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재난구호 활동
2013-12-06
필리핀 재난 구호 활동- 소망 봉사단 -
2013. 11.29-12.4
이 곳은 필리핀 중부 도시 '타클로반'입니다.
지난 달에 태풍 하이옌이 도시를 강타했는데, 타클로반시 입구에
'Welcome to TACLOBAN'이란 글자도 날려버린 것이 보입니다.
근 한달여 동안 큰 도로와 항공노선이 모두 끊어졌었는데,
소망봉사단이 가던 날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도시로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집중 피해지역은 인구 20만의 타클로반 시로, 도시의 70%가 파괴되고
사망자만도 1만2천여명에 이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약탈과 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도시치안이 강화됐습니다.
약탈 현장에서 잡히면 현장 사살한다고 합니다.
4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에 소망봉사단이 구호물품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또 일부는 현지구입을 했는데, 물품을 받는 데만도 반나절을 기다렸습니다.
타클로반시에서 2시간 떨어진 사마르섬도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교회터에서 주일 예배를 위해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천막이 예배처소가 된 이 곳에서 성도들은 떡을 떼며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주요도시에서 벗어나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마을로 들어간
소망봉사단이 교회를 중심으로 간이정수기와 솔라랜턴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님이 교회를 짓고 있었던 곳은
교회터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오토바에에 한 대에 5명을 싣고 먹거리를 구하러 다닙니다.
콜라병에 오토바이 기름을 넣어 판매하고 있을만큼 열악했습니다.
소망봉사단이 베이스로 삼았던 UCCP교회는 천장이 날아가고
창문은 모두 부서졌으며, 십자가는 꺾인채였습니다.
또, 1층은 구호봉사자들의 숙소로, 2층은 치안경찰숙소가 돼 있었습니다.
봉사단은 간단히 요기와 쪽잠을 자며, 4일동안 재난을 입은 11지역 교회를 돌아봤고,
수습과 재건을 위해 삽, 톱 등의 기구와 발전기를 전달했습니다.
천막과 발전기, 각종 공사도구는 필리핀 세부지역에서 구입해
26시간을 달려 새벽녘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한 2500만원어치 구호품을 제하고도
현지에서 구입한 물품만도 한화 2600만원어치 입니다.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사역중인 최철규 선교사의 도움으로
물품구입과 수송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태풍끝에 마을을 덮친 해일이 집집마다 창살에 흔적을 남겼는데,
그 와중에도 주민들은 성경책이며 교과서를 볓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불교는 거리를 닦으면 평소보다 3배나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일터를 운영했고
덕분에 거리가 많이 정리됐다고 합니다.
미국 NGO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일본 자위대도 재난 현장에서
현장수습과 일자리 마련, 보건소 운영 등으로 이들을 도왔습니다.
바세이 지역의 한 교회도 터만 남았습니다.
흔적도 없어진 교회, 잃어버린 성도들,
부서진 마을을 생각하며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기도했습니다.
아... 필리핀 최대 재난 가운데 태어났다는 새생명에게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현지인에게는 정수기 사용법과 솔라랜턴 사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재난소식에 발빠르게 움직였던 미국 NGO단체는 구입해 온 물품을
모두 소진한 상태였는데요, 소망봉사단이 원활한 구호활동을 위해
단체에 몇몇 물품을 기증했습니다.
필리핀 재난 지역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돕는 손길이 마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자료제공: 소망봉사단]
2013. 11.29-12.4
이 곳은 필리핀 중부 도시 '타클로반'입니다.
지난 달에 태풍 하이옌이 도시를 강타했는데, 타클로반시 입구에
'Welcome to TACLOBAN'이란 글자도 날려버린 것이 보입니다.
근 한달여 동안 큰 도로와 항공노선이 모두 끊어졌었는데,
소망봉사단이 가던 날에 처음으로 비행기가 도시로 들어 갈 수 있었답니다.
집중 피해지역은 인구 20만의 타클로반 시로, 도시의 70%가 파괴되고
사망자만도 1만2천여명에 이릅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상황에서 약탈과 강도가 기승을 부리자
도시치안이 강화됐습니다.
약탈 현장에서 잡히면 현장 사살한다고 합니다.
430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필리핀에 소망봉사단이 구호물품을 가지고 들어갔습니다.
일부는 한국에서, 또 일부는 현지구입을 했는데, 물품을 받는 데만도 반나절을 기다렸습니다.
타클로반시에서 2시간 떨어진 사마르섬도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교회터에서 주일 예배를 위해 성도들이 모였습니다.
천막이 예배처소가 된 이 곳에서 성도들은 떡을 떼며 성찬에 참여했습니다.
주요도시에서 벗어나 구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마을로 들어간
소망봉사단이 교회를 중심으로 간이정수기와 솔라랜턴을 제공했습니다.
한국인 선교사님이 교회를 짓고 있었던 곳은
교회터조차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주민들은 오토바에에 한 대에 5명을 싣고 먹거리를 구하러 다닙니다.
콜라병에 오토바이 기름을 넣어 판매하고 있을만큼 열악했습니다.
소망봉사단이 베이스로 삼았던 UCCP교회는 천장이 날아가고
창문은 모두 부서졌으며, 십자가는 꺾인채였습니다.
또, 1층은 구호봉사자들의 숙소로, 2층은 치안경찰숙소가 돼 있었습니다.
봉사단은 간단히 요기와 쪽잠을 자며, 4일동안 재난을 입은 11지역 교회를 돌아봤고,
수습과 재건을 위해 삽, 톱 등의 기구와 발전기를 전달했습니다.
천막과 발전기, 각종 공사도구는 필리핀 세부지역에서 구입해
26시간을 달려 새벽녘에 도착했습니다.
한국에서 구입한 2500만원어치 구호품을 제하고도
현지에서 구입한 물품만도 한화 2600만원어치 입니다.
필리핀 세부 지역에서 사역중인 최철규 선교사의 도움으로
물품구입과 수송을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태풍끝에 마을을 덮친 해일이 집집마다 창살에 흔적을 남겼는데,
그 와중에도 주민들은 성경책이며 교과서를 볓에 말리고 있었습니다.
불교는 거리를 닦으면 평소보다 3배나 높은 임금을 지급하는 일터를 운영했고
덕분에 거리가 많이 정리됐다고 합니다.
미국 NGO를 비롯한 여러 나라와 일본 자위대도 재난 현장에서
현장수습과 일자리 마련, 보건소 운영 등으로 이들을 도왔습니다.
바세이 지역의 한 교회도 터만 남았습니다.
흔적도 없어진 교회, 잃어버린 성도들,
부서진 마을을 생각하며 아픈 마음을 위로하고, 기도했습니다.
아... 필리핀 최대 재난 가운데 태어났다는 새생명에게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현지인에게는 정수기 사용법과 솔라랜턴 사용법을 교육했습니다.
재난소식에 발빠르게 움직였던 미국 NGO단체는 구입해 온 물품을
모두 소진한 상태였는데요, 소망봉사단이 원활한 구호활동을 위해
단체에 몇몇 물품을 기증했습니다.
필리핀 재난 지역 가운데 하나님의 위로와
돕는 손길이 마르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자료제공: 소망봉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