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사 임직식
2024.12.14(일) | 본당




대림절의 깊은 기다림이 이어지던 지난 14일 주일 4부 예배 중, 교회의 어머니와 같은 권사를 세우는 임직식이 거행됐습니다.







고운 한복을 차려입은 예비 권사들과 이들을 축복하기 위해 모인 가족, 성도들로 본당은 빈틈없이 채워졌습니다.










10월부터 5주간 이어진 교육 과정을 통해 기도의 무릎과 섬김의 자세를 익혀온 84명의 임직자는 경건한 마음으로 자리했습니다.



겨울의 찬 공기마저 훈훈하게 만드는 공동체의 따뜻한 축하가 임직식에 동참함으로 예비 권사들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했습니다.



김경진 담임목사는 ‘슬픈 자를 위로하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기다리는 예수님의 모습이 무엇인지 질문하며, 낮은 곳에서 슬픔에 잠긴 이들을 돌보셨던 주님의 사역을 조명했습니다.



화려한 영광이 아닌 십자가의 길을 따르는 것이 참된 제자의 모습임을 강조했습니다.


예비 권사들에게는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상처 입은 이웃을 위로하는 진정한 사역자가 되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임직 서약이 진행됐습니다.
김경진 담임목사의 인도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난 예비 권사들은 하나님과 성도들 앞에서 ‘권사로서의 의무와 책임’을 성실히 감당하겠다고 서약했습니다.






신임 권사를 대표해 강재희 권사가 성경을 선물로 받았으며, 말씀 위에 굳게 서서 교회를 섬기겠다는 84명의 결단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습니다.


가족과 친지들의 환한 축하 속에 첫걸음을 뗀 신임 권사들은 오는 1월 1일 새해 감사 예배부터 본격적인 사역을 시작합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섬김의 길을 걷기로 다짐한 이들의 결단이 교회의 구석구석을 따스하게 채우길 기대합니다.




신임 권사들의 삶과 사역 위에, 그리고 이들의 손길이 닿을 모든 이웃의 삶 위에 하나님의 깊은 위로와 평강이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