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의 새벽 제단에서 하나님 앞에 드려졌던 기도문을 나눕니다. 

김경진 담임목사의 새벽기도회 오늘의 기도문 중 

고난주간 기도문을 엮었습니다.  

골방에서, 가정에서, 일터에서 날마다 기도의 능력을 체험하며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마음과 입술로 함께 기도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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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난주간 기도

하나님 아버지, 고난 주간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왔습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일분일초도 살 수 없기에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기도합니다.

이 시간, 믿음의 눈을 열어 십자가에 달리신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고,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 가슴에 깊이 새기는 시간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고난 주간을 보내며

다시 한 번 주님의 십자가를 생각합니다.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음으로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확증해주신 주님!

아무런 죄가 없으신 주님의 순종이 

주홍빛보다 더 붉은 우리의 죄를 씻어주셨고,

우리를 향한 구원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막힌 담을 헐어주셨고

어둠 속에서 헤매던 우리의 영혼 가운데, 

십자가의 영광의 빛을 비춰주셨습니다.

그러나 주님! 십자가에서 보여주신 주님의 사랑이

지금도 우리를 향하고 있건만,

우리는 종종 그 십자가의 의미를 잊고 살아갑니다.

때로는 바쁘고 분주한 삶을 산다는 핑계로

십자가의 사랑을 잊어버리기도 했고

때로는 십자가의 고난이 아닌,

부활의 영광만을 취하고자 하는

이기적인 삶을 살기도 했습니다.

주님! 우리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주님의 고귀한 보혈로

우리를 깨끗이 씻어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십자가에 달리시기까지 순종하신 

예수님의 삶을 배우기를 원합니다.

모든 멸시와 수난을 감당하시며, 

하나님의 뜻에 모든 것을 맡기신 주님의 삶을

우리도 따라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의 기도를 배우기 원합니다.

잡히시던 날 밤, 주님께선

기도하시기 위해 겟세마네 동산에 오르셨습니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셨고, 

마침내 하나님의 뜻을 이루셨습니다.

이제 우리도 기도할 때,

우리 자신의 뜻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께서 기도하시던 순간에도,

육신이 피곤하다는 이유로 잠에 들었던 제자들처럼

영적 게으름에 빠지지 않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섬김을 본받기 원합니다.

예수님은 성 목요일에 친히 수건을 허리에 두르시고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우리 자신을 드러내고 싶은 마음, 높아지고 싶은 마음,

대접받고 싶은 마음을 이 시간 십자가 밑에 내려놓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자신의 몸을 낮추어

더욱 겸손해지게 하옵소서.

다른 사람의 허물을 덮어주고 용서하며

섬김의 삶을 실천하는 우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난 주간,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고 묵상할 때,

성령님께서 우리를 강하게 다스려 주셔서

우리의 속사람이 강건해지고,

우리의 내면과 삶이 구원받은 자에게 합당한 모습으로

변화되는 역사가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요한일서 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