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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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하 36:22~23
22
바사의 고레스 왕 원년에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을 이루시려고 여호와께서 바사의 고레스 왕의 마음을 감동시키시매 그가 온 나라에 공포도 하고 조서도 내려 이르되
23
바사 왕 고레스가 이같이 말하노니 하늘의 신 여호와께서 세상 만국을 내게 주셨고 나에게 명령하여 유다 예루살렘에 성전을 건축하라 하셨나니 너희 중에 그의 백성된 자는 다 올라갈지어다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2025년 1월 5일 주일 구역(가정) 예배자료
“신앙인의 역사의식” (대하 36:22~23)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552장, 79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생각하기>
새해, 우리에게 일어날 어떤 일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까? 좋은 일과 나쁜 일, 사업, 직장, 결혼, 대입 등 여러 일들에 대해 어떻게 예상하고 있거나, 기대 혹은 걱정과 염려 가운데 있습니까?
<설교의 요약>
2025년 어느 때보다 두렵고 걱정되는 새해입니다. 우리나라의 역사는 앞으로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역사란 무엇인가?』에서 역사는 사건의 수집이 아니라, 역사의 선택적 기술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역사는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사건을 정리하고 해석하는지가 매우 중요합니다.
과연 역사는 발전하고 있습니까?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이스라엘 중동 전쟁, 우리나라에서 일어난 계엄과 탄핵 정국, 심지어 교회와 교단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 싶습니다. 절망적인 모습들을 보기만 해도 고통스러워서 뉴스를 안본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대인들의 역사인식을 먼저 보고자 합니다. 우리의 구약성경은 창세기부터 시작해서 말라기서로 끝이 나는데, 유대인들은 율법서, 예언서, 그리고 마지막에 성문서 순서로 배열합니다. 그래서 가장 마지막에 위치한 책이 바로 역대기입니다. 오늘 읽은 말씀은 유대인들의 관점에서는 성경의 제일 마지막 문장인 것입니다. 역대기의 앞에는 에스라와 느헤미야가 있습니다. 에스라를 시작하는 1:1~4 내용도 역대기의 마지막 말씀과 동일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내용을 앞(에스라) 뒤(역대기)에 넣은 이유는 이들의 사관에는, 유대인의 역사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가시는 역사라는 뜻이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이 포로에서 해방된 것은 그들의 노력이 아닌 하나님께서 고레스 왕의 마음을 움직이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이러한 역사관이 성경 전체를 관통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를 지나 가나안에 들어갈 때까지, 여리고성을 무너뜨릴 때에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내가 만드는 역사가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는 역사, 하나님으로부터 선물 받은 역사, 이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전하는 역사관입니다.
하나님께서 주도하시는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태도입니다.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섬겼을 때 하나님과의 관계에 큰 변곡점이 있었지만, 그 때에 모세의 중보기도가 있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도 우리나라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나라의 운명이 하나님의 손에 있기 때문입니다. 일제 치하에 있던 우리나라의 독립은 교회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신 것입니다. 오늘날의 번영과 발전도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며, 선조들의 간절한 기도가 바탕에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악이 기승을 부리고 선이 묻히고, 억울하게 죽어가는 사람이 있고 우리의 기도는 이루어지지 않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역사를 이끄십니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결국은 선을 이루실 것입니다.(렘29:11)
우리나라의 역사는 어떤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하나님께서 잘 이끌어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일은 간절히 기도하는 일입니다.(시46:1~3, 롬8:31,35,37)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니,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룰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인의 역사의식입니다.
<나누기>
1. 풍랑 가운데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무서워하느냐?” 우리를 염려하게 하는 일들이 어떠한 일들이 있습니까?
2. 말씀을 생각하며 괜찮다고 스스로에게 말해봅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의 역사와 우리의 삶을 이끄시기에 괜찮다고 근심 가운데 있는 사람들에게 말해봅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의 부족함에도 우리를 사랑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우리의 모든 미래가 주님의 손에 있음을 믿습니다. 주님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는 두려움이 없습니다. 이 믿음으로 걱정을 내려놓고 올 한 해를 넉넉히 살게 하옵소서. 이 나라의 미래도 주님께 맡깁니다. 주님께서 이 나라, 이 민족의 역사를 이끌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