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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돌아갑시다

요한계시록 2: 1 ~ 7

김경진 목사

2019.10.27

<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습니까? >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는가?’ 이 질문은 제가 신학교에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함께 학교 잔디밭에서, 혹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뜨겁게 나누던 주제였습니다. 배차 간격이 꽤 긴 버스를 여러 대 보내면서 날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친구들과 버스 정류장에서 토론하던 주제입니다. 당시는 그래도 교회가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의 질문은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가?’라는 주제였습니다. 젊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그때 저는 주로 낙관적인 입장을 말하곤 했습니다. 커져만 가는 대형 교회를 바라보면서, 또 그 과정에서 불거지는 다양한 비관적인 문제를 목도하면서, 몇몇 목회자들의 타락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에게, 늘 제가 알고 있는 훌륭한 교회 이야기와 훌륭한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곤 했습니다. 그때 제 아버지의 이야기가 저에게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아직도 한국 교회에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있어. 그러니 희망이 있지 않은가? 아직도 어떤 교회는 아름답고, 귀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있어. 그러니 희망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제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유학하며, 또 목회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역시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의 변증의 자료가 희박해져 감을 느낍니다. 옛날만 하더라도 여기저기 정말 좋은 목사님이 많이 계셨습니다. 좋은 교회에 대한 소문, 좋은 사례들도 참 많았습니다. 아마 지금도 어딘가에 그런 목사님들, 그런 교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좋은 이야기, 좋은 소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 것입니까? 교회의 크고 작은 실수들이 한국 교회에 대한 실망을 형성합니다. 목회자의 욕심과 타락이 기독교에 대한 실망을 만들어 냅니다. 세상 사람들의 오해나 잘못된 정보가 교회에 대한 실망을 만듭니다. 우리 소망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소망교회 때문에 실망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교회를 개혁하는 주체로서 한국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목회자로 저 자신을 규정해 왔습니다. 작은 교회를 세워 10여 년 동안 목회했던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겨 왔습니다. 또 지금은 소망교회라는 큰 교회에서 목회하게 된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소망교회에도 달라져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달라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근심거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의 무관심거리로 전락해 버렸다는 점에서, 신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없는 부끄러운 유산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타락한 중세교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워 간 개혁자들의 정신을 기리며, 바른 교회가 어떠한 교회인지, 어떠한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날입니다. 타락했던 중세교회를 새롭게 하고 태어난 교회가 오늘의 개신교입니다. 바로 이 ‘개혁 교회’인데, 과연 오늘 우리가 정말 순결하고, 아름답고, 깨끗하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교회인가를 묻는다면, 우리는 쉽게 “네.”라고 답할 수 없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구체적으로 열거하거나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임을 인정합니다. 그렇게 열거하는 것조차 하나님께 죄스럽습니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 하나님이 계시기에 다시 희망을 봅니다. >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타락한 모습, 부족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습니까? 저는 오늘 이 시간에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멋진 교회들과 목사님들을 꼽으면서 그렇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조차 희귀해져 버린 오늘날의 한국 교회를 바라보지만,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은 현실을 목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정의로우시며, 순결하시며, 사랑이 많으시며, 우리를 구속하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그가 하늘에 오르셨을 때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 분, 곧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다시 세우시고, 고치시고, 지키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실수하는 인간이 주인이 아닙니다. 실수하는 교회가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가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루터와 칼뱅과 같은 이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다시 새롭게 하셨습니다. 저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루터의 정신이나 칼뱅의 개혁 정신에 대해 먼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종교개혁주일의 참다운 의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일을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비록 교회들이 계속해서 타락해 가는 것처럼 보이고, 어디에도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한 치의 변함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지키시고, 당신의 성도들을 보전하시리라 믿습니다.
교회는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가 전파된 곳에서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복음이 들어간 곳마다 교회는 세워졌고, 박해를 받는 곳에서도 견뎌내었으며, 지하로 숨어 들어가고, 카타콤으로 숨어 들어가면서도 교회는 건재했습니다.
교회가 타락한 일들은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교회들을 다시 세우시고, 또다시 일으키셨습니다. 그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

오늘 본문 말씀은 요한계시록 2장입니다. 이 계시록 말씀은 1세기 말엽, 사도 요한이 복음을 증거하다 밧모섬에 갇혔을 때, 일곱 교회를 향해 보낸 편지 형식의 말씀입니다. 요한에게 에베소교회를 향해 편지를 쓰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이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 2장 1절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요한계시록 2:1)
여기서 일곱 별은 무엇이며, 일곱 금 촛대는 무엇입니까? 1장 20절입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계시록 1:20)

우리 주님께서 일곱 별을 붙잡고, 하나님의 사자들을 손에 붙잡고, 하나님의 일꾼들을 붙잡고, 하나님의 교회인 일곱 교회, 즉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말씀하신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뒤, 지금 하늘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 나라에서도 오늘도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인 일곱 별을 붙잡고, 하나님의 교회인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 주님께서 교회를 지키시며, 우리 주님께서 교회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본문의 흐름을 보면,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에베소, 두아디라, 버가모, 서머나,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총 일곱 교회입니다. 한결같은 패턴으로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 이어질 때마다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 모든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칭찬의 말씀과 더불어 이어지는 책망의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 교회에 각각에 맞는 처방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 이기는 자에게는 어떤 상을 주실지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에베소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패턴으로 이어집니다. 일곱 교회 이야기의 맨 마지막마다 등장하는 매우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6)

우리 주님께서 일곱 금 촛대 사이 곧 일곱 교회 사이를 거니시면서, 즉 소망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 사이를 거니시면서, 일곱 별을 붙잡고, 주님의 사랑하는 종들을 붙잡고, 성령을 통해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 교회는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회도 있고, 저런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가 다양한 만큼 각자 다양한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각각 칭찬받을 만한 내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받을 만한 아름다운 교회가 있고, 책망받을 만한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여전히 도상에 있습니다.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완성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주님의 손 아래 있습니다.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으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끊임없이 책망하시기도 하고, 교회를 향해 칭찬하시기도 합니다. 주님은 교회를 이끄시며 다스리고 계십니다.
부족하다고 실망할 것도 없고, 잘했다고 자만할 일도 아닙니다. 자만했다면 또다시 쓰러질 것이고, 부족했으나 회개한다면 다시 일어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지도하심을 따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에베소교회가 잘했던 일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통해 확인해 봅시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요한계시록 2:2~3)

하나님은 에베소교회가 잘 하고 있던 일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는 용기도 있었습니다. 자칭 사도라 하지만 아닌 자들을 시험해 그들의 거짓됨을 드러낸 지혜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않는 좋은 덕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에베소교회에는 사도 바울이 3년 동안이나 귀하게 목회했던 교회입니다. 디모데가 목회했고, 후에는 사도 요한이 목회를 한 교회입니다. 아주 아름답게 성장해 온 교회였습니다. 귀한 말씀의 사역자들이 거쳐 간 교회였습니다. 열심 있는 교회였습니다. 신학적으로도 바르게 세워지려고 노력했던 교회입니다. 6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요한계시록 2:6)

니골라당의 주장은 이러한 것들이었습니다. “첫째, 복음의 시대이므로 이제 더 이상 율법은 필요 없다. 둘째, 육은 더럽고 영만이 선하다. 그러므로 셋째, 기독교인들이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보존되므로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니골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교회는 신학적으로 그 내용을 거부했습니다. 그와 같은 주장을 미워했습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학적으로 바른 교회, 다른 사상을 가진 악한 자들을 걸러낼 수 있는 교회, 나름대로 아름다운 교회, 멋진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성령을 통해 그 교회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4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4)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신학적으로도 건전했습니다. 인내도 있었습니다. 게으르지도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고,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좋은 말씀을 듣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성령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에베소교회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요한계시록 2:5)

이렇게 열심히, 나름대로 신학적으로 바르게 세워 가며, 많은 사람이 온전하게,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는 교회임에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첫사랑을 다시 회복하라. 처음 행위로 돌아가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네 촛대를 옮기겠다.” 교회의 교회 됨을, 교회가 교회 됨을 옮기겠다는 뜻입니다. “그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가 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는 준엄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 세상에 소망이 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

오늘 저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과연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오늘날 교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에 칭찬받은 교회가 몇 교회나 됩니까? 하나님의 책망만 받은 교회는 얼마나 많습니까? 책망과 칭찬을 함께 받은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십시오. 하나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은 교회들입니다.
그리고 2000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이 세계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흩어졌습니까? 얼마나 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까? 오고 오는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교회로 성장한 교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듣고,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다시 새로워지며, 다시 세워졌기에, 교회는 다시 성장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촛대는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는 이런 다짐을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소망교회, 대형 교회입니다. 대형 교회인 만큼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여러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문제들을 풀어보기를 원합니다. 바깥에서 들리는 소식들, 때로는 원통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소리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주시는 성령의 음성으로 듣고자 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장로님들, 도와주십시오. 권사님들,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 성도 여러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소망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한국 땅에, 한국 교회에, 정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문제들도 찾아보고, 해결책도 찾아보겠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소통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열심히 교회에 나오며,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의 일이고, 교회의 일이며, 당회의 일이고, 직분자의 일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아름다운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 하나님께서 좋은 열매들을 넘치게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Let’s Go Back To The Things We Did At First

Revelation 2:1-7

Is there hope for the Korean church? This is a topic I discussed passionately for hours on end with my seminary colleagues decades ago. We talked about this passionately in the school yard and on our way home as we waited for the bus, skipping many, many rides to continue our debate. At the time, Korean churches were booming and growing. Nevertheless, we asked and asked this question: Is there hope for the Korean church? Perhaps it was because we were young.

I was the one usually on the positive side. To friends who worried about churches growing bigger and bigger, the many associated problems, and pastors becoming corrupt, I spoke about the many wonderful, respected pastors I knew, including my father. My defense was that thereis hope because there are still many good pastors.

Thirty years have passed since then. As I studied abroad and did ministry in those years, the most frequently asked question was still “Is there hope for the Korean church?” But as time passed, the evidence for my defense became weaker. In the past, stories about good, respected pastors abounded. There were many good examples and rumors of good churches. Even now, there probably are. Strangely, however, we don’t hear so much about them today.

Is there hope for the Korean church? Mistakes, big and small, of Korean churches cause disappointment. Greedy and corrupt pastors create disappointment about Christianity. Sometimes, misinformation and misunderstanding lead todisappointment about the church. Somang Church is not an exception. There may be people who have been disappointed because of us.

Lacking as I am, I have defined myself as a pastor who works to reform the church and correct the ways of the Korean church. I am proud to have planted a small church and ministered there, just as I am grateful for my ministry here, which I consider His will and guidance.

However, last week, a media article reported that Somang Church’s head pastor received an enormous amount of salary andministry fees. After this report, I went somewhere and could feel people looking at me. Their gaze was unkind, as if they were looking at corruption itself. At that moment, I was grieved by the fact that Imyself had become an object of reform.

I know this is a time for preaching, but just to make it clear for those of you who may have doubts, the head pastor’s ministry fee mentioned in the article is not actually wired to his personal account or used freely by him. The bulk of this fee is used to support churches and institutions that call on us for urgent needs, to help vulnerable people who need urgent aid, or to support missionaries with urgent requests. And usually our finance team sends the financial support directly after holding regular meetings. It has absolutely nothing to do with the head pastor’s personal bank account.

There are also misunderstandings about our Pastor Emeritus and Retired Pastor, but I will not go into that further in my message today. If there are any issues found to be problematic at the Session or in the meeting of deacons and elders, we will correct them.

That said, I feel much less burdened. Nevertheless, I will not say that Somang Church is without problems. There are many things that need to be changed and corrected in our church. This goes for the Korean church as well.

We are deeply responsible for the fact that we havedistressed the people of this world, that young people are now apathetic to the church, that we have now become a shameful legacy that cannot be proudly passed down to the next-generation pastors.

Today is Reformation Sunday. Today, we remember how the Protestant reformers reformed the corrupt Medieval Church and built new churches and reflected on what it meant to be an upright church. The Protestant Church, or the Reformed Church, was born by renewing the corrupt Medieval Church. But if we were to ask ourselves today whether the Protestant Church is pure, beautiful, clean, and exemplary, we would not be able to confidently say “yes.”

I will not go into further details or make a list of how corrupt Korean churches have become. I feel as if I am sinning before God by doing that. I feel deeply contrite before Him.

Let’s go back to my original question. In spite of serious corruption and many weaknesses, is there hope for the Korean church?

Today, again, I want to say “yes.” When I was young, I said “yes, there’s hope” because there were many good pastors and good churches. However, today, we are missing these. The reality today is much worse than that of the past. Still, I want to declare that there is hope for the Korean church.

It is because of God. I believe in Him. He is just, pure, abounding in love, and redeems. He sent His only Son Jesus Christ to redeem us. And when the Son went up to heaven, He built the church through the Holy Spirit. Because we have God, He will rebuild and heal and protect the church, His body. God is Master of the church.

When churches became corrupt, God used men like Luther and Calvin to renew His church. As we celebrate Reformation Sunday, I won’t preach on the spirit of Reformation. I want us to remember something more important. The true meaning of Reformation Sunday is that God Himself renewed and protected His church. Thus, we do not despair today. Even though churches all around us seem corrupt and all is hopeless, we look to heaven and continue to have faith in our unchanging Father who will protect His church and His saints.

For the last two millennia, the church never perished wherever the gospel was preached. Wherever the Good News went, churches were built. Christians endured persecution, hid underground in catacombs, and preserved the church. It was God who did this.

Today’s scripture from Revelation is a letter written near the end of the first century by the Apostle John while in exile on the island of Patmos and was circulated among the seven churches in Asia Minor. John was exiled for preaching the gospel. How does John describeJesus who commands him to write a letter to the church in Ephesus? He is described as Him “who holds the seven stars in his right hand and walks among the seven golden lampstands.” John writes, “These are the words of him who holds the seven stars in his right hand and walks among the seven golden lampstands.” (Revelation 2:1)

Jesus is not someone who just vanished after being crucified. He was raised in three days, went up to heaven, now sits on the right hand of God, and still works in heaven. And what is His ministry now? He holds the seven stars and walks among the seven golden lampstands. Then what are the seven stars and the seven golden lampstands?

“The mystery of the seven stars that you saw in my right hand and of the seven golden lampstands is this: The seven stars are the angels of the seven churches, and the seven lampstands are the seven churches.” (Revelation 1:20)

The Bible is telling us that our Lord who holds the seven stars—that is, the angel of the seven churches—and the servants of God and walks among the seven churches speaks to us. Jesus died on the cross, was raised, and now sits on the throne in heaven. Yet Jesus is still doing His work in the kingdom of God. Our Savior continues to work for the churches even now. Our Lord, the head of the church, protects and rules it. Even now. The very foundation of the church is our Lord Jesus. And this is the reason whywe hope.

Revelation speaks to the seven churches in Ephesus, Smyrna, Pergamum, Thyatira, Sardis, Philadelphia, and Laodicea. It speaks with a constant pattern. Every time Jesus speaks to the churches, He is described in slightly different ways, and then He speaks words of praise andrebuke. Then a prescription is given, followed by mentioning the reward that will be given to those that overcome.

This pattern applies to the words spoken to thechurch in Ephesus, too. There is also a phrase that always appears at the end which must be noted: “Whoever has ears, let them hear what the Spirit says to the churches.” (Revelation 3:6)

In today’s scripture we learn a few things, including the fact that there are all kinds of churches. As diverse as they are, their problems are diverse, too. Perfect churches are few. Each have commendable points. Some receive only praise, some only rebuke. So, what we realize is that all churches are “in the making.” They are on a path. They are not complete yet. But they are under God’s hands, His protection, and His guidance. And our Lord sends them the Spirit to constantly rebuke and praise. He guides and leads the church. So, there is no need to be disappointed at hearing rebuke or proud for receiving praise. For if we are proud, we will fall again, and if we repent for our weaknesses, we will stand again. All that is required of us is to work toward building the kind of church that He wants. All that is required of us is to try to becomea church commended by Him. There are things that the church in Ephesus did well which is described in verses 2-3.

“I know your deeds, your hard work and your perseverance. I know that you cannot tolerate wicked people, that you have tested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and have found them false.You have persevered and have endured hardships for my name, and have not grown weary.” (Revelation 2:2-3)

God commended the church in Ephesus for the things it did well. It had perseverance. It had courage to reject the wicked. It had wisdom to test those who claim to be apostles but are not. It was not lazy and endured. In fact, it was a precious church where Saint Paul ministered for three years. Also, Timothy and the Apostle John pastored there. It grew beautifully. It was a precious and passionate church. It had a firm theological foundation.

Verse 6 says, “But you have this in your favor: You hate the practices of the Nicolaitans, which I also hate.” (Revelation 2:6) The Nicolaitans claimed that 1) the law was unnecessary because the era of the gospel had come, 2) the flesh was unclean and only the spirit was good, and 3) Christians were protected by God’s grace and therefore could commit whatever sins they wanted.

However, the church in Ephesus rejected this, theologically. It hated these claims as God did. It was growing into a beautiful, discerning church. However, this is what our Lord said to that church: “Yet I hold this against you: You have forsaken the love you had at first.” (Revelation 2:4)

The church in Ephesus had worked hard. It was theologically sound. It had persevered. It had not grown weary. Its congregation did its very best to worship Him, serve the church, study the Word, and lead a joyous life. But our Lord tells them through the Spirit, “Yet I hold this against you: You have forsaken the love you had at first.” The Lord is rebuking them to go back to the beginning: “Consider how far you have fallen! Repent and do the things you did at first. If you do not repent, I will come to you and remove your lampstand from its place.” (Revelation 2:5)

This church was, in its own way, theologically upright, taught and built up many saints, and followed the Lord with passion and diligence. Yet, this is what the Lord says to them: Restore your “first love.” Return to the things you did at first. Or I will come to you and remove your lampstand from its place. He is saying sternly that it will not be an upright church any longer if it does not return to its first love and first acts.

I stand before you today on this Reformation Sunday with a devastated heart. Can we really have hope? Despite everything, I believe we can. Dear brothers and sisters, how many of the seven churches in Revelation were praised? Look at how many received only rebuke! And how many received both praise and rebuke? Read them one by one. Every one of these churches seem unsound. But what has happened in the two thousand years since the seven churches were built? Can you count all the churchesin the world? And how they have grown,rooted in the Word! Churches could grow again and be responsible for His Word because they listened to what the Spirit said to them, returned to the things they did at first, and were reborn. And the lampstand was not removed.

I want to make this resolution with you today.Somang Church is a big church. Being the big church that we are, many of our problems are exposed to society and to other churches. I want to solve these problems with you. Sometimes, we may feel bitter and hurt at what people say about us. But I believe that these criticisms, too, are the Spirit speaking to us and God’s voice toward us. Because He makes even the stones cry out.

I will humbly listen. I will humbly reconsider whatever we must. I will look again for the path we must go. Elders, I ask you for your help. I ask our women elders for their help, too. I hope our congregation will be with us in this journey. Through such efforts, I hope Somang Church will become a church that pleases Him. I earnestly, earnestly pray that we will be reborn as a church that gives true hope to churches in Korea.

I will try to find a way. I will seekboth problems and solutions. If there are any misunderstandings, we will communicate. I want to do this together with all of you. Actually, you are not to blame. You have faithfully attended church, persevering in the faith. This is my job, the church’s job, and the task that the leaders must take on. I earnestly hope that we will be able to build a beautiful church together through persistent prayer and efforts. In the precious time and journey with you ahead, I earnestly—so earnestly—pray that He will bless us with many good frui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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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 1 ~ 7

1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2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3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4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5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6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 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7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낙원에 있는 생명나무의 열매를 주어 먹게 하리라

<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습니까? >

‘한국 교회는 희망이 있는가?’ 이 질문은 제가 신학교에 다니던 시절, 친구들과 선후배들과 함께 학교 잔디밭에서, 혹은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 정류장에서 뜨겁게 나누던 주제였습니다. 배차 간격이 꽤 긴 버스를 여러 대 보내면서 날이 어둑어둑해질 때까지 친구들과 버스 정류장에서 토론하던 주제입니다. 당시는 그래도 교회가 크게 성장하던 시기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우리의 질문은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가?’라는 주제였습니다. 젊어서 그랬던 것일까요?
그때 저는 주로 낙관적인 입장을 말하곤 했습니다. 커져만 가는 대형 교회를 바라보면서, 또 그 과정에서 불거지는 다양한 비관적인 문제를 목도하면서, 몇몇 목회자들의 타락을 바라보며 안타까워하는 친구들에게, 늘 제가 알고 있는 훌륭한 교회 이야기와 훌륭한 목회자들의 이야기를 전해주곤 했습니다. 그때 제 아버지의 이야기가 저에게는 단골 메뉴였습니다. “아직도 한국 교회에는 훌륭한 목사님들이 많이 있어. 그러니 희망이 있지 않은가? 아직도 어떤 교회는 아름답고, 귀하고, 하나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있어. 그러니 희망이 있지 않은가?”
그리고 이제 30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유학하며, 또 목회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이야기는 역시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가?” 하는 질문이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저의 변증의 자료가 희박해져 감을 느낍니다. 옛날만 하더라도 여기저기 정말 좋은 목사님이 많이 계셨습니다. 좋은 교회에 대한 소문, 좋은 사례들도 참 많았습니다. 아마 지금도 어딘가에 그런 목사님들, 그런 교회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좋은 이야기, 좋은 소식이 점점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한국 교회, 희망이 있는 것입니까? 교회의 크고 작은 실수들이 한국 교회에 대한 실망을 형성합니다. 목회자의 욕심과 타락이 기독교에 대한 실망을 만들어 냅니다. 세상 사람들의 오해나 잘못된 정보가 교회에 대한 실망을 만듭니다. 우리 소망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아니, 어쩌면 우리 소망교회 때문에 실망한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교회를 개혁하는 주체로서 한국 교회를 바로 세우려는 목회자로 저 자신을 규정해 왔습니다. 작은 교회를 세워 10여 년 동안 목회했던 것을 큰 자랑으로 여겨 왔습니다. 또 지금은 소망교회라는 큰 교회에서 목회하게 된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받아들이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아무 문제가 없다고 말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 소망교회에도 달라져야 할 것들이 참 많이 있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달라져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의 근심거리가 되었다는 점에서, 젊은이들의 무관심거리로 전락해 버렸다는 점에서, 신학생들에게 자랑스럽게 물려줄 수 없는 부끄러운 유산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 큰 책임이 있습니다.
오늘은 종교개혁주일입니다. 타락한 중세교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워 간 개혁자들의 정신을 기리며, 바른 교회가 어떠한 교회인지, 어떠한 교회가 되어야 하는지를 고민하는 날입니다. 타락했던 중세교회를 새롭게 하고 태어난 교회가 오늘의 개신교입니다. 바로 이 ‘개혁 교회’인데, 과연 오늘 우리가 정말 순결하고, 아름답고, 깨끗하며, 사람들에게 귀감이 될 만한 교회인가를 묻는다면, 우리는 쉽게 “네.”라고 답할 수 없을 처지에 놓였습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얼마나 타락했는지, 구체적으로 열거하거나 나열하지는 않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고, 우리의 부족하고 부끄러운 모습임을 인정합니다. 그렇게 열거하는 것조차 하나님께 죄스럽습니다. 그저 죄송할 따름입니다.

< 하나님이 계시기에 다시 희망을 봅니다. >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타락한 모습, 부족한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습니까? 저는 오늘 이 시간에 “그렇다.”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제가 어렸을 때는 멋진 교회들과 목사님들을 꼽으면서 그렇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그조차 희귀해져 버린 오늘날의 한국 교회를 바라보지만, 이전보다 더 나빠진 것 같은 현실을 목도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한국 교회에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정의로우시며, 순결하시며, 사랑이 많으시며, 우리를 구속하시는 주님을 믿습니다.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으며, 그가 하늘에 오르셨을 때 성령을 통해 교회를 세우신 분, 곧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께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다시 세우시고, 고치시고, 지키실 것이라고 저는 믿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실수하는 인간이 주인이 아닙니다. 실수하는 교회가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가 타락했을 때, 하나님은 루터와 칼뱅과 같은 이들을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교회를 다시 새롭게 하셨습니다. 저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루터의 정신이나 칼뱅의 개혁 정신에 대해 먼저 말하지 않겠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사실을 여러분과 함께 기억하기를 원합니다.
종교개혁주일의 참다운 의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기 위해 자신의 일을 시작하셨다는 것입니다. 자신의 교회를 새롭게 하시고 지켜 내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비록 교회들이 계속해서 타락해 가는 것처럼 보이고, 어디에도 희망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하늘을 바라봅니다. 한 치의 변함도 없으신 하나님께서 당신의 교회를 지키시고, 당신의 성도들을 보전하시리라 믿습니다.
교회는 지난 2000년 동안 기독교가 전파된 곳에서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습니다. 복음이 들어간 곳마다 교회는 세워졌고, 박해를 받는 곳에서도 견뎌내었으며, 지하로 숨어 들어가고, 카타콤으로 숨어 들어가면서도 교회는 건재했습니다.
교회가 타락한 일들은 많았습니다. 끊임없이 타락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그 교회들을 다시 세우시고, 또다시 일으키셨습니다. 그 일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 바로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일하고 계십니다. >

오늘 본문 말씀은 요한계시록 2장입니다. 이 계시록 말씀은 1세기 말엽, 사도 요한이 복음을 증거하다 밧모섬에 갇혔을 때, 일곱 교회를 향해 보낸 편지 형식의 말씀입니다. 요한에게 에베소교회를 향해 편지를 쓰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는데, 그 내용이 큰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 중 2장 1절입니다.

에베소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오른손에 있는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거니시는 이가 이르시되 (요한계시록 2:1)
여기서 일곱 별은 무엇이며, 일곱 금 촛대는 무엇입니까? 1장 20절입니다.

네가 본 것은 내 오른손의 일곱 별의 비밀과 또 일곱 금 촛대라 일곱별은 일곱 교회의 사자요 일곱 촛대는 일곱 교회니라 (요한계시록 1:20)

우리 주님께서 일곱 별을 붙잡고, 하나님의 사자들을 손에 붙잡고, 하나님의 일꾼들을 붙잡고, 하나님의 교회인 일곱 교회, 즉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며 말씀하신다고 성경은 우리에게 알려 줍니다.
우리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시어 승천하신 뒤, 지금 하늘 보좌에 앉아계십니다. 그러나 그분은 하나님 나라에서도 오늘도 일하십니다. 하나님의 일꾼들인 일곱 별을 붙잡고, 하나님의 교회인 일곱 촛대 사이를 거니시면서 지금도 끊임없이 말씀하고 계시는 분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 주님께서 교회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 주님께서 교회를 지키시며, 우리 주님께서 교회를 다스리고 계십니다. 지금도 그렇게 일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교회의 근거는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때문에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한편 오늘 본문의 흐름을 보면,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에베소, 두아디라, 버가모, 서머나, 사데, 빌라델비아, 라오디게아 총 일곱 교회입니다. 한결같은 패턴으로 말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곱 교회에 대한 말씀이 이어질 때마다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 이 모든 교회의 주인은 주님이십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칭찬의 말씀과 더불어 이어지는 책망의 말씀이 있습니다. 주님은 그 교회에 각각에 맞는 처방의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어 이기는 자에게는 어떤 상을 주실지 말씀하십니다.
오늘 본문의 에베소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패턴으로 이어집니다. 일곱 교회 이야기의 맨 마지막마다 등장하는 매우 중요한 표현이 있습니다. 그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요한계시록 3:6)

우리 주님께서 일곱 금 촛대 사이 곧 일곱 교회 사이를 거니시면서, 즉 소망교회를 비롯한 많은 교회 사이를 거니시면서, 일곱 별을 붙잡고, 주님의 사랑하는 종들을 붙잡고, 성령을 통해 교회를 향하여 말씀하고 계십니다.

< 교회는 주님을 향한 첫사랑을 회복해야 합니다. >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이런 교회도 있고, 저런 교회도 있습니다. 교회가 다양한 만큼 각자 다양한 문제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한 교회는 많지 않습니다.
각각 칭찬받을 만한 내용도 가지고 있습니다. 칭찬받을 만한 아름다운 교회가 있고, 책망받을 만한 교회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교회는 여전히 도상에 있습니다. 과정 중에 있는 것입니다. 교회는 완성체가 아닙니다.
그리고 그 교회들은 주님의 손 아래 있습니다. 주님의 보호하심 속에 있으며, 주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끊임없이 책망하시기도 하고, 교회를 향해 칭찬하시기도 합니다. 주님은 교회를 이끄시며 다스리고 계십니다.
부족하다고 실망할 것도 없고, 잘했다고 자만할 일도 아닙니다. 자만했다면 또다시 쓰러질 것이고, 부족했으나 회개한다면 다시 일어설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지도하심을 따라 주님께서 원하시는 교회를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칭찬받는 교회가 되기 위해 노력할 뿐입니다. 에베소교회가 잘했던 일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 2~3절을 통해 확인해 봅시다.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 (요한계시록 2:2~3)

하나님은 에베소교회가 잘 하고 있던 일들을 칭찬해 주셨습니다. 그들에게는 인내가 있었습니다.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않는 용기도 있었습니다. 자칭 사도라 하지만 아닌 자들을 시험해 그들의 거짓됨을 드러낸 지혜도 있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참고, 견디고, 게으르지 않는 좋은 덕목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에베소교회에는 사도 바울이 3년 동안이나 귀하게 목회했던 교회입니다. 디모데가 목회했고, 후에는 사도 요한이 목회를 한 교회입니다. 아주 아름답게 성장해 온 교회였습니다. 귀한 말씀의 사역자들이 거쳐 간 교회였습니다. 열심 있는 교회였습니다. 신학적으로도 바르게 세워지려고 노력했던 교회입니다. 6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오직 네게 이것이 있으니 네가 니골라당의 행위를 미워하는도다 나도 이것을 미워하노라 (요한계시록 2:6)

니골라당의 주장은 이러한 것들이었습니다. “첫째, 복음의 시대이므로 이제 더 이상 율법은 필요 없다. 둘째, 육은 더럽고 영만이 선하다. 그러므로 셋째, 기독교인들이라면 하나님의 은혜로 보존되므로 어떤 죄를 지어도 상관없다.” 이렇게 주장하는 사람들이 니골라당이었습니다.
그러나 에베소교회는 신학적으로 그 내용을 거부했습니다. 그와 같은 주장을 미워했습니다. 하나님도 그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신학적으로 바른 교회, 다른 사상을 가진 악한 자들을 걸러낼 수 있는 교회, 나름대로 아름다운 교회, 멋진 교회를 만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성령을 통해 그 교회에게 다시 말씀하십니다. 4절 말씀입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4)

많은 수고를 했습니다. 신학적으로도 건전했습니다. 인내도 있었습니다. 게으르지도 않았습니다. 최선을 다해 예배드리고, 열심히 교회를 섬기고, 좋은 말씀을 듣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 주님은 성령을 통해 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에베소교회를 향해 주시는 하나님의 권면은 처음으로 다시 돌아가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졌는지를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요한계시록 2:5)

이렇게 열심히, 나름대로 신학적으로 바르게 세워 가며, 많은 사람이 온전하게, 게으르지 않게, 열심히, 주님을 섬기고 있는 교회임에도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첫사랑을 다시 회복하라. 처음 행위로 돌아가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네 촛대를 옮기겠다.” 교회의 교회 됨을, 교회가 교회 됨을 옮기겠다는 뜻입니다. “그 교회가 제대로 된 교회가 되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는 준엄한 하나님의 음성입니다.

< 세상에 소망이 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

오늘 저는 종교개혁주일을 맞이하면서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과연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습니까? 오늘날 교회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저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고 믿습니다.
여러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일곱 교회 중에 칭찬받은 교회가 몇 교회나 됩니까? 하나님의 책망만 받은 교회는 얼마나 많습니까? 책망과 칭찬을 함께 받은 교회가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십시오. 하나도 제대로 된 것 같지 않은 교회들입니다.
그리고 2000년이 흘렀습니다. 그럼에도 이 세계에 얼마나 많은 교회가 흩어졌습니까? 얼마나 많은 교회가 세워졌습니까? 오고 오는 세대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의 교회로 성장한 교회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다시 듣고, 성령께서 하시는 말씀을 듣고, 다시 새로워지며, 다시 세워졌기에, 교회는 다시 성장하고,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었으며, 촛대는 옮겨지지 않았습니다.
오늘 저는 이런 다짐을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우리 소망교회, 대형 교회입니다. 대형 교회인 만큼 사회적으로나 교회적으로 여러 문제점도 많이 노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문제들을 풀어보기를 원합니다. 바깥에서 들리는 소식들, 때로는 원통하고 억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소리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주시는 성령의 음성으로 듣고자 합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듣겠습니다.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장로님들, 도와주십시오. 권사님들, 함께해 주십시오. 우리 성도 여러분,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래서 우리 소망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가 되기를 원합니다. 이 한국 땅에, 한국 교회에, 정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문제들도 찾아보고, 해결책도 찾아보겠습니다. 오해가 있다면 소통하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하기를 원합니다. 사실 여러분은 아무런 잘못이 없습니다. 여러분은 그저 열심히 교회에 나오며,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하고 계십니다. 저의 일이고, 교회의 일이며, 당회의 일이고, 직분자의 일입니다. 열심히 기도하고, 열심히 노력하며, 아름다운 교회를 함께 만들어 가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여러분과 함께하는 귀한 시간, 하나님께서 좋은 열매들을 넘치게 채워 주시기를 간절히, 간절히 바랍니다.

2019년 10월 27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처음으로 돌아갑시다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272장, 210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계2:1-7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0월 27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오늘은 종교 개혁주일입니다. 타락한 중세교회를 개혁하고, 새로운 교회를 세워나간 개혁자들의 정신을 기리면서, 바른 교회가 어떠한 교회인가를 고민하는 날입니다. 타락했던 중세교회를 새롭게 하고 태어난 개혁교회인데, 과연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을까?

설교의 요약

한국교회는 희망이 있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우리 주님께서 다시 세우시고 고치시고, 지켜 나가실 것이라 믿습니다.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종교개혁주일의 참된 의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교회를 다시 새롭게 하시고, 지켜 내셨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오늘도 실망하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은 1세기 말엽 사도 요한이 복음을 증거 한 것 때문에 밧모 섬에 유배되었을 때, 그가 얼마 전까지 목회했던 소아시아(터키)의 7교회에 보낸 회람용 편지입니다. 그런데 일곱 교회를 말씀하실 때마다 교회의 주인이 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조금씩 다르게 표현되고 있으며, 책망의 말씀과 이기는 자에게는 어떤 상을 주실지 말씀하십니다. 오늘 읽은 에베소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에베소 교회가 잘 한 일들도 있었습니다(게2:2-3). 그러나 이것으로 예수님의 마음을 흡족하게 할 수는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열심히 수고하여 귀한 열매를 얻었지만, 잃어서는 안 될 큰 것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2-3). 에베소 교회는 주위의 교회들로부터 부러움의 대상이었으며, 아무 문제가 없는 교회처럼 보였고, 이만하면 주님의 칭찬을 받을만한 좋은 교회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입니다.

에베소는 우상종교가 왕성한 도시였습니다. 아데미 여신을 숭배하는 아데미 신전이 있었고, 동시에 황제숭배에 앞장서는 도시였습니다. 이러한 종교적 행사를 거부하는 에베소 교회 성도들은 핍박을 받았습니다. 에베소의 교우들은 믿음을 지켰지만(3절), 세상과 타협하는 형제를 보면서 분노, 미움의 늘어갔습니다. 그들은 많이 수고하였지만 거기에는 감사와 사랑이 빠졌습니다(2:3). 교회의 모든 일을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기보다는 30년의 전통과 연륜, 경험으로 처리하는 교회였습니다. 이것이 문제였습니다.

에베소 교회가 결코 잃어버려서는 안 될 것이 있었는데, 그것이 ‘처음 사랑’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첫사랑, 그것을 다시 회복하라. 처음의 행위로 돌아가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겠다.”고 말씀하십니다. 교회의 교회됨을 옮기겠다는 뜻입니다. 우리 소망교회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교회, 한국교회에 정말 희망을 줄 수 있는 교회로 다시 우뚝 설 수 있게 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나누기

1. 한국교회가 세상의 희망이 되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이 있다면 무엇일까? 서로 함께 나눠보세요.

2. 에베소 교회를 향하여 “첫 사랑, 그것을 다시 회복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나는 예수님과의 첫 사랑을 간직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서로 축복하며 함께 기도하세요.

마무리 기도

거룩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부족하며 불완전합니다. 하지만 우리들의 부족한 부분들을 새롭게 하여 주시고,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을 따라 교회가 변화되고 새롭게 되어 주님께 온전한 영광을 올려드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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