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 구독

ic_info구독 사용방법

해당 카테고리에 새로운 콘텐츠를 모아보기 원하시면 구독을 추가해주세요 마이페이지 > 내구독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ic_info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

로마서 8: 34~39

김경진 목사

2023.04.09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할까요?>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부활절 아침마다 환호를 해 왔습니다. 저도 오늘 여러분과 함께 부활절 환호를 함께 하고 싶은데요. 제가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화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옆에 있는 분들과 함께 인사합시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 이 고백은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부활절 환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부활 신앙이 자리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카타콤이라는 지하 공동묘지에서 예배를 드리곤 하였는데, 주검이 널려 있는 그곳에서 이렇게 외치곤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진실로 부활하셨다.”

 

왜 초대 교회 교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였을까요? 부활절만 되면 믿는 우리 역시 함께 모여 기쁨으로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찌 생각하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예수라는 한 사람에게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죽지만 한 사람이라도 살아났으니 축하할 만하다고 건네는 인사일까요? 나는 못하지만 당신이라도 해내는 것을 보니 기쁘다는 의미에서 보내는 박수일까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까? 그분이 부활하셨다고 우리가 부활한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논리가 가능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첫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참이며 진리라는 사실이 부활로 증명되고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생애 속에서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터무니없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말씀을 하시는 중에 주님께서는 자신이 죽임당하시고 사흘 만에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신 후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시니다”(막 8:29 중) 라고 말하자, 그리스도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막 8:31)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 불가능한 일을 스스로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전에 오르셔서 성전을 정화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 2:19)

 

이것은 주님의 성전된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죠. 그러나 뜻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이 이렇게 대꾸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요 2:20)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모든 말씀이 참이자 진리라는 확신을 안겨 줍니다.>

 

며칠 전 미국에 계시는 장신대 총장을 지내신 서정운 총장님께서 여러 목사님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 한 이야기를 올리셨습니다. 프린스톤 신학교 총장을 지내신 토마스 질레스피(Thomas W. Gillespie) 박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박사님이 은퇴 후 플로리다로 내려가서 주일학교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셨다고 합니다. 부활 주일이 되어 아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가르쳤더니 한 아이가 캐물었답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이에요?” 총장님이 “Yes!”하고 대답하시자 꼬마 아이가 말했답니다. “It is impossible!”(완전 불가능해요!) 질레스피 총장님이 어떻게 대답하셨을지 궁금한데 서정운 총장님께서 아직까지도 그 답을 전해 주지 않고 계시네요.

질레스피 총장님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사실 어린아이가 한 말이 맞는 말 아닙니까? “It is impossible!”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적으로 불가능하죠. 이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답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도마가 말하였듯이 그를 보지 않고, 그의 손을 만져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겠다고 말한 것이 당연한 처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것을 이야기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죠. 이것이 성경이 전하는 부활의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말하면서 축하하는 이유는 믿기 어려운, 일어날 수 없는 부활의 예언을 하신 주님이 말씀대로 살아나셨다는 데 있습니다. 예수께서 장사되신 지 사흘 째 되는 날, 안식 후 첫날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그런데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말합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마 28:5~6)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말씀이 참임을 증명하는 하나의 계시적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참이고, 진리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 생명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중)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1~3)

 

믿어지지 않는 이 말씀이 어떻게 참이 됩니까? 주님의 말씀을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고 따진다면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말입니까?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모든 말씀이 참이고 진리가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 8:34)

 

<부활의 주님이 하늘 보좌 우편에서 드리시는 간구가 우리에겐 기쁨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고 계신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주목하고 계시며,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 아버지께 대신 간구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놀라운 말씀이죠. 우리에게는 정말로 크나큰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을 주님은 보셨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라고 외치던 군중들의 모습도 보셨을 겁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고 떠난 베드로 같은 제자들도 보셨을 테고요.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이 떨어졌을 법도 합니다. 복수하고 싶으신 마음도 드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떠셨습니까? 주님께서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나셨을 때, 보복하지 아니하시고 미워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도리어 그들을 사랑하시며 하늘에 올라가셔서 위하여 간구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짧은 시간 동안 이 세상에 사셨습니다.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머무시다가 하늘로, 하나님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주님을 배반합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죄 짓는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믿음이 약합니다. 주님과 멀리 떠난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주님을 잊고 삽니다. 그렇게 죄인의 길에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같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위하여 기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하고 계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의 부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읽어 내시고, 우리 마음을 바라보시며 하나님께 대신 간구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사건을 만나고 무거운 짐을 지며 살아갑니다. 우리로 한숨짓게 하고 좌절케 하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 일들을 만나면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편에 항상 계십니다. 여전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고통을 궤휼하시며 간구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5~37)

 

하나님 사랑에서 우리를 끊으려는 악한 권세들의 집요한 공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1부부터 5부까지 세례 예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부활절 아침에 세례 예식을 거행하곤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는 놀라운 사건이 바로 세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나아가고,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덧입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셔서 날마다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풍랑이 일자 배 안에 올랐던 제자들이 두려워합니다. 그러자 배의 고물에서 잠을 청하시던 주님을 찾아가 황급히 깨우기 시작합니다. 그때에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너희가 두려워하느냐.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 분명 주님과 함께하고 있으면서도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세례를 받는 것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고, 내가 그분 안에 거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 믿음을 따라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쁨으로 찬양합시다. 마지막으로 구상 시인의 ‘부활송’이라는 시를 읽어 드립니다.

 

죽어 썩은 것 같던

매화의 옛 등걸에

승리의 화관인듯

꽃이 눈부시다.

 

당신 안에 생명을 둔 만물이

저렇듯 죽어도 죽지 않고

또다시 소생하고 변신함을 보느니

당신이 몸소 부활로 증거한

우리의 부활이야 의심할 바 있으랴!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진리는 있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믿음과 바람과 사랑은 헛되지 않으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삶은 허무의 수렁이 아니다.

 

봄의 행진이 아롱진

지구의 어느 변두리에서

나는 우리의 부활로써 성취될

그날의 우리를 그리며

황홀에 취해 있다.

The Reason We Rejoice in His Resurrection

 

Romans 8:34-39

 

Today is Easter,the day Jesus overcame death and rose again. Let’s greet one another with these words: “Jesus has risen!” “He has truly risen!”

 

This was the joyful declaration of Christians since the early church. Faith in resurrection is at the very heart of Christianity. Early Christians worshipped in catacombs. They shouted, “Jesus has risen! He truly has!” in these underground graves strewn with corpses.

 

Christianity is a religion that believes and proclaims the fact that Jesus defeated death and was resurrected. Why did the early church rejoice in Jesus’ resurrection? Why do we gather and celebrate Easter to this day?

 

Come to think of it, the death and resurrection of Jesus were events that happened to one individual. We all die; but one man was raised from death. So we are happy. Is this why we celebrate Easter? Are we happy on Easter because even though we were not raised, someone else was? Is this the kind of happiness that we feel on Easter?

 

What does Jesus’ resurrection have to do with us?

 

Does His resurrection guarantee that we will also be raised? The Christian faith that celebrates Jesus’ resurrection expects that we, too, will be raised like Jesus. How can such a faith, such a logic be possible?

 

Let’s go back to our first question. Why do we rejoice in Jesus’ resurrection?

 

It is because His resurrection proves and confirms that all Jesus said is true. During His life Jesus said manyimpossible things that people found hard to believe:

 

“For Jesus answered,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 No one comes to the Father except through me.’” (John 14:6)

 

“I am the resurrection and the life. The one who believes in me will live, even though they die; and whoever lives by believing in me will never die. Do you believe in this?” (John 11:25)

 

After saying these words, Jesus told His disciples that He would be killed and raised from the dead in three days.

 

In the Gospel of Mark, Jesus asks His disciples who they think He is. Peter replies, “You are the Messiah.” (Mark 8:29)After hearing these words, Jesus says that He will suffer and die:

 

“He then began to teach them that the Son of Man must suffer many things and be rejected by the elders, the chief priests and the teachers of the law, and that he must be killed and after three days rise again.” (Mark 8:31)

 

Our Lord spoke with His own lips about things that cannot be, things that are simply impossible.

 

He also said impossible things when He purified the temple:

 

“Destroy this temple, and I will raise it again in three days.” (John 2:19)

 

This was how the Jews responded to these bizarre words:

 

“They replied, ‘It has taken forty-six years to build this temple, and you are going to raise it in three days?’”(John 2:20)

 

Recently in a Kakao chat room composed of a number of pastors, Pastor Seo Jeong Un, former president of Presbyterian University and Theological Seminary, uploaded this story:

 

“This is story about Doctor Thomas W. Gillespie, former president of Princeton Theological Seminary. After Doctor Gillespie retired, he taught kindergarten kids at a Sunday school in Florida. When he told them that Jesus was raised from the dead on Easter, a little boy asked, ‘Do you really mean that Jesus died and then came back to life?’ Doctor Gillespie replied, ‘Yes!’ The boy’s reply: ‘It is impossible!’”

 

I wondered what Doctor Gillespie would have said to the boy after that, but Pastor Seo did not write further. What would Doctor Gillespie have said to the boy?

 

But think about it. The boy’s response is 100% correct.It is impossible. Jesus’ resurrection is humanly impossible. Yet Jesus spoke plainly about the impossible during His public ministry. But it came true! This is the news of the resurrection that the Bible conveys to us.

 

Therefore, the reason we celebrate and proclaim Jesus’ resurrection is because after He prophesied about this impossible and unbelievable event, it actuallycame to pass.

 

On the third day of His death, the day after the Sabbath, Mary of Magdalene and another Mary visited Jesus’ grave. The earth shook violently, and an angel of the Lord appeared to them and said:

 

“Do not be afraid, for I know that you are looking for Jesus, who was crucified. He is not here; he is risen, just as he said. Come and see the place where he lay.” (Matthew 28:5-6)

 

Therefore, Jesus’ resurrection was a revelational incident proving that what He said is true. The impossible happened. Therefore, Jesus’ resurrection proves that all our Lord’s words are true.

 

Jesus said that He was the truth. He declared that He was the only way to God, the truth, and the true life that the world does not know.

 

“Until now you have not asked for anything in my name. Ask and you will receive, and your joy will be complete.”(John 16:24)

 

“In this world you will have trouble. But take heart! I have overcome the world!” (John16:33)

 

“Do not let your hearts be troubled. You believe in God; believe also in me. My Father’s house has many rooms; if that were not so, would I have told you that I am going there to prepare a place for you? And if I go and prepare a place for you, I will come back and take you to be with me that you also may be where I am.”(John 14:1-3)

 

How can all these unbelievable words be true? How can we believe them? They are all true and credible because our Lord rose again just as He said.

 

Therefore, Jesus’ resurrection proves that all words in Scripture and all that Jesus said are true. Therefore, the news of His resurrection is joyful news to us. Because it makes all the blessed words of the Bible true, because it makes them the truth.

 

Another reason Jesus’ resurrection is joyful news to us is revealed in today’s Scripture, which says that our risen Lord continues to pray for us even now:

 

“Who then is the one who condemns? No one. Christ Jesus who died—more than that, who was raised to life—is at the right hand of God and is also interceding for us.”(Romans 8:34)

 

Jesus, the Truth, died on the cross and was raised to life; He now sits on the right hand of God; furthermore, He Himself is currently interceding for us. In other words, our risen Lord continues to be concerned for and watches us even to this day, interceding for us and our needs.

 

Our Lord lived on earth a short while. He suffered, carried the cross, died, and was raised. He then dwelled on earth for a very short period of time and went up to heaven to God. But the Bible says that this is not the end. Our risen Lord is currently interceding for us at the right hand of God.

 

Jesus’ resurrection did not just end in His personal resurrection. Our risen Lord has come to our side. Our Lord who knows our pain, troubles, sorrow is interceding for us now.

 

Today’s Scripture from Romans means that Jesus is praying and rooting for us now. After being raised and ascending to heaven, Jesus did not live for Himself, but He lives for us, loving us and praying for us.

 

Dear brothers and sisters, in life we come across all sorts of incidents and heavy burdens. Countless frustrating problems that make us sigh continue to surround us. When we face them, we sometimes wonder if God really loves us. But God is on our side. He is a God who intercedes for us.

 

Therefore, Saint Paul confesses,

 

“Who shall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Christ? Shall trouble or hardship or persecution or famine or nakedness or danger or sword? As it is written: ‘For your sake we face death all day long; we are considered as sheep to be slaughtered.’ No, in all these things we are more than conquerors through him who loved us.”(Romans 8:35-37)

 

Evil forces attack us persistently to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But no problem in this world can ever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Christ. Not even trouble, hardship, persecution, famine, nakedness, danger or sword will sever us from that love. Nothing can ever separate us from the love of God. Rather, we can become more than conquers by the power of God in all these things.

 

When his young daughter was dying, Martin Luther, the reformer, prayed a moving prayer, which is recorded in Martin Luther’s Tabletalk, a compilation of Luther’s informal comments. The book records a dialogue between him and his dying daughter Magdalene:

 

When the illness of his daughter became graver he said, “I love her very much. But if it is thy will to take her, dear God, I shall be glad to know that she is with thee.”

 

Afterward he said to his daughter, who was lying in bed, “Dear Magdalene, my little daughter, you would be glad to stay here with me, your father. Are you also glad to go to your Father in heaven?”

 

The sick girl replied, “Yes, dear Father, as God wills.”

 

A man who believes in the resurrection of Jesus and the fact that His risen Lord is with him eternally can rejoice and not fear even before death.

 

This is the very reason we rejoice in the resurrection of Jesus.

 

Today is a special day of giving baptism. Baptism is a holy ceremony through which we experience bothdeath and life with Christ by becoming united with Him.

 

Traditionally baptisms were given on the morning of Easter. This is because they are an amazing event that signals dying with Jesus and being born again in Him. In other words, through baptism we not only approach the death of Jesus Christ, butalso become clothed in His resurrection.

 

A baptized person’s life is one that is clothed in His resurrection and lived by its power. We can become more than conquerors, no matter the circumstance, because we live our lives with our risen Lord.

 

In closing, let me read to you“Easter Hymn,” a poem by Ku Sang:

 

“Easter Hymn”

 

On an old plum tree stump,

seemingly dead and rotten,

like a garland of victory

flowers gleam, dazzling.

 

Rooted in you, even in death

all things remain alive;

we see them reborn, transfigured.

How then could we doubt

our own Resurrection since

by your own you have given us proof?

 

Since there is your Resurrection and ours,

Truth exists;

since there is your Resurrection and ours,

Justice triumphs;

since there is your Resurrection and ours,

suffering accepted has value;

since there is your Resurrection and ours,

our faith, hope, love, are not in vain;

since there is your Resurrection and ours,

our lives are not an empty abyss.

 

In this lost corner of the earth,

dappled by the spreading spring,

as I imagine that Day’s world,

made perfect by our Resurrection,

I am overwhelmed in rapture.

 

(Ku Sang, “Easter Hymn”)

btn_switch

로마서 8: 34~39

34~39

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35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36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37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38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39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

<우리는 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할까요?>

 

오늘은 예수님께서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시고 부활하신 부활절입니다. 초대 교회 때부터 부활절 아침마다 환호를 해 왔습니다. 저도 오늘 여러분과 함께 부활절 환호를 함께 하고 싶은데요. 제가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말씀드리면,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라고 화답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옆에 있는 분들과 함께 인사합시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예, 이 고백은 초대 교회로부터 지금까지 내려오는 부활절 환호입니다.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부활 신앙이 자리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은 카타콤이라는 지하 공동묘지에서 예배를 드리곤 하였는데, 주검이 널려 있는 그곳에서 이렇게 외치곤 하였습니다.

 

예수께서 부활하셨다.” “진실로 부활하셨다.”

 

왜 초대 교회 교인들은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였을까요? 부활절만 되면 믿는 우리 역시 함께 모여 기쁨으로 환호하고 즐거워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어찌 생각하면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예수라는 한 사람에게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죽지만 한 사람이라도 살아났으니 축하할 만하다고 건네는 인사일까요? 나는 못하지만 당신이라도 해내는 것을 보니 기쁘다는 의미에서 보내는 박수일까요? 예수님의 부활이 우리와 무슨 상관이 있다는 말입니까? 그분이 부활하셨다고 우리가 부활한다는 보장이 있습니까? 어떻게 이런 논리가 가능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첫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여러분,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축하하는 첫 번째 이유는,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참이며 진리라는 사실이 부활로 증명되고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그의 생애 속에서 사람들이 믿기 어려운 터무니없는 말씀들을 많이 하셨죠.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요 14:6)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 (요 11:25~26)

 

말씀을 하시는 중에 주님께서는 자신이 죽임당하시고 사흘 만에 일어날 것이라는 사실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신 후에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이시니다”(막 8:29 중) 라고 말하자, 그리스도의 모습을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인자가 많은 고난을 받고 장로들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에게 버린 바 되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살아나야 할 것을 비로소 그들에게 가르치시되 (막 8:31)

 

예수님께서 죽으시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신다는 사실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일어날 수 없는 일, 불가능한 일을 스스로의 입으로 말씀하신 것입니다. 성전에 오르셔서 성전을 정화하실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요 2:19)

 

이것은 주님의 성전된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죠. 그러나 뜻을 알지 못한 유대인들이 이렇게 대꾸합니다.

 

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요 2:20)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모든 말씀이 참이자 진리라는 확신을 안겨 줍니다.>

 

며칠 전 미국에 계시는 장신대 총장을 지내신 서정운 총장님께서 여러 목사님이 모여 있는 카톡방에 한 이야기를 올리셨습니다. 프린스톤 신학교 총장을 지내신 토마스 질레스피(Thomas W. Gillespie) 박사의 이야기였습니다. 박사님이 은퇴 후 플로리다로 내려가서 주일학교 유년부 교사로 봉사하셨다고 합니다. 부활 주일이 되어 아이들에게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가르쳤더니 한 아이가 캐물었답니다. “예수님이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셨다는 말이에요?” 총장님이 “Yes!”하고 대답하시자 꼬마 아이가 말했답니다. “It is impossible!”(완전 불가능해요!) 질레스피 총장님이 어떻게 대답하셨을지 궁금한데 서정운 총장님께서 아직까지도 그 답을 전해 주지 않고 계시네요.

질레스피 총장님이 아이에게 어떤 말을 하셨을까 곰곰이 생각해 봅니다. 그런데 사실 어린아이가 한 말이 맞는 말 아닙니까? “It is impossible!” 불가능한 일입니다. 전적으로 불가능하죠. 이것이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답 아니겠습니까?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래서 도마가 말하였듯이 그를 보지 않고, 그의 손을 만져 보지 않고는 믿을 수 없겠다고 말한 것이 당연한 처사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공생애 기간 동안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것을 이야기하셨다는 겁니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이 실제로 일어났죠. 이것이 성경이 전하는 부활의 소식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님께서 부활하셨다고 말하면서 축하하는 이유는 믿기 어려운, 일어날 수 없는 부활의 예언을 하신 주님이 말씀대로 살아나셨다는 데 있습니다. 예수께서 장사되신 지 사흘 째 되는 날, 안식 후 첫날에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올라갑니다. 그런데 큰 지진이 나며 주의 천사가 나타나서 말합니다.

 

천사가 여자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는 무서워하지 말라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를 너희가 찾는 줄을 내가 아노라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 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 (마 28:5~6)

 

예수님의 부활은 그의 말씀이 참임을 증명하는 하나의 계시적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참이고, 진리라는 사실이 드러납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가리켜 진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 이르는 유일한 길이요, 진리요, 이 세상이 알지 못하는 참 생명임을 선포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24)

 

세상에서는 너희가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요 16:33 중)

 

또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 (요 14:1~3)

 

믿어지지 않는 이 말씀이 어떻게 참이 됩니까? 주님의 말씀을 인간적으로 생각해 보고 따진다면 하나같이 믿을 수 없는 일들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다는 말입니까? 그런데 여러분,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기 때문에 주님의 모든 말씀이 참이고 진리가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은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십니다.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롬 8:34)

 

<부활의 주님이 하늘 보좌 우편에서 드리시는 간구가 우리에겐 기쁨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고 계신다고 성경은 증언합니다. 부활하신 주님께서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며, 우리를 주목하고 계시며, 우리의 필요를 하나님 아버지께 대신 간구하여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놀라운 말씀이죠. 우리에게는 정말로 크나큰 복음이 아닐 수 없습니다.

십자가에 못 박은 사람을 주님은 보셨을 것입니다. 십자가에 매달라고 외치던 군중들의 모습도 보셨을 겁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배반하고 떠난 베드로 같은 제자들도 보셨을 테고요. 그런 사람들을 생각하면 정이 떨어졌을 법도 합니다. 복수하고 싶으신 마음도 드셨을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떠셨습니까? 주님께서 죽으신 후에 다시 살아나셨을 때, 보복하지 아니하시고 미워하지 아니하신다고 말씀합니다. 도리어 그들을 사랑하시며 하늘에 올라가셔서 위하여 간구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우리 주님께서는 짧은 시간 동안 이 세상에 사셨습니다.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부활하셨습니다. 그리고 잠시 머무시다가 하늘로, 하나님께로 올라가셨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끝이 아니라고 성경은 말합니다. 주님께서 하나님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주님을 배반합니다. 주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면서도 여전히 죄 짓는 곳에 머물러 있습니다. 믿음이 약합니다. 주님과 멀리 떠난 모습으로 살아가기도 합니다. 주님을 잊고 삽니다. 그렇게 죄인의 길에 서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 같은 사람을 사랑하셔서 하나님 우편에 계신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는데도, 우리를 끝까지 사랑하시며 위하여 기도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를 향하여 하고 계시는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의 부활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셨습니다. 우리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 마음을 읽어 내시고, 우리 마음을 바라보시며 하나님께 대신 간구하여 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살아가면서 참으로 많은 사건을 만나고 무거운 짐을 지며 살아갑니다. 우리로 한숨짓게 하고 좌절케 하는 수없이 많은 문제들이 놓여 있지 않습니까? 그 일들을 만나면 우리는 때로 하나님이 정말로 우리를 사랑하시는지 의문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편에 항상 계십니다. 여전히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우리의 모든 고통을 궤휼하시며 간구하여 주십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고백합니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 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며 도살 당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 (롬 8:35~37)

 

하나님 사랑에서 우리를 끊으려는 악한 권세들의 집요한 공격이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것도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결코 끊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을 힘입어 모든 일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입니다.

오늘은 특별히 1부부터 5부까지 세례 예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으로 교회는 부활절 아침에 세례 예식을 거행하곤 하였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나는 놀라운 사건이 바로 세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세례를 통하여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나아가고, 동시에 예수님의 부활을 덧입습니다. 그 부활의 주님께서 우리 편이 되어 주셔서 날마다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여 주십니다.

풍랑이 일자 배 안에 올랐던 제자들이 두려워합니다. 그러자 배의 고물에서 잠을 청하시던 주님을 찾아가 황급히 깨우기 시작합니다. 그때에 주님이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어찌하여 너희가 두려워하느냐.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 분명 주님과 함께하고 있으면서도 두려워하는 제자들을 향한 말씀이었습니다.

여러분, 세례를 받는 것은 주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의미합니다. 주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고, 내가 그분 안에 거하여 사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주님이 나와 함께 계신다는 믿음만이 필요할 뿐입니다. 이 믿음을 따라 우리 모두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쁨으로 찬양합시다. 마지막으로 구상 시인의 ‘부활송’이라는 시를 읽어 드립니다.

 

죽어 썩은 것 같던

매화의 옛 등걸에

승리의 화관인듯

꽃이 눈부시다.

 

당신 안에 생명을 둔 만물이

저렇듯 죽어도 죽지 않고

또다시 소생하고 변신함을 보느니

당신이 몸소 부활로 증거한

우리의 부활이야 의심할 바 있으랴!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진리는 있는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달게 받는 고통은 값진 것이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믿음과 바람과 사랑은 헛되지 않으며

당신과 우리의 부활이 있으므로

우리의 삶은 허무의 수렁이 아니다.

 

봄의 행진이 아롱진

지구의 어느 변두리에서

나는 우리의 부활로써 성취될

그날의 우리를 그리며

황홀에 취해 있다.

2023년 4월 9일 주일 구역(가정예배자료 

“우리가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 (롬 8장 34~39)

⑴ 사도신경으로 신앙을 고백합니다. ⑵ 찬송가 165장, 1620장을 부릅니다.

⑶ 구역식구(가족) 중 한 분이 기도합니다. ⑷ 롬 8장 34~39절을 읽고 나눕니다.

⑸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⑹ 마무리 기도와 주기도로 구역예배를 마칩니다.

〈인터넷 참조〉 http://www.somang.net으로 접속,  4월 9일자 주일예배 말씀

 

 

생각하기

“예수님이 부활하셨습니다. 진실로 부활하셨습니다.” 이것은 초대교회로부터 선포된 기독교의 선언입니다. 예수님에 대한 이 선언을 우리는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나요?

 

설교의 요약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는 부활 신앙이 있습니다. 기독교는 예수님께서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믿습니다. 그런데 초대교회는 왜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했을까요? 왜 지금까지 부활절만 되면 우리는 모두가 함께 모여 기쁨으로 이 날을 축하할까요?

첫째, 예수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은 참이며 진리라는 사실이 예수님의 부활로 증명되고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죽임을 당하고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날 것을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인간의 상황에서는 불가능한 일인데, 예수님께서 공생이 기간 동안 그런 불가능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불가능한 일이 실현되었습니다. 우리가 부활을 축하하는 이유는, 믿을 수 없고 일어날 수 없는 부활의 예언을 하시고 실제로 말씀하신대로 살아나셨다는데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가 말씀하신 것이 참이었음을 증명하는 계시적 사건입니다. 주님께서 하신 모든 말씀이 진리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부활은 성경의 모든 말씀, 즉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진리이며 참임을 입증합니다. 이로 말미암아 예수님의 부활 소식은 우리에게 기쁜 소식이 되었습니다. 성경의 모든 복된 말씀들이 진리의 말씀이 되고, 참이 되기 때문입니다.

둘째,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고 계심을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진리이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으셨지만, 다시 살아나셔서 하나님 보좌 우편에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고 계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관심을 가지고 계시고, 우리를 주시하시며, 우리의 필요를 위해 하나님께 간구하고 계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자신의 부활로 끝나지 않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우리의 편이 되어 주십니다. 우리의 고통과 아픔과 슬픔을 아시는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고 계십니다. 때때로 하나님이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는가 잠시 의문이 들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우리 편이십니다. 여전히 우리를 위해 간구하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우리는 세상을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예수님의 부활을 기뻐하는 이유입니다.

 

나누기

  1. 예수님의 부활은 그가 말씀하신 모든 것이 진리요 참이었음을 증명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의 어떤 말씀이 나에게 은혜가 되고, 또 어떤 말씀이 도전이 되나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2. 예수님의 부활이 나의 부활로 이어져야 할 인생의 모습은 무엇이 있을까요?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마무리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예수님께서 다시 사심으로 주님의 모든 말씀이 진리의 말씀이 되었고, 우리 삶에 빛이 되었습니다.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고통 속에서도 부활을 믿기에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부활의 소망으로 생명을 향하여 나아가는 주의 백성들 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Connection Card

- -