working. Jesus also came to the unbelieving Thomas and let him see and touch His resurrected body to give him faith.

Jesus appeared to Peter, who had denied Him thrice and ran away, and to the other disciples who had abandoned Him and ran away, reinstating them and restoringtheir calling.

Peter, who had experienced this, now talks about who the risen Lord is through his sermon.

Peter says that three things about the human Jesus changed after He was resurrected.

First, Jesus Christ now became the Lord of all: “[…] through Jesus Christ, who is Lord of all.”(Acts 10:36b)

Until then Jesus was a Jew. He was a man. He may have been the Messiah or the national hero that the Jews were waiting for. But after His resurrection, Peter realizes that Jesus is no longer a saint for just the Israelites. Jesus had solved the most fundamental and onerous problem of man, the problem that plagued all mankind. The problem of sin and death… Therefore, Jesus Christ became the Lord of all.

“You know the message God sent to the people of Israel, announcing the good news of peace through Jesus Christ, who is Lord of all.”(Acts 10:36)

Here “all” refers not just to the living. It includes even the dead, meaning that Jesus became the Lord of all human beings. Since He solvedtheproblem of death, He is our Savior and our Messiah too. He became the Hope and Savior of all peoples. Furthermore, Jesus is not geographically confined to Judea. Neither can He be confined to His era. He became the Lord of all mankind in all regions and eras.

As Jesus had said, the risen Lord shall conquer death. The resurrected Jesus solved the problem of death and provided a new hope for all mankind. Therefore, this news cannot be confined to the region of Judea. Neither can it be confined to that time and era. This news is a universal Gospel that applies to all mankind in all of history. Therefore, the resurrection of Jesus is the Good News given to all mankind and all peoples trembling before death. That is why Jesus is Lord of all.

Second, after His resurrection, Jesus became the Judge. Peter clearly testifies to this fact:

“He commanded us to preach to the people and to testify that he is the one whom God appointed as judge of the living and the dead.”(Acts 10:42)

This means that God commissioned Jesus who died for mankind to judge people in His stead. Accordingly, when we enter the Kingdom of God, we will be judged by the risen Lord, Jesus Christ. Everyone will be subject to this judgement. All, including the dead and the living, will be judged. Even those who died long ago will be judged as well. Everyone will be judged by Jesus. This is what our Lord said. This is confirmed in our confession of faith: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he ascended into heaven, and sitteth on the right hand of God the Father Almighty;from thence he shall come to judge the quick and the dead.”(from the Apostles’ Creed)

The thirdchange in the risen Lord is described in the last verse of today’s passage:

“All the prophets testify about him that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receives forgiveness of sins through his name.”(Acts 10:43)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will receive forgiveness of sins through His name. When the risen Lord comes to us at the Second Coming and judges us, the criteria for His judgement will be our faith in Him.

This is not easy to understand. But here faith refers to our trust and belief in all that He has done for us. It means that everyone who accepts all Jesus did as true and real will be given the grace of forgiveness of sins:

“Very truly I tell you, whoever hears my word and believes him who sent me has eternal life and will not be judged but has crossed over from death to life.” (John 5:24)

“Whoever believes in him is not condemned, but whoever does not believe stands condemned already because they have not believed in the name of God’s one and only Son.”(John 3:18)

This precisely is the joyful news that resurrection gives us.

Jesus’resurrection was an incident that happenedaccording to Jesus’ words, proving that all Jesus said is true. Therefore, through the risen Lord, we know that everything Jesus said is trustworthy and true. Hence, we can believe in the Lord.

Furthermore, Jesus’resurrection showed us that death can no longer rule us, that we have no reason to fear death. Death makes us fearful. But now we can live joyfullywithout that fear.

The risen Jesus is Lord of all, the Judge of all. The risen Lord grants forgiveness of sins and salvation to everyone who believes in Him. Everything He said becomes true.

Therefore, today, on Easter Sunday, we share this joy with all mankind. Jesus is risen! He is truly risen! May this joyful cry reverberate around the world. This cry will become the news of hope to the whole world.

btn_switch

사도행전 10:34~43

34

베드로가 입을 열어 말하되 내가 참으로 하나님은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아니하시고

35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다 받으시는 줄 깨달았도다

36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보내신 말씀

37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한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하여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38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그가 두루 다니시며 선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사람을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

39

우리는 유대인의 땅과 예루살렘에서 그가 행하신 모든 일에 증인이라 그를 그들이 나무에 달아 죽였으나

40

하나님이 사흘 만에 다시 살리사 나타내시되

41

모든 백성에게 하신 것이 아니요 오직 미리 택하신 증인 곧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하신 후 그를 모시고 음식을 먹은 우리에게 하신 것이라

42

우리에게 명하사 백성에게 전도하되 하나님이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자가 곧 이 사람인 것을 증언하게 하셨고

43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예수님은 완전한 인간, 연약한 인간으로 오셔서 놀라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부활 주일이 되면 우리는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환호로 함께 축하하고 기쁨을 나눕니다. 오늘은 예수께서 부활하신 날입니다. 이 세상에 희망이 생겨난 날입니다. 인류의 역사에서 어느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만큼 인간의 삶 깊숙이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제가 잘 알고 있고 좋아하는 시 한 편이 있습니다. 제임스 앨런 프랜시스(Dr. James Allan Francis, 1864–1928) 목사님이 1926년 7월 11일에 로스앤젤레스 청년 집회에서 한 설교에서 인용한 시입니다. 오늘 이 시를 함께 읽으면서 설교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오직 한 사람의 삶”(One Solitary Life)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이름 없는 작은 마을에서 태어났고,
가난한 한 시골 여인의 아들로 자라났습니다.
다른 시골 마을에서 성장했고,
서른 살이 될 때까지 목수로 일했습니다.
그 후 3년 동안,
그는 떠돌이 설교자로 살아갔습니다.

그는 집을 가져 본 적이 없었습니다.
책을 쓴 적도 없고
공직에 나선 적도 없었습니다.
가족을 이루지 않았고
대학 교육을 받은 적도 없었습니다.
큰 도시에 가 본 적도 없었고
태어난 곳에서 320킬로미터(200마일) 이상
떨어진 곳으로 가 본 적도 없었습니다.

사람들이 말하는
‘위대함’이라 불리는 그 어떤 것도
그에겐 없었습니다.
오직,
그 자신만이 있었습니다.

그는 서른세 살이 되던 해,
민심은 그를 외면했습니다.
가까웠던 이들은 떠났고
그중 하나는 그를 부인했습니다.
그는 원수들의 손에 넘겨졌고
조롱 섞인 재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두 명의 범죄자 사이에서,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가 죽어 가던 그 순간,
처형자들은 그가 가진 유일한 소유물인
그의 옷을 놓고 제비를 뽑았습니다.
죽은 후에는
연민의 마음을 지닌 친구의 무덤에 묻혔습니다.

그로부터 수많은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그는 인류의 중심인물이며
여전히 인류를 이끄는 지도자이십니다.

감히 말하건대,
지금껏 전진한 모든 군대,
건조된 모든 함대,
열렸던 모든 의회,
왕좌에 올랐던 모든 왕들…
이 모든 것들을 한데 모은다 해도,
이 한 사람의 삶이
인류의 역사에 미친 영향력에
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이 한 분,
단 한 사람의 삶뿐입니다.

제임스 앨런 프랜시스(Dr. James Allen Francis)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서 살아가셨던 삶을 압축적으로 전하는 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셨지만, 사람의 몸을 입고 이 땅에 오셨습니다. 인간과 똑같이 연약한 모습 그대로 오셨습니다. 그의 집은 가난하였고, 아버지 직업인 목수의 길을 따라서 30년여 동안 목수의 길을 걸어갔습니다. 로마가 온 세상을 지배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그는 엄청난 로마의 문화를 단 한 번도 구경하거나 경험한 적이 없었습니다. 아테네와 알렉산드리아 같은 큰 도시가 위대한 문명을 이루고 건축물들을 자랑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평생 그곳을 한 번도 가 보지 못하셨습니다. 대부분 갈릴리 지역 한곳에서 머물며 가난한 사람들과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는 공적인 생활을 시작한 후에도, 거의 갈릴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병자들을 낫게 하고, 귀신 들린 사람들을 고쳐 주었습니다. 그는 소외된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하기를 좋아하였고, 그래서 세리와 창기들과 함께한다는 비난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했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를 죽이려고 하였습니다.
마침내 그는 십자가에 달려 자신의 생애를 마감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려 죽는 순간에도 그는 “저들을 용서하소서”라는 말로 하나님께 모든 인류를 향한 중보의 기도를 드리셨습니다. 그가 마지막까지 남긴 말씀은 “서로 사랑하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끝까지 지키기를 원했던 말씀은 “서로 용서하라”라는 말씀과 “하나님을 믿으라”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런데 세상은 그를 죽였습니다.
인간 예수, 그는 우리와 똑같은 연약한 몸을 입고서 이 땅에 오셨고, 우리와 똑같은 환경에서 자라나셨으며, 그러나 죄는 없으셨습니다. 인간 예수, 그는 가난한 자들을 돌보셨고, 병자들과 귀신 들린 자들을 고치셨으며, 사랑을 선포하고 용서를 선언하며 하늘나라의 진리를 설파하셨습니다. 그리고 인간 예수, 그는 인간이 당하는 억울함과 모함과 채찍과 고문 등 불행한 인간들이 당하는 것들을 똑같이 모두 경험하면서 자리를 지켜 내셨습니다. 그리고 인간 예수, 그는 인간이 두려워하는 죽음도 받아들였습니다.
이것이 성경이 전하는 인간 예수의 모습입니다. 그분은 죄가 없으셨지만,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셔서 인간과 똑같이 되셨습니다. 인간이 경험하는 것들을 경험하셨으며, 그저 한곳에서 머물다가 자신의 인생을 내어놓으셨습니다. 그 모든 과정을 통하여 그는 하나님의 위대하고 놀라운 뜻을 이루어내셨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든 사람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만민의 주’이십니다.>

인간의 몸으로 오신 인간 예수의 삶이 그러하다면,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의 모습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요? 오늘의 본문 말씀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변화된 놀라운 모습을 잘 알려 주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사도 베드로가 이방인 고넬료 앞에서 설교하는 내용의 일부입니다. 베드로는 설교를 시작하면서 먼저 자신에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 있었다는 사실을 말합니다. 그리고 그 경험을 통해서 매우 참다운 깨달음이 있었다고 증언합니다. 그가 깨달은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베드로는 이미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났던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회개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예수님께서는 디베랴 바다까지 찾아오셨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라고 물으시면서 “내 양을 먹이라” 하시며 다시 새롭게 일으켜 주기도 하셨습니다. 베드로는 그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 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부활하실 때 과거와는 다른 모습으로 살아나셨다는 사실을 증언합니다.
부활하신 후 달라진 예수님의 모습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베드로는 첫째로 예수 그리스도가 ‘만민의 주’가 되셨다고 증언합니다.

만유의 주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행 10:36a)

부활하시기 전 인간 예수님은 그저 유대 땅에서 살아가던 한 명의 남자 유대인이었습니다. 어쩌면 그저 유대인 민족의 영웅 정도로 자리매김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부활하신 이후 더 이상 한 민족의 한 사람이 아니셨습니다. 단지 이스라엘 백성들만을 위한 존재도 아니었습니다. 성경은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유의 주가 되신다”라고 증언합니다. 그분은 온 인류가 신음하고 있던 문제, 인간의 원초적인 문제를 해결하면서 부활하셨습니다. 인간의 죄의 문제, 두려움과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그렇게 하시므로 주님은 만유의 주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을 보내셨는데, 곧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평화를 전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만민의 주님이십니다. (행 10:36, 새번역)

인간 예수는 33년의 한 시대 안에서 사람들과 교제를 나누고 인간으로 살아가셨죠. 그러나 이제 부활하신 주님은 ‘만민의 주’이십니다. ‘만민의’라는 말의 뜻은 지금 살아 있는 사람이나, 당시에 살아 있던 사람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은 사람도 포함하여 모든 사람의 주가 되신다는 뜻입니다. 죽음의 문제를 모두 해결하신 분이시기에 그분은 살아 있는 존재인 우리에게도 구주가 되시며, 죽은 모든 사람에게도 구주가 되십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인간으로 살아가시면서 로마와 아테네의 사람들을 직접 만나지는 못하셨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신 후에는 모든 로마인과 아테네 사람, 그리고 이후에 있을 세상 모든 사람의 만유의 주가 되셨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다시 살아나신 부활의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이십니다. 인간의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희망을 열어 주신 분이십니다. 이 소식은 유대인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그 시대에만 머물지도 않습니다. 우주적이며 모든 역사 안에 있는 인간에게 해당하는 놀라운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죽음 앞에 떨고 있는 모든 인류에게 주시는 복음입니다. 예수님은 ‘만유의 주’이십니다. 이 말씀은 곧 ‘부활하신 주님이 바로 나의 주님이시다’라는 의미입니다.

<또한 부활하신 예수님은 모든 이들의 죄를 판단하실 ‘심판자’이십니다.>

둘째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달라진 모습은 예수님이 ‘심판자’가 되셨다는 사실입니다. 베드로는 이 사실을 분명하게 증언합니다.

이 예수께서 우리에게 명하시기를, 하나님께서 자기를 살아 있는 사람들과 죽은 사람들의 심판자로 정하신 것을 사람들에게 선포하고 증언하라고 하셨습니다. (행 10:42, 새번역)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 사람들에게 “이제 내가 부활하여서 모든 사람의 심판자로 서게 되었다는 사실을 알려 주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만유의 주가 되셨으니 죽은 자와 살아 있는 자도 포함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은 모든 사람에게 심판자가 되십니다.
이것은 세상에게는 매우 두려운 선포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예수를 죽였습니다. 그리고 정의를 감추며 불의가 마치 승리하는 것처럼 그렇게 보였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다시 살아나셔서 모든 일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제 불의한 자들과 잘못한 사람들이 두려워 떨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들은 심판받아 마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부활하시고 만유의 주가 되신 주님께서 심판의 자리에 서신다는 말씀은 이 땅에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에게 주시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징벌이 다가오고 있음을 알려 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이 사실은 매 주일, 날마다 우리가 고백하는 신앙고백 가운데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장사한 지 사흘 만에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시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 저리로서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러 오시리라. (사도신경 중)

‘예수님께서 심판자가 되신다’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만민에게 열린 특별한 복음이지만, 동시에 한편으로는 두려운 말씀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부활하신 예수님은 그분의 이름을 믿는 모든 이들의 구원이 되십니다.>

세 번째로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달라진 모습은 오늘 본문 마지막 부분에 있는 말씀에 나타나 있습니다.

그에 대하여 모든 선지자도 증언하되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의 이름을 힘입어 죄 사함을 받는다 하였느니라 (행 10:43)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든지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습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심판의 자리에 서셨을 때, 예수의 이름을 믿는 사람들의 죄를 보지 않겠다는 말씀입니다. 심판의 자리에서 믿는 자들을 구원해 주시겠다는 약속의 말씀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믿음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하신 모든 일들과 약속의 말씀들을 신뢰하고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약속과 말씀들, 그리고 행하신 모든 사건을 진실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는 죄 사함의 은총, 구원의 은총이 주어질 것입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4)

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요 3:18)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사실이 공포되었습니다. 이것은 모든 이에게 두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복음이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죄 사함의 은총이 있습니다. 그들에게는 심판에서 구원받는 하나님의 은총, 주님의 은총이 주어졌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사건은 모든 사람에게 굿뉴스이지만은 않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모든 만민들에게 굿뉴스로 열려져 있는 가능성이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서야 이 소식은 복음, 굿뉴스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살아나신 사건이기에 예수님께서 하셨던 모든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부활하신 주님을 통해 주님의 모든 말씀이 믿을 만하다는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을 믿을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며 동시에 모든 것의 심판자이시며 동시에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과 구원을 주실 것입니다. 그러하기에 예수님을 믿는 모든 사람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고, 그들에게 도리어 부활은 큰 심판의 소식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만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소식은 복음이며 선한 하나님의 아름다운 소식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함께 기뻐합니다.
부활절을 맞을 때마다 교회의 설교자가 여러분에게 부활을 설득할 의미를 갖지는 않습니다. 부활의 설교는 설득이 아니라 선포입니다. 부활은 사건으로 일어났고, 증언으로 이어졌으며, 믿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우리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을 때, 그 믿음을 통해 주님께서 준비하신 구원의 자리에까지 함께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믿음으로 부활절을 함께 축복하고 축하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2025년 4월 20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인간 예수, 부활하신 예수” (행10:34~43)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167장, 165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부활의 인사를 함께 나눕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설교의 요약>

  예수님만큼 영향을 미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직 한 사람의 삶’이라는 시에서 말하는 것처럼 예수님은 연약한 인간이셨습니다. 작은 마을에서 가난하게 자라셨습니다. 어린 시절 예루살렘 성전을 보았던 것이 문화경험의 전부였을 것입니다. 공적 생활 대부분을 갈릴리에서 보내셨습니다. 병자와 귀신들린 자를 고치셨어도 늘 소외된 사람들과 어울리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파하셨지만,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이단으로 몰아 처형하려 하였습니다. 결국 재판을 받으실 때에도 한마디 자기 변호도 없으셨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시면서도 오히려 저들을 용서하여 달라 기도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 용서하라 하시고 죽으셨습니다. 이것이 인간 예수의 모습입니다. 죄가 없으셨지만, 인간이 당하고 경험하는 모든 것을 다 경험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하지만, 부활하신 예수님은 어떻게 되셨습니까? 베드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세 가지가 달라졌다고 하였습니다. 먼저, 예수님은 만민의 주님이 되셨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은 모든 인류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셨습니다. 둘째, 예수님은 심판자가 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심판을 맡기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예수님 앞에서 심판을 받습니다. 셋째, 예수님은 그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받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부활이 우리에게 전하여주는 기쁜 소식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참이라는 사실을 증명한 사건입니다. 더 이상 우리에게 죽음이 왕노릇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심판자가 되시지만, 믿는 자에게 죄사함과 구원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 부활절날에 모든 인류와 더불어 기쁨을 나눕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정말로 부활하셨습니다. 이 환호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길 바랍니다. 이 환호가 온 세상에 희망의 소식이 될 것입니다.

<나누기>

1. 예수님 부활의 소식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있습니까? 주님의 부활소식을 들어야 할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마무리 기도>

  능력의 하나님, 죽은 예수를 죽음에서 건져내신 주님, 오늘 우리가 온 세상이 암ㅇ루하고, 혼란한 상황 속에서 2025년 부활절을 맞습니다. 죽음을 이기신 주님, 부활하신 주님께서는 이제 만유의 주가 되시며, 온 세상의 심판자가 되심을 기뻐합니다. 믿는 자에게 긍휼을 베푸시며, 악인들을 심판하실 주님을 찬양합니다. 이 믿음으로 구원받은 자로 살아가도록 우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기쁨의 환호가 온 세상에 울려 퍼지기를 원합니다. 이 복된 소식을 전하는 우리 모두가 되게 하시고 온 세상에 이 희망을 심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Connection Car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