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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가

누가복음 13:1~5

김경진 목사

2025.09.14

<예수님께서 시대를 분간하라라는 말씀하실 때, 몇 사람들이 현실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때 마침”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앞에 나오는 이야기와 오늘 본문 말씀이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그때’는 예수님께서 한창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셨던 때였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을까요? 누가복음 12장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시대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눅 12:54~56)

 

이렇게 한창 말씀하고 계시는 중에 마침 몇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서 최근 일어난 한 사건을 전합니다.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눅 13:1, 새번역)

 

예수님께는 이 사건의 정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처음 듣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겠죠. 이 한 절만 가지고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를 통치하고 있던 총독 빌라도가 저지른 사건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유다 지역을 통치하던 빌라도가 예루살렘에 올라온 갈릴리 사람들을 처형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피가 희생 제물에 섞였다’는 표현에서 아마도 이 사건이 제사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와 제사를 드리던 중에 살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고, 제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 살해가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드릴 때 양과 염소, 소와 같은 제물을 함께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 근처에서 제물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쯤에는 자신의 제물을 가지고 함께 움직였을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직접 그 제물을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제물을 잡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도려내는 일들을 했습니다. 만약 살해 사건이 제사를 드리는 도중에 일어났다면, 그들이 제사를 드리는 중에 그 피가 제물과 함께 섞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갈릴리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물을 드리다가 제물과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 듯합니다.

만약에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이 불경한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시대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런 질문이었을 수 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한 사건이 유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대거 가담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요?” 혹은 이런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학살 사건이 유대의 민족주의자들이 대거 결집하는 촉발제가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 학살로 유대인의 기가 꺾여 더 이상 독립운동을 이어 가지 못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요?” 그들은 이 사건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판단과 식견을 묻고 있습니다. “시대를 분간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할 때가 많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이스라엘이 하마스 및 이란과 싸우는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계 종말의 전조일까요?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새로운 냉전 시대로의 전환은 앞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까요? 며칠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와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는지 질문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려고 하시는 걸까요? 이러한 고민은 단지 국가와 세계사적인 관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묻지요. 갑자기 나에게 큰 병이 생기거나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혹은 가정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큰 일이 생겨났을 때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시는가? 무슨 뜻이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이끄시는 것인가?” 대학 입시에 떨어지거나 회사에서 갑자기 퇴직하게 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통해 나에게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갈릴리에서 온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려고 성전에 올라갔다가 로마 군인들에게 살해를 당한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만약 이 사건이 오늘날에 일어났다면 뉴스 매체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전했을까요? 로마인의 관점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마에 저항하며 반역을 꾀하던 갈릴리 도당들이 척결되다.”

 

반대로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타이틀이 나올지도 모르죠.

 

갈릴리에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온 순례자들이 무고하게 죽임을 당하다

 

예수님은 이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요? 물론 유대인이시니 유대인의 관점에서 보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관점에서만 이것을 해석하려는 것 같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살해된 갈릴리 사람들을 민족의 영웅이나 순교자로 높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빌라도에 대해서도 유대 민족을 핍박하는 못된 총독으로 비난하지 않으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의 무자비함을 지적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도 얼마든지 정치적인 입장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예수님은 그런 시각으로 사건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건을 희생당한 사람들의 책임이나 죄의 문제로 보지도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눅 13:2~3a)

 

예수님은 최근에 일어난 또 다른 사건을 예로 드셨습니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들었을 법한 일이었습니다. 바로 실로암 연못 주변에 있던 망대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무고하게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18명의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사건을 말씀하면서도 역시 그들의 죄의 여부 문제를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눅 13:4~5a)

 

이 말씀을 오늘날에 적용하면 어떤 말씀이 될까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서 전사자들과 사건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라.”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말씀일까요? 망대 구경하러 올라갔다가 하필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죽은 18명의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죽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3b)

 

여기에서 우리가 깊이 다시 봐야 할 부분은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이라는 표현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너희를 위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해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멀게는 국가와 국가 간에 일어나는 외교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군사적인 문제, 문화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고 무역 마찰도 일어납니다. 또한 가깝게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 연인과의 헤어짐, 건강 악화, 입시 실패 등의 시간을 겪는 사람을 보기도 하고, 직접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려는 것인가?’ 정의롭지 못한 것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정의가 바르게 서지 못하는가? 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은 도대체 인류와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가시는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디로 끌고 가시려고 주위에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들을 계속 만드시는 것일까?

나는 과연 승진과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요? 나는 결혼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하여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 걸까요? 바르게만 살면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지만, 우리는 인생에서 때로는 정의의 부재와 악의 왕성함을 보기도 합니다.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과 선한 사람들의 도태됨도 봅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신앙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종말이나 전쟁, 혹은 독립에 대한 것을 아는 예지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것도 포함할 수 있겠지만,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세상의 모든 현상 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시그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일들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세계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모두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 전쟁과 무고한 희생 등을 보면서 이 모든 일들을 통해 나를 향하여 신호를 보내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4~5)

 

망하지 않게 하려고 보내 주시는 하나님의 신호라는 말씀입니다. 나를 회개시키고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시그널이 우리 옆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과 역사적인 사건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고 계시는 메시지입니다. 누군가 죄가 더 커서 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담긴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일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시는 메시지는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끌고 가실까요? 미국의 패권, 중국의 성장, 아니면 대한민국의 1등국 진입, 세계의 종말일까요? 아닙니다. 3차 세계대전, 신냉전의 시대, 주식의 폭락일까요?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길로 이끌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끌고 가실까요? 이제 수능 시험일이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의 합격일까요? 선거에서의 승리일까요?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일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일까요? 물론 이것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망하지 않고 영생을 알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가시는 방향입니다. 때로 병이나 실패, 불의한 일을 당하게 하기도 하십니다. 또한 때로는 성공과 승리도 경험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은 나를 어디로 끌고 가십니까? 나의 종착역은 어디입니까? 높은 자리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끌고 가고자 하시는 자리는 진정한 생명,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자리입니다. 나를 망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 회개케 하셔서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하시려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의문을 품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고통과 또 불행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왜 의로운 사람은 고통받고 악한 사람이 잘 되는가? 때로는 이런 질문 앞에서 하나님은 없다고 결론짓거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판별하려 하고 믿음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이 자리에 왜 있습니까?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와 있지 않습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히 존재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나에게 전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관심 있게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시는지를 골똘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신학자는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 손에는 신문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라”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시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억울하게 죽어 간 사람의 이야기,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뉴스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한 가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회개하라. 너의 인생을 올바르게 다시 세워라. 그리고 나에게로 오라. 내가 너를 구원하려고 한다.” 이 메시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부조리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정의롭게 보이기도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또 다른 계시의 차원입니다.

주변에 선한 사람이 병에 걸려 죽게 되면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합니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선하신 분이 맞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 불신앙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는 사람은 다른 질문을 합니다. ‘선한 사람도 인간의 연약함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데, 나같이 악한 사람도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의 선함이나 인격이 죽음으로부터 나를 구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목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수많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나를 사랑으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두 가지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관심이 우리에게 드러납니다. 둘째는 우리 앞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너의 인생은 그다지 크지 않아. 너의 인생은 연약할 수밖에 없어. 결국은 너의 인생에는 마지막이 있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선하더라도 하나님께 나와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어. 또 아무리 악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 나오기만 한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어.”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주시는 계시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사건이 있을 때마다 우리에게는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한 가지를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내가 회개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 이것을 다시 짚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이 시대의 모든 상황과 사건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까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하신 대로 이미 그 길로 가고 계십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는 방향으로 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그 안에는 전쟁과 병이 있을 수 있고, 성장과 번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까요? 병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고쳐 주실 수도 있고 고쳐 주지 않으실 수도 있죠.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 길로 우리의 인생길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그 큰 뜻을 바라보면서 시대를 분간하는 지혜를 얻는 모든 소망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How Does God Guide This World?

Luke 13:1-5

 

“About this time.” This is how the first sentence of today’s passage starts according to the New Living Translation (NLT). It indicates that what follows is linked to the preceding story.

 

At that time, Jesus was in the midst of speaking about something. What might He have been talking about?

 

In the final part of Luke chapter 12, Jesus was addressing the crowd, stressing the need to “know how to interpret the present times.” (Luke 12:56 NLT) Jesus said:

 

“When you see clouds beginning to form in the west, you say, ‘Here comes a shower.’ And you are right. When the south wind blows, you say, ‘Today will be a scorcher.’ And it is. You fools! You know how to interpret the weather signs of the earth and sky, but you don’t know how to interpret the present times.” (Luke 12:54–56 NLT)

 

About the time that Jesus was urging the people to discern the times, some people came and shared recent news with Him:

 

“About this time Jesus was informed that Pilate had murdered some people from Galilee as they were offering sacrifices at the Temple.” (Luke 13:1 NLT)

 

Although it is difficult to understand the exact details of the incident from this one verse, it concerned Pontius Pilate, the Roman governor at the time.

 

Pilate, who governed Judea while residing in Jerusalem, had, for some reason, killed some Galileans who had come to Jerusalem to offer sacrifices.

 

The phrase “whose blood Pilate had mixed with their sacrifices” suggests that this slaughter might have occurred either inside the Temple where sacrifices were offered or while the Galileans were on their way to the Temple with sacrificial animals.

 

The Israelites had to slaughter their own animals during sacrifices. It is possible that soldiers killed these Galileans while they were preparing their sacrifices, leading to their blood being mingled with the offerings.

 

If such an incident had taken place inside the Temple of Jerusalem, how should this profanity be interpreted? This would have been the question on people’s minds. Accordingly, when Jesus taught people to “interpret the present times,” they probably wanted to hear from Jesus how they should interpret the killing of the Galileans.

 

Wouldn’t this be the question they wanted to ask Jesus? “Jesus, this tragic killing of the Galileans in Jerusalem—could this be a trigger for a massive Jewish independence movement? Could this massacre serve as a catalyst for unity among Jewish nationalists? Or, will it serve as a historical turning point for the Jews, crushing their hopes for independence? You say we must interpret the times, but how must we interpret this incident?”

 

We too often have similar questions about the world we live in.

 

How should we understand Russia’s invasion of Ukraine? What are the significances of the Israel-Hamas conflict and the Iran-Israel war? Are these signs of the end times? How will the transition to a New Cold War shape humanity’s future? Recently, Korean engineers in Georgia, U.S., were arrested with the authorities citing immigration law violations and were sent back to Korea in the form of near-deportation, raising concerns about the future of Korea-U.S. relations. Whenever such things happen, we wonder, “Where is God leading Korea? How is God guiding this world? Where is He leading it to?”

 

These questions aren’t limited to international politics or world history. In the many things that happen in and around our own lives, we seek signs of the times and ask for God’s will.

 

We ask such questions when we suddenly fall ill, when we face difficulties at work, when we encounter serious family problems, or when a loved one suffers.

 

We ask, “Why is this happening to me? Why does God permit such events? How is God guiding me through all this?”

 

When we fail a university entrance exam, suddenly lose a job, stop what we were doing, or face a major problem, we ask, “Why is God doing this? How is He guiding my life through all these events?”

 

Let’s return to today’s passage. When people heard about the killing of the Galileans by Roman soldiers at the Temple while offering sacrifices, what would their reactions have been?

 

Imagine how the news outlets of our time would have presented this news if it happened today. From the Roman perspective, the headlines might have been, “Galilean rebels resisting Rome wiped out.” Or, from the Jewish perspective, it might have been, “Innocent pilgrims from Galilee slaughtered while observing Passover in Jerusalem.”

 

Which perspective would Jesus have taken? As a Jew, He could have viewed it from the Jewish standpoint. However, Jesus did not honor the Galileans who were slain in Jerusalem as national heroes or as martyrs. Neither did He criticize Pilate as a wicked governor oppressing the Jewish people. He did not condemn the cruelty of the Roman soldiers either.

 

Certainly, Jesus would have had His own political position. Yet He did not view events through that lens.

Neither did He interpret the killing of the Galileans as an incident stemming from the fault or sins of the victims. He said that their deaths were not because of their sins:

 

“‘Do you think those Galileans were worse sinners than all the other people from Galilee?’ Jesus asked. ‘Is that why they suffered? Not at all!’” (Luke 13:2-3a NLT)

 

Then Jesus proceeds to talk about another recent incident, probably one people had heard about in the news: the collapse of a tower near the Pool of Siloam that killed eighteen people.

 

In discussing this tragedy, Jesus again addresses the issue of sin:

 

“And what about the eighteen people who died when the tower in Siloam fell on them? Were they the worst sinners in Jerusalem? No.” (Luke 13:4-5a NLT)

 

How might we apply these words today?

Do you believe that those who died in the Ukraine war perished because of their sins? No. Do you think those who died in the conflicts involving Israel, Hamas, and Iran perished because they did something wrong and were punished by God? No.

People who die in accidents or disasters, do you think that such things happened to them because of their sins? No.

 

Then, why did these things happen? Why did innocent people die? Why did the eighteen people who happened to be near the fallen tower die just because they were there?

Jesus clearly says:

 

“I tell you again that unless you repent, you will perish too.” (Luke 13:3b NLT)

 

The part we need to deeply reflect on here is the phrase “unless you repent.”

 

Jesus is saying that every event, every incident you witness, is ultimately for your benefit. This is a crucial point to understand.

 

Dear friends, all kinds of things, including conflicts between countries, are happening in this world. Among them are diplomatic issues, political problems, military conflicts, and cultural clashes, which may lead to wars, trade disputes, and conflicts.

 

More personally, various incidents happen around us. We fail in business ventures, break up with a lover, experience a sudden deterioration in health leading to despair, fail a college entrance exam, and much more.

 

In the midst of these various experiences, we ask, “How is God guiding this world?” When we see injustices, we become even more frustrated. ‘Why must innocent people die? Why doesn’t justice prevail? Why do the innocent have to suffer?’

 

Where is God leading humanity? Where is God leading Korea? Where Is God leading me?

 

Will I get promoted this time? Can I find a good job this time? Will I succeed in the new business I just started? Can I get married someday? Will I be able to conceive and have a child? What is God’s will for me? Where is He guiding my life?

 

If I live righteously, won’t everything turn out well? But in life, we sometimes experience the absence of justice and witness the prevalence of evil. We see innocent people suffer and good people decline or disappear. Because of this, we sometimes doubt the existence of God or lose faith.

 

The ability to “interpret the present times” that Jesus speaks of would include the ability to foresee whether the end is near, whether war is imminent, or whether the Jews will gain independence. However, the ability to interpret the present times, in the true sense, is to understand all phenomena of this world as God’s signal to me, as I witness innocent people die, people suddenly fall ill and die, and countless deaths in wars.

 

Everything that happens before my eyes—big or small, global or personal—is a sign from God to me.

 

Through all the incidents and events that occur around us, we must be able to see God sending us signals personally.

 

Jesus says:

 

“And what about the eighteen people who died when the tower in Siloam fell on them? Were they the worst sinners in Jerusalem? No, and I tell you again that unless you repent, you will perish, too.” (Luke 13:4-5 NLT)

 

These signs from God are meant to prevent us from perishing. Everything that happens before us are signals from God, sent to lead us to repentance and salvation.

 

Therefore, everything that happens to us is not a message directed toward someone else, nor a sign for others, nor because someone is more sinful. It is a message from God to me.

 

How does God guide this world? Through America’s hegemony, China’s rise? Through Korea’s rise to a top nation? The end of the world? World War III? A New Cold War? Stock market crashes? All these may or may not happen. But one thing is certain.

 

God guides all of humanity to the path of salvation.

 

If this is so, how does God guide my life? By getting into a good university? Winning an election? Securing a good job? Living a long, healthy life?
These may or may not happen. But one thing is certain.

 

God guides me to the path of salvation.

 

He sometimes allows illness, sometimes failure, and sometimes unfair treatment. He also gives me success and victory. But through all these, where is God guiding me? What is the final destination? It is my salvation, eternal life, and citizenship in God’s Kingdom.

 

The God who keeps me from perishing, leads me to repentance, and guides me to the path of salvation—that is who God is.

 

In fact, as we walk through life, we harbor many questions. Especially when we see suffering and misfortune in this world, we ask, “Why do the righteous suffer while the wicked prosper?” And this leads to even bigger questions: “Does God exist?” But actually, at this moment, we ought to change our question: “What is God saying to me through these events? What is He revealing?”

 

“We must pray with the Bible and theology in one hand, and the newspaper in the other.” We must be able to discern the times. We must be able to see God’s revelation in suffering. His revelations are meant to save us, to lead us to repentance, and to protect us from perishing.

 

They are not signals for others; they are signals and messages for me.

 

When a good person falls ill and dies, we ask, “Why does God take such a good person? What does this mean? Does God exist? Is He truly good?”

 

But those who reflect on themselves as they see such an event ask different questions. Through a good person’s illness and death, they come to realize how weak they themselves are, that no good deeds or character will ever save them from the forces of death.

 

And they receive it as a personal revelation from God to themselves. The incident becomes a truly revelatory event.

 

Countless events are happening in this world. Even in Jesus’ time, there were the killing of Galileans by Pilate and the tragic collapse of the Silam tower killing eighteen people. Even now, wars, countless accidents, and a multitude of incidents occur constantly.

 

All of these are revelatory wisdom revealed by God to lead us to salvation. We must be able to see ourselves before these revelations and examine ourselves anew. These are not revelations for others; they are God’s great revelatory events for me.

 

When we face such incidents, the questions we should ask are: What does God want me to repent of through this event? What kind of life does He want me to live? When we ask this, every incident in the world becomes a divine revelation from God.

 

How does God guide this world? He guides it to save all of humanity. How will God guide my life? I may fall ill. Will He heal me? He may or may not. But what is certain is that God desires to lead us to repentance and to establish a proper relationship with Him so that His children will be sa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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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3:1~5

1

그 때 마침 두어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어떤 갈릴리 사람들의 피를 그들의 제물에 섞은 일로 예수께 아뢰니

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3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4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5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예수님께서 시대를 분간하라라는 말씀하실 때, 몇 사람들이 현실의 문제를 들고 하나님의 뜻을 물었습니다.>

 

“그때 마침”

 

오늘 본문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앞에 나오는 이야기와 오늘 본문 말씀이 이어지고 있음을 암시하는 표현입니다. ‘그때’는 예수님께서 한창 무엇인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셨던 때였습니다. 무슨 이야기를 하고 계셨을까요? 누가복음 12장 마지막 부분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시대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시던 중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구름이 서쪽에서 이는 것을 보면 곧 말하기를 소나기가 오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고 남풍이 부는 것을 보면 말하기를 심히 더우리라 하나니 과연 그러하니라 외식하는 자여 너희가 천지의 기상은 분간할 줄 알면서 어찌 이 시대는 분간하지 못하느냐 (눅 12:54~56)

 

이렇게 한창 말씀하고 계시는 중에 마침 몇 사람이 예수님께 나와서 최근 일어난 한 사건을 전합니다.

 

바로 그 때에 몇몇 사람이 와서,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그들이 바치려던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실을 예수께 일러드렸다. (눅 13:1, 새번역)

 

예수님께는 이 사건의 정보가 없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처음 듣는 이야기였을 수도 있겠죠. 이 한 절만 가지고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당시 유대를 통치하고 있던 총독 빌라도가 저지른 사건이라는 사실만큼은 분명합니다.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유다 지역을 통치하던 빌라도가 예루살렘에 올라온 갈릴리 사람들을 처형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피가 희생 제물에 섞였다’는 표현에서 아마도 이 사건이 제사와 맞물려 있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성전에 올라와 제사를 드리던 중에 살해를 당했을 가능성도 있고, 제물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올라올 때 살해가 일어났을 수도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를 드릴 때 양과 염소, 소와 같은 제물을 함께 가지고 올라왔습니다. 가져오지 못한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 근처에서 제물을 구하기도 했습니다. 어떤 방법을 통해서든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쯤에는 자신의 제물을 가지고 함께 움직였을 것입니다. 성전에 들어가면 제사를 드리는 사람들이 직접 그 제물을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제물의 머리에 안수한 후 제물을 잡아 죽이고, 가죽을 벗기고 도려내는 일들을 했습니다. 만약 살해 사건이 제사를 드리는 도중에 일어났다면, 그들이 제사를 드리는 중에 그 피가 제물과 함께 섞였을 것입니다. 아마도 갈릴리 사람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물을 드리다가 제물과 함께 살해되는 사건이 일어난 듯합니다.

만약에 예루살렘에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면, 이 불경한 일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시대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실 때, 예수님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시는지 궁금한 사람들이 예수님께 물었을 것입니다.

아마 이런 질문이었을 수 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이 예루살렘에서 죽임을 당한 사건이 유대 사람들이 독립운동에 대거 가담하는 단초가 되지 않을까요?” 혹은 이런 질문일 수도 있습니다. “이 학살 사건이 유대의 민족주의자들이 대거 결집하는 촉발제가 되지 않을까요?” 아니면 “이 학살로 유대인의 기가 꺾여 더 이상 독립운동을 이어 가지 못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요?” 그들은 이 사건을 바라보는 예수님의 판단과 식견을 묻고 있습니다. “시대를 분간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이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라는 질문입니다.

우리도 세상에서 이와 비슷한 고민을 할 때가 많죠.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사건을 우리는 어떻게 보아야 할까요? 이스라엘이 하마스 및 이란과 싸우는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세계 종말의 전조일까요?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합니까? 새로운 냉전 시대로의 전환은 앞으로 우리 인류의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 갈까요? 며칠 전 미국에서 일어난 사건을 보면서 우리나라와 미국과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분들도 많을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나라와 세계를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는지 질문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이 세상을 앞으로 어떻게 이끌어 가려고 하시는 걸까요? 이러한 고민은 단지 국가와 세계사적인 관점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도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묻지요. 갑자기 나에게 큰 병이 생기거나 어려운 일이 일어났을 때, 혹은 가정이나 가까운 사람에게 큰 일이 생겨났을 때 우리는 같은 질문을 던집니다. “도대체 하나님은 왜 이렇게 하시는가? 무슨 뜻이 있는 것일까? 하나님은 나를 어떻게 이끄시는 것인가?” 대학 입시에 떨어지거나 회사에서 갑자기 퇴직하게 되는 등 큰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우리는 이런 의문을 가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을 통해 나에게 전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본문으로 다시 돌아갑니다. 갈릴리에서 온 사람들이 제사를 드리려고 성전에 올라갔다가 로마 군인들에게 살해를 당한 이 사건을 접한 사람들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만약 이 사건이 오늘날에 일어났다면 뉴스 매체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전했을까요? 로마인의 관점에서는 이런 해석이 나왔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로마에 저항하며 반역을 꾀하던 갈릴리 도당들이 척결되다.”

 

반대로 유대인의 입장에서는 이런 타이틀이 나올지도 모르죠.

 

갈릴리에서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온 순례자들이 무고하게 죽임을 당하다

 

예수님은 이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이셨을까요? 물론 유대인이시니 유대인의 관점에서 보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유대인의 관점에서만 이것을 해석하려는 것 같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예루살렘에서 살해된 갈릴리 사람들을 민족의 영웅이나 순교자로 높이지 않으셨습니다. 그리고 빌라도에 대해서도 유대 민족을 핍박하는 못된 총독으로 비난하지 않으셨습니다. 로마 군인들의 무자비함을 지적하지도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도 얼마든지 정치적인 입장이 있을 수 있었겠지만, 예수님은 그런 시각으로 사건을 보지 않으셨습니다. 그렇다고 이 사건을 희생당한 사람들의 책임이나 죄의 문제로 보지도 않으셨습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이같이 해 받으므로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눅 13:2~3a)

 

예수님은 최근에 일어난 또 다른 사건을 예로 드셨습니다. 아마도 이 이야기는 주위의 많은 사람들이 들었을 법한 일이었습니다. 바로 실로암 연못 주변에 있던 망대가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무고하게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18명의 사람이 죽게 되었습니다. 주님은 이 사건을 말씀하면서도 역시 그들의 죄의 여부 문제를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또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눅 13:4~5a)

 

이 말씀을 오늘날에 적용하면 어떤 말씀이 될까요?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전쟁에서 전사자들과 사건 사고로 죽은 사람들이 그들의 죄 때문에 죽었다고 생각하느냐? 아니라.” 그렇다면 무엇 때문에 이런 일이 일어났다는 말씀일까요? 망대 구경하러 올라갔다가 하필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로 죽은 18명의 사람들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죽게 되었을까요?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3b)

 

여기에서 우리가 깊이 다시 봐야 할 부분은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이라는 표현입니다. 세상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너희를 위한 것이라는 예수님의 해석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서 일어나는 많은 사건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멀게는 국가와 국가 간에 일어나는 외교적인 문제, 정치적인 문제, 군사적인 문제, 문화적인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전쟁과 분쟁이 일어나고 무역 마찰도 일어납니다. 또한 가깝게는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는 일들도 있습니다. 사업의 실패, 연인과의 헤어짐, 건강 악화, 입시 실패 등의 시간을 겪는 사람을 보기도 하고, 직접 경험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다양한 경험들을 통해서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도대체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려는 것인가?’ 정의롭지 못한 것들을 보면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정의가 바르게 서지 못하는가? 왜 무고한 사람들이 희생되어야 하는가? 하나님은 도대체 인류와 우리나라를 어디로 이끌고 가시는 것인가?’ 그리고 하나님께서는 나를 어디로 끌고 가시려고 주위에 이렇게 어렵고 힘든 일들을 계속 만드시는 것일까?

나는 과연 승진과 성공을 이룰 수 있을까요? 나는 결혼할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나를 향하여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시는 걸까요? 바르게만 살면 모든 것이 잘될 거라는 생각을 하면서 걸어가지만, 우리는 인생에서 때로는 정의의 부재와 악의 왕성함을 보기도 합니다. 무고한 사람들의 희생과 선한 사람들의 도태됨도 봅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는 신의 존재를 의심하기도 하고 때로는 불신앙을 갖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종말이나 전쟁, 혹은 독립에 대한 것을 아는 예지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것도 포함할 수 있겠지만,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세상의 모든 현상 속에서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시그널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우리 앞에 나타나는 일들은 큰 것이든 작은 것이든, 세계적인 것이든 개인적인 것이든 모두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신호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 나타나고 있는 전쟁과 무고한 희생 등을 보면서 이 모든 일들을 통해 나를 향하여 신호를 보내고 계시는 하나님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실로암에서 망대가 무너져 치어 죽은 열여덟 사람이 예루살렘에 거한 다른 모든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너희에게 이르노니 아니라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 (눅 13:4~5)

 

망하지 않게 하려고 보내 주시는 하나님의 신호라는 말씀입니다. 나를 회개시키고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시그널이 우리 옆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일들과 역사적인 사건들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를 향하여 하나님께서 주고 계시는 메시지입니다. 누군가 죄가 더 커서 당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담긴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의 일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하시는 메시지는 온 세상을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우리는 우리 앞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 속에서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끌고 가실까요? 미국의 패권, 중국의 성장, 아니면 대한민국의 1등국 진입, 세계의 종말일까요? 아닙니다. 3차 세계대전, 신냉전의 시대, 주식의 폭락일까요? 아닙니다. 이 모든 것들은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 가시는지에 대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나를 포함하여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길로 이끌어 가기를 원하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끌고 가실까요? 이제 수능 시험일이 6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학 입시의 합격일까요? 선거에서의 승리일까요? 좋은 회사에 취직하는 것일까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일까요? 물론 이것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망하지 않고 영생을 알아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나를 이끌어 가시는 방향입니다. 때로 병이나 실패, 불의한 일을 당하게 하기도 하십니다. 또한 때로는 성공과 승리도 경험합니다. 그렇게 하면서 하나님은 나를 어디로 끌고 가십니까? 나의 종착역은 어디입니까? 높은 자리일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끌고 가고자 하시는 자리는 진정한 생명,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는 자리입니다. 나를 망하지 않게 하시려는 하나님, 회개케 하셔서 구원의 길에 들어서게 하시려는 하나님, 그 하나님이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실 우리는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여러 가지 의문을 품습니다. 때로는 세상의 고통과 또 불행을 보면서 이런 질문을 합니다. 왜 의로운 사람은 고통받고 악한 사람이 잘 되는가? 때로는 이런 질문 앞에서 하나님은 없다고 결론짓거나 하나님은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런 일을 만날 때마다 판별하려 하고 믿음이 약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우리는 이 자리에 왜 있습니까?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와 있지 않습니까? 살아 계신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많은 사건들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어떤 일이 일어났다면, 분명히 존재하시고 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 일을 통해 나에게 전하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를 관심 있게 보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이 무엇을 말씀하려고 하시는지를 골똘히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어느 신학자는 “한 손에는 성경을 들고, 한 손에는 신문을 들고 하나님께 기도하라”라는 말을 하였습니다. 시대를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전쟁으로 억울하게 죽어 간 사람의 이야기, 여러 사건과 사고들이 뉴스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끊임없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곳에서 한 가지를 깨달아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 “회개하라. 너의 인생을 올바르게 다시 세워라. 그리고 나에게로 오라. 내가 너를 구원하려고 한다.” 이 메시지를 끊임없이 우리에게 전달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때로는 부조리해 보이기도 하고, 때로는 정의롭게 보이기도 하는 모든 일들은 하나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시는 또 다른 계시의 차원입니다.

주변에 선한 사람이 병에 걸려 죽게 되면 우리는 어떤 질문을 합니까?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가? 하나님은 정말 선하신 분이 맞는가?’ 이런 질문을 던지고 불신앙으로 떨어지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 사건을 통해서 나를 돌아보는 사람은 다른 질문을 합니다. ‘선한 사람도 인간의 연약함으로 죽을 수밖에 없는데, 나같이 악한 사람도 살아가게 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큰가!’ 죽음 앞에서 나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회개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의 선함이나 인격이 죽음으로부터 나를 구해 줄 수 없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목도하고 있지 않습니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회개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수많은 일들을 통해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나를 사랑으로 이끌고 계시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메시지는 두 가지 통로를 통해 우리에게 계속해서 전달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성경을 통해서 하나님의 뜻과 마음과 관심이 우리에게 드러납니다. 둘째는 우리 앞에 일어나는 수많은 사건들을 통해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너의 인생은 그다지 크지 않아. 너의 인생은 연약할 수밖에 없어. 결국은 너의 인생에는 마지막이 있어.”라는 사실을 우리에게 끊임없이 이야기하십니다. “너희가 아무리 선하더라도 하나님께 나와야만 구원을 얻을 수 있어. 또 아무리 악하다고 하더라도 하나님께 나오기만 한다면 구원을 얻을 수 있어.” 그러므로 우리는 여러 사건들을 통해 주시는 계시의 말씀을 깊이 묵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어떤 사건이 있을 때마다 우리에게는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때 우리는 한 가지를 반드시 물어야 합니다. ‘이 사건을 통해서 내가 회개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 이 사건을 통해서 하나님은 나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계실까?’ 이것을 다시 짚어 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시대를 분간하는 능력은 이 시대의 모든 상황과 사건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라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으로부터 출발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까요?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겠죠.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이미 말씀하신 대로 이미 그 길로 가고 계십니다. 온 인류를 구원하는 방향으로 이 세상을 이끌어 가고 계십니다. 그 안에는 전쟁과 병이 있을 수 있고, 성장과 번영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모든 것을 통해서 모든 인류를 구원하는 길로 우리를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가실까요? 병이 들 수도 있습니다. 고쳐 주실 수도 있고 고쳐 주지 않으실 수도 있죠.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회개하게 하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셔서 하나님의 자녀로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그 길로 우리의 인생길을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그 큰 뜻을 바라보면서 시대를 분간하는 지혜를 얻는 모든 소망의 성도님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시는가” (눅13:1~5)

 

(1)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2) 찬송가 278, 528장을 부릅니다.

(3)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4) 본문을 읽고 나눕니다.

(5)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6) 마무리기도와 주기도로 마칩니다.

 

<생각하기>

1. 주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통해 하나님이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생각해본 적이 있습니까?

 

<설교의 요약>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시대를 분간할 줄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시던 중에 일어난 일입니다. 사람들이 예수님께 최근 뉴스를 전했습니다. 빌라도가 갈릴리 사람들을 학살해서 그 피를 희생제물에 섞었다는 사건이었습니다. 아마도 제사를 드리러 온 갈릴리 사람들이 성전에서 로마 군인들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람들은 이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예수님께 물었습니다. 이는 유대 독립운동의 신호탄인지, 아니면 더 큰 박해의 시작인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우리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전쟁과 분쟁을 보며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어디로 이끌고 가시는가?”라는 질문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도 병이나 실패, 어려움을 겪을 때 “하나님께서 나를 어디로 이끌고 가시는가?”라고 묻습니다.

예수님은 이 사건을 정치적이나 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지 않으셨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을 민족 영웅으로 추앙하지도, 빌라도를 비난하지도 않으셨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이 갈릴리 사람들이 다른 모든 갈릴리 사람보다 죄가 더 있는 줄 아느냐? 아니라.” 그리고 실로암 망대가 무너져 18명이 죽은 사건도 언급하시며 같은 말씀을 하셨습니다.

핵심은 “너희도 만일 회개하지 아니하면 다 이와 같이 망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죽임을 당한 사람들이 더 죄가 많아서가 아니라, 이런 사건들을 보는 우리가 회개하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모든 사건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나”를 위한 하나님의 메시지입니다.

하나님은 이 세상을 어떻게 이끌어 가십니까? 모든 인류를 구원하시는 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은 나의 인생을 어떻게 이끌어 가십니까? 때로는 병을 통해, 실패를 통해, 때로는 성공을 통해서도 나를 마침내 구원하시는 길로 이끌어 가십니다. 우리 앞에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은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시는 신호입니다. 나를 망하지 않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셔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사랑을 신뢰하며 나아갑시다.

  

<나누기>

1. 최근 경험한 어려움이나 사건을 통해 하나님이 내게 주시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나누고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모순을 경험하고, 불의를 보곤 합니다. 때로 그것은 우리를 불신앙으로 이끌어 가기도 합니다. 죄 없는 사람이 죽임을 당하는 일이나, 하나님의 부재가 느껴질 때, 하나님 우리의 믿음을 더욱 강하고 견고하게 세워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하게 되기를 원합니다. 어떠한 상황 속에서도, 어떠한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받들어 늘 승리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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