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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있었던 박태환 선수가 이번 아시아게임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주 종목인 200m, 400m만이 아니라 100m까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가 1등을 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과거의 부진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재기하는 모습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4개월 전인 지난 7월에 그가 귀국하였을 때 기자들이 그를 향해 질문을 했습니다. “새로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와는 호흡이 잘 맞습니까?” 박태환의 대답입니다. “이번에 좋은 지도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볼 코치는 내게 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저에게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 분이십니다. 저는 그에게 감사합니다.” 그는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았다고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동안 반복적인 훈련이 얼마나 지겨웠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는 자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코치는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경기에 임할 때이든지, 훈련을 받을 때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라!”
우리의 삶 자체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즐거움이 없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아무리 각광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일이라 해도 즐거움이 없으면 그 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을 채우십시오
자신감은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하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즐거움이 있을 때, 우리는 전문적인 기술자로써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예술가로 승화되는 것입니다. 각 분야의 탁월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그것은 어느 직업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선수, 공부하는 학자, 기업의 CEO,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한 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서 최고의 경지까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수준은 엇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두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마음을 비우는 태도입니다. 운동선수도, 연주가도, 실험실에서 홀로 연구하는 사람도, 정치가도, 경제인도 먼저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기 편견이 사라집니다. 탐욕스런 욕심을 내려놓게 됩니다. 마음의 평정심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기술을 습득한 후에 테크니션을 넘어 아티스트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면 그 다음으로 채워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입니다. 인간의 휴머니즘을 대표하는 공자는 그의 논어 옹야편에서 말합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호지자 불여낙지자(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식으로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공자는 인간이 지니는 삶의 최고 경지가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고의 즐거움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신앙적으로 표현한다면 최고의 즐거움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래서 낙지자(樂之者)보다 더 큰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뛰어 넘는 경지에 들어설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의 배를 타고, 하나님의 은혜의 기차를 타고, 하나님의 은혜의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못가는 것을 하나님의 기차를 타면 빨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저 바다를 건너서 못가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의 비행기를 타면 내가 목적한 곳을 향하여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나됨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깊은 골짜기로 들어갈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내 속에 기쁨과 감사할 이유가 있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가지는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자유자가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넉넉한 사람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즐거움이 넘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내 영혼이 기뻐 뛰노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이 하는 감사의 고백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3학년 어린 아이의 고백입니다. “하나님, 저예요. 예배시간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많이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공부할 때나 축구할 때 기도하면서 하니까 더 잘 되요. 하나님 고마워요.”
이번에는 5학년 어린 아이의 고백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 있어요. 저는 엄마아빠가 결혼하셔서 14년 만에 저를 낳았대요. 제가 시험관아기래요.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대요. 아주 럭키하게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거죠. 하나님 덕분이에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에 선생님 아파트에 있는 개에게 뺨을 물렸어요. 아주 큰 풍산개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아주 큰일 날 뻔 했대요. 참 다행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제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소망교회 대학생들이 독거노인들을 도와주기 위해 자기들의 용돈을 조금씩 모으면서 쓴 사연입니다. “2주일 동안 밥값을 아꼈습니다. 치킨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요. 부족하지만 다른 분들의 밥값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스터디를 할 때에 커피 안마시겠다고 우기고, 학원이 끝나도 군것질을 하지 않고, 한 끼를 굶으면서 마련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하면서 굶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겨울에 사고 싶었던 따뜻한 목도리 포기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저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 부목사님의 고백입니다. “소망교회 부임 후 예배안내를 하면서 너무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당에 가득 찬 성도들을 보면서 가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뭉클한 감동의 복받치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제게 보여주시려고 이곳에 오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감사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삶속에서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신앙 속에는 참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지 않는 예배는 참된 예배가 아닙니다. 신앙인은 신앙의 테크니션에서 신앙의 아티스트로 승화되고 성숙해야 합니다.
삶 속에서 감사하기로 선택하십시오
신앙의 훈련이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 찬양하는 것, 말씀을 읽는 것, 예배를 드리는 것,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기쁨을 갖는 진정한 신앙의 아티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면서 말씀을 읽고, 감사하면서 예배드리고, 감사하면서 섬기고, 감사하면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감사가 사라지면 억지로 하게 되고, 사람들 눈치 때문에 하게 되고, 그저 습관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즐거움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즐거움을 주십니다. 감사는 진정으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하려면 먼저 선택하고 집중해야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결코 감사하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사시사철이 못마땅합니다. 봄이 되면 겨울에 얼었던 것이 녹아서 길가가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불평합니다. 여름이 되면 너무 덥고 해충이 많다고 불평합니다. 가을이 되면 너무 음산하고 외로워서 싫다고 불평합니다. 겨울이 되면 춥고 눈 때문에 미끄럽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사시사철 하나님께서 내게 감사할 이유를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새싹들이 돋아날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합니다. 여름이 되면 생명력이 넘치는 수목들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되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오곡백과를 보면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되면 추위 속에서도 산을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는 눈의 경치를 보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불평과 감사는 인간의 태도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결정입니다. 그 결정을 반복해서 하면 습관이 됩니다. 이 습관은 내 삶의 인격 속으로 뛰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내 인생이 바뀝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인생을 삐딱하게 보고 모든 것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만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평의 전염병을 전달합니다. 여러분, 불행해지고 싶으면 불평하면 됩니다. 그러나 행복하고 기쁘기 원하면 감사하면 됩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결정하는가는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불평제조업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감사를 창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인지는 나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택하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을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뻐하되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되 쉬지 말고 기도하고, 감사하되 모든 것들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것을 뒤집어놓기 위해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낙심하라. 항상 우울해하라. 쉬지 말고 염려하고 쉬지 말고 근심하라. 범사에 불평하라. 범사에 원망하면서 살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사탄의 뜻이니라.”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까? 사탄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까? 감사하면서 살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불평하면서 살면 사탄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감사란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감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이 감사를 잃어버리면 다른 많은 것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기도, 감사가 없는 찬양, 감사가 없는 말씀, 감사가 없는 예배, 감사가 없는 봉사와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마다 감사의 노래, 감사의 찬양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물질과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만 멈추어있는 것을 섭섭해 하십니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시편 50:8)
주님의 성전을 갈 때마다 번제를 들고 나갔습니다. 제물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신앙의 테크닉은 참 잘 되어 있구나. 너는 성전을 올 때마다 기도하고 헌금하며 예배를 드리는구나. 잘 훈련받은 사람처럼 자동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구나. 그러나 나는 네게서 살아 움직이는 신앙, 영혼이 기뻐 뛰노는 신앙은 볼 수가 없구나.”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시편 50:13)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수소의 피를 먹고 싶어서 너에게 수소를 피를 제물로 드리라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염소의 피에 굶주렸겠느냐? 내가 그렇게 가난한 존재이더냐? 세상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더냐? 내가 네 제물을 탐내는 그런 존재이겠느냐? 나는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에게 감사함으로 드리는 네 마음을 보기 원한다. 아무리 돈과 제물을 많이 바친다 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게 가져올 때 나는 그것을 기쁘게 받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돈과 제물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감격을 가지고 주님 앞에 감사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리십시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세원을 갚으며” (시편 50:14)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23)
여러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무엇으로 할 수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통해서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하실까요? 본문은 말씀합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 감사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장 단순한 것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큰일을 해야, 무언가 큰 것을 바쳐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네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느냐? 네가 받은 것,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것에 감사하느냐? 오늘날까지 네가 건강한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아느냐?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으로 네가 여기까지 온 것을 아느냐? 그것을 감사하면서 네 인생을 살고 있느냐?”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물어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우리의 평생에 그 어떤 기도보다 “하나님, 감사하면서 살게 해주세요. 감사가 내 영혼의 기쁨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으로 인해 만족하는 감사로 내 인생 전체를 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마음껏 누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시편 50: 7 ~ 15
7
내 백성아 들을지어다 내가 말하리라 이스라엘아 내가 네게 증언하리라 나는 하나님 곧 네 하나님이로다
8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9
내가 네 집에서 수소나 네 우리에서 숫염소를 가져가지 아니하리니
10
이는 삼림의 짐승들과 뭇 산의 가축이 다 내 것이며
11
산의 모든 새들도 내가 아는 것이며 들의 짐승도 내 것임이로다
12
내가 가령 주려도 네게 이르지 아니할 것은 세계와 거기에 충만한 것이 내 것임이로다
13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14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서원을 갚으며
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무엇이든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합니다
오랫동안 슬럼프에 빠져있었던 박태환 선수가 이번 아시아게임에서 국민들에게 큰 기쁨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는 주 종목인 200m, 400m만이 아니라 100m까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그가 1등을 해서 기쁘기도 했지만 과거의 부진을 훌훌 털어버리고 새롭게 재기하는 모습이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4개월 전인 지난 7월에 그가 귀국하였을 때 기자들이 그를 향해 질문을 했습니다. “새로운 코치인 마이클 볼 코치와는 호흡이 잘 맞습니까?” 박태환의 대답입니다. “이번에 좋은 지도자를 만난 것 같습니다. 볼 코치는 내게 수영에 대한 자신감을 찾게 해주었습니다. 그분은 무엇보다도 저에게 수영에 대한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 분이십니다. 저는 그에게 감사합니다.” 그는 수영하는 즐거움을 되찾았다고 하면서 어린아이처럼 아주 좋아했습니다. 그동안 반복적인 훈련이 얼마나 지겨웠겠습니까? 그러나 그것을 뛰어넘는 자리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코치는 늘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경기에 임할 때이든지, 훈련을 받을 때이든지, 즐거운 마음으로 임해라!”
우리의 삶 자체가 그런 것 아니겠습니까? 이것은 모든 분야에 해당되는 것입니다. 즐거움이 없는 일은 무의미합니다. 아무리 각광을 받고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을 받는 일이라 해도 즐거움이 없으면 그 일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마음을 비우고 즐거운 마음을 채우십시오
자신감은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하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우리 안에 즐거움이 있을 때, 우리는 전문적인 기술자로써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그보다 더 높은 차원의 예술가로 승화되는 것입니다. 각 분야의 탁월성을 가지고 있는 많은 사람들도 똑같은 말을 합니다. 그것은 어느 직업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동선수, 공부하는 학자, 기업의 CEO, 예술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한 결 같이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반복하는 훈련을 통해서 최고의 경지까지 올라간다는 것입니다. 기술적인 수준은 엇비슷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있다고 말합니다.
두 가지가 필요한데 첫째는 마음을 비우는 태도입니다. 운동선수도, 연주가도, 실험실에서 홀로 연구하는 사람도, 정치가도, 경제인도 먼저 마음을 비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러면 자기 편견이 사라집니다. 탐욕스런 욕심을 내려놓게 됩니다. 마음의 평정심을 얻게 됩니다. 이것이 기술을 습득한 후에 테크니션을 넘어 아티스트로 넘어가기 위해 필요한 작업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비우면 그 다음으로 채워야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즐거운 마음, 기쁜 마음입니다. 인간의 휴머니즘을 대표하는 공자는 그의 논어 옹야편에서 말합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知之者 不如好之者) 호지자 불여낙지자(好之者 不如樂之者)” 지식으로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공자는 인간이 지니는 삶의 최고 경지가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우리에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최고의 즐거움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까요? 신앙적으로 표현한다면 최고의 즐거움은 감사하는 마음에 있습니다. 그래서 낙지자(樂之者)보다 더 큰 것은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감사하는 마음만 가지고 있으면 우리는 이 모든 것을 뛰어 넘는 경지에 들어설 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맡길 때 우리 안에서 일어납니다. 마치 하나님의 은혜의 배를 타고, 하나님의 은혜의 기차를 타고, 하나님의 은혜의 비행기에 올라타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뛰어도 못가는 것을 하나님의 기차를 타면 빨리 갈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저 바다를 건너서 못가는 것을 하나님의 은혜의 비행기를 타면 내가 목적한 곳을 향하여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나됨이 하나님의 은혜라고 고백합니다. 내가 깊은 골짜기로 들어갈 때에도 낙담하지 않고 내 속에 기쁨과 감사할 이유가 있는 것이 믿음의 사람들이 가지는 감사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자유자가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넉넉한 사람이 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즐거움이 넘칩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면 내 영혼이 기뻐 뛰노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어린 아이들이 하는 감사의 고백을 한번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3학년 어린 아이의 고백입니다. “하나님, 저예요. 예배시간에 하나님과 예수님을 많이 알게 해주셔서 감사해요. 공부할 때나 축구할 때 기도하면서 하니까 더 잘 되요. 하나님 고마워요.”
이번에는 5학년 어린 아이의 고백입니다. “기억에 남는 것이 있어요. 저는 엄마아빠가 결혼하셔서 14년 만에 저를 낳았대요. 제가 시험관아기래요.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어려웠대요. 아주 럭키하게 제가 이 세상에 태어난 거죠. 하나님 덕분이에요.”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2학년 때에 선생님 아파트에 있는 개에게 뺨을 물렸어요. 아주 큰 풍산개였는데 의사선생님께서 아주 큰일 날 뻔 했대요. 참 다행이었어요. 하나님께서 제 목숨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는 우리 소망교회 대학생들이 독거노인들을 도와주기 위해 자기들의 용돈을 조금씩 모으면서 쓴 사연입니다. “2주일 동안 밥값을 아꼈습니다. 치킨이 정말 먹고 싶었는데 얼마나 참았는지 몰라요. 부족하지만 다른 분들의 밥값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학교 스터디를 할 때에 커피 안마시겠다고 우기고, 학원이 끝나도 군것질을 하지 않고, 한 끼를 굶으면서 마련한 금액입니다.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 생각하면서 굶으니 너무 행복했어요. 겨울에 사고 싶었던 따뜻한 목도리 포기했습니다. 대신 하나님께서 저를 따뜻하게 해주세요. 할아버지, 할머니 힘내세요.”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 부목사님의 고백입니다. “소망교회 부임 후 예배안내를 하면서 너무 큰 충격과 감동을 받았습니다. 예배당에 가득 찬 성도들을 보면서 가슴 깊숙한 곳에서 올라오는 뭉클한 감동의 복받치는 눈물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제서야 저는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이것을 제게 보여주시려고 이곳에 오게 하셨군요. 감사합니다. 정말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의 감사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일상적으로 일어나는 삶속에서 감사의 제목들을 발견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감사가 없는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감사를 잃어버린 신앙 속에는 참 기쁨이 없습니다. 하나님께 감사로 드리지 않는 예배는 참된 예배가 아닙니다. 신앙인은 신앙의 테크니션에서 신앙의 아티스트로 승화되고 성숙해야 합니다.
삶 속에서 감사하기로 선택하십시오
신앙의 훈련이란 아름답고 귀한 것입니다. 기도하는 것, 찬양하는 것, 말씀을 읽는 것, 예배를 드리는 것, 섬기고 봉사하는 것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신앙의 기쁨을 갖는 진정한 신앙의 아티스트가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감사하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면서 찬양하는 것입니다. 감사하면서 말씀을 읽고, 감사하면서 예배드리고, 감사하면서 섬기고, 감사하면서 봉사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감사가 사라지면 억지로 하게 되고, 사람들 눈치 때문에 하게 되고, 그저 습관 때문에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려는 것은 기쁨입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 즐거움을 주십니까? 하나님은 감사하는 자에게 즐거움을 주십니다. 감사는 진정으로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감사하려면 먼저 선택하고 집중해야합니다. 게으른 사람은 결코 감사하면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사시사철이 못마땅합니다. 봄이 되면 겨울에 얼었던 것이 녹아서 길가가 더럽고 지저분하다고 불평합니다. 여름이 되면 너무 덥고 해충이 많다고 불평합니다. 가을이 되면 너무 음산하고 외로워서 싫다고 불평합니다. 겨울이 되면 춥고 눈 때문에 미끄럽다고 불평합니다. 그러나 감사하는 사람은 사시사철 하나님께서 내게 감사할 이유를 주셨다고 고백합니다. 봄이 되면 아름다운 새싹들이 돋아날 것을 기대하면서 감사합니다. 여름이 되면 생명력이 넘치는 수목들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가을이 되면 풍성한 열매를 맺는 오곡백과를 보면서 감사합니다. 겨울이 되면 추위 속에서도 산을 아름답게 치장하고 있는 눈의 경치를 보면서 감사합니다.
여러분, 불평과 감사는 인간의 태도입니다. 그것은 인간의 결정입니다. 그 결정을 반복해서 하면 습관이 됩니다. 이 습관은 내 삶의 인격 속으로 뛰어 들어오게 됩니다. 그러면 내 인생이 바뀝니다. 불평하는 사람은 인생을 삐딱하게 보고 모든 것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자기 자신만 불평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불평의 전염병을 전달합니다. 여러분, 불행해지고 싶으면 불평하면 됩니다. 그러나 행복하고 기쁘기 원하면 감사하면 됩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결정하는가는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불평제조업자가 될 것인지, 아니면 감사를 창출하는 믿음의 사람이 될 것인지는 나의 결정에 달려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길을 택하겠습니까? 그래서 성경을 말씀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
이것이 하나님의 뜻입니다. 기뻐하되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되 쉬지 말고 기도하고, 감사하되 모든 것들을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은 이것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뜻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런데 사탄은 이것을 뒤집어놓기 위해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낙심하라. 항상 우울해하라. 쉬지 말고 염려하고 쉬지 말고 근심하라. 범사에 불평하라. 범사에 원망하면서 살라. 이것이 너희를 향한 사탄의 뜻이니라.”
여러분은 어떻게 살아가겠습니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까? 사탄의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까? 감사하면서 살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고, 불평하면서 살면 사탄의 사람이 될 것입니다. 그만큼 감사란 소중한 것입니다. 우리 인생에 감사가 있다는 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이 감사를 잃어버리면 다른 많은 것이 있어도 소용이 없습니다. 감사가 없는 기도, 감사가 없는 찬양, 감사가 없는 말씀, 감사가 없는 예배, 감사가 없는 봉사와 수고는 헛된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올 때마다 감사의 노래, 감사의 찬양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감사하는 사람은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감사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물질과 달란트를 소중히 여기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거기에만 멈추어있는 것을 섭섭해 하십니다.
“나는 네 제물 때문에 너를 책망하지는 아니하리니 네 번제가 항상 내 앞에 있음이로다” (시편 50:8)
주님의 성전을 갈 때마다 번제를 들고 나갔습니다. 제물을 들고 나갔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 신앙의 테크닉은 참 잘 되어 있구나. 너는 성전을 올 때마다 기도하고 헌금하며 예배를 드리는구나. 잘 훈련받은 사람처럼 자동적으로 그렇게 하고 있구나. 그러나 나는 네게서 살아 움직이는 신앙, 영혼이 기뻐 뛰노는 신앙은 볼 수가 없구나.”
“내가 수소의 고기를 먹으며 염소의 피를 마시겠느냐” (시편 50:13)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수소의 피를 먹고 싶어서 너에게 수소를 피를 제물로 드리라고 말하였겠느냐? 내가 염소의 피에 굶주렸겠느냐? 내가 그렇게 가난한 존재이더냐? 세상의 모든 것이 내 것이 아니더냐? 내가 네 제물을 탐내는 그런 존재이겠느냐? 나는 네가 가장 소중히 여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고 나에게 감사함으로 드리는 네 마음을 보기 원한다. 아무리 돈과 제물을 많이 바친다 하더라도 감사하는 마음이 없다면 그것은 예배가 아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내게 가져올 때 나는 그것을 기쁘게 받겠다.”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우리의 돈과 제물이 아니라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이고 하나님은 우리의 전부를 원하십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드릴 때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가 됩니다. 우리는 주님 앞에 나아갈 때 감격을 가지고 주님 앞에 감사로 고백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 감사로 제사를 드리십시오
“감사로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며 지존하신 이에게 네 세원을 갚으며” (시편 50:14)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시편 50:23)
여러분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지 않으십니까?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삶을 살고 싶지 않으십니까? 무엇으로 할 수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께 무엇을 드리면 하나님께서 내가 너를 통해서 영광을 받았다고 말씀하실까요? 본문은 말씀합니다. 감사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면, 감사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면 그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가장 단순한 것을 못하고 있습니다. 무언가 큰일을 해야, 무언가 큰 것을 바쳐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네게 감사하는 마음이 있느냐? 네가 받은 것, 하나님께서 네게 주신 것에 감사하느냐? 오늘날까지 네가 건강한 것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임을 아느냐?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으로 네가 여기까지 온 것을 아느냐? 그것을 감사하면서 네 인생을 살고 있느냐?” 하나님은 이것을 우리에게 물어보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감격스러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고 예배를 드리면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좋아하십니다. 우리의 평생에 그 어떤 기도보다 “하나님, 감사하면서 살게 해주세요. 감사가 내 영혼의 기쁨이 되게 해주세요. 주님으로 인해 만족하는 감사로 내 인생 전체를 살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하고 감사하면서 하나님 앞에 나아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을 마음껏 누리는 하나님의 귀한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