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부, 베데스다 김장봉사
2012-11-22
배추 밭에서 열심히 손을 노리는 이들은
이 날 김장 봉사에 나선 구제부 남성 회원들입니다.
베데스다 앞 마당에 심겨진 배추 천 3백포기를
김장용으로그 자리에서 다듬는 것이 이들의 임무입니다.
사실, 봉사자들은 8시 반 출발인데,
은혜받은 성도가 많았습니다.
갓도 텃밭에서 뽑아왔습니다.
손질한 배추는 트럭에 얌전히 실려 뒷마당으로 운반됩니다.
"여기, 소금 왔어요!!"
"으~아!, 배추 엄청 잘 키우셨네.. 속이 아주 실해요."
성도들은 앉지도, 서지도 못할 높이의 다라이 때문에
어정쩡한 자세로 꼬박 4시간을 일했습니다.
일단 소금물에 담근 배추를 건져
하나씩 소금에 재웁니다.
절여도 절여도 끝이 없네요.
배추를 손질하고 남은 것으로 겉절이와 배추국을 끓여
보관을 너무 잘해서 새 것 같습니다. 정말 알뜰하죠?
문을 장식할 수 있는 리스도 만들었습니다.
다시 찬 물에 손을 담그기 시작한 봉사자들.
김장 양념에 쓰일 채소를 손질합니다.
이제 제법 통이 그득히 차기 시작합니다.
배추를 나눠담자 바구니와 빨간 다라이로 무려 24통이 나왔습니다.
초반에 손질한 무 3백개 채설기에 들어갑니다.
구제부 담당 이학주 목사님도 채칼을 들었습니다.
한쪽에선 채썰기 편하도록 무를 잘라주는 성도도 있습니다.
준비된 양념들. 오늘 구제부는 배추 절이기와
김장 속 만드는 일까지 하게됩니다.
각종 양념이 푸짐하게 들어가 쓱쓱 버물여지자
배추 천 3백포기를 위한 김장 속이 완성됐습니다.
성탄 트리 앞에서 베데스다 이순남 원장님이 성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조금 이르지만 다같이성탄 축하 노래를 불렀습니다.
"봉사하니 좋습니다.
우리, 내년에도 또 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