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3: 7 ~ 13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 안에 가득한 하나님 사랑을 봅니다.

오늘은 요한계시록에 여섯 번째로 등장하는 빌라델비아 교회에 대한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빌라델비아’는 ‘필로’라는 ‘사랑하는’을 뜻하는 단어와 ‘아델포스’라는 ‘형제’를 뜻하는 단어의 합성어입니다. 때문에 빌라델비아에는 ‘형제 사랑’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오늘 본문에 나타난 빌라델비아 교회를 살펴보면, 형제 사랑뿐만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깊은 사랑도 품고 있던 교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빌라델비아 교회의 모습은 지난 주일에 살펴본 사데 교회와도 대조가 됩니다. 사데 교회를 향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살아 있다는 이름은 갖고 있구나. 그러나 자세히 보니, 너는 죽은 자로구나.” 겉모습과 이름은 살아 있는 것처럼 화려하지만, 실상은 죽어가고 있는 화석화 된 신앙을 가진 교회라는 것입니다. 그에 비해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서는 주님이 칭찬을 아끼지 않으십니다. 어떤 칭찬이었을까요? 8절 하반부를 읽어 보겠습니다.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요한계시록 3:8 중)

빌라델비아 교회는 외적으로는 보잘 것 없었습니다. 교회도 아마 작은 규모였던 것 같습니다. 성도 수도 많지 않았을 것입니다. 능력도 없어 보이고 자랑할 것도 없던 교회 같지만, 그런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주님은 큰 칭찬을 하십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과 신앙을 신실하게 지켰다고 반복해서 칭찬하십니다. “네가 인내를 가졌구나. 세상의 핍박과 억압이 몰려와도 신앙을 잘 지켰구나.”
아마 빌라델비아 교회는 스스로를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예수님이 그에게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라고 표현한 데서 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작고 능력도 부족하고 무언가 연약한 것 같다고 스스로를 생각했는지 모릅니다. 그들의 그러한 자의식을 주님이 그대로 받아 말씀으로 이어가신 것 같습니다.
혹은 9절에 등장하는 사탄에 속한 사람들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거짓 소문을 퍼뜨렸는지도 모릅니다. 그들은 이렇게 조롱했을 것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야, 너는 능력도 없잖아. 숫자도 적고, 초라한 사람들만 모였잖아. 너희 안에 문벌 좋은 사람, 지식인, 부자가 얼마나 되느냐? 도대체 교회로서 네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냐?” 이러한 비난과 모욕을 주었을 가능성도 큽니다.
그러나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십니다. 그 속에 가득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보십니다.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속마음, 그것을 주님이 기쁘게 받으십니다.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열린 문’을 허락하십니다.

우리가 교회를 평가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큰 교회 혹은 작은 교회라는 교회 규모가 주된 관심사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관심 가져야 할 사항은 ‘그 교회가 건강한 교회인가?’, ‘예배가 살아 움직이는 교회인가?’, ‘성도들의 마음에 사랑이 가득한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인가?’, ‘하나님의 거룩함을 추구하는 교회인가?’ 하는 내용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사람을 볼 때도 잘못된 비교 기준을 갖고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그가 얼마나 큰 집에 사는지, 수입은 어느 정도 되는지,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는지를 질문하면서 외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풍조가 교회 안에서도 지속된다는 게 문제입니다. 더욱이 나의 가치관을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정죄하기도 합니다. 신앙의 형태가 다르다는 이유로 쉽게 비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하나님 앞에 하는 것이지 사람들에게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찬양 역시 하나님께 드리는 것, 내 영혼의 기쁨이 솟구치는 행위이지 사람들에게 드러내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이런 외적 기준으로 교회를 평가할 때가 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서도 당시 사람들이 외적인 면을 조롱했던 것 같습니다. “당신네 예배당은 너무 작구만. 모이는 사람도 얼마 안 되네. 그런데 이웃을 위해 무슨 섬김과 봉사를 할 수 있겠어?” 이렇게 말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놀랍게도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다음과 같은 약속을 허락하십니다. 8절 상반부를 읽어 보겠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요한계시록 3:8 중)

‘네 앞에 열린 문’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 문은 누구도 닫을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열고 닫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축복 중의 축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열린 문이 네 앞에 있다는 말씀입니다. 말씀의 지혜를 깨닫는 열린 문이 네 앞에 있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으니, 구원의 열린 문도 네 앞에 있다는 뜻입니다.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늘의 평강과 지혜를 허락하는 열린 문이 네 앞에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원한 생명의 문이 네게 열려 있으니, 이 문은 다른 누구도 닫을 수 없다. 네가 이 안에 들어올 자격이 있다.” 이렇게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칭찬과 약속을 더불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의 문은 열려 있습니까, 닫혀 있습니까? 보통 문은 닫혀 있습니다. 알지 못하는 사람이 들어올 수도 있고, 도둑이 침입해 올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문을 열 때가 있습니다. 언제입니까? 사랑하는 가족이 들어올 때 문을 활짝 열어 줍니다. 부모님과 자녀, 또 친구가 올 때 닫혔던 문을 활짝 열어 줍니다.
그렇다면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해 “내가 네게 문을 열어 주겠다.”라고 하신 말씀이 무슨 뜻이겠습니까? “네가 나의 가족과 같은 존재다. 내 친구와 같은 존재다. 그래서 내가 너를 향해 닫힌 문을 열어 줄 것이다.” 바로 이런 뜻입니다.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는 그들에게 기도의 문, 은혜의 문, 생명의 문을 열어 초청해 주시겠다는 그 말씀입니다.

우리의 인생의 비밀번호는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제가 교회에 있다가 집에 갈 때가 되어 밖으로 나가 차를 타려고 문을 열려고 하는데 문이 안 열립니다. 내 차니까 내가 가까이 가면 문이 열려야 하는데 열리지 않아요. 그때 순간적으로 깨닫는 것이 있습니다. ‘아, 이 문이 나 때문에 열리는 게 아니구나. 내가 가진 열쇠 때문에 문이 열리는 것이구나.’ 그러고선 다시 열쇠를 가져와 문을 엽니다.
이처럼 우리 인생에도 열쇠가 있습니다. 인터넷을 사용할 때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할 때가 많습니다.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또 SNS를 할 때도 그렇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집 앞에 서 있다고 해서 저절로 문이 열리는 게 아닙니다.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문이 열립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도 패스워드가 필요합니다. 그게 무엇일까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늘 문을 여는 비밀 열쇠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선물해 주신 패스워드입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진리, 생명, 구원, 하나님께 이르는 거룩한 길입니다. 그러므로 오직 그분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는 문을 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인정하시며 알려 주신 게 바로 이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 비밀번호를 주겠다. ‘예수’라는 비밀번호! 너희가 정말 예수를 바르게 믿었구나. ‘예수’라는 이름을 붙잡았구나. 세상 사람들이 너를 조롱해도 예수라는 이름을 놓치지 않았구나. ‘예수’, 그 이름만이 하나님 앞에 이르는 길임을 너희가 확신했구나.” 이렇게 위대한 칭찬을 받은 빌라델비아 교회입니다.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치유하며 회복하십니다.

동시에 주님은 빌라델비아 교회가 가진 두 가지 문제점을 해결해 주고자 하십니다. 첫 번째는 내적인 치유입니다. 곧 마음의 치유입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갖고 있던 열등의식을 치유하고자 하십니다. 그들의 마음에 있던 말들을 그대로 받으십니다. “너희의 말처럼 너희는 작은 능력을 갖고 있구나. 사람도 많지 않구나. 자랑할 만한 외적인 힘도 없구나. 그러나 나는 외모와 형식으로 너를 보지 않는다. 그러니 비교의식에서 벗어나라. 거기서 해방되어라. 너 스스로를 작게 여기는 거짓된 믿음에서 탈출하라.” 이렇게 예수님이 부탁하십니다. 또한 “네 능력이 작다 해도 네가 나를 믿는 순간, 하나님의 능력이 너와 함께할 것이다.”라는 약속을 더해 주십니다. 이 사실을 믿고 일어서라고, 빌라델비아 교회를 가르치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오늘 우리에게도 부탁하십니다. “네가 외모지상주의에 빠져 있느냐? 거기서 벗어나라. 혹시 학벌주의, 지역주의, 물량주의에 빠져 있느냐? 거기서도 탈출하라.” 왜 그렇습니까? 우리 예수님이 결코 그런 것으로 우리를 판단하거나 바라보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업적이 아닌, 우리 자체 그리고 우리의 인격에 관심을 갖고 계십니다. 내가 어떤 성품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는지, 어떻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경외하는지, 어떤 마음으로 예배드리며 살아가는지, 바로 그 삶의 내용을 바라보시는 주님입니다.
물론 사람들은 끊임없이 비교합니다. 남자와 여자를 비교하며 인간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있는 자와 없는 자를 나누며, 인간됨의 소중함을 훼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흙수저’, ‘금수저’라는 말도 만들어 물질과 권력으로 인간을 계층화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단호히 말씀하십니다. 그런 우월의식과 열등의식, 비교의식에서 벗어나라고, 자신을 억압하며 거짓된 믿음에 사로잡히게 하는 마음에서 떠나라고 말입니다.
또한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의 외적인 치유도 시도하십니다. 당시 빌라델비아 교회를 업신여기며 핍박하는 세력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사탄의 무리라고 칭하십니다. 그들에게는 몇 가지 특징이 있습니다. 먼저 남을 모함하는 특징입니다. 또 다른 사람을 음해하고 거짓말로 속이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이들을 자기 마음대로 휘어잡으려고 위협하며 조종하려 듭니다. 그런 거짓된 속임수에 넘어가지 말며, 하나님의 말씀만 굳게 잡으라고 주님이 선포하십니다. 9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요한계시록 3:9)

사탄에게 속했던 자들 중에서 몇이 빌라델비아 교회에 와서 절하며 용서를 구하게 될 것이라고 하십니다. 그들 중 몇이 회개하는 날이 올 것이라고, 그리하여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두 눈으로 똑똑히 보게 할 것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니 주님은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주님이 빌라델비아 교회를 인정하며 칭찬하고 계시니, 끝까지 신앙의 지조와 인내를 지킬 것을 당부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생명의 열쇠입니다.

이처럼 주님은 우리를 인정하십니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축복을 누릴 수 있도록 내적으로, 또 외적으로 우리를 인정하며 지원해 주십니다. 신앙생활이란 사람의 눈에 인정받기 위해 하는 게 아닙니다. 물론 다른 이의 인정받고 칭찬 받는 게 아무것도 아니란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니, 바로 하나님의 시선과 인정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바라보고 계신지, 그분 앞에서 내 신앙생활은 어느 정도인지, 바로 거기에 우리의 마음을 고정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말씀을 붙잡으면 하나님이 우리에게 열린 문을 허락해 주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축복의 문, 생명의 문입니다. 구원의 문이자 기도의 문입니다. 하나님 앞에 다가설 수 있는 문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열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 예배드릴 때, 하나님이 우리에게 패스워드를 허락하십니다.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이름을 주셨는데, 그것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예배도 드립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죄 용서를 받으며, 약속된 영원한 생명을 우리 삶에 선취하며 살아갑니다. 그리하여 마침내 마지막 날이 되면 영원한 삶을 그분과 함께 누릴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세례 요한에게 물 세례를 받으신 후 뭍으로 올라오실 때 놀라운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마가복음 1장에는 ‘하늘이 찢어졌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마태복음과 누가복음에서는 ‘하늘이 열렸다’는 표현이 나옵니다. 그동안 인간의 죄악으로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 막혔던 모든 장애물이 부서진 순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그 장벽이 무너진 것입니다. 그때 성령이 비둘기같이 임하며 하늘에게 다음과 같은 음성이 들렸습니다. 마가복음 1장 11절입니다.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마가복음 1:11 중)

하나님은 이 아들, 예수를 이 땅에 보내시고 너무 기뻐하셨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늘 아버지에게 이르는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죄악 때문에 막혀진 모든 장애물을 하나님이 제거하셨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주님은 이렇게 선언하실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4장 6절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한복음 14:6)

예수님이 우리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시기에, 오늘도 우리가 주님 앞에 나와 그분의 이름을 붙들며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 이 시간 우리가 함께 확인하며 확신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우리를 열등감과 우월감, 비교의식에서 해방시키십니다. 주님은 선언하십니다. “주 예수를 바라보라. 네가 나를 믿으면 하나님의 크신 지혜와 능력이 네게 임하니 다시 일어서라.”
또한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다시 깨닫게 됩니다. 빌라델비아 교회 교인들이 “나는 예수님을 믿는 빌라델비아 교회의 성도입니다.”라고 고백했을 때, 예수님이 하늘 문을 여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이처럼 오늘 우리도 주님 앞에 나와 고백합니다. “제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제가 예수님을 섬기는 소망교회 성도입니다.” 그때 하나님이 우리를 향해서도 “예수의 이름으로 나온 너에게 하늘 문을 열어 주겠다.”라고 약속해 주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 사실을 외칠 수 있길 바립니다. “내가 하나님을 사랑합니다. 내가 예수님을 신뢰하고 믿습니다. 예수님 속에 하나님이 계십니다. 예수님이 진리요, 생명입니다. 내가 예수님을 믿으며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문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하나님의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 그 이름만이 하늘 문을 열고 들어가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열쇠입니다. 이 놀라운 예수의 이름, 그 선물을 갖고 세상에서 승리하며 살아가는 믿음의 자녀들이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첨부파일 : [20181021] 2018년 10월 21일 주일말씀 구역(가정)예배 교안.hwp

2018년 10월 21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교회(6), 작지만 큰 능력의 교회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325장, 321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계 3:7~13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10월 21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빌라델비아 교회는 ‘형제 사랑’이라는 이름은 지닌 교회입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외적으로는 보잘 것 없는 ‘작은 능력’을 가졌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히 지켰다고 칭찬을 받았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작은 능력이란 무엇입니까?

설교의 요약

    빌라델비아 교회를 향하여 ‘작은 능력을 가졌다’는 표현은 칭찬이 아니라, 꾸중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어쩌면 그것은 빌라델비아 교회 스스로 가진 자의식일 수도 있으며, 9절에 등장하는 사탄의 회당에 속한 사람들에 의한 비난과 폄하의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들과 달리,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셨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들의 내면의 믿음과 사랑을 보셨습니다. 규모의 크기를 보지 않고,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태도를 기쁘게 받으셨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우리들은 교회를 어떤 기준에 따라 평가하고 있습니까? 교회 규모의 크고 작음이 아니라, 건강한 교회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로 구분해야만 합니다. 때로 우리들은 사람도, 교회도 잘못된 비교 기준 표를 만들어 평가합니다. 

   사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인간적으로 부족한 교회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8절에 ‘열린 문’의 축복을 약속하십니다. 열린 문이란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는 기도의 열린 문, 말씀의 지혜를 깨닫는 열린 문, 구원의 열린 문,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늘의 평강을 주시는 문, 하나님과 함께하는 영생의 문입니다. 문을 열기 위해서 비밀번호가 필요하듯, 하나님 앞에 설 때도 비밀번호가 필요합니다. 그 비밀번호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빌라델비아 교회의 2가지를 치유하십니다. ① 내적 치유: 마음의 치유입니다. 예수님은 빌라델비아 교회 성도들이 지닌 열등의식을 치유하시려 합니다. 외모와 형식으로 바라보지 않으시기에 비교의식, 열등감, 우월감에서 벗어나라고 위로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업적이 아니라, 우리들의 인격 자체에 관심을 갖고 바라보십니다. ② 외적 치유: 다른 사람들의 위협과 속임수에서 해방시키십니다. 빌라델비아 교회를 핍박하는 세력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을 사탄의 회당(모임)이라고 부릅니다. 그들은 남들을 모함하고, 음해하는 거짓말쟁이들입니다(9절).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위로와 격려를 해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붙잡고 지키는 믿음의 사람들에게 앨린 문을 주셨습니다. 그 분에게 다가가는 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그 분의 약속된 말씀을 믿고, 신뢰하고 따르는 데 모든 비밀의 열쇠(패스워드)가 들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나의 열등감, 우월감의 비교의식에서 해방시켜주십니다. 사람에게 비위를 맞추고 아부하려는 두려움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는 소망교회 성도이다”라고 외치는 축복이 우리에게 있기를 바랍니다. 그렇게 될 때에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 교회와 성도들을 사랑하시는가를 보여주실 것입니다.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나님 성전의 기둥이 되며, 그 기둥 위에 하나님의 이름을 친히 새길 것입니다.

나누기

1. 내게 주신 ‘작은 능력’은 무엇입니까? 작은 능력으로 칭찬 받을만한 온전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까?

2. 오늘 나는 어떻게 신앙적인 위기와 환난의 순간을 견뎌내고 있습니까? 서로 함께 나눠보세요.

3. 빌라델비아 교회는 ‘작은 능력’을 가지고 주님의 이름을 배반하지 않고 말씀을 충실히 지켰습니다.

    ‘나에게 작은 능력을 주셨다’고 불평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로 격려하고 축복하며, 함께 기도합시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우리에게 예수님의 이름을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게 하셨습니다. 우리는 작지만, 예수님을 믿을 때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받는 줄을 믿습니다. 이 믿음의 고백이 흔들리지 않도록 우리들에게 새 힘과 능력을 더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