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교회 창립 35주년 주일 스케치
2012-10-09
소망교회 창립 35주년,
10월 7일, 우리 소망교회가 창립 35주년을 맞았습니다.
유난히도 화려했던 꽃꽂이가 생일 분위기를 물씬 느끼게 해 줍니다.
조촐한 생일 잔치를 준비한 여전도회와 남선교회 회원들이
성도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뜨끈한 백설기 떡 한 덩이와
주방에서 정성껏 달여낸 대추차가 일품이었지요.
교회학교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주제로 한 그림과 글짓기 부문에서
상을 탄 교회학교 어린이들의 작품을 제2교육관 벽면 가득히 걸었습니다.
평소에 본당 출입금지였던 우리 아이들이 본당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군요.
창립 주일을 맞아 유아 세례식이 열렸습니다.
아이들 조잘대는 소리에 우는 소리까지
너무 시끄러워 설교를 제대로 할 수 없으셨을텐데도
담임 목사님은 계속 싱글벙글이십니다.
예배 중에도 일관성있게 딴짓하기....
아빠 엄마가 자녀들을 대신해 하나님의 자녀로 살 것을서약했습니다.
본격적인 세례예식이 시작됐습니다.
엄마가 아이를 앉고 세례를 받는 동안
아빠는 뒤에서 엄마 어깨를 붙잡아 동참합니다.
능청스럽게 세례를 받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자지러지게 울어서 큰 목청을 자랑하기도 하고,
오히려 목사님의 손을 잡고 놀고 싶어하거나
고개를 저어 버리기도 하지만,
목사님과 눈을 맞추고 짧은 교감을 하는 아가들도 있답니다.
정말 귀엽죠?
"여러분, 우리 아가가 세례 받았어요.~"
엄마, 아빠들의 입에서 웃음이 끊이질 않습니다.
유아세례식이 끝나고, 아이와 가정을 위해 기도했는데요,
가족을, 또 아가를 꼭 끌어 앉고 하나가 됐습니다.
"여러분, 제가 모델로 설 테니 원하시면
같이 사진 찍으셔도 됩니다."
담임 목사님의 한 마디에 온 가족이 줄을 섰습니다.
저녁 찬양에배는 창립 주일을 맞아 헨델의 메시아 중 일부를 연주했습니다.
공연은 3부 박창훈 선생의 지휘 아래
시온 찬양대가 무대에 섰습니다.
찬양예배에서 단원들은 개정 편성한 오케스트라 악보를 위주로
" 소망교회 창립35주년 기념 음악예배- 메시아 감상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