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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

요한계시록 21: 1 ~ 5

김지철 목사

2017.01.01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어제로 마감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년이라는 새로운 한 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오늘은 어제 인생을 마감한 분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날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 있어야 할 이유와 사명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내가 살아 있음을 기뻐하겠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을 즐거워하겠습니다.” 하고 하나님께 감사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올해는 소망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또,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든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올해 표어를 ‘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로 잡았습니다. 새로움과 거룩함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새로워지려면 거룩해져야 하고, 거룩해지려면 새로워져야 하는 까닭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기독교 종말론의 약속이 담긴 말씀입니다. 창세기에 천지창조 기사가 있다면, 요한계시록에는 종말에 대한 선언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종말은 단순한 끝이 아닙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새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중 5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5 중)

하나님께서 친히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새로움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간헐적이거나 부분적으로 새로움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움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새로움의 비밀, 영원한 새로움은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옵니다.

‘믿음’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새로워지고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믿으면 새로워집니다. 신뢰하면 새로워집니다. 뭘 믿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믿을 때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가슴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편안하고 안락했던 삶의 자리를 박차고 나섭니다. 물론 갈 바를 알지도 못했던 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새로운 도전과 모험도 시작되었습니다. 이 믿음의 선배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브리서 11:8)

그는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인도하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나섭니다. 그 약속은, 너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네 하나님이 될 것이란 약속입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항상 함께할 것이란 약속 말입니다. 그 약속이 아브라함을 이끌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도 소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싶다’, 곧 임마누엘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요청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러므로 새로워지려면 믿어야 합니다. 거룩해지고 싶다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낙심하고 무너져 쓰레기처럼 버려진 인생이 되었을 때도,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오면 우리는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소망’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둘째, 소망을 가지면 새로워집니다. 소망의 주이신 주님을 바라볼 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꿈을 꾸고 비전을 갖게 되면, 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삶이 우리 앞에 열립니다.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그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에게 주겠다고, 죄와 고난, 죽음이 뒤섞인 카오스의 세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상에서 외로웠다면, 답답한 삶을 살며 눈물로 탄식했다면, 이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요한계시록 21:4 중)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겪었던 모든 아픔도 씻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바로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 때문에 우리는 두렵지 않고 담대하게 인생을 열어갈 수가 있습니다. 소망의 사람은 옛것을 뛰어넘습니다. 죄의 세계든 고통과 고난의 자리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2절 말씀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21:2)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남편 앞에 선 신부처럼 아름답게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비전이 우리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사랑’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면 새로워집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새로움이 내게 주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비밀입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일서 4:16 중)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과 질병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바뀌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가슴 뛰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마음속에서 경탄사도 발합니다. 내 안에 느낌표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새로워지는 것, 거룩해지는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가능해집니다. 그럴 때 내가 변화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새로워지고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주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거룩함도 있습니다. 주님 안에 사랑과 구원과 은혜가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나아갈 때 우리가 새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주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주님을 소망으로 삼겠습니다.”라고 할 때 우리가 새로워지고,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만을 나의 신랑으로 삼겠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우리 영혼이 뛰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초심을 회복함으로 새로움과 거룩함의 은총을 누립시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 소망, 사랑이 초심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 보면 에베소교회에게 주님이 얼마나 많은 칭찬을 하시는지 모릅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라고 거듭 칭찬을 하십니다. 주님이 이토록 칭찬하실 만큼 에베소교회가 많은 교회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하나가 있었습니다. 4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4)

믿음도 있고 인내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는데, 없어진 게 하나 있다고 하십니다. 처음 사랑 곧 초심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주인이라는 고백이 사라졌습니다. 주님만을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진심어린 결단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됩니까? 바리새주의자가 됩니다. 교주주의에 갇힙니다. 남을 비판하고 저주하는 심판자로서만 서게 됩니다. 그런 에베소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제 따지고 계산하면서 나를 믿으려고 하느냐? 네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보아라. 그리고 그 사랑을 회복하라!”
이 사랑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을 다시 신뢰하는 길뿐입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그분께서 우리를 새롭게 일으켜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다시 의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을 믿으며, 그분께만 소망을 두고, 그분만을 사랑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를 새롭게, 또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내가 어떻게 새로워질까? 어떻게 거룩해질까?’라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기억하십시오.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주님을 믿으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만을 사랑하면 새로움과 거룩함의 복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을 사랑하며 기뻐 뛰놀겠습니다. 올 한 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을 테지만 주님이 내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소망의 미래를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오늘 이 하루도 용기 있게 도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렇게 결단하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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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21: 1 ~ 5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하나님은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삶을 어제로 마감하지 않으셨습니다. 2017년이라는 새로운 한 해를 우리에게 허락하셨습니다. 오늘은 어제 인생을 마감한 분들이 그토록 고대하던 날입니다. 우리가 이렇게 살아 있는 건, 하나님이 우리에게 살아 있어야 할 이유와 사명을 허락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살아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하며, “내가 살아 있음을 기뻐하겠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을 즐거워하겠습니다.” 하고 하나님께 감사 고백을 드려야 합니다.
올해는 소망교회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또, 마르틴 루터가 종교개혁의 깃발을 든 지 50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 교회는 올해 표어를 ‘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로 잡았습니다. 새로움과 거룩함 사이에는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서 새로워지려면 거룩해져야 하고, 거룩해지려면 새로워져야 하는 까닭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은 기독교 종말론의 약속이 담긴 말씀입니다. 창세기에 천지창조 기사가 있다면, 요한계시록에는 종말에 대한 선언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나타난 종말은 단순한 끝이 아닙니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세계,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새 세계가 우리 앞에 펼쳐진다고 합니다.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새롭게 해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말씀 중 5절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요한계시록 21:5 중)

하나님께서 친히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겠다’고 선언하십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새로움은 하나님 앞에 나올 때 가능합니다. 우리는 세상에서 간헐적이거나 부분적으로 새로움을 경험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새로움은 영원한 것입니다. 그분이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모든 새로움의 비밀, 영원한 새로움은 하나님으로부터만 나옵니다.

‘믿음’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새로워지고 거룩해질 수 있을까요? 세 가지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먼저, 믿으면 새로워집니다. 신뢰하면 새로워집니다. 뭘 믿는 것일까요? 하나님을 믿을 때 새로워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가슴 깊이 믿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가 편안하고 안락했던 삶의 자리를 박차고 나섭니다. 물론 갈 바를 알지도 못했던 때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약속을 바라보며 길을 떠났습니다. 하나님이 명하신 곳으로 떠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된 것입니다. 그로부터 새로운 도전과 모험도 시작되었습니다. 이 믿음의 선배 아브라함의 삶의 모습이 어떠했는지를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히브리서 11장 8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의 유업으로 받을 땅에 나아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갔으며 (히브리서 11:8)

그는 가야 할 길을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약속하셨으니 인도하실 것이란 믿음을 가지고 나섭니다. 그 약속은, 너는 나의 백성이 되고 나는 네 하나님이 될 것이란 약속입니다.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너와 항상 함께할 것이란 약속 말입니다. 그 약속이 아브라함을 이끌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께도 소원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바라시는 게 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있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을 읽어 보면, 하나님의 마음은 한결같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 있고 싶다’, 곧 임마누엘이 하나님의 마음이요, 하나님의 요청입니다.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 믿음의 사람들에게 다가오십니다. 그러므로 새로워지려면 믿어야 합니다. 거룩해지고 싶다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세상 속에서 낙심하고 무너져 쓰레기처럼 버려진 인생이 되었을 때도, 믿음으로 주님 앞에 나오면 우리는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소망’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둘째, 소망을 가지면 새로워집니다. 소망의 주이신 주님을 바라볼 때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과 함께 꿈을 꾸고 비전을 갖게 되면, 어제를 뛰어넘는 새로운 삶이 우리 앞에 열립니다. 하나님이 믿음의 사람들에게 그 소망을 갖게 하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우리에게 주겠다고, 죄와 고난, 죽음이 뒤섞인 카오스의 세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세계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만약 우리가 지상에서 외로웠다면, 답답한 삶을 살며 눈물로 탄식했다면, 이제 회복시켜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4절 말씀을 함께 읽어 보겠습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요한계시록 21:4 중)

하나님이 우리의 눈물을 닦아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겪었던 모든 아픔도 씻어 주시겠다고 하십니다. 바로 이 새 하늘과 새 땅의 비전 때문에 우리는 두렵지 않고 담대하게 인생을 열어갈 수가 있습니다. 소망의 사람은 옛것을 뛰어넘습니다. 죄의 세계든 고통과 고난의 자리든, 그 모든 것을 뛰어넘는 용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변화되어 갑니다. 2절 말씀입니다.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요한계시록 21:2)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 때, 남편 앞에 선 신부처럼 아름답게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 비전이 우리에게 허락되었습니다.

‘사랑’이 우리를 새롭고 거룩하게 합니다.

마지막으로, 사랑하면 새로워집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새로움이 내게 주어집니다. 이것이 바로 영적인 비밀입니다. 요한일서 4장 16절 말씀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 (요한일서 4:16 중)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당신의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죄악과 질병을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의 사랑으로 인해 우리는 하나님과 다시 관계를 회복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사랑하면 바뀌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가슴 뛰기 시작합니다. 사랑하면 마음속에서 경탄사도 발합니다. 내 안에 느낌표가 생깁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기쁨이 됩니다. 그러면서 내가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여러분, 새로워지는 것, 거룩해지는 것은 하나님 중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을 소망하며 하나님을 사랑할 때 가능해집니다. 그럴 때 내가 변화되어 가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내가 새로워지고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즉, “주님 안에 생명이 있습니다. 주님 안에 거룩함도 있습니다. 주님 안에 사랑과 구원과 은혜가 있습니다.” 이렇게 고백하며 나아갈 때 우리가 새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주님만을 바라보겠습니다. 주님을 소망으로 삼겠습니다.”라고 할 때 우리가 새로워지고, “주님, 사랑합니다. 주님만을 나의 신랑으로 삼겠습니다.”라고 고백할 때 우리 영혼이 뛰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초심을 회복함으로 새로움과 거룩함의 은총을 누립시다.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을 향한 내 믿음, 소망, 사랑이 초심을 지키고 있는지 돌아봐야 합니다. 요한계시록 2장에 보면 에베소교회에게 주님이 얼마나 많은 칭찬을 하시는지 모릅니다. 2~3절 말씀을 보면, ‘내가 네 행위와 수고와 네 인내를 알고 또 악한 자들을 용납하지 아니한 것과 자칭 사도라 하되 아닌 자들을 시험하여 그의 거짓된 것을 네가 드러낸 것과 또 네가 참고 내 이름을 위하여 견디고 게으르지 아니한 것을 아노라’라고 거듭 칭찬을 하십니다. 주님이 이토록 칭찬하실 만큼 에베소교회가 많은 교회에 모범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부족한 점 하나가 있었습니다. 4절 말씀을 읽어 보겠습니다.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 (요한계시록 2:4)

믿음도 있고 인내도 있고 수고도 많이 했는데, 없어진 게 하나 있다고 하십니다. 처음 사랑 곧 초심을 버렸다는 것입니다. 주님만이 나의 주인이라는 고백이 사라졌습니다. 주님만을 사랑하며 섬기겠다는 진심어린 결단도 사라졌습니다. 그러니 어떻게 됩니까? 바리새주의자가 됩니다. 교주주의에 갇힙니다. 남을 비판하고 저주하는 심판자로서만 서게 됩니다. 그런 에베소교회를 보면서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이제 따지고 계산하면서 나를 믿으려고 하느냐? 네 처음 사랑이 어디서 떨어졌는지 돌아보아라. 그리고 그 사랑을 회복하라!”
이 사랑을 회복하는 길은 하나님을 다시 신뢰하는 길뿐입니다.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그분께서 우리를 새롭게 일으켜 주셔야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그분을 다시 의지하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분을 믿으며, 그분께만 소망을 두고, 그분만을 사랑하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때 주님이 우리를 새롭게, 또 거룩하게 변화시켜 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올 한 해 내가 어떻게 새로워질까? 어떻게 거룩해질까?’라고 고민하고 계시다면 기억하십시오. 믿음, 소망, 사랑입니다. 주님을 믿으면 새로워질 수 있습니다. 주님만을 바라면 거룩해질 수 있습니다. 주님만을 사랑하면 새로움과 거룩함의 복이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이 놀라운 비밀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해 주셨습니다. “내 영혼이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을 사랑하며 기뻐 뛰놀겠습니다. 올 한 해 어렵고 힘든 일도 있을 테지만 주님이 내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을 믿습니다. 소망의 미래를 바라보며 내게 주어진 오늘 이 하루도 용기 있게 도전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이렇게 결단하면서 주님과 더불어 살아가는 주님의 귀한 자녀들이 다 되시길 축원합니다.

“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190, 550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계 21:1-5 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생각하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2017년의 새로운 삶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있음을 즐거워해야 합니다. 교회 창립 40주년,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올해, 교회 표어를 ‘다시 새롭게 다시 거룩하게!’로 정했습니다. 새롭다는것과 거룩하다는 것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새로워지려고 하면 거룩해져야 되고 거룩해지려고 하면 새로워져야 됩니다.

설교의 요약
누가 우리를 새롭게 할 수 있을까요? 새로움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새롭게 되는 비밀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습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면 새롭게 될 수 있을까요?
내가 믿으면 새로워집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니 안전하다고 여겼던 삶의 자리를 박차고 더날 수 있었습니다. 새로운 도전과 모험이 시작되었습니다.(히11:8)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너희는 내 백성이 되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말씀하십니다. 임마누엘의 약속도 들려주십니다. 항상 함께 있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본문 4절의 말씀은 그 눈물을 눈에서 닦아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망의 두려움도 애통하는 슬픔도, 아픔의 고난의 자리도 더 이상 우리를 괴롭힐 수 없습니다. 인간의 죄악 때문에 생겼던 이 모든 어두음의 세력들을 물리쳐주시겠다는 하나님의 위로입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우리가 새로워집니다.
소망을 가지면 새로워집니다. 주님과 함께 꿈을 꾸는 것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종말론적인 말씀입니다. 궁극의 세계에 나타날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마지막 세계를 오늘의 현장에 끌어당겨 경험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소망의 사람은 옛 것을 뛰어 넘습니다. 그것이 죄의 세계이든, 고통과 고난의 자리이든, 죽음 세계이든 뛰어 넘는 용기를 갖게 됩니다.
사랑하면 새로워집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하나님의 새로움이 우리의 것이 됩니다.(요일 4:16)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사랑하게 하셨습니다. 사랑하면 바뀌어지기 시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면 내가 새로워지고 거룩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이 무엇일까요? 우리의 믿음, 우리의 소망과 사랑이 처음 초심을 계속 지니고 있는지를 돌아봐야 합니다. 에베소 교회는 네 처음 사랑이 어디에서 떨어졌는지 돌아보고 회복하라는 책망을 받았습니다. 이것을 회복하는 길은 다시 만물을 새롭게 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바라보는 것입니다. 주님을 바라보면 새로워지고, 주님을 바라보면 거룩해지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면 새로워지기 시작합니다. 올 한해 내가 비록 어렵고 힘든 일을 부딪히더라도 내 눈물을 닦아 주실 주님을 바라보며 용기있게 도전하며 나가겠다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결단하며 순종함으로 주님과 함께 올 한해를 살아가시는 여러분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누기
1. 자신의 한 해의 소망과 기도제목이 무엇인지 서로 나눠봅시다.
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기 위해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지 나눠봅시다.
3.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해 나에게 필요한 모습이 무엇일지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봅시다.

마무리 기도
하나님 아버지, 새로운 한 해를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믿음 주시고, 소망 주시고, 사랑도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믿고 소망하고 사랑함으로 매일매일 새로움과 거룩함을 경험하는 주님의 자녀들 다 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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