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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보여주시는 이유

요한복음 11: 38~44

김경진 목사

2023.03.26

<하나님은 왜 기적을 보여 주실까요?>

 

여러분은 기적을 믿으십니까? 우리는 ‘기적’이라는 말이 잘 사용되지 않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기적이라는 말을 “희박한 확률”이라는 말로 대체하고 싶어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전은 확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우연하게 생기는 일에 대해 그것이 일어날 가능성의 크기를 나타내는 수치를 확률이라고 한다.”(다음백과)

사람들이 종종 궁금해 하는 희박한 확률이 있지요? 우리나라에서 로또 맞을 확률이 815만분의 1이라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번개 맞을 확률은 600만분의 1이라고 하고요. 이 내용이 맞을 확률은 몇 퍼센트나 될지 이 또한 정확하게 알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첨단 과학의 시대, 의학이 발전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신앙인인 우리가 기적을 믿을 수 있을지 질문하게도 됩니다.

확률은 우연이라는 전제 아래에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기적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되죠. 이것이 확률과 기적의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특별한 언어, 신앙의 언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요즘과 같은 현대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자, 그렇다면 질문해 보겠습니다. 하나님은 기적을 일으키실 수 있는 분이신가요? 성경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며 시작됩니다. 창세기 1장 1절 말씀입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하나님은 말씀으로 온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흙으로 사람을 빚으셨고, 코에 생기를 불어 넣으셔서 없는 생명도 만드셨습니다. 죽은 자도 능히 살려내시는 전능자이기도 하십니다. 한마디로 창조주 하나님은 우리에게 기적을 베푸시는 능력의 하나님이십니다. 이 믿음을 따라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 속에서 기적이 일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왜 기적을 행하여 주실까요? 우연히 일어나는 확률, 희박한 확률에 의한 것이겠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이 잠시 실수하시는 것일까요? 우리는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질서를 만드신 분임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질서를 따라 하나님은 오늘도 만물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우리는 이것을 자연의 질서라고 합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이 질서를 통하여 세상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그런데 때로는 하나님께서 친히 세우시고 운행하시는 질서를 깨트리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왜 그런 일이 일어날까요? 하나님은 온 우주의 질서를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분이지만 질서의 노예가 되시는 분은 아니시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하나님은 질서를 만드신 분이요, 질서의 주인이 되시는 분이시죠. 그분은 자연의 질서에 매여 사시는 분이 아니십니다. 노아의 홍수 사건이 이러한 모습을 잘 보여 줍니다.

천지를 창조하실 때 하나님은 물의 경계를 만드시면서 하늘 위의 물과 아래의 물, 바다와 강과 육지를 만드시고 그 물들이 자신의 자리를 지키도록 설계하셨습니다. 그리고 이곳에서 인간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설계해 주셨죠. 그런데 하나님께서 사람을 지으신 것을 후회하시며 자연의 모든 질서를 흔들어 버리셨습니다. 그러자 물의 경계가 무너지는 일이 일어납니다. 하늘에서 물이 내려오고 땅에서 물이 솟아나는 등 물의 경계가 사라집니다. 자연의 모든 질서가 일시적으로 파괴된 현상을 두고 우리는 노아의 홍수 심판이라고 부릅니다. 이렇듯 하나님은 모든 질서를 손에 쥐고 계시는 분이시기에 그분의 의지대로 움직이시며, 자연의 법칙에 예속되지 아니하십니다. 자연과 세상의 흐름 속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의지가 드러날 때에 기적을 경험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두 번째로 하나님은 자연의 질서를 거스르시고 기적을 일으키심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알리기를 원하십니다.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 왕 바로에게 보내실 때 바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였습니다. 강퍅한 바로를 향하여 하나님은 열 가지 재앙을 내리시며 그분의 존재를 나타내셨습니다. 구약에서의 기적은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능력이 있음을 증거하는 통로로 나타납니다. 그러나 구약 시대에만 국한된 것은 아닙니다. 기적은 지금도 하나님의 존재를 드러내는 통로입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려 주시고자 기적을 보여 주시고 나타내실 때가 있습니다.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후에 보여 주신 기적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 기적들이 보여 준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사랑하고 아끼시는 마음을 보여 주신 하나의 은유이지 않습니까? 사랑하는 백성들을 반드시 이끌어 내시겠다는 하나님의 단호한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기적입니다.

홍해 앞에 섰을 때 이스라엘은 절망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바다가 갈라지는 기적을 일으켜 주셨습니다.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난 것입니다. 물의 경계를 만드신 주님께서 일시적으로 바다의 경계를 다시 설정하셨습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이 물의 경계가 재설정된 홍해를 마른 땅처럼 건넜다고 말합니다. 반면에 애굽의 군대는 홍해에 삼켜지고 맙니다. 이스라엘을 향하여 보여 주신 하나님 사랑의 징표였습니다.

광야에서도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납니다. 매일 같이 만나와 메추라기가 내리고, 바위에서 물이 솟아납니다. 그들은 광야에서 40년을 보내지만 주리거나 목마르지 않았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기적을 통하여 택하신 백성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하나님이 직접 보여 주신 것입니다.

네 번째로 신약성경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알리고자 하나님이 기적을 일으키셨다고 말합니다. 요즈음 우리가 새벽기도 시간에 마가복음을 함께 읽어 가고 있습니다만, 마가복음만 하더라도 예수님께서 사람들에게 보이신 많은 기적적 사건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고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부르셨습니다. 그들이 보는 곳에서 수많은 기적들을 일으키셨습니다. 귀신들린 사람에게서 귀신을 쫓아내셨고요. 병자들을 치유하셨습니다. 죽은 자를 살리시고 풍랑을 잔잔케 하시며 바다 위를 걸어오셨습니다.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은 그의 사랑을 나타내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알리십니다.>

 

오늘 본문인 요한복음 11장에도 이러한 기적적인 사건이 잘 나타납니다.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예수님이 심히 슬퍼하십니다. 그리고는 나사로의 무덤으로 가셔서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시죠. 그때 마르다는 포기한 듯이 죽은 지가 나흘이나 된 시체에서 냄새가 난다고 대답합니다. 요한복음 11장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요 11:38~39)

 

모든 것이 다 끝났다는 말입니다. 더 이상 희망을 가질 수 없겠다는 뜻이지요. 사랑하는 여러분,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 죽어서 냄새 나는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은 확률의 문제일까요? 죽은 자는 결코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다시 살아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합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며 기도하기 시작하셨습니다. 주님이 이렇게 기도합니다.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요 11:41b)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께 간구하기에 앞서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이루어진다는 것, 이미 실현된다는 것을 인지하시며 드린 감사의 기도입니다. 이어서 주님이 기도하십니다.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요 11:42)

 

예수님은 나사로를 살리심으로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보내신 것을 사람들로 믿게 해 달라고 간구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나사로에게 나오라고 명령하시죠.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요 11:43~44)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은 왜 이토록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을 나타내 보여 주신 것입니까? 하나님은 이 땅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을 보이심으로 예수님이 그의 아들이심을 증명해 보이기를 원하셨습니다. 이 일을 기뻐하셨습니다. 이처럼 기적은 예수님이 곧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거하는 통로입니다.

암을 진단하는 의사의 심정이 어떨까 상상해 보곤 합니다. 결과를 제일 먼저 보는 의사선생님, 영상을 판단하고 수치를 점검하면서 암이라는 확신이 들었을 때 곧바로 그는 확률을 생각할지 모릅니다. ‘이 정도면 생존 확률이 몇 퍼센트이지? 대부분 이 정도면 몇 달 정도 생존하던데…’ 이런 생각이 그의 머리를 스쳐지나갈 것입니다. 이 사실을 환자에게 말하면 환자는 어떠할까요? 아마도 사실을 통보받은 처음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경험을 할 것입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정신을 차리고 나서 살 수 있는 확률을 계산할지도 모릅니다. 얼마나 절망적인 상황일까요?

종종 치명적인 암 진단을 받거나 위중한 단계의 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을 보면 목회자로서 마음이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전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저에게 치유의 은사를 주시면 참 좋겠다는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 간구를 늘 드리기도 하고요. 불치의 병으로 진단을 받거나, 비관적인 진단을 받았을 때 여러 가지 반응들이 일어나는 것을 봅니다. 단계별로 달라지기도 하고, 사람마다 특징이 다르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비통해 하거나 하나님을 원망하고, 가족을 원망합니다. 어떤 분들은 담담히 죽음을 받아들이며 모든 것을 내려놓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절망하고 두려워하는 일이 신앙인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침착하게 대응하며 부활 소망을 가지고 죽음을 받아들이려는 태도를 보이기도 합니다.

저는 오늘 목회자로서 특별히 절망하는 분들을 향하여 이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가 어떤 상황에 있든지 절대로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절대로 포기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에게는 희망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기를 기뻐하시기 때문이고, 이 일을 위하여 하나님 자신이 기꺼이 기적을 일으키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우리의 희망이 있습니다. 여러분, 이것은 확률의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에게 희망이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기적을 통하여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시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 하나님이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는 기대할 만한 확률이 되어 주십니다.

 

<믿음을 따라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는 자는 결국 기적을 보게 됩니다.>

 

그렇다면 지금도 그러합니까?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증거하고자 기적을 베푸셨는데, 이 일은 예수님 시대에나 가능한 일일까요? 성경은 이 땅에 오셔서 기적을 나타내시며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보여 주신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우리는 성경을 통하여 이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경은 이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일 것을 함께 요구합니다. 그러니 오늘과 같은 현대사회에서도 기적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혹시나 여러분 중에는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지 반문하는 분들이 계실지도 모릅니다. 사도행전 3장을 보면 성전 미문에 앉아서 구걸하던 사람, 나면서부터 못 걷게 된 사람을 베드로와 요한이 일으켜 세우는 장면이 나타납니다. 이 사건의 특징은 기적이 예수님에게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제자들에 의해서 이루어졌다는 점에 있습니다. 성경은 베드로와 요한의 모습을 증언합니다.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행 3:6~8)

 

성경은 베드로가 나사렛 예수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고 말했다고 밝힙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 그저 열려라 참깨!와 같은 주문일까요? 그렇게 하면 무조건 나음을 얻는다는 특별한 주문 형식일까요. 사도행전 3장 11절 이후에서 베드로는 사람들이 기적을 보고 모여들자 긴 설교를 합니다. 그가 말합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일을 왜 놀랍게 여기느냐 우리 개인의 권능과 경건으로 이 사람을 걷게 한 것처럼 왜 우리를 주목하느냐 (행 3:12 중)

 

15절 이후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생명의 근원이 되시는 주님을 죽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그를 죽은 사람들 가운데서 살리셨습니다. 우리는 이 일의 증인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예수의 이름이, 여러분이 지금 보고 있고 잘 알고 있는 이 사람을 낫게 하였으니, 이것은 그의 이름을 믿는 믿음을 힘입어서 된 것입니다. 예수로 말미암은 그 믿음이 이 사람을 여러분 앞에서 이렇게 완전히 성하게 한 것입니다. (행 3:15~16, 새번역)

 

예수를 믿는 믿음이, 그 이름을 믿는 믿음이 기적을 만들었다는 선언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오늘도 이어지고 지금도 계속됩니다. 예수 이름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예수의 주 되심을 확인합니다. 우리 교회에서도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다 끝났어 이제 아니야

더 이상 할 수 없어

그냥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보다.

그냥 이것을 운명으로 받아들이자

그냥 이 정도로 만족하자.’

 

라는 생각이 아니라, 죽은 자를 일으키신 주님의 능력으로 다시 살아나는 기적을 우리는 누릴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 힘만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되어 냄새 나는 상황에서도 “나사로야, 나오라!” 명령하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오셨고, 죽음을 이기는 기적을 일으키시기 위해 십자가에 달리셔서 죽으셨습니다. 부활의 기적을 일으키시기 위해 무덤에 장사되셨습니다.

어떤 분은 이렇게 말씀하실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기적을 위해 열심히 기도하며 구했지만, 하나님께서는 결국 사랑하는 사람을 데려가셨습니다.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나사로를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께서 살려내신 나사로이지만 어떻게 되었습니까? 결국엔 세상을 떠나는 인간의 운명을 또다시 겪을 수밖에 없지 않았습니까? 죽을 수밖에 없는 것이 우리의 인생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오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이 땅에 오셔서 자신이 친히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죽음을 이기시는 기적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이 기적의 예표로서 주님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시는 모습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언젠가는 우리 모두 죽겠지만,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하여 위대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우리 모두를 살려내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병으로 절망하고 있습니까? 파산의 위험 속에서 절망하고 있습니까? 파경의 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있습니까? 죽음의 위기 속에서 절망하고 있습니까? 무덤을 막은 돌을 치우라 명령하시며 죽은 나사로를 향하여 나오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을 함께 의지하십시다. 그분만이 우리를 살리시는 분이시고, 그분만이 우리의 소망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그분이 우리의 기적이십니다. 주님이 우리를 살려내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The Reason He Shows Us Miracles               

 

John 11:38-44

 

 

Do you believe in miracles? We live in an age where the word “miracle” is hardly used. Modern people today who are used to scientific thinking would rather use “remote odds” instead.

 

According to the Merriam-Webster Dictionary, “odds” is “the probability that something is so, will occur, or is more likely to occur than something else.”

 

There are a few odds that people often wonder about. For example, the chances of getting hit by lighting: 6 million to one. The odds of winning the lottery in Korea: about 8.15 million to one. I, however, have no idea of the probability that these data are correct.

 

I once read an advertisement copy that said, “The probability that a boy listening to music on his headphones will hear, ‘Dear son’: 0.00000000001%.” What this means is that a boy almost never listens to his father’s advice. If he did, it would be a miracle.

 

Then is a miraclereally just a remote possibility that happens by chance? We Christians are living in an age of cutting-edge science and medical progress. Do you believe in the existence of miracles?

 

While “odds” is based on the concept of coincidence, miracles are based on accepting that God exists. This is the difference between the two. Therefore, “miracle” is a special term used by people of faith. This is all the more so in our modern society today.

 

Let’s start with this question. Is God capable of performing miracles? The Bible starts by declaring that God created the universe. With His word God created and rules man and the whole world. His power as the Creator reveals that He is capable of creating a miracle in any sphere of our experiences. Since He created creatures that did not exist and breathedlife into man made from dust, we believe that He is also capable of raising the dead.

 

Our Creator is a powerful God who can give us miracles.

 

Then why do miracles happen in our lives? Why does God perform them? Are they “rare coincidences” and “rare odds”? Are they areas in which God made a small mistake? Or are they just margins of error?

 

We know that when God created the world, He also set an order. He rules the universe by that order. We call this the “laws of nature.” After creating the world, God ruled and continues to rule it with the laws of nature.

 

But there are times when God breaks those laws that He Himself created andfollows. Why does He do so? Why does God destroy the very order of nature that He Himself established?

 

First, although God is the Creator andRuler of the whole universe and its order, it is not His will to be subject to that order. God is the Creator of it. He is the Lord of it. He is not One who is bound to it.

 

An example of this character of God is found in the Great Flood of Noah’s time.

 

When God created the universe, He set boundaries for the waters, separating the waters above the expanse from the waters under the expanse and creating the seas, the rivers, and the land. This was the law of nature that God established. But when God regretted creating mankind in Noah’s time, He shook these laws. The boundaries between the waters were destroyed. All laws of nature fell apart temporarily.

 

As such, since God governs all laws and order, they move according to His will. He acts in a way that is not confined by the laws of nature. In other words, we experience a miracle when God’s will is manifested in our daily nature and the flow of the world.

 

Secondly, God desires to reveal to man who He is by going against the laws of nature and performing miracles. That is, miracles point us to the existence of God.

 

God sent Moses to Pharoah, a man who did not know God. Before the eyes of this hard-hearted man, God revealed His existence through the ten plagues. In the Old Testament miracles were a pathway testifying to the power and aliveness of God. But this is not confined to age of the Old Testament. Even today, God reveals His existence through miracles. They are still a pathway that manifests His existence.

 

Third, God sometimes uses miracles as a tool for showing just how much He loves His chosen people. He expresses His love through miracles.

 

How many were the miracles that God performed among the Israelites after He led them out of Egypt? What do all the miracles point to? They all served as metaphors for God’s special love for Israel.

 

When the Israelites stood before the Red Sea, they were filled with despair. But God performed a miracle: He parted the sea. The impossible happened. God who set boundaries for the waters when He created them temporarily reset the boundaries for the Red Sea. The Bible states that the Israelites crossed the Red Sea as if on dry ground. But that same sea swallowed Pharoah’s army.

 

A miracle happened. But it was a sign of God’s love for Israel.

 

Countless miracles happened in the wilderness too. Manna and quail came down every day, and water flowed from the rocks. The Bible says that during the 40 years in the wilderness the Israelites never went hungry or thirsty. God showed His love and care for His chosen people through miracles.

 

Fourth, we see in the New Testament that God performs miracles to manifest who Jesus is. Mark, which we are now reading together in our early morning prayer services, records many miraculous events that Jesus performed among the people.

 

Jesus preached to the people to repent and to believe in the gospel; He called the disciples. And He performedmany miracles in their sight. He cast out demons, healed the sick, calmed the sea, and raised the dead.

 

In John 11 too, our passage for today, we see such a miraculous incident.

 

Jesus was deeply grieved at the news of Lazarus’ death. He goes to his grave and orders that the stone be moved. Martha, who seems to have given up all hope, tells Jesus that there is already a bad odor for it has been four days since he died:

 

“Jesus, once more deeply moved, came to the tomb. It was a cave with a stone laid across the entrance. ‘Take away the stone,’ he said. ‘But, Lord,’ said Martha, the sister of the dead man, ‘by this time there is a bad odor, for he has been there four days.’”(John 11:38-39)

 

Martha is saying it’s all over. There is no hope.

 

Dear Church, is raising Lazarus, who has been dead four days and already stinks, a matter of odds? A dead man can never come back to life. He cannot be raised from the dead. But our Lord tells people to remove the stone of the grave. Then looking up to heaven, He starts to pray. His first words were:

 

“Father, I thank you that you have heard me.” (John 11:41b)

 

Before making His petition to God, Jesus thanks Him. This is a thanksgiving that comes from Jesus’ knowing that His prayer has already been answered and realized.

 

Then our Lord prays:

 

“I knew that you always hear me, but I said this for the benefit of the people standing here, that they may believe that you sent me.”(John 11:42)

 

Jesus prays that by raising Lazarus the people will know that God has sent Him. Then Jesus orders Lazarus to come out of the grave:

 

“When he had said this, Jesus called in a loud voice, ‘Lazarus, come out!’ The dead man came out, his hands and feet wrapped with strips of linen, and a cloth around his face. Jesus said to them, ‘Take off the grave clothes and let him go.’” (John 11:43-44)

 

A miracle takes place: Lazarus is raised from the dead. Why did such an amazing miracle happen? Why did God show the people this impossible miracle? By displaying a miracle that cannot possibly take place on earth, God delighted in revealing that Jesus is the Son of God. In other words, this miracle served as God’s tool for showing people that Jesus is His Son.

 

I wonder what a doctor will think as he diagnoses a patient’s cancer. He would be the first one to see the results of a cancer test. After reading all the images and various test results and concluding that it’s cancer, I think one of the first things that would cross his mind will be the odds of survival. ‘With these results, there is a XX% chance of survival. Patients with such charts and numbers usually live XX months.’ I think these would be some of his thoughts.

 

Then he would think, ‘If I tell this to the patient, how would he respond? At first, he would feel that the world has collapsed. Then he mightcollect himself and calculate the odds of his survival. In his devastation, he may try to calculate how much time he has left.’

 

When I see congregants diagnosed with terminal or high-grade cancer, I am devastated as a pastor. As I told you before, this is why I often desire the gift of healing.

 

Ihave seenall sorts of responses to being diagnosed with an incurable disease or getting a negative diagnosis. According to the stage of the disease and to the person, the responses vary.

 

Some people grieve; some resent God or their family; and others, calmly accepting death, prepare for their end or lay down everything.Some Christians make their best efforts to respond calmly and accept death with a faith in resurrection, believing that it is unchristianlike to fall into despair and fear because of a terminal illness.

 

But as a pastor I want to say this to anyone who is despairing because of an illness. No matter our situation, we have hope. Because God delights in showing us who Jesus is. Andin order to do that God readily performs and displays miracles.

 

Herein lies our hope. It is not a matter of probability. The reason we can have hope in hopeless situations is that God shows us who Jesus is. To us believers this very God is our dependable probability.

 

Then is this true even today? If Jesus performed miracles while He was on earth to make it known that He is the Son of God, then aren’t miracles events that are confined to Jesus’ time? We have learned through the Bible of these facts. And the Bible demands us to believe in these miracles. Then can we, or can we not, expect such miracles to take place in our world today?

 

In Acts 3 a beggar at the temple gate called Beautiful who was born lame is healed by a miracle performed by Peter and John; and he walks. What is characteristic about this event is that the miracle was performed not by Jesus but by His disciples.

 

This is how the Bible describes what Peter and John did:

 

“Then Peter said, ‘Silver or gold I do not have, but what I do have I give you. In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alk.’ Taking him by the right hand, he helped him up, and instantly the man’s feet and ankles became strong. He jumped to his feet and began to walk. Then he went with them into the temple courts, walking and jumping, and praising God.” (Acts 3:6-8)

 

The Bible states that Peter commanded the lame man to walk in the name of Jesus Christ of Nazareth. What does “in the name of Jesus” mean? Is it some sort of magical spell like “open sesame”?

 

In Acts 3:11 and after, Peter preaches a long message to the people who gathered after witnessing his miracle. He starts with these words:

 

“Fellow Israelites, why does this surprise you? Why do you stare at us as if by our own power or godliness we had made this man walk? (Acts 3:12)

 

And in verse 15 and after, he says:

 

“You killed the author of life, but God raised him from the dead. We are witnesses of this. By faith in the name of Jesus, this man whom you see and know was made strong. It is Jesus’ name and the faith that comes through him that has completely healed him, as you can all see.”(Acts 3:15-16)

 

This is a declaration that the faith of believing in Jesus, the faith of believing in His name, created the miracle. Therefore, miracles take place even today, even now. In our faith in the name of Jesus, we experience miracles today and confirm that God is alive and that Jesus is Lord.

 

It’s all over. It cannot be. Nothing more can be done. I guess I just have to live this way. Accept it as fate. Be satisfied with what you have.

 

In the name of Jesus Christ and with our Lord’s power that raised the dead, we will see miracles: the dead will come back to life.

 

This is impossible with our strength. But even when there is a bad odor because a man has been dead four days, this is possible because of our Lord who commands, “Lazarus, come out!”

 

Our Lord came to earth to save us; He died on the Cross to perform the miracle of defeating death. He was buried in the grave in order toshow us the miracle of resurrection.

 

Are you in despair because of an illness? You are dejected because your business is on the verge of going under? Are you devastated because your marriage is about to end? Have you lost all hope because of a life-threatening situation?

 

Let us depend on our Lord who tells us to remove the stone and commands Lazarus to come out of the grave. Only He can save us. Jesus is our only Hope.

 

Our Lord will save 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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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1: 38~44

38~44

38 이에 예수께서 다시 속으로 비통히 여기시며 무덤에 가시니 무덤이 굴이라 돌로 막았거늘

39 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그 죽은 자의 누이 마르다가 이르되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

40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 말이 네가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시니

41 돌을 옮겨 놓으니 예수께서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 이르시되 아버지여 내 말을 들으신 것을 감사하나이다

42 항상 내 말을 들으시는 줄을 내가 알았나이다 그러나 이 말씀 하옵는 것은 둘러선 무리를 위함이니 곧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그들로 믿게 하려 함이니이다

43 이 말씀을 하시고 큰 소리로 나사로야 나오라 부르시니

44 죽은 자가 수족을 베로 동인 채로 나오는데 그 얼굴은 수건에 싸였더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풀어 놓아 다니게 하라 하시니라

2023326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기적을 보여주시는 이유” (11:38-44)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456장, 471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요 11:38-44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3월 26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여러분은 기적을 믿으십니까? 과학적 사고에 익숙한 현대인들은 기적을 “희박한 확률” 정도로 대체하고 싶을 것입니다. 그러나 확률은 우연이라는 전제 아래서 시작이 되지만, 기적은 하나님이라는 존재를 인정하는 데서 시작이 됩니다. 이것이 확률과 기적의 차이입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하는 특별한 용어입니다.

설교의 요약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기적을 행하실까요? 이 질문의 첫 번째 답은 하나님의 주권적인 자유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셨다고 선언하며 시작됩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세상을 운행하시는 질서를 만드셨고 그 질서를 따라서 만물을 다스리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질서에 종속되거나 매여있는 분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때로 자연의 질서를 거슬러 하나님의 기적을 일으키실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기적은 근본적으로 창조질서의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과 자유로 인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시는 두 번째 이유는, 기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존재를 우리에게 알리시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기적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존재를 알려 줍니다. 성경에서 기적은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능력을 증거하는 통로로 나타납니다. 지금도 하나님께서는 기적을 통하여 자신의 존재를 드러내십니다.

세 번째로,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하나님이 얼마나 그들을 사랑하시는지를 알려 주시는 도구로 기적을 사용하실 때가 있습니다. 즉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에서 이끌어 내신 후에 보여주신 기적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 모든 기적들이 무엇을 보여 줄까요? 그 기적들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특별히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은유였습니다.

네 번째로, 신약성경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알리시기 위해 기적을 일으키시는 것을 보게 됩니다. 오늘의 본문인 요한복음 11장에도 이러한 기적적인 사건이 나타납니다. 죽은 지 나흘이나 된 나사로가 살아나는 것이 확률의 문제일까요? 죽은 자는 결코 돌아올 수 없습니다. 다시 살아날 수 없지요. 그런데 주님께서는 돌을 옮겨 놓으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우러러 보시고는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그러자 죽은 나사로가 살아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왜 이런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을까요? 하나님은 도저히 이 땅에서 일어날 수 없는 기적을 보이심으로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 보이시기를 기뻐하셨습니다. 즉, 기적은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드러내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기적은 오늘도 이어지고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드러내시기를 기뻐하시며, 이를 위해 기꺼이 기적을 일으키시고 나타내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어떤 상황에 있든지 소망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 믿음이 기적을 일으킵니다. 모든 것이 끝났다고 생각한 그 순간에서 기적을 일으키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것은 예수의 이름을 믿는 믿음 안에서 우리는 기적을 경험하고 하나님의 살아계심과 예수님의 주되심을 확인하기 때문입니다.

나누기

  1. 내가 경험했던 하나님의 기적이 있나요?
  2. 내가 기도하고 구하는 하나님의 기적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구역원들과 함께 기도합시다.

마무리기도

우리를 고치시기 원하시며 살리시기 원하시는 주님, 오늘 함께 기도하는 모든 병든 이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나음을 얻게 하시고, 치유함을 받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의 생명과 사업과 가정을 다시 새롭게 일으켜주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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